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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있고 향기는 없고...
2015년 02월 19일 00시 03분  조회:2339  추천:0  작성자: 죽림

 
물 위에 둥지를 튼 꽃 한송이 흔들흔들 넘어질듯
 
주름진 키위 얼굴에 검버섯 피어있듯
쭈글쭈글 검은 블루베리 둘이 붙어 서로 몸을 의지하듯
 
하얀 오리는 색깔이 없고
아무도 색칠하려 들지 않고
 
꽃이 활짝 피어도 향기를 맡을 수 없고

[출처] 시로 쓰는 다이어리) 하루가 삼천육백 오십일 곱하기 이가 되면|작성자 소나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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