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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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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사람을 안다는 것 <리더의 칼> 中 댓글:  조회:1505  추천:0  2014-03-17
   礎나라 왕이 한번은 공자에게 관직을 내렸고, 공자도 기꺼이 응했다.    제자들을 거느린 공자 일행이 陳나라와 蔡나라 사이의 벌판을 지날 때였다. 공자가 초나라에 오면 자신의 지위가 위협받을까 두려워하던 몇몇 초나라 대신들이 사람을 보내 일행의 앞길을 막아섰다. 그래서 1주일째 공자와 제자들은 쌀 한 톨 구경할 수 없는 궁지에 몰렸다.    그때 밖으로 빠져나갔던 안회(顔回)가 쌀을 조금 구해왔다. 쌀을 씻어 안쳐서 밥이 거의 되어갈 무렵, 공자는 초조한 눈길로 제자 안회와 끓는 밥솥을 번갈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안회가 갑자기 밥솥 뚜껑을 열어 밥을 한 웅큼 쥐더니 제꺽 자기 입 안에 넣는 것이 아닌가! 그것을 목격한 공자는 씁쓸한 회의감을 느꼈다.    얼마 후 밥이 다 되었고, 안회가 아주 공손하게 공자 앞에 밥을 갖다놓았다. 그러자 공자는 짐짓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몸을 일으키며 가시 돋친 말을 했다.    "아까 꿈에서 돌아가신 아버님을 뵈었는데, 부친이 말씀하시길 꼭 깨끗한 밥으로 제를 올려야지 누가 먹던 밥을 써서는 안 된다고 하더구나."    그러자 공자의 말뜻을 금방 알아챈 안회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선생님. 아까 밥이 거의 다 되어갈 때 나무 재가 들어간 것을 발견했는데 지금 상황에서 그대로 내버릴 수는 없고 해서 제가 그것을 집어먹었던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난 공자는 제자를 무턱대고 의심부터 한 일이 그렇게 미안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혼잣말로 탄식했다.     "사람은 눈으로 사물을 봐야 하니 당연히 눈을 믿어야겠지만, 그 눈도 다 믿을 바는 못 되는구나. 게다가 또 마음으로 일을 생각해야 하니 당연히 마음도 믿어야겠지만, 그 마음 역시 다 믿을 바는 못 되고...... 휴, 한 사람을 안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로군!"       ***************************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을 판단한다. 누구는 마음씨가 착하고, 누구는 멍청하며, 누구는 사악하고, 누구는 총명하다고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항상 변하기 때문이다. 즉 사람이란 흐르는 강물과도 같아서 하루하루가 다르고 새롭다. 어리석었던 사람이 현명해지기도 하고, 악했던 사람이 진실로 착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지금의 나는 혹시 누군가를 독단적으로 판단하고 있지 않은가?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 누군가를 책망하는 순간 그 사람은 다르게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    - 中          
59    덫에 걸린 호랑이 <리더의 칼> 中 댓글:  조회:1126  추천:0  2014-03-16
   어느 사냥꾼이 숲 속에 함정을 파고 덫을 놓았는데,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순식간에 걸려들 만큼 강력한 것이었다.    하루는 호랑이 한 마리가 그곳을 지나다가 한쪽 다리가 그만 덫에 걸렸다. 호랑이는 이빨을 악물고 몸부림쳤지만 도무지 벗어날 수가 없었다.    어쩔 것인가! 이대로 있다간 곧 나타날 사냥꾼에게 가죽이 벗겨지고 말 것이다. 맹수에게 한쪽 다리가 없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그렇다고 이대로 개죽음을 당할 것인가! 그럴 순 없다! 어떻게든 목숨은 건지고 봐야 한다!    호랑이는 결국 모진 아픔을 무릅쓰고 덫에 걸린 다리 하나를 끊은 다음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    자본시장이라는 거대한 바다의 무한경쟁에 뛰어든 어떤 조직이든 위기와 함정에 빠질 위험성이 있다. 조직의 분열이나 운영자금 부족, 뜻하지 않은 거래처의 부도 등 도처에 덫이 널려 있다.    조직의 리더는 모름지기 위기에 봉착했을 때 일부를 희생해서라도 전체 조직을 살릴 수 있는 결단을 과단성 있게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 中
58    기차와 白駒, 그리고… 댓글:  조회:1587  추천:0  2014-03-15
   기차와 白駒, 그리고…      뿌우웅~ 멀리서 들려오는 기적소리, 그리고 아물아물 기어오는 송충이 한마리, 아니, 꽃뱀 한마리…    푸르르~ 투레질 소리, 개울 건너 눈처럼 흰 털빛의 白駒 한 마리, 물에 들어설 듯 말 듯 머뭇거리고 있다.     아까보다 훨씬 크고 귀가 멍멍하게 들려오는 함성과 함께 저만치 콧김을 씩씩 내뿜으며 다가오는 그것은, 더 이상 꽃뱀이 아닌 거구의 구렁이, 아니 아니, 거구의 쇳덩어리 괴물…    촐랑촐랑, 첨벙첨벙, 물장구 소리, 껑충껑충 물을 건너오고 있는 백마…    뿡! 칙칙푹푹!! 천지를 삼켜버릴 듯한 기세로 덮쳐오는 괴물… 집채만한 괴물이 씽하니 지나쳐, 순식간에 저만치 굴러가더니 씩씩거리며 멀어져가고…    푸르르~ 투레질 소리 다시 들려오고, 제법 우람하고 미끈한 체구의 전설 속의 天馬, 정겅정겅 다가오고 있는데…    괴물은 다시 구렁이, 꽃뱀, 송충이가 되어 바야흐로 시야에서 사라져가고…    코앞까지 다가온 천마, 갈비뼈 아룽아룽하다.
57    철없는 당나귀 <리더의 칼> 中 댓글:  조회:1240  추천:0  2014-03-15
   어느 농장에 당나귀와 수탉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굶주린 사자 한 마리가 뛰어들었다.    사자가 당나귀를 덮치려는 순간, 수탉이 '꼭끼오!' 하고 비명을 질렀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사자는 수탉 울음소리를 제일 무서워한다고 한다. 깜짝 놀란 사자가 걸음아 나 살려라 줄행랑을 놓았다.    그런데 사자가 자기보다 엄청 작은 수탉의 울음소리에 놀라 달아나는 모습을 본 당나귀는 그 사자를 혼내주려고 용감하게 뒤쫓아갔다. 하지만 당나귀는 얼마 못 가서 사자 밥이 되고 말았다.    **********************************    상대의 실력을 제멋대로 추측하다간 큰 화를 입기 쉽다. 시장경쟁에서 충분한 준비를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함부로 적을 만든다는 것은 곧 패망의 지름길이다.    기업 경영에서 바로 눈앞의 상황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경영을 시작하자마자 이익을 얻는 기업은 매우 위험하다. 경영자에게 교만한 습관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이는 대부분 훗날의 실패를 부른다.   - 中
56    쇠못 이야기 <리더의 칼> 中 댓글:  조회:1475  추천:1  2014-03-14
   어느 현장 앞에 불필요한 쇠못 하나가 박혀 있다. 이때 그곳을 드나드는 직원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나타낸다.    첫 번째 부류는 쇠못을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고 지나쳐버리는 이들이고, 두 번째 부류는 쇠못을 발견하고 그 위험성을 인식하게 되는 이들이다.    이 두 번째 부류는 다시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다른 사람이 뽑아내겠지, 나만 무사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피해 지나가는 사람들이고, 두 번째는 지금은 바쁘니 다음에 뽑아버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지나친다. 그리고 세 번째 부류는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으로, 당장에 허리를 굽혀 그 쇠못을 뽑아버리는 사람이다.    *****************    첫 번째 부류는 하루를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로, 환경변화에 둔감하고 어쩌다 자기가 피해를 입게 되더라도 그 영문을 알지 못한다.    두 번째 부류의 첫 부류는 모든 일에 자기 실속만 챙기려는 사람으로, 다른 사람의 형편 따위는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 또한 두 번째 부류의 둘째 부류는 매사에 소극적이고 일을 뒤로 미루기 좋아하는 사람들로, 무슨 일에서나 핑계거리만 찾는다.    그런데 세 번째 부류의 셋째 부류는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람들로 문제의식과 위기의식, 책임의식, 그리고 시간의식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들이야말로 한 조직 내에 숨어 있는 꼭 필요한 존재다. -- 中
55    천사와 악마 <리더의 칼> 中 댓글:  조회:1305  추천:0  2014-03-13
   필립 왕자는 자신의 열여섯 번째 생일에 부왕으로부터 마차와 잘생긴 말 두 필을 선물받았다.    왕자가 날 듯이 기뻐하며 왕에게 물었다.    "이 말들의 이름이 뭐죠?"    왕이 웃으면서 말했다.    "한 녀석은 천사라 하고, 또 한 녀석은 악마라고 부른단다."    왕자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시 물었다.    "천사는 괜찮지만, 악마라뇨? 말한테 왜 하필 그런 이름을 붙인 거죠?"    "얘야, 넌 앞으로 이 나라 군주가 될 사람이다."    왕이 애정 어린 눈길로 어린 아들을 바라보며 말해주었다.    "넌 천사의 보살핌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악마를 다스리고 써먹을 줄도 알아야 한다. 옛말에 '덕을 쌓지 못하면 패망하고, 덕만 쌓고는 궁지에 몰린다'는 말이 있다. 착하기만 해서는 나쁜 사람들을 다스릴 수 없는 법이다......"    **********************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으로 적을 대처할 줄 알아야 할 뿐더러 필요시에는 '특별한 방법'도 쓸 줄 알아야 한다.     -  中                                 
