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이런저런]-"동주연구가" 마광수님은 윤동주 "부끄러움"찾다...
2017년 09월 07일 00시 40분  조회:3574  추천:0  작성자: 죽림

2017년 9월 5일 향년 66세의 나이로 시인이자 소설가인 마광수가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자신의 유산을 시신을 발견한 유족에게 넘긴다는 내용과 시신 처리를 그 가족에게 맡긴다는 유서를 발견 자살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마광수는 연세대학교 국문과에서 박사과정까지 마쳤고당시 청록파 시인 박두진의 추천으로 1977년 26세의 나이로 현대문학에 시로 등단한 시인입니다

이후 1989년 '권태'라는 장편소설로 소설가로 입문했습니다.

28세에는 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를 1983년 32세에는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인문학부 교수로 재직하다 2016년 정년 퇴임했구요.

 

. 마광수의 업적

 

 

소설가 정도로만 잘못알고 있는 마광수는 사실 문학 연구가로 유명합니다.

문학 연구가로서는 윤동주를 재평가 받을 정도로 윤동주 작품의 해설은 마광수의 연구 업적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윤동주 연구가가 필요 없을 정도 였다고 합니다. 

수능 국어의 단골로 윤동주시인의 작품이 등장하고 윤동주시인의 작품의 모든것을 재 정리한 사람이 마광수인것을 보면 현재 중고생들의 사상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마광수는 우리나라도 평소 성에 솔직해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1992년 '즐거운 사라'라는 소설을 발간합니다.

소설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성에 대해 보수적인 한국 사회 전반에서 성에 자유로운 여대생을 표현하면서 1992년 당시에는 파격적인 내용이었죠.

이후 마광수는 음란물 제조 혐의로 강의 중에 경찰에 연행됩니다.

이 사건으로 마광수는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죠.

당시 판사도 "이 판결이 불과 10년 후에는 비웃음거리가 될지도 모르겠으나나는 판사로서 현재의 법 감정에 따라 판결할 수 밖에 없다. " 라고 했을 정도로 판결을 두고 호불호가 많이 갈렸습니다.

마광수 역시 정말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성의 이중성을 없애자고 주장한 것뿐인데 큰 피해를 봤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 사건으로 마광수라는 이름을 대중에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성적 욕망을 문학으로 표현한다는 건 마광수 작품 세계의 핵심이었고 마광수는 <즐거운 사라외에도 <자궁 속으로>, <불안>, <광마잡담>, <발랄한 라라등의 소설과 <가자 장미여관으로>,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등의 시집과 수필로 당시 성에 보수적이던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남겼습니다

지금도 마광수를 알리게 된 즐거운 사라는 금서로 지정되어 있네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277 [이런저런] - "이 판결이 불과 10년후에는 비웃음거리가..." 2017-09-10 0 3622
1276 마광수님은 "별것도 아닌 인생"길에서 "덫"에 걸렸다... 2017-09-09 0 3147
1275 [이런저런] -마광수님은 "얄궂은 한 시절 모퉁이를 돌아갔다"... 2017-09-09 0 3134
1274 [이런저런] - 마광수님은 "어느날 갑자기..."를 내다봤다?!... 2017-09-09 0 2946
1273 [쉼터] - 마광수님께서 남긴 어록 2017-09-09 0 3295
1272 [이런저런] - 마광수님과 "윤동주 1호 박사" 2017-09-09 0 4654
1271 마광수님, 또한 도대체 그는 누구인가?!... 2017-09-09 0 4621
1270 [이런저런]시대가 ''자유인 문학外인''이였던 마광수님 죽이다... 2017-09-09 0 2812
1269 [이런저런]"배고픈 철학자보다 섹스를 즐기는 돼지가 더 낫다" 2017-09-09 0 4381
1268 [이런저런] - 살아있을 때 리해하기와 죽어서 겨우 리해하기 2017-09-09 0 2913
1267 [이런저런]마광수님께서 살아계실때 책한권이라도 사줬던걸... 2017-09-09 0 3269
1266 [이런저런] - "이색모자축제" 2017-09-08 0 2873
1265 [이런저런] - 기부하는 멋찐 모델 2017-09-08 0 2641
1264 [쉼터] - "언어와 문자는 감옥문을 여는 열쇠와 같다"... 2017-09-08 0 2987
1263 [이런저런] - 돼지고기와 "806개의 담석" 2017-09-08 0 3170
1262 [쉼터] - 손끝에서 손끝으로... 매듭에서 매듭으로... 2017-09-08 0 3023
1261 [쉼터] - 2만여마리 꿀벌과 30대 임신부 2017-09-07 0 2988
1260 [이런저런]-"동주연구가" 마광수님은 윤동주 "부끄러움"찾다... 2017-09-07 0 3574
1259 [이런저런]-"사법살인"되였던 마광수님은 "추억마저 지우"다... 2017-09-07 0 2880
1258 [이런저런]-"필화사건" 마광수님은 윤동주시인연구로 박사로... 2017-09-07 0 2912
1257 [이런저런] - "즐거운 사라" 마광수님은 "마녀사냥"에 당하다... 2017-09-06 0 3118
1256 [이런저런] - "괴짜교수" 마광수님은 "야하디 야하게" 가셨다... 2017-09-06 0 3121
1255 [쉼터] - 쐬주, 쌍놈, 꼴통, 그리고... 2017-09-05 0 3179
1254 [쉼터] - 세계 유명 맥주야, 한잔씩만 놀아나 보쟈... 2017-09-05 0 3018
1253 [이런저런] - 맥주 그득 든 맥주컵 27개 들어 세계신기록... 2017-09-05 0 4950
1252 [그것이 알고싶다] - 칠석절 유래?... 2017-09-05 0 3054
1251 [이런저런] - 기구 타고 잣 채집하다 강풍에... 2017-09-02 0 2722
1250 [쉼터] - 화룡적 박학림="예술에 무슨 퇴직이 있겠습니까"... 2017-08-25 0 3091
1249 [쉼터] - 연변 "수이뤄"가 "민들레" 단장 되다... 2017-08-25 0 3216
1248 [쉼터] - 씨름이사 내가 최고짐... 나 황소 탔소... 2017-08-25 0 3112
1247 [쉼터] - 99년만에 찾아온 보기드문 "우주쇼"- 개기일식 2017-08-22 0 5133
1246 [쉼터] - "당근"이가 잃어버린 약혼반지를 찾아주다... 2017-08-21 0 2968
1245 [고향문단유사]-화룡적 전병칠과 한국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2017-08-21 0 4577
1244 한자 "현지원음" 표기법 폐지되어야... 2017-08-17 0 2858
1243 [고향문단소식]- 최영옥 동시인 "사랑의 크기"를 25년 키우다... 2017-08-17 0 3171
1242 [소식]-화룡출신 정세봉소설가 40년간 문학숙명의 길 더듬다... 2017-08-17 0 3167
1241 [소식]- 화룡출신 최룡관 시백 "하이퍼시창작론" 구구거리다... 2017-08-17 0 2981
1240 [소식]-화룡출신 최룡관 시백 "하이퍼시 창작론" 시집 보내다... 2017-08-17 0 2859
1239 [고향문단소식] - 오색령롱하게 만방에 넘치는 "사랑의 크기"... 2017-07-27 0 3771
1238 [그것이 알고싶다] - "칠월칠석"의 유래?... 2017-07-25 0 6637
‹처음  이전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