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한국 최초의 번역시집, 최초의 현대 시집 / 김억
2017년 02월 19일 16시 46분  조회:4679  추천:0  작성자: 죽림
 
시대 근대
저작자 김억
창작/발표시기 1921년 3월 20일(초판), 1923년 8월(재판)
성격 시집, 번역시집
유형 문헌
권수/책수 1책
간행/발행 광익서관
분야 문학/현대문학

요약 김억(金億)의 번역시집.

오뇌의 무도 / 김억
오뇌의 무도 / 김억

김억의 번역시집. 광익서관에서 1921년 발행했다.
우리 나라 최초의 번역시집인 동시에,
단행본으로 출판된 우리 나라 최초의 현대 시집이기도 하다.

개설

총 168면. 광익서관(廣益書錧) 발행으로 초판은 1921년 3월 20일, 재판은 1923년 8월에 나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번역시집인 동시에, 단행본으로 출판된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 시집이기도 하다. 김유방(金惟邦)의 장정에 장도빈(張道斌)·염상섭(廉想涉)·변영로(卞榮魯)의 서문과 역자 자신의 서문이라고 할 수 있는 글, 그리고 김유방의 서시가 그 첫머리를 장식하고 있다.

내용

1918년부터 1920년 사이에 김억이 『태서문예신보』·『창조』·『폐허』 등의 지면을 통하여 발표하였던 역시들을 한데 모은 것이다. 번역의 대본은 세계어(에스페란토) 역본이며 이밖에도 영어와 일어를 주로 참고하고 불어도 힘 있는 한 참고하였다고 역자 자신이 밝히고 있다.

베를렌의 「가을의 노래」 등 21편, 구르몽의 「가을의 따님」 등 10편, 사맹의 「반주(伴奏)」 등 8편, 보들레르의 「죽음의 즐거움」 등 7편, 예이츠의 「꿈」 등 6편, 기타 시인의 작품으로 「오뇌의 무도곡」 속에 23편, 「소곡(小曲)」에 10편 등 총 85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재판본에서는 일부 시인의 작품이 삭제되거나 추가되어 초판보다 약 10편이 더 많은 94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같은 작품의 경우에도 끊임없는 퇴고 과정을 통하여 적지 않게 변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모두 김억의 철저한 리듬 의식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는데, 김억은 역시에서 원시가 지니고 있는 리듬에는 미치지 못한다 해도, 가능한 한계까지 한국어의 리듬을 살려보려고 섬세하게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의의와 평가

『오뇌의 무도』가 우리 근대시에 미친 영향은 획기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남선(崔南善)으로부터 끊임없이 모색되어온 한국 자유시의 형태가 이들 김억의 번역시를 통하여 자리 잡혀진 것을 우선 들어야 할 것이다. 또한, 베를렌의 「작시론(Art poetique)」의 번역은 당시로서는 하나의 새로운 시의 경전(經典)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풍기는 가늘고 여리고, 애달프고 서러운 감각은 권태·절망·고뇌를 거쳐 나타내는 병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1920년대 전기의 우리 시의 체질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Daum백과] 오뇌의무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출생일 1896. 11. 30, 평북 정주
사망일 미상
국적 한국

요약 1910년대부터 프랑스 상징파의 시 등 외국시를 번역·소개하여 근대문학 형성에 이바지했으며, 오산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김소월을 발굴,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키웠다. 
1920년 〈폐허〉·〈창조〉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폐허〉에 베를렌의 시를 연재하고, 번역시 〈가을의 노래〉·〈작시론〉 등 19편과 문예이론으로 〈스핑쓰의 고뇌〉(폐허, 1920. 7)·〈플로베르론〉(폐허, 1921. 1) 등을 소개했다. 〈창조〉에는 투르게네프의 시를 비롯한 많은 외국시를 번역했고 모파상의 소설 〈고독〉(창조, 1921. 1)을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퇴폐주의 시인과 작품은 1920년대 문단에 많은 영향을 미쳐, 한때 퇴폐주의 문학이 문단을 휩쓸기도 했다.

 
김억
김억

김억의 시집 〈해파리의 노래〉, 조선도서주식회사 (1923.6.30) 발간

1910년대부터 프랑스 상징파의 시 등 외국시를 번역·소개하여 근대문학 형성에 이바지했다. 초명은 희권, 필명은 안서·안서생·AS.

오산중학교를 거쳐 1913년 게이오[慶應]의숙 영문과에 입학했으나 아버지의 죽음으로 중퇴했다. 도쿄 유학시절인 1914년 4월 〈학지광〉에 시〈이별〉을 시작으로 〈학지광〉 5호에 시 〈야반〉·〈밤과 나〉·〈나의 적은 새야〉, 6호에 〈예술적 생활〉, 10호에 〈요구와 회환〉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여 문단에 나왔다. 1916년 오산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김소월을 가르치기도 했다. 1918년 〈태서문예신보〉 4호에 투르게네프의 시를 번역하고 5호에 〈믿으라〉·〈오히려〉·〈봄은 간다〉등의 시를 발표하여 본격적인 문학활동을 했다. 최남선이 보여준 계몽성의 시를 극복하고 새로운 자유시 형태를 보여주었다.

〈태서문예신보〉 6호에 베를렌의 〈거리에 내리는 비〉·〈검은 끝없는 잠〉이란 시를 번역했으며, 〈프랑스 시단〉·〈소로굽의 인생관〉을 통해 서양 문예이론을 소개했다. 〈시형의 음률과 호흡〉(조선문예, 1919. 2)에서 운율은 생리현상인 호흡에 기초한다는 말을 했는데, 이것은 프랑스 후기 상징파 시인인 폴 클로델의 '호흡률'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여기서 예술의 내용과 형식의 이원구조성을 '심령과 육체의 조화'로 표현하여 예술의 기본개념을 밝히고 있다.

