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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당나귀야, 그만하고 쉬여라...
2017년 12월 12일 19시 12분  조회:3451  추천:0  작성자: 죽림
20kg 지고 11층 오르락내리락…
(ZOGLO) 2017년12월12일 
각종 애니메이션이나 크리스마스카드 등에서 귀엽게 묘사되는 당나귀는 먼지로 뒤덮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공사현장을 누비는 당나귀들의 현실과 무척 괴리감이 있어 보인다.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 현장에 동원된 당나귀들의 하루를 옆에서 본다면 그들의 현실이 얼마나 어두운가를 알 수 있다는 게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있는 동물보호단체들의 주장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잉글랜드에 기반을 둔 동물보호단체 ‘Safe Haven for Donkeys in the Holy Land’가 조사한 결과 요르단강 서안지구 공사현장 당나귀들은 거의 쉬지도 못한 채 매일 고층건물 계단을 오르내리며 대리석을 비롯한 각종 공사자재를 운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블루스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가면 올해 13살인 당나귀 제이크(zake·사진)를 만날 수 있다. 2살 아래 당나귀와 매일 현장을 다니는 제이크 뒤에는 주인 아메드 하순이 있다. 두 당나귀로 자재를 날라 하루 먹을거리를 마련하는 아메드는 손에서 막대기를 놓지 않은 채 이들의 움직임을 연신 재촉했다. 전문가들은 당나귀들이 사실상 노예처럼 다뤄지고 있다며 병들면 주인에게 버려지는 현실을 지적했다. Roger Allen 촬영. 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서안지구 나블루스(Nablus)의 한 공사현장에 가면 올해 13살인 당나귀 제이크(zake)를 만날 수 있다.

2살 아래 당나귀와 매일 현장을 다니는 제이크 뒤에는 주인 아메드 하순이 있다. 두 당나귀로 자재를 날라 하루 먹을거리를 마련하는 아메드는 손에서 막대기를 놓지 않은 채 이들의 움직임을 연신 재촉했다.

당나귀들이 한 번에 지는 짐은 20kg 정도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공사현장에 동원된 당나귀들을 지속적으로 살펴온 팀 와스는 “보기만 해도 괴롭다”며 “대다수 당나귀들은 먼지가 흩날리는 공사현장에서 아무런 보호 장치도 하지 못한 채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나귀들은 사실상 노예에 가깝다”며 “아프고 멍들면 주인들에게 버려진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보호단체의 관계자는 “슬프게도 당나귀들은 온갖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며 “탈수나 영양실조는 물론이고 고된 노동을 맨몸으로 견뎌낸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당나귀 주인들은 전혀 동물을 다룰 줄 모른다”며 “어떻게 치료해주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RSPCA’가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깝게도 보호단체들이 당나귀의 현실을 개선하려 하지만 갈수록 지원금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크리스마스 전에 모든 활동비가 바닥날지도 모른다는 게 관계자들의 우려다.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블루스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가면 올해 13살인 당나귀 제이크(zake·사진)를 만날 수 있다. 2살 아래 당나귀와 매일 현장을 다니는 제이크 뒤에는 주인 아메드 하순이 있다. 두 당나귀로 자재를 날라 하루 먹을거리를 마련하는 아메드는 손에서 막대기를 놓지 않은 채 이들의 움직임을 연신 재촉했다. 전문가들은 당나귀들이 사실상 노예처럼 다뤄지고 있다며 병들면 주인에게 버려지는 현실을 지적했다. Roger Allen 촬영. 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당나귀를 막무가내로 다룬다는 관계자들 지적에 제이크의 주인 아메드는 억울하다.

아메드는 “당나귀들을 가족처럼 생각한다”며 “우리를 먹여 살리는 만큼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처럼 당나귀를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 당나귀 주인들은 일하는 데 쓰지 못한다며 새끼 당나귀를 원치 않고, 버려진 어린 당나귀들은 길거리에서 죽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며 오로지 노동에만 중점을 둬서 동물을 평가하는 이들의 생각을 비난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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