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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스 됏토리 그리고...
2015년 11월 11일 23시 05분  조회:7230  추천:0  작성자: 죽림
버려진 휴대전화 2만개로 만든 자동차
[ 2015년 11월 12일 08시 33분 ]

 

 

대만 타이페이에서 예술인 '린 시 파오'가 휴대 전화로 제작한 모형 자동차 한 대가 전시. 이번 작품 제작에는 2만여 대의 휴대전화가 사용, 린 시 파오는 전자제품에 대한 재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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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국민 평균독서량이 가장 많은 두개 나라는 이스라엘과 웽그리아이다. 

이스라엘사람들은 매년 평균 64권의 책을 읽는데 전국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유태인의 년평균독서량은 무려 68권에 달한다고 한다. 유태인들이 아이가 태여나면 성경에 꿀을 묻혀 아이더러 핥게 하는 습속이 있는데 이는 아이들에게 책은 달다는 첫인상을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아이들이 조금 셈이 든후 거의 모든 어머니들은 아이에게 만약 집에 불이 났다면 맨먼저 어느 물건을 들고 나가겠냐는 질문을 한다. 아이들이 돈 혹은 보석을 선택하면 어머니들은 이렇게 엄숙하게 교육한다. 

“이런것들은 모두 중요한게 아니야. 너는 우선 책을 선택해야 돼. 책에는 무한한 지혜가 숨겨져있으며 이런 지혜는 돈이나 보석보다 더 중요해. 왜냐하면 지혜는 누구도 빼앗아갈수 없기때문이야!”

유태인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문맹이 없는 민족이며 지어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들마저도 책을 들고 다닌다고 한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도서가격은 결코 만만치 않다. 일반적인 도서는 20딸라 이상, 보통 신문도 6딸라로 우리 나라의 도서, 신문 가격보다 몇배씩 비싼셈이지만 그래도 이스라엘사람들은 책과 신문잡지를 사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인구가 500만밖에 안되는 이 나라는 도서열람증을 소지하고있는 사람만 해도 100만명을 초과하며 현재 세계적으로 인당도서소 량이 가장 큰 국가로 되고있다. 

“안식일”, 다시 말해 일요일은 이스라엘 유태인들이 가장 중시하는 종교활동일이다. 이날이면 거의 모든 유태인들은 상업, 오락 활동을 중지하는바 상점, 식당을 비롯한 모든 오락장소들이 모두 영업을 정지하며 지어 공공뻐스나 항공운수마저 정지한다. 하지만 이날에도 전국의 모든 서점은 여전히 영업을 허락하는바 그로 인해 안식일에 서점을 찾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고 한다. 

독서를 즐기는 다른 한 나라인 웽그리아는 국토면적이나 인구가 모두 중국의 100분의 1도 되지 않지만 도서관이 2만여개에 달해 평균 500명이 도서관 하나를 가지고있는셈, 반면에 우리 나라는 46만명당 하나의 도서관을 소유하고있다. 또 웽그리아사람들은 매년 평균 20권의 책을 구매하지만 중국인은 1990년대의 통계에 의하면 매년 평균 도서구입수가 고작 5권밖에 안되는데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독서와 학습을 숭상하는 나라는 그 종합국력이 신속한 제고를 가져온다. 이스라엘은 인구가 적지만 인재는 아주 많은바 노벨상수상자만도 8명이나 된다. 이스라엘국이 위치한 지역은 대부분이 사막이다. 하여 그와 린접한 팔레스티나 등 아랍국가들은 늘 량식이 부족하여 석유로 식품을 바꾸어들이고있지만 이스라엘은 짧디짧은 수십년의 시간을 들여 국토를 오아시스로 개변하여 량곡생산량을 부단히 높였는데 이제는 식량을 자급자족할수 있을뿐만아니라 부단히 기타 나라에 수출하고있다. 자기들의 총명과 지혜로 이스라엘사람들은 세계를 놀래우는 하나 또 하나의 물질, 정신 재부들을 창조해내고있다. 

웽그리아의 노벨상 수상자는 더욱 많아 무려 14명에 달하는데 인구비례로 계산하면 명실공한 “노벨상대국”인셈이다. 웽그리아사람들의 발명창조도 아주 많은바 성냥이나 원주필 같은 작은 물품도 있고 전화교환기, 변압기, 텔레비죤현상관 등 첨단제품도 있다. 통계에 의하면 1980년대는 웽그리아사람들의 발명의 황금시대로 그때 매년 평균 400여건에 달하는 발명전매특허를 취득하였다고 한다. 작고 약한 나라지만 독서를 통해 얻은 지혜와 힘으로 남들이 우러러보는 “강국”으로 변하였던것이다. 

