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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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138] 학술의 벽과 조선족대개조론
2010년 10월 09일 17시 48분  조회:6244  추천:52  작성자: 허동식
  NAME : 허동식   |   HOME : http:// VOTE : 14   |   HIT : 281  

 

      1   조글로에 박문희 선생님의 <학술의 벽…>>이라는 글이 올랐는데 읽어보고 싶지만 비밀글이라 읽지 못했다.(오늘 아침 읽어보았다)

맹랑한 김에 나도 학술의 <>을 생각해본다.

학술의 진미는 진실추구이다. 인류의 인식능력은 주객관원인의 제한을 받음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객관진실과 동등한 경지에 오르지 못한다. 지금까지 인류가 탐색한 어떠한 진실이든지 객관진실에로의 무한대 접근이며 객관진실의 완전무결한 재현은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 학술의 진실추구는 끝이 없다.

학술의 진실추구는 본질적으로 어떤 정치세력이든가 이델레오기와도 관계없이 또 어떤 민족도덕감정이라든가 공리성목적과도 관계없이 자아독존의 무한대라는 존재특점의 합리성을 보여준다. 이런 의미에서 학술에는 학술 자아가 만들어놓은 <>이 있을수가 없다.

하지만 인류력사를 되돌려보면 학술에는 <>이 존재하여왔다. <>을 뛰여넘기 위하여 진실추구를 최종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였다. 교회의 지구중심설을 부정하고 哥白尼의 일심론을 선양하여 종교재판소의 화형을 당한  鲁诺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어찌하여 학술의 본의와는 다르게 <>이 생기는것인가? 인간과 인간사회는 다면체이고 복합체이다. 인류는 진실추구에 대한 황홀한 정신세계를 이루어온 동시에  언제 어디서나 물질성(물질세계에 대한 의뢰성과 무한대의 항락성) 을 버리지 못한다. 때문에 어느 학술이 누구의 물질리익과 사회상층건축과 이델레오기의 장애물로 되면 자연히 <>을 만나고 고난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학술의 <>이란 학술자아의 소생이 아니라 공리사회의 제한성이 가져오는 현상임을 새삼스레 느껴본다.

 

        2   <조선족대개조론>이 학술의 <>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어떤 벽을 넘어섰을가?   

나는 <<조선족대개조론>>만 읽어보았고 김문학선생의 다른 책들이라든가 문장을 읽지를 못했음으로  <조선족대개조론>만을 화제로 하고싶다.

첫째, <<조선족대개조론>>의 집필목적과 <>

<조선족대개조론>의 첫머리와 맺음말에 씌여진 문자들을 읽어보면, 그리고 <조선족대개조론>이라는 글 제목으로부터 보면 김문학선생이 적극적인 사회목적을 두고 쓴 글이라 느껴진다. 소위 상아탑식 순수한 학술연구가 아니라 조선족사회를 진맥하려는 사회공리적인 본의가 적극적인 표현을 드러내고 있다.  <조선족대개조론>에 이러한 김문학선생 자신이 만든 <>이라 할수 있는 목적과 기준이 있다면, 김문학선생이 뛰여넘은 <> 김문학선생이 자신에게 만들어준 <>이 아니며 당연히 누구 또는 사회가 <조선족대개조론>을 감금하려는 <>임에 틀림이 없다.

두번째,  <<조선족대개조론>>의 연구방법과 언술방식 그리고 <>

김문학선생이 조선족사회를 연구한 방법이 실증주의 방법은 아님은 명백하다. 확실한 사회연구조사와 통계자료수집을 통하여  론거를 받침으로 하는 론증과정이 없이 조선족사회현상들을(김문학선생은 전형적인 사회현상이라 생각했을수도 있겠다.) 라렬하면서 또 언술수법이 엄연한것이 아니라 演義식으로 되여있어 일반 독자들의 취미성을 만족시킬수 있는 반면에 과격적이고 정서적이고여서 전통적인 <학술문>과 거리를 둔 글이다.

이런 의미에서는 <조선족대개조론>이 정확한 학술방법과 학술언술의 <>을 넘어섰음은 확실하게 보여진다. 때문에 김문학선생의 학술방법과 학술언술에 대한 비판은 불가피적이고 합리한 면을 지닌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학술방법과 학술언술이 <자유화>된 사회이다. <자유화>에 비해서는 상술한 학술방법과 학술언술의 <>은 난쟁이에 불구하다. 학술방법과 학술언술의 <자유화>가 엄청난 원동력인 이상, 누구든지 김문학선생의 <조선족대개조론>의 학술방법과 언술방식을 비판하고 부정할수는 있지만 학술방법과 학술언술의 <>으로는 <조선족대개조론>을 감금할 능력은 없다.

