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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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조선족이 가야할 길’을 축하하여 (정인갑)
2011년 03월 06일 15시 56분  조회:6458  추천:67  작성자: 정인갑

좋은 한국, 맑은 미래--포럼 '재한 조선족이 가야할 길'을 축하하여 

-정인갑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친애하는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저 개인의 신분으로 본 포럼의 원만한 개최에 열렬한 축하를 드립니다.
중국 조선족은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을 찾아오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20년이 훨씬 지나 어언 30년이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최초의 친척 방문으로부터 단순노동의 취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아마 기술연수, 무역, 투자 등으로 확대되는 듯합니다.
재한 중국조선족에게는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가, 어떻게 가야 하는가 라는 중요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서 먼저 우리가 한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어떻게 소통의 관계를 가지고 서로 이해해야 하는가 라는 문제가 더욱 시급한 듯합니다. ‘소통’을 주제로 한 오늘의 포럼을 적절한 시기에 잘한 일이라고 봅니다. 하여 기꺼이 축하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 20여 년 간의 코리안 드림에 중국 조선족은 파란만장한 과정을 겪어왔습니다. 용역 불로커에게 사기를 당하기도 하였고, 불법체류자로 붙잡혀 쫓겨나기도 하였으며, 임금체불도 당하였고, 심지어 사고로 로동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자도 적지 않습니다. 눈물도 많이 흘렸고 하소연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조선족 몇 사람만 모이면 한국 흉을 보고 한국 욕을 퍼붓기가 일쑤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의 이런 인식과 사고방식을 개변해야 할 때가 왔다고 봅니다. 우선 편협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전면적으로 봐야 합니다. 꼼꼼히 양심적으로 생각하면 한국이란 나라가 우리들에게 욕만 먹어야 할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준 혜택과 도움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이를 아래와 같은 몇 가지로 귀납해 보았습니다.

1. 중국조선족의 위상을 올려주었습니다. 한국은 196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 혁명을 통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여 아시아의 4마리 용중의 하나로 되었습니다. GMP, 수출입총액 등 여러 면에서 세계 랭킹 15위 이상이며 작년에는 G20의장국까지 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조선족의 어깨가 얼마나 올라갔는지 모릅니다. 한족들이 우리를 깔보지 못하는 주요한 원인중의 하나입니다.

2. 중국조선족을 윤택하게 해 주었습니다. 중국은 가난한 나라입니다. 조선족은 80%이상이 농민이며 가난합니다. 그러나 코리안드림 때문에 우리는 많이 윤택해졌습니다. 자식을 대학에 보내고, 도회지에 집 사고 사업 자본 마련하는 돈, 대부분 한국에서 번것입니다. 외국으로부터 매년 연변에 송금돼 오는 돈이 자치주의 1년 행정수입보다 많다고 합니다. 대부분 한국에서 부쳐오는것입니다. 조선족 청년들이 대련, 천진, 북경, 상해, 광주 등 내지 도시에 가서 취직하여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대부분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때문입니다.

3. 재한조선족의 사회지위를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조선족의 중국이민은 이미 150년이나 됩니다. 우리는 중국의 항일투쟁과 해방전쟁에 적극 참여하여 3만여 명의 열사를 배출한 민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중국에서 우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중국에서 아직 사회단체를 뭇지 못합니다. 저는 북경에서 우리민족의 사회활동을 33년 동안 조직해 왔지만 사회단체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애로가 많습니다. 그러나 재한 조선족은 많은 사회단체를 무어 활동하고 있으며 신문도 꾸리고 있습니다. 오늘 이 포럼도 중국동포사회연구소라는 단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만하면 한국정부가 조선족의 사회 지위를 잘 보장해주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4. 재한 조선족 관계정책이 끊임없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20여 년 간 한국의 정부와 사회단체는 끊임없이 재한조선족을 우대하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될 수 있는 한 불법을 합법화 하고 체류시간도 늘여주고, 한국에 진출할 기회도 넓혀 주고 편안하게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등입니다. 그 전형적인 예가 방문취업제입니다.