인간사상의 발전력사는 결국 그의 열독력사라는 말이 있다. 나아가 한개 민족의 정신경지 역시 그 민족의 열독수준에 의해 결정되며 한개 나라에서 어떤 사람들이 책을 보고 또 어떤 책을 보는가는 그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

“독서는 인생을 개변하고 지식은 운명을 바꾼다.” 또한 독서는 개인에게 영향을 줄뿐만아니라 그 민족, 그 사회에도 큰 작용을 일으킨다. 하지만 요즘은 글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반면에 독서를 하는 사람은 갈수록 적어지고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 소중한 시간을 술자리나 마작상에서 혹은 노래하고 춤추며 노는데 허비할지언정 열심히 좋은 책 몇권을 읽으려고는 하지 않는다. 이는 현시대의 가장 비참한 일이 아닐수 없다.

독서를 즐기지 않는 민족은 무서운 민족이며 희망이 없는 민족이라는것을 우리는 시시각각 명기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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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오전, 대나무 우거진 아름다운 항주 서호의 모가부에서 리광인 작 《시인 윤동주 인생려정 연구》(민족출판사 출판) 출간기념식과 세미나가 펼쳐졌다. 이는 연변작가협회 남방창작위원회와 절강한글협회에서 우리 시인 윤동주 타계 70주기를 기념하면서 마련한것이다.

저자 리광인은 절강월수외국어대 한국어과 교수 겸 남방창작위원회 주임으로서 지금까지 《겨레 항일지사들》(전 4권), 《양림평전》, 《서일평전》 등 20여부의 책을 출판했으며 그중 올해 2015년에만도 《광복전 겨레작가론》, 《항일련군의 조선족 녀전사들》 등 6부의 저서를 출판하였다. 《시인 윤동주 인생려정 연구》는 올해 6부 가운데의 한 저서로서 윤동주 발자취 현지답사 글과 관련 수필 10여편, 윤동주 연구론문 8편, 지난 30년간 중국조선족사회 윤동주 기념행사와 추모활동, 연구현황 등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이날의 출간기념식과 세미나에는 상해, 남경, 소주, 소흥, 항주 등지에서 온 2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절강공상대학, 절강공업대학, 절강월수외국어대학, 남경사범대학, 상해외국어대학 그리고 여러 려행사와 기업들에서 활동하는 연변작가협회 회원 그리고 남방아리랑 구성원 등 인사들이였다.

제1부 출간기념식에서 절강월수외국어대 류은종교수와 방룡남교수, 절강공업대학 권승문박사, 항주려행사 남연대표 등이 축사를 하고 남경사범대학 유성운박사가 서평을 했다.

제2부 세미나에서는 상해외국어대학 김영규박사가 시인 윤동주소개를 하고 절강월수외국어대 류은종교수와 리광인교수가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서시》와 인생려정을 전문 분석하면서 윤동주는 우리 겨레의 시인일뿐만아니라 항일운동가라며 새로운 연구시각을 보여주었다.

《시인 윤동주 인생려정 연구》 출간기념식과 세미나에 참가한 여러 교수와 박사, 회원들은 《시인 윤동주 인생려정 연구》는 중국조선족사회와 문단에서 처음으로 되는 우리 시인 윤동주 인생려정 연구문집이라고 지적하면서 연구문집의 허다한 연구론문과 남들이 잘 모르는 생생한 연구자료, 윤동주추적 현지답사글들은 윤동주연구의 참신한 성과라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동시에 참석자들은 윤동주 사망 70주기를 기념하는 해에 연변밖에서, 더구나 연변과 6000리 떨어져있는 남방 항주 서호에서 우리 시인 윤동주 기념활동을 조직한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전체가 윤동주의《서시》를 랑송하는것으로 윤동주에 대한 깊은 사랑과 관심을 표달했다. 

길림신문 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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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인민항일전쟁승리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 70돐을 맞으면서 조선말방송매체, 각종 문예공연에서 제일 많이 불린 노래중의 하나가 “그대들은 생각해보았는가”(리선근 작사, 방룡철 작곡)이다고 해도 대과는 없을것이다.
“그대들은 생각해보았는가”는 1980년에 전파를 타서부터 장장 35년간 대중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을수 있었던것은 가요가 내재한 심미적가치, 교양적가치가 세월의 난파를 이겨냈기때문일것이다.

