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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러시아 최대의 시인 - 오시쁘 만젤쉬땀
2016년 11월 26일 21시 47분  조회:3731  추천:1  작성자: 죽림
오시쁘 만젤쉬땀의 생애와 시 세계


1. 생애
오시쁘 만젤쉬땀Osip Emilievich Mandelshtam(1891~1938)은 바르샤바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20세기 러시아 최대의 시인이다. 그가 태어나자마자 부모들은 제정 러시아의 수도 뻬쩨르부르그로 이사갔으며, 거기가 거의 고향이 되었다. 그의 아버지 에밀 만젤쉬땀Emil Veniaminovich Mandelshtam은 피혁 상인이었고, 어머니 플로라 오시뽀브나 베르블로프스까야Flora Osipovna Verblovskaia는 재능 있는 피아노 선생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유명한 문학사가의 벤 게로프Vengerov의 친척으로서 자신의 좋은 가문에 대한 긍지가 대단하였다. 만젤쉬땀은 뻬쩨르부르그의 전형적인 러시아 문화 풍토 속에서 두 형제와 함께 자라났다. 그러나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는 그의 자전적 작품인 『시간의 소음』에 기록된 것 이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뻬쩨르부르그에 있는 유명한 쩨니쉐프 상업 학교에 다녔다. 1907년 이 학교를 졸업한 후에 외국으로 나가 프랑스의 빠리(1907~1908)와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대학(1909~1910)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한 그는 다시 뻬쩨르부르그로 돌아와 문학 활동에 전념하였다.
그는 자신과 시적 세계관이 유사한 뱌체슬라프 이바노프의 문학 그룹인 <탑Bashnia>에서 두 젊은 시인 안나 아흐마또바와 그녀의 남편 니꼴라이 구밀료프를 만났으며, 세 사람이 뜻을 모아 문학 동아리를 만들고 스스로 <아끄메이스뜨Akmeist>라고 불렀다(이 말은 정상, 정점, 극치, 전성기, 꽃의 만개를 의미하는 그리스 어 Akme에서 나왔다).
아끄메이스뜨로서 활동하던 시인 만젤쉬땀의 운명은 어둠을 향해 갈 뿐이었다. 그는 혁명의 회오리와 문학 논쟁의와중에서 비극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의 말년에 대한 이야기는 미망인 나제쥐다 만젤쉬땀의 용기 있는 회고록 덕분에 잘 알려지게 된다. 1934년에 그는 자신의 시 「스탈린 에피그램」에서 스탈린을 조롱했다는 죄명으로 체포되었다. 누군가의 밀고로 감옥에 들어간 그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다가 그는 동료들의 중재와 도움으로 가혹한 형벌에서 면제되어 우랄 산맥에 있는 조그만 도시로 추방되었다. 거기에서 그는 신경쇠약 증세로 고통을 받던 중, 병원의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했으나 실패로 끝났다. 후에 그는 모스끄바에서 약 9백 베르스따 떨어진 작은 지방 도시 보로네쥬에서 거주할 수 있는 허가서를 받았다. 이 시기에 그의 경제 사정은 절망적이었으며, 친구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연명해 나갈 정도였다. 1937년 만젤쉬땀 부부는 모스끄바로 돌아왔으나, 다음해인 1938년 5월 요양중이던 병원에서 다시 체포되었다. 그는 <반혁명 활동>의 죄목으로 5년간의 중징역 선고를 받은 후, 감옥에서 몇 개월 지냈으며, 12월에 죄수 호송차에 실려 블라지보스또끄 강제 수용소로 보내졌다. 그곳에서 만젤쉬땀은 피해망상증으로 고통받다가 반미치광이가 되어 굶주림과 과로로 죽었다. 1938년 12월 27일 그는 1142번 공동 묘지에 매장되었다. 이것이 그의 사망 증서에 나타난 공식 날짜이다.
스탈린이 죽은 후 1956년 8월에 그는 공식적으로 복권되었고, 1957년에 작가 동맹은 시인의 유해를 확인하기 위한 위원들을 임며했다. 이 위원들 중에는 시인의 미망인 나제쥐다 만젤쉬땀, 그녀의 남동생 예브게니 야꼬블레비치 하진, 안나 아흐마또바 그리고 일리야 에렌브르그가 있었다. 그러나 1973년까지도 만젤쉬땀의 시 모음집은 소련 시인 도서 목록에서 빠져 있었다. 오늘날 러시아와 서구에서 만젤쉬땀의 시에 대한 연구는 대단히 활발하다. 그는 러시아의 예이츠Yeats와 릴케Rilke라고 불리운다. 지금도 그의 시는 인기가 좋으며, 198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요시프 브로드스끼Iosif Brodskij(1949~1996)는 그의 시를 특히 좋아했으며, 지금도 만젤쉬땀의 시는 인기가 있다.

