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이 다 쓸데 없어유... 늙어서 손에 갚힌게 없으니 이 모양이 잖아유...”
어느 김씨로부부는 한때 유족한 생활을 누리다가 정년에 되자 저금도 없는데다 안로인이 시름시름 앓기까지 해 늘 자식들 넉두리만 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양로혜택으로 점점 자식한테 기대려는 로인들이 적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로후를 자녀한테 의지해 양로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있는 로인들이 적지 않아 안타깝다.
지금은 “421”형 가정모델이 뚜렷이 증가되면서 2명의 독신자녀가 쌍방 네명의 로인들을 부양하는 경우가 늘어나 자녀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돼 마찰도 가끔 생긴다. 연변의 경우 급속한 조선족 인구 감소로 핵가족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또 많은 중장년 조선족들이 해외, 연해도시로 대거 이동하면서 자녀에게 의거해 삶을 영위한다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비록 국가차원에서 양로에 대해 많은 정책과 관심을 내놓고 있지만 가정적으로 부부의 로후대책은 젊었을때부터 서둘러 차근차근 준비하는것이 상책이다. 우리 주의 로인들을 볼때 75세 이상의 로인들보다 그 아래 (60여세부터 75세 아래)의 로인들의 양로대책마련이 더 잘 돼있다고 한다. 이는 사회적 변화에 따른 유족한 로후생활에 대한 인식이 상당한 정도로 전환되였기 때문이다.
아직도 일부 조선족들은 손에 돈만 쥐면 다 써버리고 돈이 없으면 또 벌러 나가는경우가 있는데 이런 소비관념은 향후의 양로에 불리하므로 소비의식의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로인협회 전평선회장은 지적했다. 해마다 나이는 더 먹고 건강은 점점 못해질것이 뻔하므로 경제수입의 일정 비례를, 적은 금액이라도 달달이 적금해두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얘기한다. 비록 적은 금액이라도 한달, 두달, 일년, 이년 모으게 되면 로후에 갑작스레 돈이 필요할때 곤경에 처하지 않을것이다.
만약 소득이 높고 여유가 있을 경우 신용도가 높은 보험에 참가하거나 재테크를 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하지만 주식거래와 같은 위험 부담이 따르는 재테크는 삼가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당당하게 또 여유있게 황혼의 삶을 영위할수 있다.
양로준비에는 금전도 중요하겠지만 건강이 뒤받침돼야 한다. 몸이 튼튼하지 못하면 모든것이 귀찮기에 즐거움이 있을리 만무하고 또한 병이 엄중할 경우에는 간병인을 구해야 하기에 경제적으로도 자녀한테도 큰 부담이 되고 자신도 엄청한 고통을 받게 된다. 때문에 평소부터 건강에 관심을 갖고 자기에 알맞는 건강비법을 개발해야 한다. 건전한 생활방식을 견지하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병이 있으면 제때에 치료하여 만년의 건강에 차질이 없이 만전을 기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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