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7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그것이 알고싶다] - "쇠뇌"?...
2017년 12월 12일 18시 51분  조회:4232  추천:0  작성자: 죽림
군사 무기의 백미,
정확한 조준력-쇠뇌
 
 2017-12-12   
쇠뇌는 활에 기계 장치를 부착시켜서 만든 무기로 노(弩)라고도 한다. 쇠뇌는 활시위를 손으로 당겨쓰는 일반 활보다 발달된 무기로 활이 쇠뇌 틀(弩床) 앞부분에 쇠뇌 틀과 직각으로 장착되고 쇠뇌 틀의 뒤부분에는 청동이나 철로 만든 발사 장치가 설치돼있다.

발사 장치는 시위걸개인 아(牙)와 시위걸개를 꽉 물고 있는 방아쇠 멈추개인 곽(郭), 방아쇠 멈추개 아래 경사져내려간 방아쇠인 현도 등으로 이루어진다.

활시위를 시위걸개에 걸면 이 시위걸개를 방아쇠 멈추개가 물고 또한 방아쇠가 이 방아쇠 멈추개를 물고 있다. 이 방아쇠를 당김으로써 시위걸개에 걸려있던 시위가 시위걸개에서 풀어지면서 활궁의 탄력에 의해 화살이 발사된다.

 

 

쇠뇌 시위(弦)를 당기는 방법으로는 사람이 손으로 당기거나 발로 당기는 직접적인 방법, 소나 말 등의 짐승을 리용하여 당기는 간접적인 방법이 있다.

쇠뇌는 크게 공용(共用)과 개인용으로 분류된다. 먼저 공용은 한개의 대형 쇠뇌 틀에 여러개의 쇠뇌 활을 부착시켜 한번에 수십개의 쇠뇌 화살을 발사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여러대의 쇠뇌를 고정시켜 련결하고 동시에 발사시키는 련노 등이 있다. 개인용은 정확한 조준력을 갖춘 단발식 쇠뇌와 련속 발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련사식 쇠뇌가 있다.

쇠뇌는 활이 잡아당기는 힘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데 비해 비교적 사용하기 쉽도록 만든 무기이다. 또한 쇠뇌는 간단한 기계 장치로 활시위를 걸어서 방아쇠를 당김으로써 화살을 발사하기 때문에 로약자나 부녀자도 사용할 수 있었던 무기였다. 일반 궁수를 양성시키려면 장기간의 훈련이 필요한 것과는 달리 쇠뇌를 쏘는 궁수는 간단한 조작 훈련만으로도 병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었다.

 

 

쇠뇌의 장점은 전통 활에 비해 정확성이 높다는 점이다. 또한 활보다 더 강력한 화살을 발사할 수 있고 여러개의 쇠뇌를 련결시켜서 동시에 여러발의 화살을 집중 발사할 수 있었다. 활에 비해 적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쇠뇌의 은닉성과 정확성은 전술적으로 매복이나 복병의 무기로서도 그 활용도가 높았다.

단점으로는 발사 속도가 활보다 느리다는 것이다. 이 점은 화약 무기가 가진 장단점과 비슷하였으므로 화약 무기의 출현 이후에 대형의 쇠뇌는 사라지고 가볍고 빠른 발사 속도를 갖춘 쇠뇌들이 주로 사용됐다. 소리가 작고 연기나 불이 나지 않는다는 리유로 주요하게 귀족의 수렵도구로 활용됐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당나라에서 신라의 쇠뇌를 만드는 기술자인 구진천을 데려다 쇠뇌를 만들게 했으나 쏘아보니 30보밖에 나가지 않자 당나라 황제가 “1천보를 나간다고 들었는데 왜 30보밖에 나가지 않느냐”며 따졌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에서 쇠뇌를 사용한 기록은 춘추시기를 거슬러 상고시기에 이르고 있다. 유럽에서도 쇠뇌는 전장에서 많이 사용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애초에 쇠뇌는 산양의 뿔로 만들어졌으나 점차 개량을 거쳐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고 전장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무기로 되였다. 또 쇠뇌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쇠뇌수들은 대형의 방패를 들고 다녀야 했는데 이런 작전방식은 전 유럽에 퍼졌다.