새번째, 김문학의 개인사항과 <>

김문학선생이 어떤 출신이든, 현재 중국국적이든 국제인이든 중국조선족사회에 대해 연구한다는것은 공리적인 목적이 분명하다 할지라도 그것은 개인적인 학술자유에 속하며 그 학술성과가 어떤 집단이라든가 개인에게 리용당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일본이든지 한국이든지 중국이든지 어디에서든지 공개하는것도 김문학선생의 개인적인 학술자유에 속한다.

 김문학선생이 중국조선족출신이므로 조선족사회의 부족점을 거론하지 말라 또는 <좋게> 거론하라는것은 <>이며 민족도덕과 민족감정 그리고 민족자존심이라는 <>이다.

<조선족대개조론>에서 김문학선생이 상술한 민족도덕과 민족감정 그리고 민족자존심이라는 <>을 뒤여넘었는가? 나의 옹졸한 생각에는 상술한 <>을 완전히 뛰여넘지 못했다 판단한다. <조선족대개조론>의 언술이 아무리 졸렬하다 할지라도 어떠한 민족도 민족사회도 부족점이 없을수가 없다는 생각을 전제로 하고, 나 개인은 <조선족대개조론>의 언술을 객관적으로 읽어볼수있는 심리준비가 되여있다는 자아위안을 하고나면, <조선족대개조론>의 밑바닥에 애족감정이라는 정서가 흘렀음을 감지한 이상, 나는  <조선족대개조론>이 민족도덕과 민족감정 그리고 민족자존심이라는 <>을 완전히 뒤여넘지를 못했다 생각된다. 좀 빗나가는 이야기이지만 아침마다 애국가를 부르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가 아닌 경우가 있고 날마다 제 조국을 욕하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인 경우도 있음을 알아야한다.

반면에 <조선족대개조론>에서 김문학선생이 자신의 개인사항으로 말미암아 민족도덕적인 감정적인 자존적인 <>을 뒤여넘지 못했음임야말로 <조선족대개조론>이 학술성이 부족한 직접적인 주관원인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네번째, <조선족대개조론>과 김문학선생의 매국배족 그리고 <>

畵蛇添足이기는 하지만 <조선족대개조론>과 김문학선생이 매국배족의 락인을 받았다는 <사실>(김문학선생의 근년의 저술과 구체적인 언행에 대한 전면적인 료해가 없이는, 구체적인 語境을 떠난 斷章取義에 가까운  분석만을 읽고, 어느 교수의 문장 하나를 두고 김문학선생에게 매국배족이라는 력사정치개념을 착용함은 나는 시기상조라 보여진다)의 련관성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조선족대개조론>의 내용과 형식에서는 김문학선생이 매국배족으로 전락할 직접적인 필연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조선족사회를 비판했다고 하여서 필연적으로 매국배족으로 전변한다는 론리도 성립불가능이다.

시간의 순위로 보면 <조선족대개조론> 뒤에 김문학선생이 <매국배족의 언행>을 떠들고  있는데  그러한 後現象인 김문학선생의 <매국배족의 언행>으로 前현상인 <조선족대개조론>을 비판하고 전부 부정한다는것은 론리가 타당하지 않다.

김문학선생의 근년의 <매국배족언행>으로 오래전의 <조선족대개조론>을 해석하려는 현상이 있다면, 나는 그런 현상속에서 우리들이 직면한 주관주의라는 감성주의라는 <>을 느낀다.

 

다섯번째,  <조선족대개조론>의 홍보와 <>

조선족사회의 언론체계는 언론인들의 구성과 언론지들의 구성이 자아의 특점을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조선족사회에서 경제 사회 문화의 언론을 주도하는 분들이 많이는 문학과 련관을 두고 있으며 언론거재물도 문예지와 많이 련관되여 있다.

 <조선족대개조론>이 크게 고명한 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언젠가 흑룡강 김**?라는 분이 <청년생활>에 조선족사회 조사보고와 비슷한 좋은 글을 련재하였고 그 사회반응이 <조선족대개조론>보다 적었던 기억이 난다.-작자분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음만을 알고있음) 언론계(사실은 문학계)의 론의를 일으키고 <조선족대개조론>과 련관되는 홍보자 홍보지들마저 거의 사회민족정치의 변두리에 내몰고 있음은 어론계를 대변하려는 우리 문학계에 엄연한 <>이 크게 존재하고 있음을 설명할뿐이다.   

<칼도마>장사나 <밀고제>나 문학계에 존재하는 <>의 표현이다. 김문학선생이 지금 바다건너 일본에서 <조선족대개조론>을 두고 내가 이러쿵 저러쿵하는것을 알면 아직도 <>속에서 게임을 하고 자아도취에 빠져있는 우리들을 코웃음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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