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그것이 알고싶다] - "마늘"은 아니고 "무릇"?...
2017년 10월 06일 23시 13분  조회:3579  추천:0  작성자: 죽림
박광민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연구위원
최근 논문서 주장.."단군시대엔 마늘 없었다"
무릇의 꽃 /연합뉴스
 
[서울경제]
‘삼국유사’(三國遺事) 고조선 편에 나오는 단군신화에서 환웅이 웅녀에게 준 음식은 ‘쑥과 마늘’이 아니라 ‘쑥과 무릇’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광민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연구위원은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최근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단군 시대에는 중국이나 우리나라에 마늘이 없었다”며 마늘로 알려진 식물은 무릇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국유사에 이 대목은 ‘산이십매’(蒜二十枚)라고 적혀 있다. 오늘날 ‘산’(蒜)의 의미는 마늘·달래다.

박 위원은 단군신화에 나오는 ‘산’(蒜)은 마늘과 달래가 모두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명나라 학자 이시진이 엮은 책인 ‘본초강목’을 인용하며 “마늘은 서한 시대에 서역에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본초강목에는 “집에서 심는 산(蒜)은 두 가지가 있다. 뿌리와 줄기가 작으면서 씨가 적고 몹시 매운 것이 산(蒜)인데, 이것은 소산(小蒜)이다. 뿌리와 줄기가 크면서 씨가 많고 매운맛이 나면서 단맛이 도는 것은 호(葫)인데, 이것이 대산(大蒜)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여기서 호는 마늘, 산은 무릇이라는 것이 박 위원의 주장이다.

박 위원은 그러면서 “달래는 매운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소산이라고 할 수 없다”며 “무릇은 큰 상수리 열매 정도 크기로, 무척 맵고 아려서 날로 먹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어 “1946년 사서연역회(史書衍譯會)가 삼국유사의 첫 번역본을 내면서 ‘산’(蒜)을 마늘로 옮긴 뒤 수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지금이라도 마늘은 무릇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연이 편찬한 역사서인 ‘삼국유사’ 고조선 편에는 “이때 곰 한 마리와 범 한 마리가 한 굴에 살면서 늘 신웅(神雄·환웅)께 빌면서 인간이 되기를 발원했다. 신웅은 신령스런 쑥 한 단과 마늘 스무 매를 주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나윤석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97 욕의 범주를 알고 욕하기... 2015-05-03 0 7190
196 저명한 작곡가 - 鄭律成 2015-04-27 2 6492
195 상말, 해학, 풍자적 속담 2015-04-27 0 6564
194 文學作品에서의 諷刺 2015-04-27 0 5122
193 풍자시 한 둬어 토리... 2015-04-27 0 5730
192 술과 문화예술인들... 2015-04-26 0 5691
191 주당(酒黨)들 이야기 2015-04-26 0 6146
190 주도 18 2015-04-26 0 4847
189 알쏭달쏭 새끼고기 이름 2015-04-26 0 5942
188 동물들 이름 어원 2015-04-26 1 5267
187 재미있는 새끼동물의 이름 2015-04-26 0 6444
186 묘비명 모음 2015-04-26 1 9084
185 80년 반입 금지령 내려졌던 책 2015-04-25 0 5080
184 지구상에서 유령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 2015-04-25 0 4938
183 語錄 2015-04-23 0 8469
182 마음속에 새겨야 할 어록들-- 2015-04-23 0 6347
181 진달래(참꽃, 천지꽃)와 철쭉(수달래)의 차이점 2015-04-23 0 5806
180 진달래와 철쭉의 차이점 2015-04-23 0 6059
179 삶의 원칙 200가지 2015-04-20 0 5931
178 서로서로 혼돈하기 쉬운 명사 2015-04-20 0 4824
177 고대 그리스 비극시인 - 소포클레스 2015-04-19 0 7952
176 폭탄주 제2탄 2015-04-19 0 4906
175 폭탄주 유래 / 종류 2015-04-19 0 5468
174 맥주컵 종류 2015-04-19 0 8159
173 잡타령 모음 2015-04-19 0 6395
172 술타령 모음 2015-04-19 0 5337
171 形而上學(사회과학부문) / 形而下學(자연과학부문) 2015-04-14 0 6083
170 화투 48장의 뜻과 그 유래 2015-04-12 0 7025
169 세계맥주 2015-04-09 0 5400
168 명언 100 2015-04-09 0 6572
167 공자 명언 2015-04-09 0 5943
166 不可思議한것들 2015-04-08 1 4967
165 하드보일드 문체 2015-04-08 0 6790
164 서서 글쓰기... 2015-04-07 0 6684
163 고양이는 고양이... 2015-04-07 0 4815
162 ''촌철살인의 대가'' - 오스카 와일드 2015-04-07 0 6301
161 마누라 2015-04-07 0 4978
160 옛날엔 그래 그랬지... 2015-04-05 0 5573
159 죽기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할 곳 모음 2015-04-05 0 7529
158 와인, 나와 얼쑤~ 놀아보쟈... 2015-04-05 0 8737
‹처음  이전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