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世界 색점선

"락서예술" : "경계" : "융화" : 31 : 팝 아트 대작
2017년 01월 30일 18시 36분  조회:2618  추천:0  작성자: 죽림

사람과 세상을 하나로 담아,
ㅡ키스 해링(Keith Haring)

 
 
 

1982
 

1982

여기 역동적이면서 우스꽝스러운 사람들의 모습이 있다. 너무도 간단해서 ‘작품인가’는 생각도 든다. 한 획으로 그은 듯 굵은 면 표현으로 왠지 에너지 있어 보이고 율동적인 형상에 쉽게 매료된다. 낙서인 듯 낙서 같지않은 작품, 바로 키스해링(Keith Haring)의 그림이다. 


 

1985


1985

1986

‘낙서와 예술의 경계에 서있다’기 보다는 서로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가 키스해링(Keith Haring). 예술을 사랑한 그의 표현은 대중들이 쉽게 미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뚜렷한 색감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그의 작품은 마치 초원을 뛰어다니는 말 같다. 그만큼 자유분방하고 자연스럽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자유분방하기 그지 없는 그의 작품은 실이 어렵고 심오한 주제를 담고 있다는 사실이다. 작품 속에는 심오한 사실을 부정도 외면도, 오버도 하지 않은 그의 사상과 신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989

 

1987

 

1987

 

Munster Project, 1987

 


키스 해링은 그래픽 디자인과 시각디자인 접하면서 행위예술과 비디오아트, 설치미술, 콜라주, 데생 등 다양한 예술을 시도한다. 특히,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예술로 표현하는 대안예술을 시도했다. 그는 뉴욕 곳곳에 하얀 분필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예술을 대중의 곁에 둔다. 이러한 시도가 키스 해링의 가치관을 내보이는 것이 아닐까. 

1989



1989

 

1989



그는 자신만의 예술철학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고뇌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그림을 그려나갔다. 그리고 시대 변화 흐름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사회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작품에 녹아냈다. 반(反)핵, 인종차별, 에이즈 등, 사회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문제를 담아내지만 자신만의 표현력으로 밝게 무겁지 않게 표현했다.

 


1990


1990

1990

 


나는 예술가로 타고났고, 따라서 예술가답게 살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그 책임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무척 애를 썼다. 
다른 예술가들의 삶을 연구하고, 세상을 연구하면서 배웠다. 
내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나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살면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위해 그림을 그릴 생각이다. 
그림은 사람과 세상을 하나로 묶어준다. 
그림은 마법처럼 존재한다.

키스해링 (Keith Haring)

 

1987

 

1983

 

<Andy Mouse> 1986

 


해링은 대중의 곁에 있기 때문에 무거움보다는 가벼움을 택했고 어두움보다 밝음을 택함으로써 항상 사람들과 소통하는 작가로 인식됐다. 때문에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키스 해링의 세계를 잊지 못하고 많은 곳에 담아내고,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1985

 

1982

 

1982

 


해링의 작업 방식은 간단한 그림만큼 굉장히 간결했다. 스케치나 습작조차 하지 않지만 그는 실수도, 그래서 수정도 없었을 만큼 확실한 작업을 이어나갔다. 한 획에 시작과 끝만 있듯 키스해링은 깔끔한 작품을 완성해나갔다. 아마 이런 작업방식은 작업환경의 제약이 없으므로 대중들과 항상 소통할 수 있는 원천이 됐다. 
 

1985

 

1988

 

1988

 

1988
 

2> 1988

 

1986

 

1985

 


31년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거침없는 표현들로 자신이 하고 싶은 예술을 짧고 굵게 보여준 키스해링. 극과 극의 경계에서 어떤 것을 택하기 보다 서로의 ‘융화’를 택한 그는 사회적으로 이단아로 낙인되며 작품마다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어떠한 가식도 없이 많은 의미를 내포한 그의 작품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기에 여전히 팝 아트의 대작으로 남아있다.


