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 먹고 아껴 쓰며
모은 돈 선뜻이 기부
지진재해구를 향한 연변인민들의 자발적인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있다.
5일,연길시 공원가두 원신사회구역의 김주일로인(84세)이 적십자봉사소를 찾아 로당원으로서 운남 로전지진재해구에 저그마한 성의라도 표하고싶다며 성금 200원을 내놓았다.료해한데 따르면 김주일로인은 7급영예군인으로서 몸이 불편하여 약을 달고 사는 처지라 생활이 충족한 형편이 못되였다.하지만 그는 해마다 적십자회에 사랑의 성금을 기부해왔으며 올해에도 이미 성금을 기부했는데 운남 로전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또다시 성금을 기부한것이다.
6일, 연길시 북산가두 로년뢰봉반의 10여명 성원도 지진재해구돕기에 나섰다.북산가두 단산사회구역 주민이며 뢰봉반 로반장인 김봉숙로인이 2000원의 성금을, 장애인 허애자씨가 1000원의 성금을, 81살에 나는 로당원 리해숙로인이 500원의 성금을 선뜻이 내놓았는데 하루사이에 모금한 돈이 4900원에 달했다.
이날 돈화시적십자회에도 이름을 밝히기 싫어하는 한 로인이 500원의 성금을 들고 나타났다. 그는 사업일군이 이름을 물어보자 “기어이 이름을 쓰겠으면 로인이라고 써주시우” 라고 익살궂게 말하고는 인차 자리를 떴다. 이에 적십자회 사업일군은 성명란에 “애심인사”라고 정중히 써넣을수밖에 없었다. 이날 돈화시의 류조덕, 송미란 부부도 TV에서 재해구 장병들이 흙탕물에 라면을 끓여 먹는것을 보고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다며 아껴 먹고 아껴 쓰며 모은 돈 600원을 선뜻이 내놓았다.
연변일보 차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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