54    쥐와 개 <리더의 칼> 中 댓글:  조회:1369  추천:0  2014-03-12
   어느 집에 몰래 숨어든 한 무리의 쥐가 있었다. 쥐들은 부뚜막 위에 놓인 고깃덩이를 훔쳐먹으려다 그 집을 지키는 개한테 들켰다.    쥐들이 개한테 협상조로 말했다.    "당신이 우릴 눈감아주면 이 고기를 조금 나눠주겠소."    그러나 개는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당장 물러가는 게 좋을 거야. 고기가 없어진 걸 알면 주인은 나를 의심할 테고, 그러면 내가 도마 위의 고기 신세가 된단 말이다!"       ***************************    적수에게 손을 내밀어서는 안 된다. 작은 이익을 챙기려다 자칫하면 더 큰 것을 잃는다.    -  中
53    도마뱀 <리더의 칼> 中 댓글:  조회:1302  추천:0  2014-03-11
   숲속에 도마뱀 세 마리가 살고 있었다. 그 중 한 마리가 어느 날 문득 자기네 몸 색깔이 주변 색깔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도마뱀 둘에게 말했다.    "아무래도 우리의 몸 색깔이 달라서 이대로 지낸다는 건 너무 위험한 것 같아. 이대로 있다간 언제 적의 먹잇감이 될지 모른다고. 어떻게든 주변을 좀 바꿔봐야겠어!"    말을 마친 도마뱀은 한바탕 공사를 벌일 듯이 삽이며 곡괭이를 들고 나왔다.    그러나 다른 한 도마뱀은 이렇게 말했다.    "그건 너무 힘든 일이야. 주위 환경이란 우리 힘만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야. 차라리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게 낫지!"    그러면서 그 도마뱀은 배낭을 꾸려 그곳을 떠났다.    그러자 잠자코 있던 세 번째 도마뱀이 주위를 둘러보면서 말했다.    "왜 우리는 스스로 환경에 적응하려 하지 않고, 꼭 환경을 우리한테 적응시키려고 하는 거지?"    말을 마친 세 번째 도마뱀은 한동안 햇볕을 빌려 자기 피부색을 바꾸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천천히 나뭇잎 사이로 숨어들었다.    *******************************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업들마다 나름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주도적으로 환경을 개선해나가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환경에 순응하며 돌아가는 조직, 또 능동적으로 내부를 개혁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조직이 있다. 중요한 것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변화의 바람을 무시하는 조직은 살아남지 못한다. - 中                                                
52    덧니 가는 멧돼지 <리더의 칼>중 댓글:  조회:1230  추천:0  2014-03-10
   멧돼지가 굵은 나무둥치에 몸을 기대고 열심히 덧니를 갈고 있었다. 지나가던 여우가 그 모습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야?"    "보면 몰라? 덧니를 갈고 있지!"    여우가 말했다.    "거참 이상하네? 포수가 쫓아오는 것도, 당장 누구랑 한판 붙을 것도 아니면서 뭘 그리 열심이야?"    멧돼지가 말했다.    "당장 그때가 닥치면 덧니 갈 겨를이 언제 있겠냐? 지금처럼 한가할 때 미리 갈아둬야 위험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지!"    *****************************************    사람들은 항상 자기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다가도 정작 기회가 찾아오면 평소에 충분한 준비와 능력을 닦아놓지 못한 것을 한탄한다.     강이나 바다에 물고기가 떼지어 몰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기회가 찾아오는 것도 이와 같다. 물고기가 몰려올 때 그물을 만들기 시작하면 물고기는 벌써 지나가고 만다. 물고기를 잡으려면 평소에 그물을 준비해놓아야 한다.     사업도 그렇다. 기회가 찾아오기 전에 준비하고 있어야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 그 자리에서 망설임 없이 행동할 수 있다. -  중    
51    두 번째 채용 <리더의 칼>중 댓글:  조회:1395  추천:0  2014-03-09
  대학을 갓 졸업한 청년이 필립스사 사장실을 찾아와 면접을 보았다.   사장이 이런저런 조건을 따져보니 청년은 전공도 딱 맞고 실력도 우수했으므로 밝게 웃으며 청년에게 손을 내밀었다.   "좋소, 젊은이.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리 그룹의 일원이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하오."   그런데 청년은 그 손을 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오만하게 말하는 것이었다.   "죄송합니다만, 저 방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   사실 그 청년은 자기가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이렇게 어마어마한 회사에 선뜻 입사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자기 능력에 대한 우월감이 가득 차서 이렇게 생각했다.   '기왕이면 더 많은 연봉을 주는 데로 가는 거야.'   그후 청년은 몇 달 동안 이곳저곳에 이력서를 들이밀었지만, 가는 곳마다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그래서 나중에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 다시 필립스사 사장실을 찾아갔다.   그런데 그 청년과 모든 회사 직원들의 예상과 달리 사장은 별다른 토도 달지 않고 청년을 받아주었다.    한 직원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사장에게 물었다.   "왜 저렇게 자기 주제도 모르고 날뛰는 놈을 다시 채용하는 거죠?"   사장이 말했다.    "난 저 친구의 용기를 높이 산 걸세. 게다가 저 친구는 처음 왔을 때의 그 애송이가 아니야. 그 동안 많이 성숙돼 있더군."   청년은 자신에게 주어진 그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해 일했다. 그 결과 훗날에는 회사 기술 파트의 핵심적인 인물이 되었다.     ********************   나는 제일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없었지만, 제일 좋은 것이 나를 선택했다.     저자 김견:  1971년 중국 연길에서 태어나 연변예술학원 미술학부를 졸업. 2000년 월간 에 중편소설 "그리다 만 그림"으로 데뷔, 2004년에는 단편소설 "탈속"으로 '윤동주 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번역가, 연길 아리랑방송 문예프로 "한밤의 쉼터" 담당PD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 등이 있다.      
50    호랑이가 달아난 이유 댓글:  조회:1767  추천:1  2014-03-09
호랑이가 달아난 이유   곰아, 넌 왜 사람 되고 싶은 거지? 응, 사람 되면 우선 이 지겹고 흉물스런 털가죽 벗어버리고 예쁜 여자 돼서 백마왕자한테 시집가 애 낳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지. 웅,,, 그럼 어떤 남자 만나고 싶은데? 음~  백마왕자라면  이 나라 군주 정도는 돼야겠지. 군주? 그럼 왕비가 되겠단 말이네? 그래서, 왕비가 된 담엔? 그 담에야 나도 자연 만인지상, 일인지하의 국모로 되어 천하를 호령하며 사는 거지. 천하를 호령해? 천하를 호령하면 머 하는데? 내가 원하는 것 다 얻고, 나랑 척지고, 비위에 거슬리는 놈은 다 제거해버리고,  그야말로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거지. 제거? 쥐락펴락? … 내참 듣다 듣다 드러워서 원~ 야! 여태 산중왕으로 대접받고 살면서 나도 그런 음특하고 간악한 마음은 먹어본 적 없었다. 옛다, 이 쑥하고 마늘 너나 칵 처먹고 인간 돼라! 내사 드러워서 그딴 인간 안 할란다.
49    어느 늦가을의 도시 풍경 댓글:  조회:1816  추천:0  2014-02-22
 어느 늦가을의 도시 풍경   때아닌 폭설로 화려한 가을나들이옷도 입어보지 못한 채, 凍死하여 파삭파삭 말라버린 물고기송장들이 가로수에 줄느런히 걸려 있고   검정, 노랑, 파랑, 빨강, 흰색 바퀴벌레들이 시커먼 방귀 풀풀 뀌며 시커먼 융단 위에서 바글댄다.   저마다 현란한 碑文 새겨넣은 촘촘한 공동묘지 숲속을 기웃거리는 기린들이 긴 목 빼들고 뻐금뻐금 곰방대 빨아대고,   담배에 중독된 전설 속의 鵬새 날개를 축 늘어뜨린 채 게슴츠레한 두 눈을 슴벅이고 있다. 
48    사과의 변천사 댓글:  조회:2046  추천:0  2014-02-15
 사과의 변천사   등짐 가득 지고 산을 내려오다 물 찾느라 두리번거리는 나무꾼 앞에 나타난 실 한 오리 걸치지 않은 마녀, 깜짝 놀라 눈 둘 곳을 몰라 허둥대는 나무꾼에게 자기가 한입 베어먹은 사과를 건네는 마녀. 목마르던 차, 눈 질끈 감고 사과 한입 베어 물고 우적우적 씹는 나무꾼... 시들시들하던 아랫도리 갑자기 용수철처럼 불끈 튕겨오르고, 눈이 뒤집혀진다... 그날 이후로 나무꾼은 마녀의 노예가 되어버리고...   사과 한 알 사먹을 수 없을 만큼 가난한 화가. 어느 하루, 악마가 한입 먹다 버린 사과 한 알 주었는데... 그냥 먹어버리기 아까워서 집에 가져다 그려놓고 나서야 먹었다. 그로부터 그는 악마와 사과만 그리는 명화가로 알려졌다.   잘만 나가다가 파산하여 거리에 나앉은 사업가. 주린 창자 달래려고 쓰레기통 뒤지다가 악마가 먹다 버린 사과를 먹고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로부터 그는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걸인들을 상대로 사과 장사를 시작했는데, 그 장사가 세계적인 규모로 확장될 줄이야...   어느날, 마누라가 건네준 곱게 포장된  사과 한 알. 그게 악마가 먹다 버린 사과인 줄을 알 턱 없는 나, 멋모르고 넙죽 받아먹었는데... 그로부터 나는 여래의 손아귀에 든 곰상곰상한 잔나비로 전락해버렸다.
