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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주팔괴"의 한사람 - 정판교
2017년 06월 19일 23시 05분  조회:4346  추천:0  작성자: 죽림

 

 

 

 

난득호도의 유래  

난득호도경(難得糊塗經)을 우리 말로 알기 쉽게 풀이하면 바보경이라 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바보인척 하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이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중국 청나라의 문인 정판교(鄭板橋)이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그가 산둥(山東)에서 고을지사로 있던 어느 날, 외출했다가 날이 어두워져

 길가의 한 집에 머물게 되었다. 주인은 점잖고 인자한 얼굴의 노인이었는데 말투가 범상치 않았

다. 대화 중 노인은 방안에 있는 책상크기의 정교한 벼루를 가리키며 정판교에게 그 뒷면에 쓸 글

귀를 적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판교는 글을 적은 뒤 강희황제 때 ‘수재’에 합격하고 옹정황제

때 ‘거인’에 합격하고 건륭황제 때 ‘진사’가 되었다는 뜻의 ‘康熙秀才雍正擧人乾隆進士’가 적힌 인장을 찍었다. 인장을 찍은 후에도 공백이 많이 남아 노인도 붓을 들고 써내려 간 즉 “모양이 고운

돌을 얻기도 힘들지만 고운 모양이 나올 수 있는 막돌을 고르기는 더욱 어렵다. 고운 돌에서 막돌

로 되기는 더더욱 어렵다…”였다. 그리고 끝머리에 남긴 인장에는 정판교보다 훨씬 높은 등급의

‘수재시험 일등, 거인시험 이등, 진사시험 삼등’을 뜻하는 ‘院試第一, 鄕試第二, 殿試第三’ 아홉 글

자가 적혀 있었다. 그제야 정판교는 어르신을 알아보지 못한 것을 황송하게 생각하며 놀랐다. 그는 관직에서 물러나 바보노인(糊塗老人)이라 자칭하며 조용히 여생을 즐기고 있는 것이었다. 노인에게서 많은 것을 느낀 정판교는 다시 붓을 들어 여백에 “총명하기는 어렵다. 멍청하기는 더욱 어렵다. 총명하면서 멍청한 척 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마음을 비우고 한 발짝 뒤로 물러서면 모든 것이 쉬워진다.”고 덧붙였다 한다.

 난득호도이란 말은 바로 이로부터 유래 된 것이다.

 

 

난득호도의 처세술

 

  난득호도에는 힘든 인생살이와 대인관계를 무난히 이어갈 수 있는 지혜가 들어있다. 매사에 자기가 제일 똑똑한 척 타인의 흠집을 찾아내지 말고 조금은 서투르거나 어리석은 듯, 알면서도 모르는듯이 한 걸음 물러나 좀 더 부드럽고 너그러운 마음가짐으로 타인과  사물을 본다면 우리의 눈에 비치는 세상은, 그리고 사람들은 더욱 아름답고 따뜻하지 않을까?

   어쩌면 자신의 색깔을 감추고 남에게 맞춰 살아가는 혐오스런 위장술 같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것 또한 제창할 바는 못 된다. 모든 사람은 타인에게 자신을 보일 때 자신의 잘난 점부터 보인다. 이렇게 남의 눈에 내가 잘나 보인다면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 또 과연 백퍼센트 진실한 모습대로 보이려는 이가 몇이나 될까?