이상은 저가 귀납한 한국에 감사드려야 할 몇 가지입니다. 실로 우리의 모국 한국은 좋은 나라입니다. 물론 우리를 푸대접하고 서운하게 한 것도 있습니다. 한국이 나라는 작고, 자원도 빈약하며 생존투쟁이 치열하고 경제적으로 취약하여 우리를 포옹하기 힘겨운 나라라는 것도 감안하며 되도록 리해하고 량해합시다. 기왕에 있었던 일을 역사로 밀어붙이고 잘한 것을 더 많이 기억하고 낙관적인 심정으로 앞날을 향해 나아가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자면 사상인식 상 한차례의 비약을 거쳐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소통’이라 생각됩니다. 소통이 왜 중요한가? 어느 정도로 중요한가? 아래에 한 가지 예만 들겠습니다.

할빈조선족중학교는 중국 조선족 학교 중 나라로부터 우대를 아주 많이 받는 학교일 듯합니다. 몇 년 전 국가 거액의 예산으로 교사를 새로 지었는데 체육관까지 달렸으며 매우 어마어마하였습니다. 교장 김영석에게 당신은 무슨 재주로 이렇듯 엄청난 국가 예산을 끌어들여 학교를 지을 수 있었나 하고 문의하니 그의 대답은 간단합니다: 흑룡강성, 할빈시의 정부의 관리들과 부지런히 소통하는 것이다. 기쁜 일이 생기면 같이 만끽하고, 곤란이 생기면 그들과 의논하고 나라에 반감이 생겨도 차근차근 일깨워주고, 심지어 생일을 쇠도 불러다 같이 술 한 잔 하고, 장학금에게 장학금을 주어도 그들의 손으로 학생들 손에 쥐어주게 한다. 하여 할빈조선족중학교와 흑룡강성, 할빈시 정부는 아주 친한 관계다. 그들이 우리를 도와주지 않을 수 있나? 김영석 교장의 말을 귀납하면 두 글자—‘소통’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중국 이주 150년이지만 우리끼리 똘똘 뭉쳐 살며 주체민족 한족과 소통을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더 많이 데뷔할 것도 못하였고 더 많이 출세할 것도 못하였으며 더 많이 얻어먹을 것도 못 얻어먹었습니다. 재한조선족사회를 돌아보니 역시 한국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저들끼리 똘똘 뭉쳐, 심지어 한국인을 헐뜯으며 살고 있습니다. 결과 자기가 한 짓은 다 잘한 것 같고 상대방이 한 일은 다 잘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는 누구의 손해입니까? 약자인 우리의 손해가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우리는 하루 속히 이런 상황을 개변시켜야 합니다. 우리의 관계 패턴을 고치고 주류사회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소통을 우리의 슬로건으로 내세웁시다. 이렇게 하여야 그 다음에 할 일, 그 다음 다음에 할 일들이 모두 순조롭게 풀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맑은 미래가 바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소통’을 주제로 하는 이번 포럼의 의의가 아주 깊다고 봅니다.

이번 포럼이 큰 성취를 거둘 것을 다시 한 번 축하하고, 또 여러분이 새로운 토끼해에 더 많은 성취가 있으시기를 기대하며 이만 끝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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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1 ]

