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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은 뢰봉을 따라배우는 날이였다.
십여년만에 맞아보는 날이여서 나는 은근히 기대가 컸었는데 심양에선 아주 잠잠하였다. 옛날 뢰봉이 너무 빨리 사망된것을 한탄하며 수필 쓴적이 있는데 이젠 뢰봉을 따라배우기운동도 하지 않는단다.
뢰봉은 정말 중국에 필요없는 존재로 되였을가?
마니라소식에 의하면 열두살 나는 소녀가 길에서 주은 돈 30만피소(인민페로 약 4만 2천원좌우)를 주인에게 돌려주어 사회에 미담을 남겨놓고있다. 아로요대통령까지 접견하여 자랑으로_ 생각합니다!라고_ 칭찬을 해주었단다. 그런데 문제는 그 돈을 주은 다음 어른들이 취한 태도였다. 주위의 모두가 우리끼리 나누어가지자고 그 어린 소녀를 구슬렸다는것이다. 다행이라 할가 소녀는 어른들의 더러움에 물 젖지 않은 깨끗한 량심을 그대로 간직하고있었기에 어른들의 주장따위는 일체 무시하고 기어이 주인에게 돌려주었단다. 그 덕분에 무직업이였던 그 소녀의 아버지도 취직을 하게 되였고 소녀는 교육부의 스타모델로 되였다고 한다. 옛날 소녀는 몇피소를 훔쳤다고 의심받은적이 있어서 몹시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중국엔 이러한 일이 없을가? 하고 생각해본다.
어른들의 더러운 심보와 너무나 대비가 되는 이 일은 나더러 고대 중국의 기서(奇書) 삼자경セ의 첫구절에 나오는 명구를 생각하게 한다.인지초_ 성본선(人之初 性本善)_, 사람은 원래 선량했으니 선량했던 인간이 어른이 되면서 선량함을 잃어가고있음을 말해준다. 전쟁을 일으킨 자도 자기의 자존심때문에 죄를 승인하지 않고있으니 차라리 돈 몇푼 나눠가지자는 인간쪽이 조금은 용서해줘도 괜찮을듯도 하지만 그래도 선량함이란 자대로 대고보면 선량하지 못하기로는 바늘도둑이나 석유가 탐나서 이웃집을 들이친 강도나 다를바 없다.
어린 소녀한테서 인생을 다시 배워야 하는 세상에 진정 우리에게 뢰봉은 이젠 시대에 뒤떨어진 존재일가?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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