47    꿈에, 그리고 댓글:  조회:1955  추천:0  2014-02-08
 꿈에, 그리고...   정수리에 구멍 뻥 뚫린 채, 시뻘건 피를 쏟아내며 할딱이고 있던 나... 철철 흐르는 용암이 시커먼 하천을 이루더라.   기다란 管道를 배꼽에 꽂은 채, 철창 속에서 뿌연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곰, 관도를 통해 흘러나온 시커먼 즙액이 주유소로, 항공기지로, 부두로 수송되고 있었다.   포탄을 맞았는지, 가슴에 구멍 뻥 뚫려 피못에 쓰러진 채 구급차에 실려가는 지구... 구조대원들이 달려들어 솜으로 붕대로, 지혈시키느라 법석이건만, 피는 콸콸 솟구쳐 도시 전체를 삼켜버리고......      
46    "사랑" 댓글:  조회:1668  추천:0  2014-02-01
"사랑"   올리브나무 아래서 처음 만난 아담과 이브   이브의 미모에 홀딱 반한 아담, 온몸이 달아오르고 꿋꿋이 일어서면서 무망간 뱉어낸 신음소리   어엇! 환장하것네!! 한편, 아담의 근육질 몸매와 그 신기한 물건을 보는 순간, 온몸이 녹아내리며 뱉어낸 이브의 신음소리 아앗! 칵 죽어버리고 싶어!!! 그것이 “사랑”의 시초였다
45    댓글:  조회:1612  추천:0  2014-01-25
  皮   수림 속으로부터 허둥지둥 뛰쳐나오는 노루며 멧돼지, 살쾡이, 호랑이, 늑대들...  아비규환의 비명소리 텔레비 화면을 붉게 물들인다.    황폐한 교외의 한 공장건물. 줄레줄레 건물 입구로 걸어들어가던 소무리, 하나같이 발가벗겨진 채, 디룽디룽 거꾸로 서서 출구로 나오고.    징, 꽹과리, 새납 장단에 맞춰 무대에선 둥~둥~~ 둥기당당, 달그락달그락… 춤꾼들이 노루며 소, 말, 양들의 팽팽한 뱃가죽을 신명나게 잡아두드린다…   곰이며 사슴, 너구리, 수달, 여우, 악어 등 온갖 동물들이 뚜벅뚜벅, 저벅저벅, 딸각딸각…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유들유들하고 귀티 나는 인간들의 어깨 위에 축 늘어진 채, 눈을 펀들거리고 있다.
44    거미줄 댓글:  조회:1664  추천:1  2014-01-19
 거미줄        태초에 지구는 하나님이 실수로 떨어뜨린 딱정벌레, 투명한 실로 짜인 하늘거미줄에 걸렸었지. 그 딱정벌레 체내에서 숱한 기생충들이 기생하고 번식하면서 살아왔는데, 그 중 가장 똑똑하다고 자처하는 기생충이 생계를 위해 처음으로 하늘거미줄을 본뜬 고기잡이 어망을 만들어 쓰더니 언젠가 윤택하고 빛깔 곱던 딱정벌레 몸 위에 뾰족한 칼끝으로 가로세로 수십 개의 줄무늬를 그어놓았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만의 영역을 표시한다고 얼기설기 숱한 거미줄을 만들어놓았던 거야. 그만하면 숨통 막혀 질식할 법도 하건만… 아직도 그물 짜기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네. 얼마 전엔 또 하늘거미줄 뺨칠 만큼의 큰 거미줄을 새로 만들었다는군. 거미줄에 걸려있는 것만으로 성차지 않아 자신이 만든 거미줄에 옭매여 파삭파삭 말라가고 있는…
43    댓글:  조회:2520  추천:2  2014-01-14
 게   천지 창조 6일째, 바닷가에서 유유히 게 낚시를 즐기고 있는 神. 낚시에 걸린 큰놈, 작은놈, 검둥이, 민둥이, 털북숭이… 게들이 육속 구럭에 담겨지고… 허리를 넘쳐 배부를 법도 하건만, 아직 성차지 않은 듯 하늘 향해 아가리를 쩍 벌리고 있는 게 구럭. 지나가다 구럭 속을 들여다보고 갸우뚱하며 지껄이는 갈매기. “꽤 많이 낚으셨네요. 근데 왜 뚜껑을 닫지, 저러다 다 기어나와 도망가겠어요.” “허허, 걱정 없다. 한놈도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니.” 여유만만 부표만 지켜보는 신의 옆얼굴을 쳐다보다 말고 다시금 구럭 속을 한참이나 갸웃거리다 이윽고 신의 말뜻을 알 만하다는 듯 까르륵 웃음을 터뜨리며 날아오르는 갈매기. 하늘 가득 하얗게 울려퍼지는 갈매기의 웃음소리... 구럭 속에서는 밀고, 당기고, 물고, 늘어지는 同生共死의 死鬪가 한창이다.   ****** 창세기에서 신은 천지창조 6일째에 사람을 만들었다고 함.
42    장고(외1편) 댓글:  조회:2030  추천:0  2013-06-11
장고   제왕절개술로 아이 낳은 무용수는 더 이상 무용수가 아니다.   가죽 째진 장고는 더 이상 장고가 아니다.  담쟁이   담 넘어 들어가느라 여름 내내 모질음도 쓰더니   그 안에서 버텨내기가 그다지도 힘들었던가.   탈출을 위한 필사의 몸짓   담장 가득 혈흔이 낭자하구나.
41    脫俗(中文版) 댓글:  조회:2834  추천:0  2013-04-16
                                                  脫俗/金坚     得知他的讣告是在昨晚。为了赶上头般车,第二天一大早,我准备出门,可奇怪的是一直以来那么听话,规规矩矩的亚利大清早就开始追随在我左右,纠缠不休。莫非它是察觉到了什么?不!我用力摇头,否定了那无稽的杂念。 经过一番争执,我好不容易才把它关在屋里,刚要走出大门,忽然感觉不对劲,猛地回头一看,原来是亚利双脚支着玻璃窗,后仰着头,发出一股撕心裂肺,令人毛骨悚然的嚎叫声。    因裁员解聘,丈夫去国外打工,我为了赚几个小钱,也把孩子托付给娘家,去了县城。那是在残夏之季-8月末。  有个朋友给我介绍了一份在郊外,据说是两个单身汉居住的家当保姆的差事。  按纸条上写的地址,我去的是一个坐落在离乡政府所在地有4~5里地的偏僻的小村庄。沿着一条清澈的小溪,左右参差着大小草房的村庄另一端,耸立着一座与小村庄的情调截然不相称的白色小洋房。看样子是县城里某个大款盖的别墅。 听到门铃声,从二楼阳台探出头的是一条显得十分高大,威猛的大耳朵狼犬。它俯视了我一眼,似乎对我不怎么感兴趣,耷拉着舌头望了望身后。随后出现的是一个身着白衬衣,穿着捎色的牛仔裤的,给人一种像面条般细长的印象的男子。  “门没上锁,推一下就可以了。请走这边楼梯。”  他双手摁响着手指关节,望了望天空,等我走上去,才转过身来朝我点了点头。  “嗯,我是相虎妈妈介绍来……”  我刚要开口做自我介绍,可他只是咧嘴一笑,用手指了指屋里,示意屋里请。那条狼犬慢悠悠的率先走进了屋。  二楼中央是约有50~60平米的大厅,左右各有一扇门,北边的那间横七竖八堆放着画具的较大的房间好像是画室。  “嗯…… 您家住哪呢?”  他启开一听可口可乐放在我前面,坐到我对面问道。  “在龙井,智新。”  “哦,智新?那可是个好地方啊。那您家里还有?”  “现在就我一个人带着孩子……”  “哦,明白了。嗯,其实很简单。