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0월 2024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쉼터] - 축구스타, 전쟁, 그리고 축구꿈나무...
2016년 12월 20일 18시 50분  조회:4517  추천:0  작성자: 죽림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유대인 극단주의자들의 방화 공격으로 중상을 당한 팔레스타인의 한 소년이 병상에서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날 수 있게 됐다.

팔레스타인 인터넷 매체 '팔레스타인 크로니클'과 AFP통신은 3월 16일 팔레스타인 소년 아흐메드 다와브샤와 그의 삼촌, 조부모가 호날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방문하고자 요르단 암만을 거쳐 스페인으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다와브샤의 할아버지 후세인은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초청을 받았다"며 "하지만 언제 그 팀 선수들을 만나는 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축구협회 회장인 지브린 라주브는 이번 초청이 "레알 마드리드가 가족을 잃은 어린이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엄청난 인도주의적 행동"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라주브 회장은 또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도 감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다와브샤가 호날두를 만날 기회를 얻게 된 계기는 비극적 사건에서 출발한다.

지난해 7월31일은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의 두마 마을에 살고 있던 다와브샤 가족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유대인 극단주의자들이 다와브샤 가족이 사는 가정집에 화염병을 던져 불을 낸 뒤 달아난 것이다. 그 집은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고 18개월 된 동생 알리 사드 다와브샤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다와브샤의 부모도 중상인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다와브샤 역시 심한 화상을 입었지만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 남았다.

할아버지 후세인은 "다와브샤는 8개월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상태가 나아지기는 했지만 완전히 회복하려면 여전히 오랜 기간 치료를 더 받아야한다"고 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 사건 이후 유대인 극단주의자들의 방화를 비판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다와브샤가 병원에서 머리에 붕대를 감은 상태로 있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중에는 다와브샤가 '레알 마드리드' 팀 이름 아래 호날두의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든 장면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월 이러한 내용을 알고 다와브샤와의 만남을 추진했다고 AFP는 전했다.

호날두의 라이벌인 또 다른 세계적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도 비슷한 선행을 베푼 적이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비닐봉지로 만들어 입은 사진으로 화제가 된 아프가니스탄의 5세 꼬마 팬이 지난달 진짜 메시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 검찰은 지난 1월 다와브샤의 동생과 부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유대인 4명을 체포해 기소했다.

이 방화 살인 사건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폭력사태가 더욱 심해졌다.

지난해 말에는 다와브샤의 동생인 팔레스타인 아기 살해를 축하하고 환호한 또다른 극우 유대인 4명이 이스라엘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다.

 

[팔레스타인 인터넷 매체 '팔레스타인 크로니클' 화면 캡처]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97 [이런저런] - 착시사진이야, 나와 놀쟈... 2017-10-03 0 3413
1396 [쉼터] - 착시현상 아닌 실상으로 보는 "투명산" 2017-10-03 0 3307
1395 [쉼터] - 착시, 착시, 또 착시... 2017-10-03 0 3374
1394 [쉼터] - 우연과 일치; 엄마 승객과 조종사 아들 2017-10-03 0 3306
1393 [고향자랑거리] - 중국 연변 룡정 "중국조선족농부절" 2017-10-03 0 3263
1392 [이런저런] - "마늘"이냐?... "무릇"이냐?... 2017-10-03 0 4300
1391 맥주는 곡물로 값을 치루어야 제맛일거야... 2017-10-03 0 3151
1390 "술 한잔 하고 오겠소" = "개를 산책시키고 오겠소" 2017-10-03 0 3440
1389 맥주 마시기 위해서 술집에 왼쪽 신발 맡겨야 한다?!... 2017-10-03 0 2873
1388 력사속에 영영 사라질번 했던 맥주 한 젊은이 땜에 살아났다... 2017-10-03 0 3263
1387 "책은 우리를 괴롭히게 하고 맥주는 우리를 즐겁게 하나니..." 2017-10-03 0 2913
1386 [그것이 알고싶다] - 맥주가 만들어진 유래?... 2017-10-03 0 3461
1385 [그것이 알고싶다] - "와인은 神, 맥주는 인간을 위한것" 2017-10-03 0 3375
1384 [이런저런] - 맥주 200병 마셨다고... 진짜?... 가짜?... 2017-10-03 0 2969
1383 [그것이 알고싶다] - 최장거리 비행로선들... 2017-10-02 0 4573
1382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상"을 거부한다?!... 2017-10-02 0 3215
1381 [쉼터] -이름아, 이름아, 기나 긴 이름아, 모두모두 놀기 좋니?! 2017-10-02 0 3171
1380 [쉼터] - 한자에서 획수가 제일 많은 글자 2017-10-02 0 7786
1379 [쉼터] - "딱다그르르딱다그르르하다" 2017-10-02 0 3163
137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아빠"가 된 판다 2017-10-02 0 4631
1377 [그것이 알고싶다] - 전통 추석 차례상 차리기?... 2017-10-01 0 3318
1376 윤동주와 "순이"... 2017-10-01 0 5955
1375 [이모저모] - 중국 조선족 전통씨름 한몫 할터... 2017-09-30 0 3290
1374 [고향문단소식] - 중국 조선족아동문학 거듭날터... 2017-09-30 0 3793
137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북범아, 표범아, 더더욱 활기차게... 2017-09-30 0 3103
1372 기억과 증언의 토대하에 "비허구 쟝르"로 탄생한 윤동주평전 2017-09-30 0 2703
1371 [쉼터] - 윤동주, 송몽규 묘소 찾아가기 2017-09-30 0 4702
1370 [이런저런] - 마광수님, "안 읽어도 뻔히 아는 작가"입니껴?!... 2017-09-29 0 4434
1369 [이런저런] - 마광수님, "비난과 비판은 관점의 차이"인가ㅠ... 2017-09-29 0 3976
1368 [이런저런] - "눈 먼 양치기 개" 2017-09-29 0 3265
1367 진주상인이 희귀한 진주를 찾아다니듯 헌책 사냥 즐겨해보기... 2017-09-29 0 3365
1366 [쉼터] - 인상파 화가 거장 반고흐 = 디자이너 스티브 2017-09-27 0 3037
1365 [이런저런] -마광수님, 그 언제나 소년같던 님은 그림과 함께... 2017-09-26 0 2906
1364 [이런저런]-마광수님, 안 팔린다던 님의 책들, 지금 "벼룩뜀질" 2017-09-26 0 4650
1363 [이런저런] -마광수님, "25년전 판결, 다시 도마위에 올라야..." 2017-09-26 0 3146
1362 [이런저런] - "군사식이불접기대회" 2017-09-26 0 4671
1361 [이런저런] - "5원짜리 식당" 2017-09-26 0 4549
1360 [이런저런] - 고양이가 벌어들인 돈, 로숙자 쉼터에로... 2017-09-26 0 3069
1359 [이런저런] + 1938 = 78 = 2800 2017-09-25 0 3013
1358 [이런저런] - 마광수님, "시대착오적인 퇴행"에 맞서다... 2017-09-25 0 2980
‹처음  이전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