11   작성자 : 억만장자 해외동포
날자:2011-04-04 08:50:08
세계 억만장자(재산이 10억불이상)에 해외 한인동포 가운데 재일교포는 2명이 아니라 3명임. 따라서 억만장자(재산이 10억불이상 - 한화 1조이상)인 해외동포는 7명입니다. 재미교포 3명 : 장동원(의류업), 장진숙(의류업), 제임스 김(반도체 산업) 재일교포 3명 : 손정의(일본 제일 81억불), 강정호 ABC마트 회장, 한창우 마루한회장 재카자흐스탄교포 1명 : 블라디미르 김 (광산업) (카자흐스탄 제일 부자 47억불) 한국국내의 10억불이상 억만장자는 16명이고 일본은 26명 프랑스는 15명 한국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재산이 86억불로 일본 제일갑부 손정의보다 5억불이 많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한국 일본 통털어 제일 부자
10   작성자 : 억만장자 해외동포
날자:2011-03-11 09:47:26
세계 억만장자(재산이 10억불 이상)에 해외 한인동포가 6명으로 발표됨 (미국 Forbes지 발표) 재미교포 3명 : 장동원(의류업), 장진숙 (의류업), 제임스 김(반도체 산업) 재일교포 2명 : 손정의 (일본 제일 부자), 한창우 (일본 11위) 재카자흐스탄교포 1명 : 블라디미르 김 (광산업) (카자흐스탄 제일 갑부) 장동원, 장진숙, 제임스 김, 한창우씨 4명은 이민 1세 한국의 10억불이상 억만장자는 16명이고 일본은 26명 프랑스는 15명
9   작성자 : 웃으며 살아가야
날자:2011-03-07 12:04:45
대부분 농촌에서 한국으로 간 분들은 그래도 일자리가 있고 안정한 소득이 한국체류에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일것입니다. 문제는 지식이 좀 있다 하시는 분들이 이 분들에게 어떠한 도움을 주느냐에 달렸습니다.일자리알선 경제고민 생활상 모든 어려움, 한국사회와 소통 대조선족한국국가정책조정을 해결 조절해주는데 도움을 주는것이 아니라 “트집잡기” “걸고 들기” “자아위안”식 즉 이름하나 명사 외래어 생활풍속을 가지고 오히려 제가 항상 옳다는 식으로 한국문화 생활풍속 가치관을 “바로잡기”에 신경을 쓰는 마음가짐이 로신선생이 지적한 “정신승리법”으로 많은 문제를 초래하고 루적할 수 있습니다.이것이 바로 고마움을 느끼지못하고 마음속에서 늘 울분과 그늘이 생기는 심리원인으로도 될 수 있습니다. 어느 한국분이 지적한바와 같이 40만 재한조선족을 위하여 5천만 한국인들이 창조해낸 문화와 가치관을 버릴 수 없는것입니다.그것도 선진화로 내닫는 한국의 과학기술 인문문화를 “외래어제거” “이름달기표준”을 모두 “중국식”으로 고친다는 것도 현실 가능성과도 너무 떨어진 일방식 사고방식입니다. 로마에가면 로마식으로 적응해야 긍정적으로 살아가며 발전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보다 많은 수확이 이루어지는 법입니다.같은 민족이라해도 한국에가면 한국의 법과 문화 도덕 가치관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한민족의 동질성에 맞추어가야 자신의 위치와 삶의 보람도 찾을 수 있습니다. 문명기준과 세계화 글로벌화에 어긋난 그 어떤 유아독존의 발상과 고집은 봉페 낙오되고 어리석은 사고방식이며 비틀어진 마음가짐과 언행으로 치닫을 수 있습니다.결국 그 악과가 우리자신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우리민족 신문방송사이트에선 한국사회에서 고맙게 즐겁게 행복하게 열심히 노력하며 잘 살아가고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적극 홍보하며 극구 추천해야합니다.한국사회의 선진문화 인성관 가치관 도덕관도 더 많이 소개하고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해야하며 “심리문제진단상담전문란” “노무일군연수교육전문란”도 설치해서 올바른 마음가짐과 문명한 언행, 그리고 정확한 인생관 도덕관 문화예의를 어떻게 갖출것인가 어떻게 문명수준을 항상 제고할 수 있을가 문명인 지성인의 시각으로 가르쳐주고 지적해주는 것이 우리의 책무일것입니다. 자신의 기쁨과 고마움을 전달할 수 있는 웃음은 인간에게 “전염”한다 합니다.우리의 매체들은 이러한 “웃음”을 발견하고 재조명해야 건강하고 지혜롭고 보람있고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8   작성자 : 공부
날자:2011-03-07 08:35:01
지당한 말씀들입니다. 불평 불만보다는 서로에게 무엇을 더 해줄것인가를 깊이있게 생각하여 어우러져 잘 살아가는 길을 모색해야 하겠지요, 마음의 문을 열고 한국에 대한 공부도 더 많이 해야겠지요~
7   작성자 :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폴 비교
날자:2011-03-07 08:24:12