如您所见,就是这么个情况。您只管负责我们一日三餐就可以。空闲时,偶尔收拾一下房间就再好不过了。您看,像我这么个光棍一个人要过日子根本就顾不上做饭洗衣服什么的。呵呵……” “嗯…… 可是我听说是两口人,怎么……” “啊,那个,对了,我还没来得及介绍呢。亚利,你也过来打个招呼啊。” 没想到他面不改色,叫来的竟是趴在一边的那条狼犬。 “?!怎么,你是说?……” 我目瞪口呆,不可思议的看着他和它,可他却一本正经的说道: “没错,它叫亚利,也是个爷们。别看它现在才一岁多点,还挺懂事的。喂,亚利,过去打个招呼啊。是日后要照顾咱俩的阿姨。” 听罢,亚利便走到我跟前坐了下来,看着我直抽搐着鼻孔。 “呵呵,它想跟您握手呢。” “哦?!是吗?” 我畏惧的伸出手,这家伙立刻将自己的前脚放在我的手上,还会意地点了点头。 我新奇的扑哧一笑,他说道: “很快会熟悉的,平易近人嘛。那么我带您看看房间吧。” 也不知他所说的那个平易近人的指的是他自己,还是那狼犬,说完他便起身带我去参观厨房和我要住的房间,还有他自己的房间和画室等。      虽说他小我几岁,可是跟一个单身男子住在一个屋檐下,毕竟是彼此间别扭,尴尬的事情。而且他那有些独断的谈吐举止也不时让我感到荒诞离奇,甚至有些不快。 而我却始终没能说出一个不字。这或许是他坦率且洒脱的性格,再则可能是他那比实际年龄显得稚嫩,格外消瘦,苍白的脸蛋触动了我的恻隐之心的缘故。总之,我就那么呆呆地跟在他后面,还时不时点头,微笑的参观了所有的房间。 整理厨房时我才发现米缸里空空的露出了缸底,方便面箱子里只剩下两三袋方便面,冰箱里只剩下几听可乐,干巴巴的辣椒酱盒,蔫不拉唧的几根葱和黄瓜,还有一些牛肉。 我责怪他说:  “就算是打光棍也不能这么马虎的过日子啊,看来先得去趟菜市啦。”  听罢,他咧嘴一笑,点了点头,走下楼去,把摩托车拖了出来。  “到菜市有些路程,我来带路吧。”  为了准备晚饭,我正在厨房忙碌时,他提了一箱啤酒进来,放进冰箱后,搓着手,在那踅来踅去的,好像有什么心事。我问他在找什么,他挠挠后脑勺说:  “嗯,亚利的晚饭……”  “哦,对了。可是亚利吃什么呢?”  “它只吃肉。嗯……”  我朝他白了一眼。自己天天寒酸的吃方便面和大葱来对付对付,一条狗却天天大鱼大肉的,真是荒谬。  为了尽快摆脱尴尬的局面,他转身从冰箱里拿出一块牛肉,放在菜板上开始大块大块的切。直到我从他的手上夺过菜刀,他才嘿嘿笑着站到一旁说:  “嗯,大概切成这么大块,煮成半生不熟的样子就可以了。”  “知道了,你出去吧。晚饭差不多也好了。”  “唉,那我就……”   他咧嘴一笑,拿出两个啤酒杯走了出去。  摆好饭桌,我把半生不熟的牛肉拿到了亚利面前。可不知怎么的,亚利趴在原地不动,只抽搐着鼻孔而不愿吃。我不解的看他,他才笑着说:  “没事,吃吧。阿姨给做的你可以放心吃。”  他这么一说,亚利才站了起来,摆动着尾巴小心翼翼地开始进食。在旁边愣愣的看着它的一举一动,我不由得吐出个感叹号。  “挺像回事的!”  “嗯,毕竟是承继了优秀的遗传因子嘛。它的生母可是在边防部队立过三次二等功的功臣啊,呵呵。是部队的一个哥们冒着受处分的危险,在它还没断奶之前谎称病死,偷偷抱来的。它打小就特别聪明,凡事只要告诉它一两遍就会了。因为我打小亲手熬粥熬汤,像伺候婴儿般细心照顾它,对它来说我可能就是它的亲娘了。呵呵……”  “嗯,是这样…”  我点了点头。其实从一开始见面,亚利就给我留下了非同寻常的印象。自我走进这家到现在亚利就一直表现的那么沉稳而有条不紊。 “来,那么以后就全权拜托您了。还有,要是您不介意,往后我就叫您姐了,可以吧?来,为了我们姐弟相识干一杯!”  “你客气了,随便怎么都行。虽然我没什么能耐,但会全力以赴的。”  我举杯跟他碰了一下。    如他所说,我们很快就熟悉了。每当我去菜市买菜或出去散步时,亚利就跟在我前后充当保镖。他也像亲昵的弟弟那样,随和的跟我开玩笑、逗乐。有时还像小孩子般撒娇、耍赖皮。而我也像对待亲弟弟那样,细心体贴的照顾着他们。  他除了每天早晨带着亚利到后山去散步,用餐的时间以外,大部分时间都呆在画室里。偶尔骑着摩托车出趟门,一般都在半夜回来,或者干脆不回。 有一次我试探的问他为什么至今还没结婚,过着这么孤单的生活。他漫不经心的冷冷一笑,回答说: “结婚那种婆婆妈妈的事儿我才懒得做呢,多没劲啊。像现在这样,一个人清闲自在的,多好啊,呵呵。”   到了九月中旬,夏炎才渐渐低下头来。他每天都起早贪黑的躲在画室里,为绷画布、涂胶等一系列准备工作忙碌着。间歇时间则以焦虑的眼神望着远处的山和小溪边的那棵古树-白杨。 有一天,他说要到城里买些东西,过了中午还没回来。我在小溪边随便走走,琢磨着午饭该怎么办?忽然发现小溪那边草丛里有动静。警惕的定睛一看,原来是亚利骑在一条土黄色串种狼犬的背后耸动着屁股。我慌忙将视线移开。 难怪它这两天老在外面逛游不安分,原来是这么回事。我干咳了一下,转身喊了一声。 “亚利,该吃饭了。” 不会儿,亚利从草丛中走出来,跳过小溪朝我走来,还不时的回头咂咂嘴。看来是我扫了它们的兴。 我刚要往回走,忽然从山坡那边传来了一个女子的叫唤声。我刚要回头,亚利已经转身飞快地向那跑去。山坡那边出现的是一个将长长的格纹衬衫衣角系在牛仔裤裤腰上的长发女子。她朝亚利招手,姗姗走来。 扬起灰尘飞速跑过去的亚利,又是活蹦乱跳,又是抬起双脚狰狞的,兴奋不已。那女子也咋咋呼呼的言语着什么,屈膝紧紧抱住亚利的脖子,揉搓着脸,认它用那粘粘乎乎的舌头在脸上舔来舔去的,还不时发出欢快的谄笑声。 过了会,她才意识到站在远处的我,站起身,用手将头发往背后捋了捋,朝我走过来。 在近处看,那是个二十五六岁左右,颇惹人喜爱的面孔。 她和我先是相隔几米互视着,亚利则不停的在我们俩之间来回走,看上去好像是身为主人,而不能为我们介绍对方,而十分焦急的样子。 “您是……” 她先向我拘个礼问道。 “嗯,我是在他家当保姆的……” “啊,是吗?我还以为…… 呼呼,您辛苦了。我是这家主人的学生,叫银姬。” 她先是露出洁白的牙齿笑道,接着又恭敬的弯腰行礼。 “哦…… 那快屋里请。” 我下意识地连忙弯腰回礼,便先转身挪开了脚步。 “怎么,老师他今天不在家?” “嗯,他一大早就去了城里,说要买些东西。” 她点了点头,便跟亚利熙熙攘攘,争先恐后的走进了院子。 当我回到屋里时她正在用水瓢大口大口的喝着自来水。 “呵,好凉快啊!” 她用手背擦檫挂在嘴边的水,环顾了四周,惊叹道: “哇!好亮堂啊。托您的福,老师这段时间应该是过上了养尊处优的日子哟?满屋都是油光水滑的。哦,对了,阿姨,这些天我们老师肯定也长了不少肉是吧?” “啊,不…… 瞧你说的。” 尽管她那前一句,后一句的“阿姨”称呼使我很不快。而我也没有勇气跟她评理说我为什么是阿姨?于是我只是微微一笑,转身走进了厨房。 可是她似乎看穿了我的心思,有意要捉弄我似的,还跟到厨房来与我搭话。 “阿姨,您知道吗?我们老师他可是个典型的大男子主义。他呀,宁可一年365天煮方便面吃,再怎么想吃米饭也绝不下厨做饭。要说是以前我偶尔过来呆上几天时,还能隔三差五的为他改善改善生活了的,可是最近因为太忙,实在抽不开身,所以……” 她背靠着门柱在那叽叽喳喳的寒暄了一会。也许是因为我的反映太暧昧了,不会儿,她便带着亚利到小溪边玩耍去了。   当下午的熟透了的太阳欲落西山,将小溪边古树的身影长长的映照在地面时他才回到了家。 先是传来了亚利兴奋的旺旺叫声,随后便从山坡那边传来摩托车发动机声音。走到阳台一看,亚利正飞快的奔向山坡。她则光着脚,挽上裤腿,站在小溪边的介石上,探头望了望山坡,又回头望一下这边。