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평화문학주의者] - 廢지폐의 무한한 변신
2016년 08월 13일 16시 05분  조회:4990  추천:0  작성자: 죽림

작년 3조원어치 재활용
韓銀, 소각비용 만만치 않아 재활용업체에 공짜로 넘겨

자동차 바닥 마감재 콘크리트 보강재 등 활용

車 한대에 부착된 방진패드 액면가 400만원 폐지폐 사용
 

당신의 승용차 바닥에는 지폐 수백만원이 깔려 있을 수 있다. 일부 골프장이나 공원 잔디밭에 수백억원어치 지폐가 흙과 뒤섞여 있기도 한다. 어떤 건물은 아예 콘크리트 벽에 지폐를 채워 넣었다. 모두 폐(廢)지폐다. 매년 수백t의 폐지폐가 재활용 업체를 거쳐 차 바닥 마감재나 잔디 성장 촉진제, 콘크리트 보강재 등으로 쓰이고 있지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지폐가 잘게 잘린 뒤 원통 모양으로 압착된 모습(왼쪽)과 이를 사용해 만든 자동차 방진 패드. / 김지호 기자·장련성 객원기자
한국은행이 재활용 업체에 넘기는 폐지폐 분량이 크게 늘면서 그 재활용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0년 재활용된 폐지폐는 총 415t에 액면가 1조3900억원이었으나 작년 총 560t, 3조3400억원어치로 크게 늘었다. 중량에 비해 액면가가 크게 는 것은 2007년과 2009년 각각 집중 발권한 1만원권과 5만원권 지폐가 수명을 다해 폐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화성에 있는 A 재활용업체는 폐지폐로 자동차 바닥에 깔리는 방진(防振)·방음(防音) 패드를 만든다. 지폐를 갈아 아스팔트와 혼합해 압착한 뒤 자동차 좌석과 트렁크 바닥 규격에 맞는 패드로 만들면 자동차 공장에서 차 프레임에 붙이게 된다. 섬유질인 지폐가 푸석푸석한 아스팔트 입자 사이를 접착제처럼 연결해 줘 패드가 쉽게 부스러지는 걸 방지한다.

승용차 기준으로 차 한 대에 보통 패드 5㎏이 들어가는데, 이 중 5%인 250g 정도가 폐지폐로 이뤄져 있다. 1000원·5000원·1만원·5만원권 지폐 4종이 골고루 섞였다고 치면 액면가로 약 412만원이 들어간다고 한다. 이 패드의 실제 가격은 차 한 대당 1000원이다. 이 업체가 만든 패드는 현대·기아·쌍용 등 자동차 공장에서 연간 1800만 대의 자동차 바닥에 부착된다.

울산에 있는 B 업체는 연간 200t의 폐지폐를 받아 잔디 성장을 돕는 보조재와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는 보강재를 만들고 있다. 이 회사는 잘게 잘린 폐지폐를 고운 흙처럼 분쇄해 조경업체에 파는데, 조경업체들은 이 지폐 가루를 잔디 씨앗, 비료, 물과 함께 섞어 골프장이나 공원 땅에 뿌린다. 지폐의 섬유질이 수분을 보존하고 강한 햇볕으로부터 씨앗을 보호해 줘 발아를 촉진한다고 한다. 이후엔 거름이 돼 잔디 성장을 돕는다.

2010년까지 폐지폐를 공급받았던 경기 안성의 C 업체는 지폐 분말과 플라스틱을 섞어 연간 수만장의 건물 바닥재를 만들었다. 가로·세로 각각 50㎝인 이 합성 바닥재 한 장엔 지폐만 5㎏이 함유돼 있었다. C 업체 측은 "섬유질인 지폐를 섞으면 플라스틱 강도가 보다 세지는 효과가 있다"며 "서 울 금융감독원 건물을 비롯해 전국 수백 곳 공공·상업 건물에 수십~수백 장의 바닥재를 깔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폐지폐를 잘게 잘라 소각하거나 화학공장에서 용해시켰으나 이 비용이 만만치 않자 재활용업체에 무상으로 넘기기 시작했다. 박종남 한국은행 발권기획팀 과장은 "폐지폐를 언제부터 재활용 업체에 넘겼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
[ 2016년 08월 02일 11시 39분 ]