자신을 꾸미고, 미화하고, 잘난척하고, 똑똑한 척 하는 사람은 빛 좋은 개살구일 수도 있다. 이렇게

남의 반감을 자아내고 함께 어울리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고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고 남의 장점을 보는 것, 그리고 사소한 작은 것에 전전긍긍하지 말고 둥글게둥글게 사는 것, 넓은 마음으로 타인과 세상을 용납하는 것, 이것이 250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희망하는 바람직한 처세술이 아닐까?/ 상해경제

 

 

 

 

 

 

   정판교(鄭板橋, 1693~1765)는 이름이 정섭(鄭燮)이고 자가 극유(克柔)이며 판교는 호이다. 청나라의 뛰어난 문학가이자 서화가로 시(詩)·서(書)·화(畵)에서 모두 놀라운 재능을 보였으며 양주팔괴(楊州八怪: 청나라 중기의 신흥 상업도시 양주에서 활약한 8명의 화가를 지칭하는 말. 전통적인 화법이나 기교에 구애되지 않고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표현으로 꽃, 식물과 인물화를 즐겨 다룬 것으로 유명함)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특히 난초와 대나무에 능했다. 지방관리로 있을 때 기근에서 백성을 구하려다 상관과 충돌한 뒤 면직당해 병을 핑계로 고향에 돌아와 여생을 마쳤다.

 

 

 

//

     

출처 :각현서당@재미있는한자@ 





정판교(郑板桥)의 자는 극유, 호는 판교이다. 고향은 강소성 흥화이다. 정판교는 지식인 가정에서 태어나 3살 때부터 부친한테서 글을 배웠다. 그는 6살에는 "사서오경"을 숙달할 정도로 총명했다. 20살에 정판교는 육종원을 스승으로 모시고 서예를 배웠다. 그 후부터 정판교는 시, 그림, 서예 창작에서 두각을 나타나게 되였다.

1736년 정판교는 진사가 되여 경성(京城,지금의 베이징)에 머무는 기간 시인묵객들과 널리 사귀면서 시야를 넓혔다. 1741년 그는 산동 범현의 7품 현령(县令)으로 발령받았다. 현령으로 있는 기간 장판교는 늘 백성들의 생활상황을 돌아보면서 실제 문제를 해결해 주어 청렴한 관리로 백성들의 애대를 받았다. 건륭 31년 (1766년) 정판교는 유현 현령으로 발령받았다가 부호들의 모함으로 파직 당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정판교는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면서 여생을 보냈다.

시, 서예, 그림 창작에서 뛰어난 재질을 보인 정판교는 특색 있는 문인으로서 금농, 황신 등과 더불어 "양주팔괴(扬州八怪)"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는 행해에 전예의 구조를 그대로 도입하여 독자적 서풍을 확립하였으며 그림 창작에 있어서 묵죽화에 뛰어났다. 그의 시풍은 남송의 육유(陆游)에 가까웠다.

저서로 "판교전집"이 있다. 그의 작품 중 "난득호도경"이 있는데 후세에 와서 이 저서는 정판교의 처세철학을 집대성한 것으로 유명해졌다."호도(糊涂)"란 "바보"라는 뜻으로도 통하니 "난득호도(难得糊涂)"는 바보인 척하기도 어렵다는 말이다. 이 말은 혼란한 세상에서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 보이면 화를 당할 것이기에 자신의 재주를 될수록 감추고 그저 바보인 척 인생을 살아가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정판교의 처세철학을 보여준 이 저서에는 지혜로우나 어수룩한 척하고 기교가 뛰어나나 서툰 척하고 강하나 부드러운 척하고 곧으나 휘어진 척해야 하며 이밖에도 사소한 잘못을 따지지 말고 다 함께 화목하고 서로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사람을 부드럽게 대하는 인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새겨들을 만한 인생살이 지혜가 고전의 사례와 더불어 풍부하게 담겨 있다.

정판교는 7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는데 그는 중국 문학사와 미술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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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詩(죽 

​                                   鄭板橋 (정판교)

咬定靑山不放 교정청산불방송 

主根原在破巖中 주근원재파암중 

千磨萬擊還堅勁 천마만격환견경 

東西南北風 임니동서남북풍

新竹高於舊竹枝 신죽고어구죽지 

全憑老幹爲扶持 전빙노간위부지 

明年再有新生者 명년재유신생자 

十丈帝孫繞鳳池 십장제손요봉지 

대나무 시

​                             鄭板橋 (정판교)