仓猝间与她目光相碰的我连忙转身回到厨房围上了围裙。 一会儿传来了她熙熙攘攘的笑声和他叽里咕噜的说话声,接着是两个人走上楼梯的声音。 “我回来了,姐。” “嗯……” 他探头看一下厨房,打完招呼便带着一个劲唧唧喳喳的她走进了画室。两个人手里各提着一袋沉甸甸的东西,像是油画颜料。 “哇!这段时间您画了这么多?哇,太棒啦。这幅是上次的,这又是什么时候…… 哇!老师,你现在完全形成了与以前截然不同的新的风格了嘢。哈!现在真可谓到了彻底超脱平庸, 扬眉吐气,超然的境界了……” 尽管她接连发出感叹号,但依我听来,那无非是为了恭维,奉承他的话,而非发自内心。也难怪,要我看,他的那些所谓的绘画作品越看越像是某个精神失常的人用扫把在人家白灰墙上胡乱涂抹油漆的模样。 而人家毕竟是颇有名气的画家。这一成见促使我为了尽可能去理解,看懂他的画作出了不少努力。尽管如此,让我欣赏他的那些作品,好比是件让头牛犊欣赏蒙娜丽莎肖像一般艰难,费解的事情。 “姐,我饿坏了。咱们晚上吃什么呢?” 忽然,他探进头来问我。 “哦,我准备做冷面来着,天也怪热的。” “啊,冷面好啊!还有,能不能来点下酒菜啊?那家伙也是大老远的过来。” “你放心吧,我心里有数的。” “嘿嘿,可是这啤酒好像喝得也差不多了吧?让我瞧瞧。” 他打开冰箱一看,见里面只剩下两瓶啤酒,便咧嘴一笑,走出去跟她说: “我去买点啤酒来,你坐着吧。” “我也一块去呀?” “不必了,闲着无聊就去厨房帮帮忙。” “嗯,知道了。不过啤酒就少买点吧。够你喝就行。” “怎么,你不喝呀?” “嗯,我现在…… 戒了。” “什么?你戒啦?嘿,怎么,几天不见,都变成窈窕淑女啦?今儿个太阳是不是从西边冒出来的呀,嗯?嘿嘿,真不喝?” “嗯,真不喝。” 待他的笑声远去,她哼着歌进了厨房。 “做什么呢,阿姨?哇,是冷面!您怎么知道我最喜欢吃冷面啊?太好啦!让我尝尝。” 说着,她拿起汤勺盛点冷面汤,呼噜喝了一口,紧缩双眉品味了半会,刷一下,解颜笑道: “哇!真是好好喝嘢。阿姨手艺可真好。服务大楼的冷面也该靠边站啦。太好啦,嘿嘿,难怪我们老师满脸滋润的,嘻嘻。” 我不由得深情望了她一眼,会心的笑了笑。原以为是个傲气十足,虚情假意的女孩,这么一看还真是个可爱可亲,满有人情味的。 难得三个人围坐在一起,那气氛还真是乐融融的。我似乎已经习惯了那阿姨称呼,一点都不在意了。只因为她像喝滚烫的白开水一般,呲喽呲喽的,勉勉强强只喝下半杯啤酒,让我尴尬,于是我也只喝两杯了事。 他俩就像多年不见的亲兄妹一样,和和气气的谈论了不少话题。时不时还掺和着让我脸红的玩笑,逗得我直捧腹大笑。 吃完饭,冲了个澡,他说有点累,先回屋休息了。她帮我撤完桌子,看了会电视,再跟亚利玩耍了一会,到我房间跟我挤一张床。我们俩怕被蚊子叮咬,关上灯,倚靠在床头开始闲聊了起来。主要聊的是关于他的。通过她的讲述我听到了很多关于他的有趣的故事。因为他俩的父亲是亲密无间的朋友,所以她对他的事情是了如指掌。 他是三兄弟中的老幺。曾多次在国内外举办过个人画展,可以说在同龄画家们当中是拔尖人物。原先他在美术学院任教时的老院长,即她的父亲还指定他为第一接班人。真可谓年轻有为,走运的实力派画家。 而正当他鸿运当头,走红的时候,即两年前,年过六十的他父亲包二奶一事被捅了篓子,闹得其父母最终离异。而祸不单行,歌舞团的舞蹈演员,即与他十分恩爱相处的未婚妻不知中了什么邪,一夜间与其彻底了断关系,移民去了国外。 雪上加霜,接连受到打击后,他变样了。说没脸见人,断然辞去教职,徘徊于堕落的边缘。月光明亮的夜晚就陶醉于月色,雨声动听就沉浸在雨中,花开花谢便失落于花丛中,过上了成天浸泡在酒缸里,花天酒地的生活。 为此最焦心伤肺的是他母亲。她费尽心思想出的办法是尽快为他找对象,操办婚事。心想当他结了婚,成为一家之主,兴许会打起精神,重新做人。于是想方设法物色到条件差不多的女子,为他们筹办了婚事。 不料,他在新婚之夜偷偷溜走,过几天也渺无音讯。动员了亲戚朋友四处寻找,结果在一个酒吧女郎的住处找到了喝得稀巴烂的他。因此婚约自然被解除。他的恩师,也就是她父亲闻讯赶来,当众扇了他两个耳光,怒声骂他没出息。他醉眼惺忪的睁开眼睛上下打量着恩师,一把鼻涕一把泪的说: “老师,我真是活腻味了这个人世,活腻了这烦躁庸俗的世界。求求您成全我,让我从这个繁琐乏味的世界消失吧。” “你个混蛋,既然那么厌恶,干嘛还停留在这里啊?没出息的家伙。既然那么厌恶它,离开它不就是啦?!莫非是那些妓女和酒肉朋友拉住你不放?在这宽广的天地间难道就找不到个容你一身之地?年纪轻轻的,观念怎么就比咱们老头还陈旧。遇到那么点挫折就哭哭啼啼,不知所措的。要是在咱们那个年代,像你这号人连个葬身之地都找不着啦!知道我跟你爸是怎么过来的吗?哼!” 听罢,他先是眨巴眨巴眼睛,看了看恩师,接着是低头琢磨半会,忽然,扑通一下,跪在恩师脚下,说了一句: “谢谢老师,我明白了。” 然后站起身,啪啪拍了几下裤腿便头也不回的径直走人。 之后他安顿下来的地方便是此处。   “要弄这么一幢楼,一定花费了不少钱吧?” 听我这么一说,她先是哈哈大笑。 “您以为这个楼是我们老师自己花钱弄的呀?嘻嘻,别看他外表那么老实巴交的,心里可鬼着呢。这个楼也不例外。他琢磨着,要是随便在某个荒郊野岭盖个房子呢,得花费不少钱,而要是在房子上投资过多呢,日后吃穿,过日子就会没个谱。于是他打了几天算盘。有一天,冷不丁去找父亲去了。嘻嘻,见了面,他开口就说:‘爸,您要是还想认我这个儿子,我别无他求,您就把那撞别墅让给我吧。’哈哈,您说好不好玩?这也是后来我们老师他父亲来找我爸亲口说的。当时乐得我都不行了,嘻嘻…… 还听说后来那个包二奶得知了这个事,愤愤不平地找上门来评理。可那时已经是马后炮了。因为那时已经把所有产权,转让手续办利索了呀,嘻嘻。我爸听了就说:‘你有那么个儿子也算是你的福气。那小子的头脑,才智可绝不亚于当年的你哟,呵呵。’嘻嘻,阿姨,我们老师他是不是很有趣啊?” “嗯,是挺有趣的。” 我笑着点了点头,扭过头来望了她一眼。在黑暗中我看到了一双闪闪发亮的目光。 “你爱他吗?” “嗯,爱。” “打算跟他结婚?” “嗯,有朝一日,也许吧。” “可我听他说,他对结婚那些俗事压根就没兴趣……” 说到这,我含混地收了话尾,生怕给她泼了凉水,不安地等待着她的反应。不料,她捧腹大笑了起来。 “哈哈哈,怎么,老师他跟您也说了那那番话,是吗?呵呵,老师他可真逗。…… 是啊,没错。老师他开口闭口就说,所谓爱情啦,婚姻那些都是无耻的东西。说什么所谓爱情的动物是当它饥渴时偶尔停留片刻,一旦吃饱喝足,便匆匆离去的,无情无义的东西。说所谓的永恒的爱啦,不死不灭的爱啦,那些都是一些无所事事的人们编造出来的荒诞无稽的谎言。说结婚等于是在自己脖子上套上绳套的行径,所以他宁死也不会去做那种蠢事。呵呵,好玩吧?乍一想还满有道理的呢,是吧?…… 可是…… 总有一天…… 总有一天他也会体会到真爱的滋味的。总有那么一天,一定会的……” 说完,她像个憧憬美好未来的纯情少女般,文静地抬起蛾眉凝望着窗外。 聆听一会儿蟋蟀的唧唧叫声,我打破了沉默。 “你们两个人都是画画的,一起画画,到野外写生,一定会很相配。” “啊?嗯……” 黑暗中她扭头看了看我,露出了洁白的牙齿。接着又低下蛾眉吐出微弱的叹息,低声细语道: “其实,早先我也认为结婚是件庸俗,幼稚的事情。可是那并不是你想结就结,不想就了,那么单纯的事情…… 不过我不会像人家那样平庸的对待他。至少不会纠缠着他不放。不管他想什么,做什么,何去何从,我都会认他去做。能跟他结婚,我也就知足了。