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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작가 림원춘선생이 참가자들에게 청산리대첩 경과를 소개하고 있다.
5월 1일 오전, 화룡시 작가협회는 화룡시 룡성향 부흥촌 로년협회와 함께 청산리항일대첩기념비를 찾아 여러 가지 기념활동을 조직하였다.
화룡시 작가협회 고문인 윤동길의 사회하에 진행된 기념활동에서 화룡시 작가협회 주석 안수복과 부흥촌 로년협회 회장 함순란이 기념비에 화환을 드리고 전체 참가자들은 기념비 앞에서 묵도를 했다.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며 연변작가협회 원 부주석인 원로 소설가 림원춘이 이날 자리를 같이 하여 “청산리항일대첩 경과보고”를 했다. 그는 1920년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이 지역에서 벌어진 10여차례의 치렬한 전투를 소개하였다. 그는 “청산리전역의 승리는 우리 조선족인민들의 애국적인 헌신정신으로 바꾸어온것이다. 청산리전역에 참가한 반일부대의 병사들 거의 모두가 연변조선족인민들의 아들들이였으며 반일부대의 무기와 군수품들도 모두 우리 겨레들이 가난속에서도 자진하여 헌납한 성금으로 구입한것이였다. 우리의 백의동포들은 자기들의 아들들을 반일부대에 용약 입대시켰고 반일부대의 군자금과 식량공급을 부담했으며 정보공급, 길잡이로 나서기도 했다. 우리 겨레의 녀성들은 생명의 위험도 무릅쓰고 음식을 전연진지에까지 날라다주었다.”고 하면서 당년에 청산리대첩에서 희생된 100여명의 반일투사들에게 경의를 드렸다.
연변작가협회 주석 최국철도 이번 기념활동에 자리를 같이 하여 화룡시 작가협회 회원들의 창작활동과 현지답사 등에 대해 긍정하고 정품창작에 힘다할 것을 바랐다.
이날 참가자들은 청산리항일대첩기념비 주위를 깨끗이 청소하고 청산리대첩에서 희생된 반일투사들과 산너머에 위치한 화룡현항일유격구에서 희생된‘어랑촌의 13용사’들을 떠올렸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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