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혁 중앙민족대학서 특강
소설가 김혁
23일, 중앙민족대학 조선어문학부의 요청에 의해 소설가 김혁이 <글로벌>를 테마로 특강을 펼쳤다. 중앙민족대학 조선문학부 교수와 학부생 및 석, 박사 연구생 40여명이 참가했다.
김혁은 조선족 문학연구와 문학습작에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을 두고 조선족문학의 형성으로부터 시작해 외래문학의 영향, 우리 문단 진맥 등 약 1시간 30분에 걸쳐 강의했다.
김혁은 강의에서 중국조선족문학은 그 력사적 특수성으로 인해 자신의 독특한 지정학적, 문화적 특성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문학의 우수한 전통도 고스란히 물려받아 반도와 세계 각국 겨레문학의 흐름중에서 아주 각별한 위치와 나름의 위상을 갖고 있다고 했다.
또 조선문학, 일본문학, 로씨야문학, 한국문학이 우리 문단에 끼친 영향을 소개하고 조선족문학과 해외문학의 수용의 차이를 설명했다.
우리 문단 진맥에 있어서는 퓨전시대 새로운 쟝르가 출현하고 있지만 우리 문단은 문체시도가 따분하고 쟝르실험이 전무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많은 이야기와 민족특색을 간직한 우리 민족 문학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리련화 기자
"연변일보" 201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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