能呆在他身边,守望着他,我也就知足了。” …… 潜睡了一会,不知什么时候睁开眼睛一看,她不见了,从他的房间传出细弱的呻吟声,是驰向高潮的那种充满喜悦的声音。我顿时心慌意乱,身上所有的神经末梢全部集中在耳膜,彻底失去了睡意。 当东方蒙蒙亮的时候她才偷偷回到了我的房间。 她一直呆到下午时分才坐上他的摩托车回到城里。虽然只是短短一天的交情,但目送着她,我心里却是依依不舍的。   他一回来便开始收拾行李。 “怎么,要出远门?” “嗯,也该出去转悠了。” “要去很远吗?要呆多长时间?” “嗯,准备去崇善那边转转。要快就十来天,晚点也就半个来月吧。” 可能是我的语气显得消沉了点,他放下手中的活,望了望站在门边的我,笑道: “对了,我走了,姐你一个人可就孤单无聊了。” “我倒没什么,还有亚利陪着呢。只是你一个人出门在外,不知吃饭睡觉什么的妥不妥。” “啊,那您就不必担心了。到了那里一切都会安排妥当的。还有几家很熟的旅馆呢。总之我不会挨饿的,呵呵。” 晚饭就当是送别宴,我额外准备了几道下酒菜,与她喝了五六瓶啤酒。   第二天早晨,他上路前叮嘱我说,这两天亚利好像跟后山果园的那条串种好上了,让我看着点,不要让它独自跑到果园去。然后就骑上摩托车走了。   山野逐渐穿上了艳丽的秋装。我整天呆在家里,看看电视,听听音乐,或者从他的房间里拿出几本书来翻翻。 当他走了有半个来月,早晚都能感到凉飕飕的寒气的一天,她来了。可是那时候的她不再是那么活泼可爱,灵气动人的她了。脸蛋暄乎乎,眼神看起来也忧心忡忡的,使我感到十分不安。 我担心地问她哪儿不舒服,她只是微微摇头,抚摸着亚利的脖劲坐了会,见我准备午饭就起身要走。只跟我说,等他回来转告他去一趟她那里。 见她要走,亚利好像也非常遗憾,跟在她身后替我送她到小溪边。 也不知怎么的,望着她那无精打采的背影,我忽然感觉脊背凉飕飕的,打了个寒颤。那寒气好比是暴风雨来临之前,充满在山中楼阁里的风一般阴冷。女人的直觉告诉我,将有一股不测风云来袭。 两天后,他回来了。为他的归来喜出望外,活蹦乱跳的不只亚利一个,我也像迎接久违了的亲人一般,心浮气躁的无法掩饰住内心的喜悦。 而他好像十分饥饿的样子,顾不上梳洗就坐到了饭桌前。坐在饭桌前,我才仔细观察到他憔悴不堪的面孔。被阳光晒的黑黝黝的脸上只有白眼珠部位眨巴眨巴的显得格外白亮,仿佛是非洲黑人。还有那不知几天未梳洗过的灰褐色头发让我想起了从战场归来的军马的马鬃。 看着那狼狈不堪的模样,我禁不住噗哧笑了出来。他尴尬的咧嘴一笑,开口为自己辩解。 “啊哈,其实是因为出乎意料的到处走走,所以……” “我也没说什么呀。呵呵,没有饿死你,已经很不错啦。” “唉,不是啦。其实是为了沿着豆满江往下走走,途中遇到了点麻烦,所以…… 哦,对了。亚利它现在是不是还去找那条串种?” 为了摆脱尴尬的局面,他婉转的把话题转到了亚利身上。亚利似乎察觉到了什么,暂停进食,抬头瞟了我一眼。 “是啊。我怎么管得住啊。总不能把它拴在屋里吧。何况它俩相爱也是它们的本能既自由。对它太刻薄了,心里也过意不去。于是后来就由它而去了。” “本能?自由?呵呵,倒也是……” 他咧嘴一笑,便接着大口大口的嚼东西吃。 等我洗刷完碗筷坐下来打开电视,他刚洗完澡,用毛巾擦了擦头发,坐到了我身边。 “姐,这些天一个人很无聊的吧?” “嗯,呆惯了,也没什么。” “哦,对了。这两天有没有人来过啊?” “嗯…… 哦,对了。前两天银姬来过。还叫你去一趟城里呢。” “是吗?呵,那家伙又想玩什么把戏?又是闲着寻开心啦。” “可不像是来寻开心的样子。看上去很憔悴,挺消沉的呢。” “消沉?切,女孩子生来不就是那样的吗。一会儿是晴朗天空,嘻嘻哈哈,过会儿又是漫天飞雪,哭丧着脸的。嗯,等明天先把它处决了再说。” “处决?你是什么意思?” “啊,有个喜欢打猎的朋友。他老早就缠着我让他带亚利去打猎,却每回都被我拒绝了。不过现在一想,把它送到他那儿锻炼锻炼也不妨。要是像现在这样继续认它随意玩弄,它早晚会变成色鬼,糟蹋自己的。至今娇生惯养着它,现在连一点野性都找不到了。…… 对它来说,翻山越岭,捕食猎物的生活才是更适合它的生活啊。” 第二天早晨,等到雾散,他们俩就上路了。我把亚利路上吃的食物装在塑料袋里递给他,顺便抚摸着亚利的头。亚利好像很不情愿的看了看他的脸色,而见他面不改色,便无奈的低头向我鞠个躬,晃悠晃悠的走去。   亚利走了,家里变得格外寂静,甚至有些冷清。我简单对付完午饭, 到阳台闲逛着。在小溪边的那棵古树下,我发现那条串种狼犬在眼巴巴的望着这边。可我仔细一瞧,却发现它的肚子似乎有些鼓起。那一瞬间,我的脑海中无意间浮现出了前两天她那无精打采,忧心忡忡的脸。随即我似乎隐隐约约知晓了那天目送她的时候的那股不安直觉的原因。 傍晚时分,他乘末班车回到了家,显得非常疲惫。一进屋便躲到自己房间去。等我做好晚饭叫他吃,他才出来,吃了几口就到阳台吧嗒吧嗒的抽起烟。看来送走了亚利,他心里也很不是滋味。   第二天早晨,他去了城里,天黑才回来,像是喝过酒,气喘吁吁的。他一屁股坐在沙发上,仰头望着天蓬。我问他吃没吃晚饭,他用力摇头说: “饭就不用了,咱们喝点啤酒吧。” “可是你好像已经喝了呀……” “唉,无所谓啦,再喝点嘛。今天我想喝醉。” 当我将几瓶啤酒和下酒菜摆到茶几上,他看都没看下酒菜就启开酒瓶,接连喝了三杯。过会儿才长叹一口气说: “姐呀,人活着怎么就这么累呢?我想过点悠闲自在的生活,可为什么他们就不放过我呢?” “…… 人生本来就那样。人活着就不可避免这样那样的麻烦和阻碍。有时候不得不挥泪放弃自己的所爱,有时候则不得不去选择自己所厌恶的东西,咬牙硬挺着。要是凡事都能为所欲为,那就不是人生啦。所以说生活一词是来自于‘生火’的嘛……” 作为长辈,我几乎动用了我所有的老本,尽力去安慰他。听罢,他用那双带有几条血丝的眼睛盯了我一会,抽动一下嘴角,开口说: “您早知道了。” “嗯?我知道什……” 我不解的瞪大眼睛与他相视,他却把视线移到窗外喃喃自语道: “她怀孕的事,您早知道了,是吧?” “……?!你是说,银姬她…… 真的?……” 随之我那不祥的直觉得以核实,我先是打了个寒颤,接着又看了看他的脸色。他面无表情的摆弄着面前的啤酒杯,抽动一下嘴角说道: “现在我该怎么办呢,姐?” “…… 年纪也差不多了。下心结婚吧?” 我小心翼翼地想要说服他,可是他的嘴角上挂上了一丝冷笑。 “银姬她虽然年纪还小,可是她那么懂事,又漂亮……” “让我结婚,那等于是让我去死!” 他歇斯底里般的吼叫声掐断了我的话,我抬头看他。他拿起酒杯就咕噜咕噜的往嘴里倒。 我惊呆了。一言不语的凝视着他的面孔。心想,一直以来显得那么斯文,性情温顺的人,一瞬间怎么就能变得如此粗野,暴躁? 可能是因为意识到了我的视线,也可能是自己也觉得有点过分了,他低下头,摁响着手指关节,半晌才开口道: “没错。如您所说,她确实是很好的女孩。又有人情味,心地也善良,和蔼可亲,又漂亮…… 其实我也不否认,我蛮喜欢她的。可是,可是喜欢她未必就要跟她结婚才是啊。两个人相爱了,不一定要以那种方式来拴住对方才可,不是吗?拴住了对方,那才算得上是真爱吗?依我看,那种方式只不过是人的本性,即占有欲的一种变相而已,而非真爱。走过花草丛,偶见一朵鲜艳的花朵就顺手摘下来,手捧着才善罢甘休,再发现一朵比其靓丽的就再次伸手去摘…… 就这么低俗,自私的欲望怎么能称它为爱情的甘果,爱的归宿呢? 要是不去招惹它,它会绽放的更加鲜艳,美丽夺目。而人们却非要伸手去摘它,占为己有。等厌倦了就扔掉它,再去招惹别的。这种卑鄙可耻的行为怎么能说是爱情?真爱本不该是这个样子的。如果你真正爱一个人,想真爱到永远,就应该与之保持一定距离,感知和守望那彼此的火热而纯净的感情就足以了。