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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캉린포체
2017년 07월 25일 10시 21분  조회:788  추천:12  작성자: 김혁

. 시 .

오, 캉린포체
-    영화 “캉린포체”를 보고서

김혁

사람의 무리를 떠나네
빛의 무리를 떠나네
마음은 멀리 있어
몸은 길 위에 있네

가노가노가노니
신을 찾아 가노니
오,
캉린포체
캉린포체

눈길은 멀리 두고
보법은 온건해라
엎드리나이다, 부모님 전에
엎드리나이다, 신의 은전에
오,
캉린포체
캉린포체

두손 모아
고목은 하늘 향해 까치발 괴이고
두손 모아
돌바위는  머리숙여  땅을 향하여
홈마니베베홈, 홈마니베베홈

보나이다
듣나이다
새기나이다
하많은 동사(動詞)는 길 위에 있나이다.

가노가노가노니
신을 찾아 가노니
찾으면 안신할 것이오
찾지 못해도 안신할 것이오

가노가노가노니
신을 찾아 가노니
억겁의 품안에
이 작은 육신은
큰 대(大)자로 엎드렸소
오,
캉린포체
캉린포체

2017- 7- 13

강린포체-

티베트 푸란에 위치한 산이다.
카일라스산의 주봉(主峰)이며 해발은 6,714m, 티벳에서는 '신령의 산(神灵之山)'으로 불린다.

해마다 인도, 네팔, 부탄 등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배를 온다.

영화 "캉린포체"는

1년여에 걸쳐 2,000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삼보일배를 하며

순례를 떠나는 사람들의 대장정을 담은 작품이다

 티베트인들은 성스러운 산으로 숭배하는 캉린포체로 순례를 떠나는 것이 평생의 꿈이다.

그리하여, 순례단 11명이 함께 길을 나선다.

순례단에는 노인에서 임산부, 어린 소녀까지 끼어 있다.

그들은 순례길 도중에 숱한 난관에 봉착하지만, 꿋꿋이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이러한 고난 끝에 그들의 영혼은 깨달음을 얻고 정화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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