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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우리를 괴롭히게 하고 맥주는 우리를 즐겁게 하나니..."
2017년 10월 03일 00시 59분  조회:3094  추천:0  작성자: 죽림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우리들의 책은 쓰레기, 위대하게 하는 건 맥주뿐, 맥주는 우리를 즐겁게 하고 책은 우리를 괴롭히나니.”  


(창업기획_백장미의 맥주야화) (23) 괴테의 선견지명, 웨팅어 맥주
독일의 문호 괴테가 남긴 맥주찬양가의 한 구절이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맥주애호가로 알려져 있는 괴테는 맥주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많이 남겼다.  
  
하나는 슈바르츠비어라는 흑맥주를 관한 것인데, 감기에 걸렸을 때 이 맥주를 먹고 나은 것을 인연으로 자신의 초상화를 맥주병에 그려넣을 수 있도록 허용한 것.  

다른 하나는 웨팅어라는 맥주를 너무 좋아해 이탈리아로 여행을 가던 중 이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이 있는 바이에른 지방 웨팅엔에서 머무르며 웨팅어 맥주를 즐겨 마셨다는 것이다. 

괴테의 선견지명이 적중한 것일까? 괴테의 여행일정까지 변경하게 했던 바로 그 맥주가 독일에서 생산되는 2,000여종의 맥주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의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웨팅어 맥주가 독일에서 판매량 1위로 올라선 것은 2004년. “마케팅은 없다. 오로지 맛으로 승부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독특한 마케팅전략을 편 것이 주효하여 벡스, 크롬바커 등 유명 브랜드를 독일내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것이다.  

웨팅어의 가장 큰 경쟁력은 경쟁자를 경악케 하는 가격정책이다. 이를 위해 웨팅어는 생산설비의 최첨단화를 통해 생산비용을 최소화하고 대형 할인 매장과의 제한된 직거래로 유통비용을 절감을 통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다.  
  

(창업기획_백장미의 맥주야화) (23) 괴테의 선견지명, 웨팅어 맥주

두 번째는 품질관리를 통한 신뢰의 확보로 친환경적인 설비를 통해 고품격의 맥주를 제공하는 것이다.  

16종의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는 웨팅어의 대표적인 맥주는 웨팅어 오리지널 필스. 황금색을 띠고 있고 흰 거품이 풍성한 정통적인 독일 필스너 스타일 맥주로 적당한 호프와 몰트향함께 부드럽고 상쾌한 느낌을 준다.  

웨딩어의 힘은 이처럼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을 조화시킨 것으로부터 나오는 것 같다.  
  
1516년 제정된 맥주순수령에 근거하여 보리, 호프, 효모, 물만으로 맥주를 양조하고 있으며 최신 양조 설비 및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여 세계맥주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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