일찌기 한국은 "아시아의 4룡"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폴) 중 하나로 분류되었지만 이제는 한국의 경제 규모가 커져 따로 분류해야 됨니다. 2010년도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폴 경제비교 (미국정부 발표) 한국 개인소득 20,165불 경제규모 9862억불 대만 개인소득 18,303불 경제규모 4270억불 홍콩 개인소득 31,799불 경제규모 2265억불 싱가폴 개인소득 42,653불 경제규모 1950억불 대만, 홍콩, 싱가폴 3 경제를 합해야 8485억불 이는 한국경제규모 9862억불의 86%
6   작성자 : 강동춘
날자:2011-03-07 01:26:38
정선생님 포럼에 아주 지당한 말씀을 하셨습니다.우리 민족의 속담에 벙어리 속은 낳은 제에미도 모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부모가 아무리 낳은 자식일지라도 말못하면 그 속을 알수가 없지 않습니까.중국조선족이 한국교류30년을 거쳐온 현시점에서 소통은 지나간 세월속에 우리가 미처 보아내지 못한 차이점이라고 생각입니다.이제부터라도 재한조선족 사회단체나 조직 그리고 언론에서 주동적으로 한국사회와의 교류와 소통을 전개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교류와 소통이 없으면 의문점밖에 보이질 않습니다.재한동포30년코리안드림,인젠 마음을 열고 보다 주동적으로 소통을 해나갑시다.웃는 낯에 침을 뱉지않는다고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소통은 인간으로서 한민족으로서의 한국인들도 방관할수없고 거부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재한조선족동포와 한국사회와의 소통을 통하여 현실에서 마주치는 많은 문제를 풀어나갈수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한국정부에서 미래지향적인중국동포정책을 펴나가는데도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5   작성자 : 좋은 말씀2
날자:2011-03-06 19:17:58
두번째로 마음가짐의 심리문제도 심각합니다.돈은 한국에서 벌고 혜택은 한국에서 받으면서 "정통성""우월성""대국""좌상"심리가 작간하여 오히려 한국과 한국인을 내려다보군합니다. 고맙다 즐겁다 행복하다라는 긍정적 사고와 심리가 매우 결여합니다.그러면 대립정서가 늘 사라질 수 없어 거리만 멀어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한국사회의 인정을 받기도 어렵습니다.한국인들은 조선족을 정치성이 강한 이북사람처럼 간주하게되고 거부감 심지어 반감까지 가지게됩니다.심중하게 말하면 도우려해도 돕기 힘들고 돕기도 싫은 존재로 부각됩니다. 같은 민족인 한국에서 이질감 거부감을 가지고 중국에 돌아와도 인정될 수 없습니다.중한우호교류와 합작에도 도움이 될 수 없습니다. 문명은 세계화 표준화로해서 동등하니깐요. 올바른 마음자세로 한국의 선진적인 문명에 적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대부분 농촌에서간 조선족이 하루아침에 문화예의를 갖추고 문명해지기 어려우므로 그들을 위하여"재한조선족동포연수교육센터"와 "심리고충나누기도우미센터"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4   작성자 : 좋은 말씀
날자:2011-03-06 19:13:15
정인갑선생님의 좋은 말씀을 하셨군요. 조선족들의 문제로 첫째는 언어 문화 예의입니다. 바삐 출국하느라고 한국가서도 생존을 위한 노무로 출국전 출국후의 연수교육이 거의다 없었던것입니다. 언어로는 함경도사투리 동북지방언어 외래어거부심과 현대문화 문명예의가 매우 결여하여 언어이질 문화이질 가치관 인간성 도덕성이질로 정치적 이질로도 치닫고 있습니다. 언어가 문화로 문화가 역사관 도덕성 인간성 가치관 정치성으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조선족들은 잘 모르고있습니다. 항일투쟁 해방전쟁에대한 역사관을 별로 이질과 차질이없겠지만 6.25전쟁의 상처엔 조선족들도 모르는척 할 수 없습니다.
3   작성자 : 백두산
날자:2011-03-06 18:40:26