1979년 겨울, 주에서는 김태갑, 박창묵 등 부분적 작가, 시인들로 항일렬사사적취재단을 조직하였다. 당시 연변인민방송국 문예부에서 문학담당으로 있던 리선근선생도 이 취재단에 합류, 1941년 2월 왜놈들에게 체포된후 극악무도한 혹형을 받다가 장렬하게 희생된 조선족녀항일투사 최희숙의 사적을 취재하게 되였다. 리선근선생은 최희숙이 당년에 남겼던 발자취를 따라 답사하는 한편 려영준 등 항일로전사들과 최희숙의 원 남편 박원춘을 찾아 최희숙의 정황을 까근하게 료해했다.

리선근선생은 몇달간의 조사와 취재를 거쳐 최희숙렬사의 사적을 비교적 완정하게 정리하였다. “저는 최희숙렬사를 모티브로 북받치는 감정을 필 끝에 찍어 회상기방송극 ‘승리가 보인다’를 집필하고 머리시 ‘그대들은 생각해보았는가’를 창작하였습니다. 이 머리시를 강훈연출의 제의로 주제가로 만들기로 하고 방룡철작곡가에게 작곡을 부탁하였습니다. 노래가 창작된후 연변가무단의 무명가수였던 김은희에게 연창을 맡겼는데 발표되자마자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가사 앞부분에서 등장하는 “텔레비죤”은 창작 당시 시대적상황을 암시한다. 1980년대초, 우리 나라는 시장경제를 실시하면서 전국적으로 리기주의,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고 많은 사회적문제를 야기하였다. 주지하다싶이 연변은 렬사가 많고 기념비가 많기로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고장이다. 하지만 당시 연변의 대부분 혁명렬사기념비는 다년간 보수되지 않아 심각하게 파손되고 주변의 위생환경도 말이 아니였다. 바로 이런 시대적상황에서 작자는 최희숙렬사의 사적을 접하게 되고 현실상황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 나머지 내적인 감수에 충실한 “그대들은 생각해보았는가”라는 노래를 창작하게 된것이다.

“봄빛도 정다운 강반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련인들이여/ 텔레비죤앞에 모여앉아/ 이 밤을 즐기는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생각해보았는가/ 이 강산을 찾아준 은인들을/ 아직도 어느 한 심산속에/ 이름 없이 누워있는 렬사들을(1절)”

이렇듯 가사는 행복한 생활에 대한 가송과 생명을 바친 렬사들에 대한 추모의 감정으로 아름다운 선률을 직조하고 불후의 “기념비” 비문을 조탁하였다.

가사는 무거운 주제를 다룸에 있어서 강요식이 아닌 대화체형식으로 홀가분하게 풀어나간다.

가사에서 화자와 청자의 거리는 그다지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하지만 화자는 입안말을 하듯 조용조용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런 상황에서 청자는 화자의 말에 귀를 기울일수밖에 없다.

다음 가사는 들머리에서 “봄빛”, “강반”, “련인”, “텔레비죤” 등 이미지로 평화적이면서도 풍요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로써 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뒤부분의 “이름 없이 누워있는 렬사”들과 대조시킴으로써 축적하고있던, 화자가 전달하려는 의미의 “저수지”를 한꺼번에 터치워 청자에게 충격을 주고 오늘의 행복의 의미를 극대화시킨다.

가사에서 핵심키워드는 “렬사”이다. 작자는 최희숙이라는 전형인물을 일반화하여 “렬사”로 승화시키고 외포를 확장시켰다. 렬사들이 무주고혼으로 “어느 한 심산속에 이름 없이 누워”있는것은 그들이 자기가 선택한 “자유, 평등”이라는 생명보다 귀중한 불멸의 가치를 위해 봉헌하고 자신을 서슴없이 불살랐기때문이다.

렬사들이 추구했던 가치와 현대사회에서 표방하는 “부강, 민주, 문명, 조화, 자유, 평등…” 사회주의핵심가치관과 일맥상통한것으로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는 불멸한다.