2. 시 세계
1) 아끄메이즘의 세계
만젤쉬땀이 활동하던 20세기 초는 정치적 동요의 시기일 뿐만 아니라 문화적 흥분과 열정의 시기였으며, 문학사가들은 이 시기를 <은시대>(1895~1915)라 부른다. 각종 유파의 예술과 문학이 이 은시대를 장식한다. 시인들은 스스로 일정한 동아리나 학파를 조성하고 성명서뿐만 아니라 철학과 이론을 내놓았다. 이 시기에 대표적인 시 예술의 경향은 상징주의, 아끄메이즘과 미래주의였다. 알렉산드르 블로끄, 꼰쓰딴찐 발몬뜨, 안드레이 벨르이, 발레리 브류소프, 뱌체슬라프 이바노프는 상징주의자로, 마야꼬프스끼와 흘레브니꼬프는 미래주의자로 활동하였으며, 예세닌은 <농민 시인> 동아리에서 활동하였다. 만젤쉬땀은 한동안 상징주의 시인들인 브류소프와 이바노프를 정신적 스승으로 모시고 따랐다. 그러나 <탑>에서 구밀료프와 아흐마또바를 만난 후 만젤쉬땀은 아끄메이즘을 결성하여 열성적으로 일하였다. 이들은 구미료프의 <시인 조합>에 모여서 상징주의자들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아끄메이스뜨들은 당시 예술 경향의 주류인 상징주의가 이미 쇠퇴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미지의 세계와 영적 교류를 한다는 상징주의자들의 모호하고 알 수 없는 시저 표현에서 시를 해방시키고자 했다. 아끄메이스뜨들은 상징주의자들의 상응(교감)이론(A≠A), 특히 이바노프의 슬로건인 <실제에서 참실제로 a realibus ad realiora>에 대응하여 <동일법직>(A=A)을 가장 아름다운 시 법칙이라 주장했다. 그들은 상징주의 시 속에 나타난 음악성 우선주의, 모호한 어휘, 막연한 암시, 알 수 없는 절대성의 표현을 거부했으며, 구체적 이미지, 말과 메타포의 정확성, 예술의 구체성, 표현의 명료성을 주장하였다. 다시 말해 그들은 표현의 대상과 감정을 일상 생활에서 찾았으며, 분명하지 않은 뉘앙스보다는 정확한 의미, 명료한 색채, 조형적 명암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음악성보다는 회화성을 중시했다. 그들은 장미가 순결의 상징이기 때문이 아니라 장미의 모양과 색채가 아름답기 때문에 장미를 보고 감탄하고 노래하였다. 만젤쉬땀 역시 상징의 숲속에서 시어의 해방을 주장하는 열성적인 아끄메이스뜨였다.

2) 돌과 건축의 미
1913년 만젤쉬땀은 첫 시집 『돌Kamen'』을 출판했다. 이 시집의 출판과 더불어 만젤쉬땀은 러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시인을 인정되었다. 사물에 대한 독창적인 인식과 놀랄 만한 세부 묘사로 가득 찬 우아한 시들이 이 시집에 나온다. 만젤쉬땀은 건축에 필요한 돌을 세심하게 고르는 건축가와 자신을 동일시했다. 첫 시집의 제목 <돌>은 만젤쉬땀의 시적 원천을 암시한다. 이 시집이 출판되기 전에 그가 생각해 낸 제목은 <조가비Rakovina>였다. 그의 시에서 조가비는 진주 없는 조가비를 말한다. 만젤쉬땀의 돌은 아무데서나 발견되는 평범한 돌이나, 집 지을 때 쓸 수 있는 돌을 말한다. 이 제목은 역시 19세기 러시아의 위대한 철학 시인 쮸체프의 시를 생각나게 한다.
만젤쉬땀은 장인 정신이 투철하고 말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쭈체프를 존경했으며, 자신의 시 속에서 종종 쮸체프의 시를 인용한다. 만젤쉬땀은 1833년 1월에 쓰여진 쮸체프의 시 속에서 제목 <돌>을 발견한다.