1990, 모든 이미지 출처: http://www.haring.com/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53 전세계 사진계 가장 중요한 10인 中 - 데이비드 라샤펠 2016-12-19 0 2373
252 미국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 로드니스미스 2016-12-19 0 3927
251 모든것의 미로우문(迷路愚問)은 "내 마음속 안에" 정답이 있다... 2016-12-19 0 1445
250 러시아 추상파미술의 선구자 화가 - 바실리 칸딘스키 2016-12-19 0 4434
249 "마술적 초현실주의"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통하다... 2016-12-18 0 3604
248 화가, 그림그리기, 그리고 "앉을 자리, 설 자리 없는 세상" 2016-12-18 0 1481
247 미국 천재소녀 화가, 시인 - 아키아나 2016-12-18 0 5521
246 "시간의 상자"를 열어제껴 상상의 나래를 한껏 펼쳐라... 2016-12-18 0 1917
245 모든 것, 그 언젠가는 사라지리라... 2016-12-18 0 2088
244 러시아 초현실주의 화가 - 블라디미르 쿠쉬 2016-12-18 0 3647
243 현실에서 볼수 없는 모습을 실제처럼 나타내게 하라... 2016-12-18 0 2070
242 상상의 결과물은 "독학"에서 나온다... 2016-12-18 0 1872
241 동심을 자극하는 초현실주의 사진들 2016-12-18 0 1957
240 정해진 길 아니라 자신만의 길 만들어 나가라... 2016-12-18 0 3119
239 잘 알려지지 않은 초현실주의 화가들 2016-12-18 0 11846
238 [쉼터] - 물, 빛, 소리 그리고 령혼... 2016-12-14 0 1683
237 독일 화가 - 막스 에른스트 2016-12-06 0 12511
236 괴짜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을 보노라면 <<살바도로로 달리>>고 싶어지다... 2016-12-06 0 4641
235 사진이란 "어느 순간", "시간적 압축"의 드러남이다... 2016-12-05 0 2302
234 시인, 녀인, 화가, 그리고 삶... 2016-12-05 1 3134
233 19세기 러시아 대표 화가 - 일리야 레핀 2016-12-04 0 6071
232 전쟁, 력사, 그리고 평화야,- 놀자... 2016-12-04 0 1757
231 멕시코 최고 녀류 화가 - 프리다 칼로 2016-11-29 0 2576
230 불후의 걸작 건축물 옆에서는 염소떼들이 뛰놀더니... 2016-11-02 0 1676
229 개인적으로 7개의 건축물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2016-11-02 0 1660
228 스페인 건축가 ㅡ 안토나 가우디 2016-11-02 0 2066
227 아내의 도움으로 20세기 미술 거장 되다... 2016-10-29 0 5540
226 달리 추상화 작품모음 2016-10-29 0 2568
225 소녀 뒷모습 보는 순간, 그 누군가가 또 그 뒷모습 보기까지... 2016-10-29 0 3450
224 전쟁은 싫다 싫어... 2016-10-28 0 2019
223 ..... 2016-10-26 0 2983
222 "영원한 황금실" 中 뫼비우스의 띠 - 에셔 2016-10-26 0 3242
221 수학과 미술과 그리고 미술가 - 에셔 2016-10-26 0 3549
220 네덜란드 "이상한 고리" 화가 - 에셔 2016-10-26 0 1832
219 .... 2016-10-26 0 7764
218 자신만의 그림세계에 빠지다... 2016-10-26 0 1873
217 폴란드 추상미술가 - 야첵 예르카 작품모음 2016-10-26 0 4546
216 일상품도 작품으로 변용될수 없다?... 있다!... 2016-10-26 0 2026
215 "짝퉁미술"과 "예술의 종말 2016-10-26 0 1959
214 13년간이나 그렸거나 애장해온 자신의 그림 전부 불사르다... 2016-10-26 0 1887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