1920년 〈폐허〉·〈창조〉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폐허〉에 베를렌의 시를 연재하고, 번역시 〈가을의 노래〉·〈작시론〉 등 19편과 문예이론으로 〈스핑쓰의 고뇌〉(폐허, 1920. 7)·〈플로베르론〉(폐허, 1921. 1) 등을 소개했다. 〈창조〉에는 투르게네프의 시를 비롯한 많은 외국시를 번역했고 모파상의 소설 〈고독〉(창조, 1921. 1)을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퇴폐주의 시인과 작품은 1920년대 문단에 많은 영향을 미쳐, 한때 퇴폐주의 문학이 문단을 휩쓸기도 했다.

초기의 창작시는 〈해파리의 노래〉(1923)에 싣고 그밖의 번역시는 〈오뇌의 무도〉에 모아 펴냈다. 동아일보사 학예부 기자, 경성방송국 등에서 일했으며 〈가면〉의 편집을 맡기도 했는데, 이무렵 많은 번역시와 민요시를 발표하여 문단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 해방 후에는 수선사라는 출판사의 주간으로 있었고, 6·25전쟁 때 이광수·박영희와 함께 납북될 때까지 잡지 〈개벽〉·〈조선문단〉·〈신동아〉·〈신인문학〉·〈동아일보〉·〈매일신보〉를 통해 300편이 넘는 시와 150편 정도의 평론을 발표했다.

그의 시세계는 〈해파리의 노래〉·〈안서시집〉(1929)·〈안서시초〉(1941)의 시기로 나눌 수 있다. 〈해파리의 노래〉는 자유시의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안서시초〉의 시대에는 7·5조의 민요시 형태를 보여준다. 후기 시에 보이는 정형성은 뒤에 그가 한시를 번역하면서 영향받은 듯하다. 시집 〈금모래〉(1925)·〈민요시집〉(1948), 희곡 〈젊은 그들〉(1933), 수필집 〈사상산필〉(1931), 번역시집 〈기탄잘리〉(1923) 등이 있으며 한시를 번역한 〈망우초〉(1934)가 있다.



[Daum백과] 김억 – 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90 "자그마한 세계" 2018-06-14 0 2451
1089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공상 2018-06-14 0 4967
1088 "비가 온다야 개미야 대문 걸어 잠궈라"... 2018-06-13 0 2463
1087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창공 2018-06-12 0 4554
1086 "꽃씨가 되여봄은..." 2018-06-12 0 2280
1085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래일은 없다 2018-06-11 0 3437
1084 "우리는 '바다'에 관한 시를 쓸줄 모르외다"... 2018-06-11 0 2498
1083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삶과 죽음 2018-06-11 1 8886
1082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초한대 2018-06-10 0 5219
1081 "할머니가 흘러간 그 시간의 탑이지요"... 2018-06-09 0 2553
1080 중국인민해방군 군가, 조선인민군행진곡 작곡가 - 정률성 2018-06-08 0 5204
1079 동시는 개구쟁이 애들처럼 써라... 2018-06-07 0 2506
1078 "너 이름 뭐니...." 2018-06-07 0 2567
1077 별, 별, 별... 2018-06-06 0 2416
1076 동시창작 다양화를 두고 / 김만석 2018-06-03 0 2604
1075 "삶의 꽃도 무릎을 꿇어야 보인다"... 2018-06-02 0 2439
1074 "나무들이 작은 의자를 참 많이도 만든다"... 2018-06-02 0 2526
1073 "엄마와 아빠는 늘 바쁜 바다랍니다" 2018-05-31 0 2608
1072 "쌍둥밤은 엄마하고 냠냠"... 2018-05-30 0 2428
1071 "소나무는 꿈을 푸르게 푸르게 꾸고 있다"... 2018-05-30 0 2783
1070 "햇살 한 줄기 들길로 산책 나왔다"... 2018-05-28 0 2497
1069 "조선의 참새는 짹짹 운다" 2018-05-26 0 2494
1068 천재시인 李箱의 련작시 "오감도 제15호" 뮤지컬로 태여나다 2018-05-24 0 2773
1067 맹자 명언 2018-05-22 0 3925
1066 노자 도덕경 원문 . 해설 2018-05-22 0 4886
1065 노자(老子) 도덕경 명언 명담 2018-05-22 0 3652
1064 노자 도덕경 명언 모음 2018-05-22 0 6428
1063 중국 노나라 유교 시조 사상가 교육자 - 공구(공자) 2018-05-22 0 6771
1062 중국 춘추시대 현자 - 노담(노자) 2018-05-22 0 4882
1061 "돌멩이를 아무데나 던지지 마세요"... 2018-05-22 0 2468
1060 김철호 / 권혁률 2018-05-16 0 2716
1059 미국 녀류화가 - 그랜드마 모제스 2018-05-04 0 4964
1058 청나라 화가, 서예가 - 금농 2018-05-04 0 4521
1057 청나라 가장 유명한 양주팔괴 서예가들 2018-05-04 0 2707
1056 "사랑의 깊이는 지금은 모릅니다"... 2018-05-04 0 2499
1055 미국 시인 - 칼릴 지브란 2018-05-04 0 4383
1054 박문희 시를 말하다(2) / 최룡관 2018-05-02 0 2893
1053 박문희 시를 말해보다 / 김룡운 2018-05-02 0 3117
1052 "산노루" 와 "숫자는 시보다도 정직한것이었다"... 2018-04-26 0 2644
1051 축구세계, 시인세계... 2018-04-25 0 3269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