而除此之外的任何形式上的结合,那只能是糟蹋那纯粹的感情,逐渐揭露出各自最丑陋的内心,最终导致破灭的行为。 贪婪,而且不知足而最终毁掉所有的就是人的本性。要说咱们祖辈们那个年代还好。虽然他们是保守了点,但正是那种保守的伦理道德锁住了他们,并强使他们守护家庭。至少他们没有上演像我们这辈人那样,因婚姻而弄得妻离子散的悲剧啊。 现在倒好。高呼着什么现代文明,开口闭口就说离婚啦,性解放的,他们所说的现代文明难道就是这种鄙视伦理道德,只图自身安乐而不顾他人死活的,稀奇古怪的文明吗?这种卑鄙,庸俗的心态也算得上是爱情吗?” 他停顿了一会,拿起酒杯喝了一口,用那布满血丝的眼睛瞥了我一眼,长长的叹了口气,自言自语般继续说道: “不管别人怎么说,我可不想去做那种虚假而卑鄙的事情。不想把我的一生耗费在那些虚无缥缈的事情上。身为一条汉子,我想过一个自由自在,真爱人间万物的生活。…… 呵,倒也是。憋不住在某些人看来,我的这种想法只不过是天真,荒诞无稽的幻想。是啊,我算什么东西呀。我一个人再怎么硬挺着,在他们眼里,或许我不过是个精神病罢了…… 呵,我算什么东西呀……” 他自嘲般苦笑了一下,抬起呆滞的双眼凝视着天蓬。 “不早了,您也睡吧。” 我似乎被他的那般话所迷,当我回过神来,他已经晃悠晃悠的走进了自己的房间。 我虽然也略有醉意,但躺在床上却辗转反侧的睡不着觉。似乎是被他那荒唐却有点道理的爱情哲学所迷惑。并且身为女人,她的处境也十分令我担忧。   可能是因为喝酒喝多了,第二天,直到太阳晒屁股我也没起床。睡梦当中忽然感觉有一种粘乎乎的东西触到我的脸,把我弄醒了。迷迷糊糊的睁开眼睛一看,原来是亚利!我简直不敢相信我的眼睛, 应该在百里之外的它,怎么会?可是再次揉揉眼睛看,是它没错。 “亚利,你怎么会……” 我一下子抱住了它,可又慌忙把它推开。因为它身上散发着令人作呕的臭味。仔细一看,它浑身都是尘土和露水的混凝物,皮毛到处沾满了蒺藜。看样子是彻夜走山路跑回来的。肚子瘪的几乎贴到腰上,脚趾间还渗透出了黑乎乎的液体。 亚利似乎对我的冷淡的态度有点失望,抱怨的哀鸣一声,便一瘸一拐的走出我的房间。 我出去一看,他的房间和画室的门都敞开着,而他却不见人影。 不会儿功夫,亚利狼吞虎咽的吃掉二斤多的肉,非常满意的咂咂嘴,摇了摇尾巴。为了给它洗个澡,我照他做的拿出橡皮管,亚利便迫不及待地到洗手间叼着洗发水走在我前面。虽然我笨手笨脚,但是亚利乖乖的任我摆弄。 当我正压缩着水管前端给它冲洗时,亚利忽然耸动了一下耳朵,忽的转过身来。我回头一看,原来是后山的那条串种狼犬在古树下张望着这边。亚利抬头看了我一眼,索索的抖了抖身子,快步朝那跑去。它俩先是对着鼻子嗅来嗅去,接着是伸出舌头互相舔舔,显得十分亲热,似乎忘却了我的存在。 我提溜着刷拉刷拉淌着水的橡皮管,楞楞的看着它们俩,不由的生出一种背叛的感觉, 收起橡皮管便转身离开。 当我快走到二楼阳台时,身后传来了熟悉的发动机声音。回头一看,亚利似乎早听到了,朝山坡方向望去。待他出现在山坡路上,亚利扭头看了一眼那条串种,便飞速向那奔去。 打远看到亚利迎面而来,他停下摩托车,看了一会儿亚利,随后张着嘴巴朝天看去,然后嘴里嘀咕着什么,驶了过来。亚利似乎有点心虚,只是站在路边摇着尾巴,迟疑不决的没敢靠近他。过会儿才踽踽独行在他后面。 “是怎么一回事?” 他抬头看着站在阳台的我问道: “嗯…… 当时我还在睡觉呢,也不知怎么的,它突然就冒出来了。” “呵,臭小子,看来是连夜逃跑过来的。” 他回头看了一眼垂头丧气的亚利,无奈的摇头笑了笑,便踏上了台阶。 一上楼,他就把自己关在房间里,叫他吃午饭也默不作声,亚利则趴在一边转动着眼珠察言观色。 待到日落西山,我叫他吃晚饭,他才懒懒地从房间里走了出来。当我从厨房端出亚利的食物,他忽然起身从我手中夺过盘子,冷冷地说道: “像它那样的逃兵没资格吃饭。” 说罢,便把盘子放回冰箱里。 我模棱两可的看看他,又无可奈何的看了看趴在地上的亚利。亚利似乎也觉得有点意外,眼巴巴的看了他一会,便死了心似的在原地打了个转,趴下来,搭拉着脖子长叹一口气。 “打算怎么办?” “明天再跑一趟呗。” “再送到打猎的那里?” “是啊。他这会可能找它找急眼了。” “它刚回来时,那模样简直不堪入目。恶的肚子都凹进去了,还有脚趾间也裂开,流着血…… 在那一定很艰苦,不然不会连夜……” “哼,连那点苦都受不了,留它还有什么用?只会看家耗粮,还不如养条笨狗呢。亏它还是个功臣的后继呢。再这么继续下去,它只会长肉,失去野性,退化成废物的。” 我明白要是我继续为亚利求情,只会火上浇油。于是我只是无奈的看着亚利,向它表示同情和歉意。 第二天一大早,我就起床想为他们上路做准备。可当我走到洗手间门前时,发现满地是血,不由得尖叫了起来。乍一看,血是从亚利脚腕儿处流出来的。 听到我的尖叫声他慌忙跑了出来。 “怎么啦?” “那边……” 他回过头顺着我的手看去,先是目瞪口呆的愣了一会,然后赶紧走到亚利身边蹲下,仔细看了看它那满是血的前脚。亚利只是无动于衷的搭拉着脖子,挤咕着眼睛。 不会儿,他嘴角露出冷冷一笑,嘴里还嘀咕着什么,去画室拿块布条,包扎了亚利的伤口,回房间穿上衣服,出来说: “我去趟医院,您就给它热点东西吃吧。” “…… 知道了。” 我始终摸不着头绪,站在一旁发呆。听到他的话才回过神来,去厨房热了点牛肉拿给它吃。可是亚利连看都没看一眼。 当我正在颇费心机的喂它食物时,他带着医生回来了。可那医生一看患者是亚利,便气得脸一阵红一阵白的,呶呶不休的转身就要走人。看来是因为事情紧迫,是他跑到乡卫生所请来了值班大夫。 经过他和我他连拉带拽,恳切的请求和挽留,那大夫才无可奈何的放下了药箱,拉长着脸还不停的嘀咕着什么。 包扎好伤口,应他的恳切要求,再给它打了瓶高蛋白吊瓶。那时我才缓过神来,问他这到底是怎么一回事。他像丢了魂似的,看着亚利噗哧噗哧的傻笑半会儿,啪一下用手掌打自己的前额笑道: “呵,它呀,是企图自杀。” “自杀?!那么说,它是……” 听他那么一说,我也傻了。照他说来,昨晚亚利明明是听懂了他和我的对话。那么它宁死不去的原因是什么呢?仅仅是因为如他所说,失去了野性,退化了的缘故?…… 不可捉摸的疑惑扰乱了我的心。 “喂,这回算你赢。怎么样?臭小子,现在心里踏实啦?不再送你去打猎了。你就放心吃吧,啊?” 他蹲下来把盘子推到亚利的鼻下,它才慢悠悠的在上面抽搐着鼻孔。那是一副胜者的轻松悠闲的表情。   他只是装样子吃了几口饭,就回到房间。 从早晨开始,外面下起了蒙蒙细雨。到中午我让他吃饭,他没有响应,当外面的细雨渐渐变粗时,他才走出房间。 “我去趟城里。” 他缩紧眉头望了望窗外,竖起衣领就往外走。一会儿,摩托车发动机的声音渐渐远去。当夜幕徐徐降落时,他才回来。两手拎着装有干果类和两瓶洋酒的塑料袋。我估摸着他这又是有了什么伤心事,照他的吩咐拿出两个酒杯,察言观色。他只是翘起嘴角微微笑着默默的斟酒。 “姐,我要结婚了。” “?!……” “怎么,不恭喜我啊?还是不相信?” “啊,不不。是有点意外……” “嗯,呵呵,当然啦。其实现在我自己也感觉很意外,还有些荒唐呢,呵呵。” “嗯,可是,怎么就突然……” “嗯,这恐怕还得说是亚利的功劳吧。是吧,亚利?” 他朝亚利咧嘴一笑,举杯敬我。 我怎么听也不明白他的意思,只是干瞪着眼看着他。他喝了一口酒开口道: “您知道亚利为什么跑回来吗?” “那不就是因为那边的生活太苦,无法适应才回来的吗?” “不不,您错了。一开始我也是那么想的。可后来才弄明白其实不是。一大早我去找大夫时,偶然看见那条串种狼犬在小溪边走来走去的。而我发现它肚子鼓鼓的,明明是怀了胎。于是我才恍然大悟。 