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음 잇기 차대의 성원입니다. 택시에 두고 내린 물품을 임자한테 되돌려주는것은 저의 응당한 책임입니다.”
19일, 17년간 도문시에서 택시운전수로 근무하면서 선후로 15만원에 달하는 금품과 수십대의 핸드폰을 주어 임자를 찾아 돌려준 양계걸(53세)은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2000년 여름, 한 승객이 검정색 핸드백을 양계걸이의 택시에 두고 내렸는데 가방안에는 현금 10만원이 들어있었다. 이를 발견한 양계걸은 가방 임자를 찾기 위해 즉시 택시를 가방임자가 탑승한 지점으로 몰고 갔다. 마침 그 가방임자도 잃어버린 가방을 찾기 위해 택시를 탑승했던 위치에 와 있었다.
가방속의 10만원 현금이 일전한푼 곯지 않고 그대로 고스란히 들어있는 가방을 돌려받은 가방임자는 감격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당장에서 만원을 꺼내 양계걸의 수중에 쥐어주며 사의를 표했으나 양계걸은 응당한 일을 했을뿐이라며 완곡히 사절했다.
2012년 9월 14일 점심, 양계걸은 승객이 내린 뒤좌석에 검정색 손가방이 놓여있는것을 발견했다. 열어보니 안에는 핸드폰과 많은 돈이 있었다. 양계걸은 다른 생각하지 않고 즉시 마음 잇기 차대 책임일군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이때 마침 손가방안의 핸드폰을 울려 전화를 받으니 바로 분실자였다. 약속장소에서 도착하니 50여세 되는 조선족 남자가 먼저 와서 애타게 기다리고있었다. 건네받은 가방속에 2만 3700원 현금이 그대로 있는것을 보고 양계걸의 고상한 품성에 감탄하며 사례금을 주려했으나 거부하고 그냥 자리를 떠났다.
양계걸의 이같은 고상한 품성이 방송을 통해 널리 전해지면서 그는 사람들의 존중을 받게 되였다. 그는 또 전 주택시업종의 모범으로 되였다.
양계걸은 사회 각계 인사들을 위해 수백차 무료봉사 했고 대학입시생과 학부모들을 무료로 70여차 실어다주었다.
뢰봉정신을 끊임없이 실천해가는 양계걸의 미담은 비록 세상 사람들을 놀래울만한 위대한 업적은 아니지만 그이 정신은 더없이 보귀하다. 도문시 택시운전수들에게 항상 모범을 보여온 그는 련속 4년간 주문명운전수로 선정되고 지난해에는 “도문의 훌륭한 사람”칭호를 수여 받았다.
연변일보 최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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