난 한국인이지만 한국 땅에서 선술집 같은 곳에서 한국 사람과 중국교포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어울려 노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서로 다른 체제에서 살다보니 한중 교민 간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 점도 있겠지만 중국 교포들 스스로 울타리를 치고 한국인들과 잘 어울리지 않으려고 하는 점도 있을 것입니다. 혹자는 머나먼 이국땅에 와서 설움을 당하여 한이 맺혀 한국인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한국 사람들도 직장에서 일처리를 잘 하지 못할 경우 험한 말과 수모를 당하지만, 어릴 때부터 수직적인 문화에 잘 익숙해 있기에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버릴 뿐 웬만한 것에는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또한 한국인들은 중국교포들의 문화를 잘 알지 못하기에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한국식으로 상대 해 버리는데 그게 교포들의 가슴엔 그렇게 응어리가 생기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고 여기는 한국이니만큼 많은 한국인들에게 수십만에 불과한 교포들을 위해 문화를 바꾸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므로 한국에 와서 생활 하려는 분들이 불편 없이 사려면 무조건 한국인과 생활습관을 맞춰야 합니다. 최근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보면 중국에서 제법 배웠거나, 한국에 유학을 와서 공부를 마치고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왕왕 접하게 되는바, 그분들은 한국 사람들과 큰 무리없이 어울리는 것 같은데 유독 중국, 거기에서도 농촌에서 살다가 한국에 와서 험한 일을 하는 분들이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다 자신의 처지를 스스로 비관해서 생기는 콤플렉스 때문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그러므로 중국교포들도 자신들을 “이 사람들이 못사는 나라에서 왔다고 나를 무시하는 게 아닌가?” 하고 스스로 단정하여 한을 품을 게 아니라, 이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여야 합니다. 공산주의 국가는 모두들 평등한지는 모르겠으나 자본주의 사회는 능력위주이고 일을 못하는 사람은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능력은 아랑곳 하지 않고 무작정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퇴근 후 끼리끼리만 어울리지 말고 한국인들과 어울리며(술 한 잔 사 달라고 하면 거절할 한국인은 없을 것임) 소주잔도 기울이며 철저히 한국의 문화를 익히다 보면 이 나라도 살만한 나라라는 것을 스스로 체득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한국인들이 중국에 가면 철저히 중국의 문화를 익히고 중국 속으로 파 들어가야 합니다. 중국에까지 가서 한국문화를 강요하는 자들은 못난 사람들로 절대 성공할 수가 없다는 것은 중국 교포들이 더 잘 알 것인 바, 그 점을 깊이 이해하면 한국생활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가가 눈에 보일 것입니다.
2   작성자 : 시골사람
날자:2011-03-06 17:07:14
너무나도 지당하고 좋은 말씀입니다. 우리 조선족은 < 고맙다 > 는 마음가짐을 키워야 합니다. 한국놈 , 한국놈 하면서 쌍욕이나 퍼붇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갑습니다. 어느 시기는 남조선 괴뢰라고 하다가 노다지가 생기니 한국으로 뛰여가면서 뒤에서 욕은 엄청나게 퍼붇고 있으니 ㅎㅎㅎ 우리들의 마음가짐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하다는 마음가짐부터 가져봅시다. 피는 물보다 진한것입니다.
1   작성자 : 양재천
날자:2011-03-06 16:45:19
조선족사회의 주요 지식인이시며 여론주도자이신 정인갑 선생님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읍니다. 서로가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소통을 통해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작년 전세계에서 한국의 수출순위가 6위입니다. 1 중국 $1,506,000,000,000 2 독일 $1,337,000,000,000 3 미국 $1,270,000,000,000 4 일본 $735,800,000,000 (약 칠천삼백육십억불) 5 프랑스 $508,700,000,000 (약 오천구십억불) 6 대한민국 $466,300,000,000 (약 사천칠백억불) 7 이태리 $458,400,000,000 8 네델란드 $451,300,000,000 9 캐나다 $406,800,000,000 10 영국 $405,6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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