력사를 잊는것은 배반을 의미하며 력사를 잊는 민족은 다시금 력사의 전철을 밟게 된다. 가요 “그대들은 생각해보았는가”는 중국혁명에 이바지한 중국조선족혁명투쟁사의 축소판으로 대대손손으로 중국조선족의 령혼에 불멸의 가치를 심어줄것이다.

연변일보 김인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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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중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조선글로 된 조선족 스포츠 실화 “챔피언 1965”가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간되였는데 이 장편실화문학에는 1965년에 길림성축구팀이 전국축구 갑급팀련맹경기에서 우승을 한 실록을 담아 세인들이 주목할 것이다.

  “이 실화를 세상에 내놓기 위해 음양으로 10여년간 엿들고 또 취재하면서 자료를 정리했다”고 신철국 필자는 밝혔다.

  이 책의 머리말에 임종현 연변조선족자치주체육국 국장은 “1965년에 전국축구 갑급팀련맹경기에서 우승을 따냈다.전국이 경악했다”라고 밝히고 나서 “1960년대 중반 길림성축구팀의 수준이 당시 아시아의 강팀이였던 조선국가팀에 필적해 있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그때 길림성축구팀이 구경 무슨 ‘보약’을,어떤 ‘비방’을 썼기에 그렇듯 뭇 강호들을 제치고 전국 우승이라는 신화를 이룩할 수가 있었던 것일까?다년간 많은 축구인들과 팬들의 머리속에 의문으로 남아있던 그 답안을 오늘 다행히도 그리고 기쁘게도 신철국 선생이 쓴 장편스포츠실화 ‘챈피언 1965’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한영남 씨가 이 책의 부록에 “ ‘챔피언의 꿈’을 채집하는 남자”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는데 그는 “어쩌면 력사의 뒤안길로 영영 사라질뻔했던 조선족축구사의 한 장절을 복구시켜 세상에 내놓았다는데서,그런 인물들과 사건들이 결코 사료적인 수치나 딱딱하고 메마른 언어들이 아닌,피와 살이 살아 숨 쉬는 산 인간들과 생생한 현장으로 부활시켰다는데서 이 장편실화는 그 가치가 우선 돋보인다”라고 한단락을 피력했다.

  일찌기 중국국가 하룡원수는 “국가팀은 길림성축구팀의 풍격을 따라배워야 한다”라고 지적한바 있다.

  총 246쪽으로 된 이 장편스포츠실화는 제1장 시련의 계단,제2장 재기의 언덕,제3장 승자는 말한다,부록 등 부제로 대량의 력사적인 사진들로 엮었다.

  저자는 이 실화에 당시 길림성축구팀의 지도들이였던 박만복,박상복,리광수를 비롯해 지청룡,지운봉,정지승,허경수,동경춘,박장수,류진석,정동권,김석주,정종섭 등 선수들을 대거 등장시켜 길림성축구팀의 불멸의 우승신화를 때낸 과정을 생동하게 피력했다.

  현재 “중국조선족백년실록”집필위원회 위원(스포츠 부분)으로 활략하고 있는 신철국 씨는 “현대가정신문”, “스포츠신문”, “연변TV”, “흑룡강신문”, “길림신문”등에서 편집,기자,PD로 사업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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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애기자가 집필한 조선족문화예술인 탐방기 (도편제작 김성걸기자)

정년퇴직후에도 기자직업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끈질긴 애착으로 손에서 붓을 놓지않던 채선애기자가 16번째 기자절에 즈음해 《조선족문화예술인 탐방기》(상해세기출판집단 출판)를 단행본으로 묶어냈다.

1980년 4월에 연변일보사에 입사해서 신문사업에 몸을 담은 채선애기자는 2010년 연변라지오텔레비죤신문사에서 퇴직한후에도 《연변로인의 벗》 신문에 재취직하면서 장장 36년 세월을 신문이라는 한우물만 파온 녀기자이다.

다년간 신문매체에 종사하면서 교정, 번역, 편집, 취재 등 여러가지 사업에 종사했지만 가장 보람차고 자랑스러운것은 2008년도부터 거의 100명에 가까운 조선족문화예술인들을 취재해서 그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실화를 《연변라지오텔레비죤신문》에 발표한했던 일이라고 채선애기자는 말했다.

이번에 출판된《조선족문화예술인 탐방기》에는 채선애기자가 취재하고 품들여 집필한 59명의 조선족문화예술인들이 수록되였다. 이들 문화예술인들은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사업을 위해 부동한 기여를 한 인물들로서 탐방기는 중국조선족문화인물 사료적 가치도 크다.