산 아래로 떨어져
골짜기에 드러누운 돌.
어떻게 떨어졌을까? 아무도 모르게-
정상에서 혼자 떨쳐 달아난 돌일까?
누군가 아래로 던진 걸까?

만젤쉬땀의 시는 돌의 노래이다. 그의 시 속에서 돌은 <말slovo>이다. 돌이 건물의 기초 재료이듯이 말(단어) 역시 시를 위한 기초 재료다. 그는 자신을 창조자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가로 생각한다. 건물이 돌로 지어지듯 시는 아이디어나 테마가 아니라 말로써 만들어진다. 시나 건축은 둘 다 인간 영혼의 힘을 전달해 준다. 시는 새로운 존재 양식이며, 침묵과 무(無)의 공허에 대한 도전이기 때문에 말(언어)은 시에 참여하고자 갈망한다. 돌 역시 있는 그대로 다른 유형의 존재를 원한다. 돌은 그 자체에 잠재력과 역동적인 힘을 갖고 있으며, 있는 그대로 다른 돌들과 서로 의존하여 아치를 이룬다. 돌은 탑이나 둥근 천장을 지탱시켜 주는 토대가 되고자 하며, 텅 빈 공간이 있는 건물을 창조하고자 한다. 만젤쉬땀은 자신의 시 속에서 이러한 돌의 갈망을 읽고 있다.

돌아, 거미집이 되어
레이스로 있으라.
하늘의 텅 빈 가슴에
가는 바늘로 상처내라.

만젤쉬땀의 말대로 건축한다는 것은 공허와 싸우는 것이요, 공간에 최면을 거는 것이다.
시를 건축에 비유하기를 좋아하는 만젤쉬땀은 실제로 건축물을 대상으로 많은 시를 썼다. 「해군성 건물」, 「노트르담」, 「성 소피아 사원」등이 있으며, 이러한 시들은 돌과 건물으 상호 관계와 단어와 시와의 관계성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두 번째 시집 『뜨리스찌야』(1922)에도 다양한 건축물이 소개된다. 이들 시집에서 건축물에 대한 상세한 묘사는 사실적 초상화가 아니다. 현실의 충실한 재현이나 복사를 원하지 않는 만젤쉬땀은 오직 예술 그 자체 안에서 느낄 수 있는 현실만을 받아들였다. 구체성을 강조한다 할지라도, 그는 인간의 내적 영감과 자신이 창조한 세계의 관계를 놓치지 않는다. 그는 일생 동안 일관된 미적 원칙을 가지고 살았다. 그의 시학 속에서 논리와 합리성은 오직 단어의 일면뿐이며, 단어는 문맥과 운율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다른 요소들(소리, 이미지, 숨은 의미)을 갖는다. 단어의 진실을 믿는 시인 만젤쉬땀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무 단어도 아직 쓰여지지 않았으나 시는 이미 소리를 가지며, 단어의 내적 이미지는 살아서 시인의 귀에 들린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만젤쉬땀의 초기 시들은 서정의 윤기랄까, 시의 아름다움이라까, 촉촉이 젖어 오는 감동의 아름다움이 있다. 그의 시는 동적이기보다는 정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돌』을 처음 읽을 때 거의 조각을 한 듯한 리듬과 운율의 완전성과 구체적으로 지각되는 시행의 특성에 매료된다. 그러나 1920년대의 시들은 의미의 강도와 형식과 테마에 있어 초기 서정시와는 다르다. 시적 영감이 더 인간적이며, 더 명상적이고, 형이상적이며, 시간과 시인에 대한 테마가 지배적이다. 이 시기에는 강한 힘과 나약함을 대조시키는 모티프가 자주 나타나고 역사, 양심, 죽음 등 시대의 어둠에 대한 이미지와 테마들이 자주 등장한다.
만젤쉬땀의 시는 시어와 은유에 있어 독창적이고, 소리와 이미지, 그리고 사상의 어우러짐이 자연스럽다. 그는 공허, 공간, 침묵을 묘사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의 시인이었으며, 날카로운 시대 감각과 역사 감각을 지녔다. 만젤쉬땀은 시간의 소리, 공허의 소리, 침묵의 소리를 그림처럼 그려 내는 시인이었다.

