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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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의 비극(3)
2015년 10월 20일 13시 21분  조회:2276  추천:0  작성자: 김송죽
 

                          모택동의 비극(3)

 

                                                          김  송  죽

 

  영명하다는 분이  “계급투쟁을 베리로 해야 한다”는 지시는 사회주의사업을 파괴했을 뿐이다.  

 

  1966년5월7일, 모택동은 림표에게 보낸 편지에 다음과 같이 썼던 것이다. 

  군대는 응당 대학교가 돼야 하는바 정치를 배우고 군사를 배우고 문화를 배울뿐만 아니라 농부업생산에 참가하고 자그마한 공장도 세워서 자기가 쓸 물품을 만들고 국가와 교환할만한 상품도 생산해야 하거니와 또한 군중공작에도 종사해야 하고 때때로 자산계급을 비판하는 문화혁명투쟁에도 참가해야 한다. 공인역시 이같이 작업을 위주로 하면서 겸하여 군사, 정치, 문화를 배우고 자산계급을 비판하는데 참가해야 하는바 조건이 허락된다면 역시 부업생산에 종사해야 한다. 농민은 농사를 위주로 하면서 림,목,부,어업(林,牧,副 ,漁)을 해야 하거니와 겸하여 군사, 정치, 문화를 배워야 한다. 조건이 허락되면 집체에서 자그마한 공장도 꾸리면서 자산계급을 비판해야 한다. 학생도 마찬가지다. 학업을 위주로 하면서 겸하여 공, 농, 군사를 배우고 자산계급도 비판해야 한다. 상업, 복무항업, 당정기관인원은 조건이 허락면 역시 그같이해야 한다.

 

   이것은 “문혁”기간에 내린 유명한 “57지시”다.

                              

    모택동은 이 편지에서 림표가 중앙에다 전할 것이며 월내에 전문을 전당에 전달해야한다고 했다. 전달 통지에 이르기를 “모택동 동지께서 림표동지에게 쓴 이 편지는 역사의의가 있는 매우 중요한 문헌인바 이는 맑스 레닌주의 시대에 역사적인 의의가 있는 문헌인 것이다.”라고 하면서 그해의 8월1일, 즉 1966년 8계11중 전회의가 열리는 당날로  <<인민일보>>는 <<전국은 응당 모두가 모택동사상의 대학교로 되어야 한다>>는 사론을 내여 이 편지의 기본정신을 전국에 공포했던 것이다. 사론은 “모택동 동지께서는 우리 나라의 사회주의혁명과 건설의 각종경험을 총결하고, 10월혁명이래의 국제무산계급과 무산계급전정의 여러 가지 경험, 특히는 소련 흐루쇼브수정주의집단의 자본주의복벽을 연구한 것으로써 “모택동동지는 우리나라 사회주의혁명과 건설의 각종 경험을 연구하고 총결했으며 10월혁명이래의 무산계급과 무산계급의 각종경험 특히는 소련 흐르쇼브수정주의집단이 자본주의 복벽을 실행한 엄중한 교훈과 자본주의복벽을 여하히 방지할 것인가에 대한 창조성적인, 무산계급전정을 공고히 하면서 점차 공산주의로 과도하는 문제를 보정하는 과학적인 답안을 내린 것이다.”

   모택동의 승인을 받았다는 이 사론은 바로 그가 정치의 힘으로 계급투쟁을 강화하려고 결심했다는 것을 표명하거니와 사회주의를 실현하고 공산주의리상을 실현하는 모드(模式)로 삼았음을 알려준 것이다. 

 

   <<인민일보>>사론이 발표된 후 “각행각업은 붉디붉은 모택동사상대학을 꾸리자”는 구호를 전국에 울리였다. 이 구호에 따라서 농장, 학교, 간부학교들에서는 “5.7”상표를 달고 “5.7”의 길로 걷는것이 유행되었던 것이다.

 

  “수정주의방지”, 이는 모택동이 “문혁”을 발동한 기본 사상이거니와 당내에서 류소기, 등소평을 대표로 하는 자산계급사령부를 대처하는 의념이였던 것이다. 모(毛)의 이같은 착오적인 작법이 나오게 된 기본원인을 보면 그가 류소기, 등소평 등과 사회주의건설사업에서 분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에 잘 알려진 모택동의 “5.7지시”는 류소기와 등소평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이상적인 모델과는 달랐던 거다.

 

   새중국이 건립된 후 경제문화가 락후한 중국을 여하히 리상적인 공정, 평등, 순결한 사회주의로 건설하여 사회의 각종 차별과 불평등한 현상을 재빨리 소멸할 것인가 하는 것은 모택동이 지속적으로 추구한 목표였던 것이다. 그 목표는 틀리지 않은 것이였다. 그러나 1958년후부터 이 목표를 실현하는 것을 놓고 그는 일련의 대담하고도 도발적인 구상을 내놨는데 그것들은 맹목적으로 노동강도를 높혀 생산력을 고속도로 발전시키자는 것이였거니와 생산관계를 변화하면서 목표를 달성하려했으니 실정에 맞지 않는 것이였다. 게다가 더욱 더 엄중한 것은 팽덕회(彭德怀), 장문천(张闻天) 등 자기와 의견이 맞지 않은 당내 고급간부들을 일률로 “우경”으로 몰면서 경솔히 배척했거니와 지어는 전 당내에다 “반우경기회주의운동”까지 벌렸기에 더욱더 큰 착오와 실수를 범한 것이다. 그리하여 3년간 경제곤난과 엄중한 재해를 빚어냈으니 그것은 그의 생각이 실패했음을 선언한 것이다. 하여 당중앙은 부득불 실천중에서 새로운 길을 더듬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모택동은 자신의 구체적인 사업중에서의 착오를 인정하고 그것을 규정하는라 했지만 “대약진”이라는 그 사회주의경제건설 모드(模式)는 버리려 하지 않았기에 그 자신과 중앙집체령도지간에 심각한 의견분기가 있게되였던 것이다. 그 분기는 우선먼저 “세폭의 붉은기”에 대한 인식에서 표현되였다. 

 

   대약진이 방금 시작되여서는 류소기 등 여럿이 그것을 동의하는 태도였다. 그런데 1961년도에 류소기가 농촌의 실제형편을 보고나서는 생각이 달라진 것이다. 하여 그는 1962년 7천명대회때 지난 3년간의 재해는 “3이 자연재해고 7은 인재(人災)”라고 퉁명스럽게 까밝혀놓았던 것이다.

   팽덕회가 모택동에게 써올린 만언서에 밝혀놓은 구체적인 사실들도 실제와 맞아떨어진 것이였다. 그는 차라리 인민공사는 꾸리지 말아야 좋았을 것이라 했다.

   이들의 견해는 자연히 모택동의 뜻과는 반대되는 것이였다. 하기에 모택동은 그들의 의견들을 받아주기는 커녕 되려 그들을 우경착오를 범했다고 질타했던 것이다. 

   모택동은 성근한 전우들을 그같이 적대시했으니 비극일 수밖에! 

  

                                                        본문 자료참고 : 胡乔木:《胡乔木文集》

                                                                               李   锐:《毛泽东的晚年悲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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