푸른 산 꽉 물어 헐렁함이 없고

곧게 뻗은 뿌리는 바위 깨고 들어갔네

수없이 비비고 부딪치며 단단해졌으니

동서남북 모든 바람 네게 맡기리

새로 난 대나무 옛 가지보다 높지만

모두가 오래된 줄기에 떠받쳐 있네

내년에도 또 다시 새 가지 나올 테니

하늘이 낸 자손들 연못 둘러싸겠네

@ 鄭板橋 (정판교 1693~1765) 중국 청나라 서화가. 자는 극유(克柔),
호는 판교(板橋). 장쑤성[江蘇省(강소성)] 싱화[興化(흥화)] 출신. 1736년 진사가 되었다.
한림에 들어가 뒤에 산둥성[山東省(산동성)]의 판현[范縣(범현)]·웨이현지사가 되어 명성이 높았다.
시와 술을 즐겼으며, 때문에 병을 핑계로 관직을 사퇴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는 출사하지 않았다.
시·서·화의 3가지 모두 뛰어났으며, 건륭기(乾隆期)의 특색있는 문인으로서 금농(金農)·황신(黃愼) 등과 더불어
<양주팔괴(揚州八怪)>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서예는 고주광초에 뛰어났으며,
행해(行楷)에 전예(篆隸)의 구조를 그대로 도입하여 독자적 서풍을 확립하였다.
또한 묵죽화(墨竹畵)에 뛰어났고 시풍은 남종의 육유(陸游)에 가까웠다. 저서로 《판교전집》이 있다.

 

난죽도(蘭竹圖 / 청대(淸代) 판교(板橋) 정섭(鄭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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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팔괴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양주팔괴(揚州八怪)는 금농(金農)을 필두로 나빙(羅聘), 정섭(鄭燮), 이선(李鱓), 
왕사신(汪士慎), 이방응(李方膺), 고봉한(高鳳翰), 황신(黄慎), 민정(閔貞) 외에 
고상(高翔), 거기에 화암(華嚴)을 더하여 함께 이르는 말이다.
대부분은 양주(揚州) 이외의 출신(出身)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와
경제적인 원조를 구해 양주에 정착한 사람들이다.
명대 중기(明代中期) 이후 현저해진 문인화가의 직업화(職業化)의 좋은 본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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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중국 청나라 건륭연간(1735~96)에 장쑤 성[江蘇省] 양저우[揚州]에서 활동했던 8명의 화가들을 일컫는 말.

 

즉 정섭·금농·황신·고상·이방응(李方膺)·이선(李鱓)·나빙·왕사신 등을 가리킨다. 화암을 비롯한 몇몇 다른 화가들이 포함되기도 한다.

이들을 한 화파로 지칭하게 된 것은 회화양식 때문이라기보다 활동지역이 같은 데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이들의 그림은 양식에 있어서도 유사성을 보이고 있는데, 대개 간단한 스케치라고 할 만한 것이 많고, 보다 덜 웅장한 자연의 모습을 표현한 소품들이 많으며, 양식상의 창조적인 독립성도 느낄 수 있다. 양주8괴에서 '괴'의 의미는 당시 유행하던 의고주의적 예술 조류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길을 개척한 것이 괴이하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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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섭은 판교체를 六分半書, 隸書八分라고하는데

일반 사람들은 마치 길바닥에 깨진 돌을 던져 놓은 것 같다고 하여 
亂石鋪街体
라고 부른다고 한다.
한나라때, 당나라때 그리고 금석문까지 보고 만들어진 그림같은 글씨가 판교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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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괴는 청나라 건륭 시기 양주에서 활약했던

여덟 명의 대표적인 화가를 이르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왕사신. 황신금농고상이선.

이방응나빙. 이옥분을 가리킨다.

 

이들 모두 시에도 능해 서예나 전각으로도 유명하며

 시, 서, 화의 결합을 추구하였다

후에 오월지역에서 생겨난 화파를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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