3) 시간의 노래
철학 시인으로서 만젤쉬땀의 시는 제르좌빈(1743~1816)과 쮸체프(1803~1873)의 철학시적 특성과 전통 속에서 호흡을 같이 하고 있다. 이 시인들은 모두 의식적이고 장엄한 시풍에 절묘한 말의 힘을 조화시킨 철학시를 쓴다. 그들의 시 속에서 단어의 중요성과 이미지가 구체적으로 명료하게 살아난다. 추상명사가 구체적인 이미지를 띠면서 우아한 심상과 어우러져 삶과 죽음에 대한 테마를 강도 있게 발전시켜 나간다.
만젤쉬땀의 시는 시간의 노래다. 그의 시 속에서 시간은 구체적인 이미지를 띠고 나타나며, 다른 모든 요소를 결합시켜 주는 주도자적 개념이 된다. 그는 자신의 삶 속에서 느껴진 시간의 파괴적인 이미지를 시 속에서 발전시킨다. 그의 시 속에서 시간은 삶의 은유이며 직유이다. 그의 비극적 삶은 개인 의식을 파괴시켜 나가는 시간의 흐름이다. 시간의 다양한 이미지 속에서 특히 만젤쉬땀은 시간의 파괴성을 본다. 말젤쉬땀의 시간 의식은 제르좌빈의 시간 의식과 비슷하다. 시간 속에서 삶의 덧없음을 노래한 제르좌빈의 마지막 시 「무상」(1816)은 만젤쉬땀에게 시적 명상을 제공한다.

시간의 강은 흘러
인간의 모든 것을 가져 간다.
인간도 왕궁도 왕도
망각의 심연 속에 빠진다.
남아 있는 것이 있다면
리라의 소리도 나팔소리도
영원의 입 속에 삼켜질 테고
똑같은 운명의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다.

제르좌빈이 석판 위에 써놓은 이 시구를 본 만젤쉬땀은 「석판 위의 송시」(1923)라는 제목으로 시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본다. 만젤쉬땀의 시에서 제르좌빈의 시는 문학적 연상의 우수리와 메아리로 나타난다.

벼랑에 그들의 설교가 있고
물 속에 교훈이 있으며
시간이 그들을 갉아먹는다.

제르좌빈의 시 속에서 시간은 거대한 괴물의 이미지로서 나타나는 반면, 만젤쉬땀의 시 속에서 시간은 작은 동물의 이미지로서 구체화된다. 보이지 않는 괴물의 이미지가 아니라, 귀뚜라미나 쥐의 이미지로서 나타난다.

귀뚜라미 시계가 노래하고
오한이 속삭이며
건조한 뻬치까가 바스락거린다
이것은 불타는 붉은 비단.
쥐들이 이빨을 가는
삶의 얇은 바닥.

만젤쉬땀의 많은 시 속에서 시간은 소리 없는 흐름으로 시인의 마음을 할퀴어 상처를 낸다. 시인은 장미 속에서, 돌 속에서, 공기 속에서 시간의 숨결을 느낀다.

부드러움과 무거움-누이여 한결같은 당신의 인상.
벌들이 탐스러운 장미를 빨고 있다.
인간으 죽어 가고 뜨거웠던 모래는 식으며
어제의 태양이 검은 들것을 타고 간다.
아, 무거운 벌집과 부드러운 망사,
당신의 이름을 반복하느니 돌을 드는 것이 더 쉽다!
이 세상에서 한 가지 목적이 있다면
어떻게 시간의 짐을 벗을까.

시간의 짐을 벗지 못하고 살아가는 시인의 마음은 가련하다. 만젤쉬땀의 비극적 삶 속에 드리워진 시간의 그림자는 그가 본 시간의 얼굴이다. 시인은 시간의 빛과 그림자를 자신의 시 속에서 표현하고자 한다.

