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증(뇨독증)으로 한국 서울성모병원에서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있던 가수 송경철씨가 석달간의 국외치료생활을 잠시 접고 지난 8월 8일 연길로 돌아왔다.
12일, 연길시 공원가의 한 세집에서 송경철가수를 만났다. 거액의 병원치료비때문에 진달래광장부근에 있던 살림집을 팔다보니 귀국해 부득불 조촐한 세집생활을 하고있었다.
만성신부전증으로 석달간이나 병원치료를 한 지친 몸이지만 송경철씨는 천성적으로 락관적인 사람인듯 손님을 반겼고 얼굴표정이 밝았다. 그동안 한국에서 만성신부전증의 투석치료와 함께 숨이 차고 호흡이 곤난해지는 심장과 페의 합병증을 주로 치료했다고 한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신장질병의 권위인 장기이식쎈터 김용수의사를 만나 장기이식에 관한 치료도 시도했다. 그러나 장기기증자로 나선 송경철가수 어머니의 신장은 신장이식조건에 부합되지 않아 결국 포기했다.
송경철가수의 만성신부전증은 반드시 신장을 이식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내국인들에게는 신장이식이 가능해도 외국인에게는 신장이식이 허용되지 않기때문에 송경철가수는 한국에서 귀국할수밖에 없었다.
현재 송경철가수는 연변에서 매주 2차의 투석치료를 진행하는 한편 상해에 있는 신장이식병원에 등록하여 신장이식기회를 기다릴 예정이다. 신장이식은 기증자만 있어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신장기증자와 환자의 신장이식지표가 서로 부합되여야 가능한것이기때문에 언제 신장이식이 이루어질지는 지금으로서는 미지수이다.
신장이식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국내 신장이식은 적어도 80만원의 장기이식비용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송경철씨는 물론 가족모두에게는 천문수자와도 같은 시름겨운 치료비용이지 않을수 없다.
석달간의 치료과정에 송경철씨는 한국에서 이미 25만원의 치료비를 쓴 상황, 지금까지 사회 각계에서 송경철씨에게 보내준 의연금은 근 10만원에 달한다.
송경철가수는 낯도 코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병치료에 보내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함을 표하면서 항상 병마에 머리 숙이지 않고 치료를 잘하는것으로 은인들의 따뜻한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길림신문 안상근 강동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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