활보다 더 멀리, 여러발의 화살을 한꺼번에 쏠 수 있는 쇠뇌는 시위가 당겨진 상태에서 조준을 할 수 있으므로 정확도가 높다. 이 쇠뇌는 요즘 레저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석궁으로 개량되여 사랑받고 있다.

 

 

///연변일보 /종합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33 [이런저런] - 이미 결정된 "노벨상" 취소할 수 있다?... 없다!... 2017-10-10 0 3029
1432 중국에서 유일하게 입선된 무용류 문화재 - "조선족농악무" 2017-10-10 0 2917
1431 재외동포문학의 소중한 자산을 외연에 넓히고 장벽을 넘기... 2017-10-10 0 3040
1430 [그것이 알고싶다] - 안중근 유묵을 받은 이는 모두 일본인들 2017-10-09 0 3700
1429 [쉼터] - "퍼뜨리지 말라, 퍼뜨리지 말라, 역시 퍼뜨리지 말라" 2017-10-09 0 3024
1428 [이런저런] - 제발 姓씨를 본인의 요구대로 쓰게 해주세요... 2017-10-09 0 3000
1427 [쉼터] - 아름다운 추억은 영원하다... 2017-10-09 0 2546
1426 호날두 = "당신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2017-10-09 0 2621
1425 한글 쓰는 나라에서 제발 한글로 간판쓰기를... 2017-10-09 0 2967
1424 노벨문학상 수상후의 여담들 2017-10-09 0 3051
1423 세종대왕의 세가지 후담 2017-10-09 0 3397
1422 [고향문단] - 중국 연변작가협회 조선족 회원 600여명 2017-10-09 0 3117
1421 쿠바는 영원히 체 게바라를 잊지 않는다... 2017-10-09 0 2893
1420 [이런저런] - 신기한 동물세계- "강제 짝짓기" 2017-10-08 0 3825
1419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말, 언어" 명언모음 2017-10-08 0 3762
1418 [이런저런]- "지옥의 구멍"에서 죽은 동물들이 살아나온다고?... 2017-10-07 0 5904
141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새끼 갈색곰들아, 엄마 곰 찾았니?... 2017-10-07 0 3166
1416 [이런저런] - 애완동물들도 지나가길 원치 아니하는 학교 2017-10-07 0 3149
1415 [그것이 알고싶다] - "무릇"(3)?... 2017-10-06 0 4360
1414 [그것이 알고싶다] - "무릇"(2)?... 2017-10-06 0 4477
1413 [그것이 알고싶다] - "무릇"?... 2017-10-06 0 5010
1412 [그것이 알고싶다] - "마늘"은 아니고 "무릇"?... 2017-10-06 0 3163
1411 [이런저런] - 길고양이가 자살자를 살리다... 2017-10-06 0 3016
1410 [이런저런] - 도자기 경매 최고가의 조그마한 접시 2017-10-06 0 2855
1409 [이런저런]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2017-10-06 0 2805
1408 [쉼터] - 911점 다이아몬드가 박힌 검 2017-10-06 0 3039
1407 [그것이 알고싶다] - 달, 지구, 태양, 우주... 2017-10-06 0 3334
1406 [이런저런] - 자동차가 두둥실... 2017-10-06 0 3225
1405 [이런저런] - "숨막히는 사진" = 절대 따라 하지 말기 2017-10-05 0 2743
1404 [이런저런] - 7m나되는 비단배암 2017-10-05 0 3253
140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들기까지 염색하다니... 2017-10-05 0 2809
1402 [이런저런] - "초현실주의 도로" = 보행자와 저전거에게~~~ 2017-10-05 0 2723
1401 [아이디어장터]+정말로 진짜로- 시부모님 오시기전 감춰두기... 2017-10-04 0 4053
140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상 수상 확률 높히자면... 2017-10-04 0 3000
1399 [이런저런] - "괴짜" 노벨수상자 2017-10-04 0 2531
1398 [이런저런] - 락타 그림자는 락타가 아니다... 2017-10-03 0 2802
1397 [이런저런] - 착시사진이야, 나와 놀쟈... 2017-10-03 0 3058
1396 [쉼터] - 착시현상 아닌 실상으로 보는 "투명산" 2017-10-03 0 2949
1395 [쉼터] - 착시, 착시, 또 착시... 2017-10-03 0 3060
1394 [쉼터] - 우연과 일치; 엄마 승객과 조종사 아들 2017-10-03 0 2979
‹처음  이전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