빛과 그림자의 순교자 렘브란트처럼
나는 벙어리가 된 시간 속에 깊이 빠져 버린다.

만젤쉬땀의 시 속에서 시간의 이미지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노래부르면서 타는 초>, <바늘 같은 그림자>, <운명의 집> 등. 생물뿐만 아니라 무생물 속에서도 시간의 언어를 읽고 있는 시인은 모든 것에서 삶의 아픔을 느낀다. 그의 삶의 아픔은 인간 사랑으로 승화된다.

꿈같은 삶 속에
잔인한 고통을 즐기는 나,
모든 사람을 은근히 질투하며,
그들을 남모르게 사랑한다.

만젤쉬땀의 시 속에서 살펴본 것처럼 그의 많은 시들이 시간의 구체적 이미지를 보여 주고 있다. 시간에 대한 시인의 계속적인 의식과 강조는 그의 시적 세계 속에 하나의 철학으로 굳어진다. 시간 철학은 삶과 죽음의 테마를 이루는 만젤쉬땀의 시 정신에 기본이 되고 있다.


* 작가 연보
1891년 바르샤바에서 출생. 아버지는 피혁 상인, 어머니는 음악 교사.
1891~1907년 뻬쩨르부르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러시아에서 평판이 가장 좋은 쩨니쉐프Tenishev 학교(1899~1907)을 다님.
1905년 러시아 혁명을 목격.
1907~1910년 외국 여행을 하다가 파리에서 수학(1907~1908)하고, 하이델베르그(1909~1910),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잠시 방문.
1910년 뻬쩨르부르그 문학 간행물 『아폴론Apollon』에 첫 시 작품을 출판.
1911~1916년 뻬쩨르부르그 대학에서 그리tm 어를 공부했으나 학위를 받지 못함.
1911년 아끄메이스뜨 시인 아흐마또바와 구밀료프를 만남.
1913년 첫시집인 『돌』을 출간.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발발. <도시 동맹>에서 일함.
1915년 시인 마리나 쯔베따예바의 일에 연루됨.
1917년 10월 혁명시 교육 인민 위원회에 가담.
1918~1922년 시민 혁명시 러시아 각 지방을 여행. 크리시아에 있는 랭겔Wrangel 장군의 반볼셰비끼 백군에 의해 감옥에 갇힘.
1919년 끼예프에서 나제쥐다 하진Nadezhda Xazin을 만나 결혼 생활을 시작.
1923년 두 번째 시 모음집 『뜨리스지아Tristia』를 출판. 『시간의 소리』를 씀.
1926~1930년 시를 쓰지 않고 레닌그라드와 모스끄바 사이에서 방랑 생활.
1928년 표절 문제로 부당하게 기소됨. 「시들 : 시에 대하여」(수필)와 「이집트 우표」를 출판.
1929년 「제4의 산문」을 쓰기 시작.
1930년 8개월 동안 아르메니아에 여행.
1932년 「단테에 대한 담화」(산문비평)를 씀.
1933년 끄리미아의 고대 수도 <고대 크리미아Stary Krym>와 꼭쩨벨Kokebel에서 휴일을 보냄. 『아르메니아의 여행』을 출판.
1933년 「스탈린에 대한 에피그람(No. 286)」을 작곡.
1934년 처음으로 체포당함.
1934년 우랄 산맥에 있는 체르드인Cherdyn'으로 추방당하고 거기서 미쳐 버림.
1934년 남부 러시아에 있는 보로네쥐Voronezh로 옮겨 감.
1935~1936년 몰수된 시를 기억으로 재조립. 「무명 용사에 대한 시」를 쓰고 「스탈린에게 바치는 송시」를 시도.
1937년 추방에서 해방.
1937~1938년 모스끄바 외곽에서 강제 거주. 이 기간 동안에는 어떤 시도 살아 남지 못함.
1938년 다시 체포되어 <반혁명 활동>의 죄로 5년간 중노동 선고를 받음.
1938년 12월 27일 극동에 있는 블라지보스또끄 근처의 강제수용소에서 사망.

-오시쁘 만젤쉬땀 시선집 『오늘은 불쾌한 날이다』열린책들, 1996 에서
옮긴이 조주관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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