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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
“레블레” 군단의 몰락
“월드컵” 우감(偶感) - 3
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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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참전한 모든 팀마다 특유의 애칭을 갖고있다.
브라질팀은 “카나리아 군단”, 대표팀의 유니폼이 카나리아 꽃을 연상하기때문이다.
독일팀은 “전차군단”, 2차대전 당시 독일명장 롬멜의 부대와 흡사하기에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에스빠냐는 “무적함대”, 16세기 에스빠냐의 의 황금시대를 상징하던 함대의 이름을 따왔다고한다.
프랑스는 “레블레군단”, 그 리유는 프랑스팀의 유니폼이 파란색이고 프랑스어로 레블레가 파란색을 뜻하기때문이라고한다.
프랑스는1998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우승을 따냈으며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준우승에 따내는 등 화려한 전적으로“뢰불레 군단”의 기염을 토하던 명실상관 세계축구 최강국으로 군림한 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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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동안 칭송받던 “레블레 군단”의 영광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완전히 빛바래고 말았다. “레블레 군단”은 22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1대2로 남아공에 패했다. 조별 예선의 최종 성적은 1무 2패. A조 꼴찌라는 믿기힘든 결과로 일찌감치 짐을 싸야하는 수모를 겪었다.
“레블레 군단”은 조별리그 첫경기 우루과이전에서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 두번째 경기 멕헤꼬전에서 0대2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탈락하지않으려면 3차전 남아공전에서 무조건 큰 점수 차이로 승리를 거두고 우루과이와 메히꼬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남아공에게 덜미를 잡히며 급기야는 탈락하고야 말았다.
“레불레 군단”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과 경기 외적인 측면 모두에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전부터 지적되던 선수기용 문제가 불거지면서 선수들이 감독응 향해 반기를 들었고 우루과이전에서 패한 뒤에는 선수 아넬카가 도메네크감독에게 모욕적인 발언을해 퇴출 당하는 광경까지 연출했다. 감독과 선수의 충돌은 선수단 전체로 이어졌고 반발한 선수들이 훈련참가를 거부하고 아예 경기 자체를 보이콧 하려는 정서까지 보이면서 결국은 명문팀이 월드컵에서 부전승을 보게 된것이다.
“레불레” 군단의 참패는 온갖 입방아를 낳았다. 그 추태와 추락은 급기야 프랑스정부와 사르코지 대통령에게까지 불똥이 튕기게했다. 야당인 사회당의 한 의원은 “사르코지 정부가 들어서면서 확산한 개인주의, 리기주의, 배금주의 문화가 축구팀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을 들먹였고 “나라 전체가 축구팀을 닮아간다”고 우려를 표했다.
사분오렬된 팀웍과 내분으로 무기력한 경기를 선보이다가 결국 축구팀의 자멸으로 월드컵을 일찌감치 마감한 “뢰불레 군단”은 결국 2010남아공월드컵에서는 최악의 팀으로 평가되게끔 전락되고 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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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축구는 전술의 결실이며 팀웍의 웅변이다."고 말했다.
A조 꼴찌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레블레 군단”의 부진은 어느정도 예고된 것으로 그것은 바로 팀웍이 사라진 부끄러운 모습때문이였다.
팀웍, 하나의 팀이 몸과 마음을 합하여 행하는 동작. 또는 그들 상호간의 연대작용으로서 즉 “협동(協同)”을 가리켜 말한다.
팀웍은 나 자신은 물론 집단에 속해 있는 팀원 개개인 모두에게도 의욕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수있는 활력제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가 한번씩은 느끼는 것이겠지만 경기중에서 나와 동료간의 몸과 마음이 일치하는 협동은 그야말로 즐겁고 보람된 일이 아닐수 없다. 개인 한사람의 실력은 그렇게 크지는 않을터이지만 동료와 호흡이 맞았을때 발휘되는 성적은 주위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결과를 낳게 한다.
이러한 팀웍은 일상 생활에서도 적용된다. 집안과 회사의 팀웍이 어떠한 모습을 보이는 지에 따라 그 번창과 저조가 결정되게 된다. 소위 잘되는 회사일수록 그 팀웍이 성과에 정비례하는것이다.
팀웍은 조화로움이며 자연의 률법이다. 여기 조화로움의 기반우에서 분쟁이나 다툼 시기따위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 아름다운 조화로움앞에 그만큼 이물질은 그만큼 작아지기 때문이다.
팀웍이 결여된 심각한 내홍을 겪더니 결국 몰락한 “레불레 군단”의 사례는 우리에게 많은 경종을 울려주고있다. 저조한 성적으로 16강 진출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외려 불화가 일어났고 모든 팀웍을 집중해 승리하고 반전을 일으키기에도 부족한 상황에서 내분 발생의 련속은 팀의 사기와 의욕을 꺾어버리고 만것이다.
오늘날 세계는 날로 변화를 거듭하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고있다. 그 변화다단한 질서에 적응하려면 답이 보이지 않는 진흙탕 싸움을 거두고 조화로움의 길을 찾는것이다. 옳고 바른 질서를 구현하기 위해선 팀웍을 가강하면서 화해와 상생의 기치를 들고 창조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것이다.
팀웍이라는 조화로운 원칙과 명분속에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가 서로의 팔을 결을때 그 어울림속에 따슨 체온이 느껴지고 사람 냄새가 살아나면서 세상이 더욱더 아름다워 보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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