채선애씨는 지나간 언론인생활을 돌이켜보면 수십년을 자기가 좋아하고 또 하고싶은 일을 실컷하면서 후회없이 살아왔으니 참 복이 많은 녀자인것같다고 말했다.

책의 서평을 달아준 원 연변주문화국 김희관국장은 《문화예술인들의 탐방기를 읽으면서 채선애기자가 문화예술인들의 인생 모멘트를 정확히 포착함으로써 그들이 어떻게 훌륭한 문화예술인이 되였는가 하는 답을 확실히 줄수있었다는것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채기자의《조선족문화예술인 탐방기》출판은 조선족문화예술인들에게 좋은 선물일뿐만아니라 뉴스마니아들에게 좋은 본보기라고 지적, 앞으로 광범한 기자, 편집들이 인간중심의 취재활동을 심도있게 벌리여 좋은 뉴스를 발표함과 아울러 한개 분야를 아우르는 다큐멘터리를 집필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다큐소설 등 작품들도 창작해내여 우리의 민족사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우리의 문단을 더욱 황홀하게 장식하는데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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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채택룡선생을 다시 읽는 세미나 연길서 열려
[ 2015년 12월 18일 02시 41분 ]

 

 

'다시 읽는 우리 문학' 그 6번째 이야기ㅡ"고 채택룡선생의 아동문학 세계"를 연구하는 세미나가 2015년 12월 18일 오전 9시부터 연변 주 도서관 회의실에서 진행되였다.

해란강닷컴에서 주최하고 연변대학 조선어학부에서 협조, 연길시 고려원, 연길시 한규닷컴유한회사에서 협찬한 계렬세미나 "다시 읽는 우리 문학"은 여섯번째 주인공으로 아동문학가 채택룡 선생을 모셨다. 

채택룡선생은 1913년 2월 6일 조선 함경북도 회령군의 한 가난한 농가에서 출생하여 어린시절을 보냈고 여덟살에 보통학교에 입학하여 공부를 하였다. 학생시절 동요 "제비"를 창작하였는데 이 동요는 "개미"와 함께 곡이 붙어 건국후 중국조선족어린이들에게 널리 불렸다. 1928년에 "별나라" 잡지에 동요 "어린 동생","개미"등을 발표함으로써 16세 어린 나이에 문단에 데뷔한 작가이다.

채택룡선생은 1929년에 회령공립공업학교를 졸업한후 송평사립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동요, 동시 창작에 전념했다. 1936년에는 박영하, 한죽송 등과 합작하여 "3인 동요집" 을 묶어냈다. 1938년 채택룡은 중국에 들어와 연길현 명륜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문학창작활동을 하였는데 이 시기에 "아가아가", "선물', "나팔꽃", "아우에게", "사랑하는 누나여!" 등 여러편의 동요, 동시와 동화 "딱따구리일가"를 발표하였다. 필명으로 몽소, 금성, 정해, 광파, 구명, 일심, 춘심, 서영, 채홍, 아기별, 새벽놀 등이 있다.

채택룡선생은 1945년 10월부터 1950년까지 "한민일보", "길림일보", "인민일보", "동북조선인민보", "연변일보" 등에서 편집, 기자로 활약하였고 1951년에는 "연변문예"가 창간되자 초창기 편집으로 사업하였다. 이 시기 동북작가협회에 가입하였고 중국작가협회 연변분회 창작위원회 부주임, "아리랑" 잡지 편집 등 직무를 력임하고 연변조선족자치주 제 1,2,3 기 인민대표대회 대표로 당선되였다, 선생은 1998년 10월 26일, 연길에서 별세하였다. 

세미나에서 김은자 박사생은  "상호텍스트성으로 본 '채택룡문집'의 '고향' 풍경"이란 제목으로, 림철은 "채택룡의 프로아동문학 수용상황 연구"란 제목으로, 전성호는 "채택룡선생과 그의 아동문학"이란 제목으로 론문발표를 하였다. 이외 자유발언에서 아동문학 자료수집에 적극 동참할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였다.  제4,5대에서 아동문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못한 현상황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아동문학에 더 많은 작가들이 적극 동참할것을 간절히 바란다는 최홍일 작가의 자유발언이 참가자들에게 깊은 사색을 불러일으켰다.

조글로미디어 리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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