 

 

8월 1일 장가계 제3 유리잔도(玻璃栈道)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17 "너의 령혼을 다 알게 되면 눈동자를 그려넣어줄께..." 2017-05-01 0 4069
1116 [쉼터] - 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술은 "예술" 2017-05-01 0 5923
1115 술에서 문학예술작품 제작의 령감을 못얻는다?... 얻는다!... 2017-05-01 0 6183
1114 [쉼터] - 장고가 없었으면 인생이 참 외로웠을것... 그 소리를 잇는 이들이 나타나기만을... 2017-05-01 0 5103
1113 [그것이 알고싶다] - 바이올린의 유래?... 2017-05-01 0 5073
1112 [쉼터] - 료동에 "과수박물관" 없다?... 있다!... 2017-04-30 0 3842
1111 [그것이 알고싶다] - 피아노의 유래?... 2017-04-25 0 6552
1110 [작문써클선생님들께]-식사시간, 잠자는 시간, 스마트폰= 0 2017-04-24 0 3956
1109 [그것이 알고싶다] - 미국 국가의 뒷이야기... 2017-04-23 0 5063
1108 [그것이 알고싶다]-"도, 레, 미, 파, 솔, 라, 시" 계이름 유래?... 2017-04-23 0 4612
1107 [그것이 알고싶다] - 거문고의 유래?... 2017-04-23 0 4350
1106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임금은 "배", 백성은 "물" 2017-04-23 0 4982
1105 [그것이 알고싶다] - 지휘대에서 최초로 지휘한 인물은?... 2017-04-23 0 3996
1104 [고향문단소식]-화룡출신 김영자 소설가 "거부기" 등을 타다... 2017-04-23 0 3848
1103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2017-04-20 0 3690
110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북범"아, 맘대로 뛰여 놀아라... 2017-04-20 0 3493
1101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의 높이는 2,750메터이다... 2017-04-20 0 7236
1100 [쉼터] - "네시"야,- 네시(四時)에 나올수 있는 확률은 얼마?... 2017-04-20 0 6513
109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남의 일이 아니다... 2017-04-20 0 4103
1098 [쉼터] - "네시"야,- 네시(四時)에 나와 놀자!... 2017-04-19 0 5824
1097 [회음]=2014년도에 제기되였던 일인데 지금의 실시상황은?... 2017-04-19 0 3939
1096 [쉼터] - 세기의 도서 100 2017-04-18 0 5622
1095 한국 국내 최초 주간문예지를 알아보다... 2017-04-18 0 4841
1094 [쉼터] - 고봉에 고봉을 올라 조선족의 자존심 세우기만을... 2017-04-18 0 3459
1093 [쉼터] - 꼬마축구팬 행동거지에 그만 나도 눈물이 왈칵!... 2017-04-18 0 3486
1092 세계 영화사 100 2017-04-10 0 4561
1091 [쉼터] - 먹는 꽃과 먹지 못하는 꽃 알아보기 2017-04-02 0 4400
1090 "6.10 "과 10억 2017-03-29 0 3582
1089 [고향문단소식]- "흑토 녕안 파수군=최화길 "사랑" 출산하다... 2017-03-27 0 5401
1088 전통예술은 절대로 포기할수 없다... 2017-03-23 0 5987
108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몰상식한이 호랑이를 죽여버리다... 2017-03-22 0 4378
1086 [고향문단소식] - 화룡 출신 정세봉 평론집 출간되다... 2017-03-22 0 3653
10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중국 훈춘 경신벌에 기러기 날아들다... 2017-03-21 0 6354
1084 "竹林七賢"을 알아보다... 2017-03-20 0 4178
1083 11개의 세계기록을 보유한 99세 할머니 2017-03-20 0 3597
1082 윤동주 재판 기록 판결문 공개되다... 2017-03-18 0 3598
1081 중국 연변 가야금의 산증인들을 알아보다. 2017-03-16 0 5705
1080 중국 길림성 연변 룡정시 동불사진에서 공룡발자국 발견하다 2017-03-16 0 3264
10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동북범, 표범 국가공원을 설립해야... 2017-03-13 0 3834
1078 윤동주 유품을 보다... 2017-03-12 0 4262
‹처음  이전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