它打那么远连夜赶回来,还有它咬破自己的脚腕儿,那都是为了那条串种,也就是为了那肚子里的小生命。呵,所以这不,今天我算是被它训斥了一通。为了自己的所作所为,它不惜生命的代价,而我却只顾着自身的安危…… 那么的卑鄙、懦弱,真是无地自容啊!呵呵呵。” 他仰头大笑。可是在我听来那笑声显得是那么的空虚而凄凉。如果说欢喜之极是眼泪,那么,他那笑声或许就是出自断念与无奈的,凄切的发泄。 我无语的凝视他片刻,低声问道: “那么,你仅仅是为了负那个责而决定结婚?” “负责?呵呵,该我负的责任当然要负的嘛,呵呵。” “是谁强使你负责?是那位恩师?” “不不。我那老师,他虽然是个耿直而严厉的人,但他绝不是把责任强加于别人的那种人。这回也是,听银姬说呀,老师知道这件事后跟她说,这事全让她自己解决掉。半句也别跟我提。她从小失去母亲,是在父亲手里长大的。听了这话,她简直都不敢相信那是她亲生父亲。多亏我今天去了呢。不然,差点就…… 呵呵。还有如您所说,银姬她虽然年纪小,不大懂事,可她确实是个非常善良,贤惠的女孩子不是吗?呵呵。” “说的对。现在这个年头像她那样贤惠,漂亮的女孩子可不多。但是……” “呵呵,但是怎么,因为太突然,所以老觉得不对劲,是吗?” “……” “呵呵,我这个人生来就这样。在别人眼里可能会显得潦草,单纯些。但是这对我来说也算得上是个资本吧。不管别人说什么,只要觉得我对,便立刻去钻那牛角尖。也就是能捕捉到那些时时刻刻在我的脑海中一闪而过的瞬息间的念头,把它弄到画幅上去的能力,这就是我画画的本钱。还有我所谓的人生观也同样很简单。一句话,就是说偶然且瞬息间发生的就是我们的人生,即我们生活的这个世界。 归根结底的说,其实从我们孕胎于母体中,直到出生不就是偶然,且瞬息间的事情吗?就那么偶然来到这个世界的我们,殊不知在何时何地,在哪一瞬间消失掉,却憧憬着那未知的世界,死去活来的拼命挣扎着,呵呵呵…… 我今天哪来这么多废话呀。算了,不说了。咱们今儿个就来个一醉方休。也不知咱们以后什么时候才能再相会。来,喝。” “那你打算什么时候结婚?” “那个嘛,既然已经定下心了,明天结也无妨啊。呵呵,可是,姐你可一定要来啊。” “当然。就是你不请,我也得去啊。” “呵呵,这就对了。还是我姐最好啊。对了,我还有一件事要托付于姐呢。” “什么事?” “是为它。要把它带到城里吧,那是根本不可能的事。也想不出个妥当的办法,所以,如果可能,还想麻烦姐来照看它一段时间,不知可不可以?” “这个嘛,我倒是无所谓。就怕它不肯啊。” “啊,那您就不必担心了。它会的。嘿,亚利,碰上这么好的姐也算是你的福气啦。你可一定要乖乖,听话呀。以后我也会经常去看你的。” 听罢,亚利立刻起身,轻轻摇了摇尾巴。 “那就放心交给我吧。我会细心照顾的。那你准备什么时候回城里啊?” “嗯,那边都已经安排妥当,准备明天就去。我先下去找辆出租车上来,您把门锁上,就……” “嗯……” 我禁不住一份难舍之情,低声回答。 他和我都只是无语的对饮着,屋子里一片寂静。 “对不起,姐。本不该这么仓促,弄得这么匆忙的…… 真是不好意思。这段时间姐对我实在是太好了。我真希望一直这么呆下去了的……” 说罢,他后仰着头,望着天蓬,喉结在上下滑动着,在灯光下,眼睛显得格外润泽。 “凡事只要努力,慢慢去适应,就会好起来的。适者生存嘛。” 他用那湿润的眼睛看着我,用力点了点头。 “来,那么,为了你们二位的幸福生活干一杯!” 我举杯开颜欢笑道,他咧嘴一笑,轻轻跟我碰杯。 我压根就不晓得洋酒的威力,却义不容辞的开怀畅饮。没过多久就弄得全身绵软无力,神智不清了。     第二天早晨睁眼一看,我安详的躺在自己的床上,估计是他把我抱到了床上。当我晕晕乎乎的走出房间时,他挎着个背囊在和亚利说着什么。 “怎么,你现在就走?早饭呢?” “啊,早晚要走的嘛,还不如早点去。早饭就不用了,没胃口。” “总不能挨饿呀。等会,我……” 话还没说完,他已经向门口走了过去。 我用手捋捋头发跟在他后面。亚利也提着受伤的那条腿,一瘸一拐的跟了下来。天空依然紧绷着脸,昨夜似乎是下了霜,满地洒落着金黄色的落叶。 他默默无言的推着摩托车,走到那棵古树下,骑上摩托车,才开口道: “回屋吧,天也怪冷的。呵呵,这个,顺序都反过来了,也很尴尬的。亚利,你一定要听话啊?我知道你会的,呵呵。” “那你路上当心点。婚礼那天我会弄些打糕过去的,带我转告你母亲。” 咚咚,摩托车启动了。亚利立地而起,一条腿支在他的大腿上,噙着泪水,发出令人心酸的嗷嗷叫声。他也依依不舍的抚摸着亚利的头和脖颈。一会儿,抬眼看着残留在树上的金黄色叶子,叫我一声。 “姐……” “嗯……” 他似乎忘了词儿,过半晌才说道: “姐,你人真好。这段时间,我…… 好……” 他习惯的咧嘴笑了笑。一丝悲哀挂上了嘴角。     随着摩托车的突突声,不会儿,他的背影离我们远去。显得格外消瘦的他的背影终于消失在梦境般朦朦胧胧的晨雾之中。亚利一瘸一拐的想去追赶他,而没走几步便停下来,朝他的背影嚎叫着。那嚎叫声犹如狼的嚎叫般,凄切的令我直打冷颤。   到了我们家以后,亚利一直很听话,很快成为了我们家的一员。可是始终令我疑惑不解的是,自从到我们家以来,它一直都没有过要去找那条串种狼犬的迹象及反常的行为。想当初,它拼死拼活不愿走时的情景,真是令人费解。于是我只是茫然的猜想着,那或许是因为相隔太远,没法找回去而断了念头,或许是随之时间的流失而渐渐淡忘了。而越是这么想,有一种疑惑的浓度却越来越加深。那就是,当初,亚利企图自杀的行为果真与那条串种狼犬以及其肚子里的小生命有直接的关系吗?     “哎,现在的年轻人可真是难以捉摸啊。年纪轻轻的,听说结婚还不到三个月呢。怎么就……” “哦,他那到底是怎么一回事啊?我听说是酒后驾驶出的车祸,怎么,不是啊?” 坐在前排座位的,看似到城里赶集的两个老太太的对话把我从回忆中打了回来。 “听我儿子说呀,那可不是单纯的车祸。说虽然当时他是喝了点酒,不过看起来还是非常清醒的呢。出事那一天,我儿子刚好开夜班车,他可是在跟前亲眼目睹了出事现场的啊。当铁路的红灯亮起, 两旁的栏杆放下来时,他还好好的停在那儿呢。可是一会儿,当火车鸣笛开过来时,他忽然加大油门,嗖一下就从栏杆底下钻了过去,被火车头撞到几十米开外,可不得当场毙命啊。那惨状可真是惨不忍睹啊。哎,我就弄不明白,年纪轻轻的,怎么就那么想不开呢?听说他媳妇还是刚刚大学毕业,又漂亮,又贤惠善良的,挺讨人喜欢的女孩呢。据说还怀着孩子,好象是那个肚子里的孩子怎么怎么的了,所以才…… 不管怎么说,还是活人要紧啊,是不是?为那些小事,连命都不要了,至于吗?你说。” “说的是啊。就那么一个人走了,那媳妇可怎么办啊?真是好狠心啊。所以说,现在的年轻人啊,只顾自己一身的安危。我们那时候可哪有哪种事啊…… 他是干什么玩意的人啊?” “听说是个画画的。还挺有名气的呢。” “嘿呦,再有名气又能怎么样。所以说,现在这个世道是不可捉摸的乱世嘛。今儿个出了名的人,明早还说不准喘不喘气呢,啧啧。” …… 客车已经翻过帽儿山,往下坡行使而下。 以枝叶上盛满雪花的松树为近景,远处展现出弥漫着一层令人窒息的烟雾的市景。那是一幅令人不快的,浑浊的风景画。 在那里生活着,他就那么吃力,难以忍受吗? 你那么匆匆离去,难道就如愿以偿,从这令人窒息的俗世摆脱了吗? 咋一想,对他而言,说不定离开这个俗世,或许也可能是一种祝福。 他那消瘦而修长的背影,似乎还在那朦胧的烟雾中游荡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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