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장난감화살총", 남의 일이 아니다...
2018년 04월 10일 21시 27분  조회:5588  추천:0  작성자: 죽림

[특파원리포트]
머리에 '화살' 박힌
    日 갈매기...
                   잔인한 '놀이'?

나신하 2018.04.10. 
 
 
 


머리에 화살이 박힌 갈매기

일본 혼슈 북동쪽 미야기 현 기타가미 강 하구에 자리잡은 이시노마키 시. 에도시대부터 번성한 수산도시로 알려져 있다. 유서 깊은 이 도시에서 최근 야생동물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붉은부리갈매기'가 머리에 화살 같은 것이 박힌 상태로 발견됐다.

갈매기가 발견된 곳은 국가 중요문화재 '이시이 갑문' 근처 수로였다. 지난 3월 28일 '머리에 화살 박힌 갈매기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야생동물 보호를 담당하는 현 동부지방진흥사무소 직원이 연락을 받고 현장 조사에 나섰다.

붉은부리갈매기 한 마리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웠다. 자세히 보니, 머리 왼쪽 부위에 종이로 만든 화살처럼 보이는 약 10cm길이의 가느다란 물체가 박혀 있었다.

현 당국은 상처입은 갈매기를 보호하거나 동물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는지 검토했지만, 부상없이 생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판단했다.


갈매기는 큰 상처를 입었음에도 쇠약해지거나 움직임이 둔해지지 않았다. 놀랍게도 닷새 뒤인 4월 2일에도 건강하게 날아다니는 것이 목격됐다. 여느 야생조류와 마찬가지로 날아다니고 걸어다니고 물위에 떠다녔다. 주민들은 상처 입은 갈매기를 근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었다.

발견된 여러 개의 화살…의도적 밀렵 시도?

일본 조수보호법은 붉은부리갈매기를 포획·사냥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화살을 날렸다면 명백한 불법행위이다.

현장 부근을 수색한 경찰은 갈매기에 박혀 있는 것과 유사한 형태의 일종의 '종이화살' 여러 개를 발견했다. 신문 전단지류의 종이를 10∼15cm 정도의 가느다란 원뿔모양으로 말아 테이프로 붙인 것이다.


동물병원 의사가 현장을 방문해 갈매기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깊은 상처 때문에 무리에서 낙오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날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포획 치료가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다. 그러나 그대로 놔둘 경우, 먹이 활동을 제대로 못해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으로 보였다.

끈질긴 생명력…화살이 박힌 채 일주일 이상 생존

사건이 발생한지 일주일 이상이 경과한 4월 6일. 현 지방진흥사무소는 상처 입은 갈매기의 상태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망원경으로 보호를 위한 관찰을 계속한 결과, 발견 당시와 마찬가지로 수로 일대를 산책하거나 헤엄치는 모습이 확인됐다. 큰 부상 없이 포획해 치료할 수 있는 상황이 될 때까지 조심스럽게 지켜볼 뿐이었다.


NHK는 인근 주민이 "자주 산책하러 오는 사람이 까마귀 등을 향해 바람총(짤막한 화살 따위를 대롱에 넣고 입으로 불어쏘는 무기. 장난감 또는 새 사냥 때 사용)을 발사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누군가 사제 사냥도구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야생조류를 괴롭혀 온 것으로 보였다.

경찰은 수로 주변에 거주하는 남성이 종종 화살 같은 것을 날리는 것을 봤다는 증언을 주목하고,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붉은부리갈매기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번식하는 철새로, 희귀조류는 아니다. 몸길이 약 40cm 정도의 겨울 철새로, 보통 강이나 호수, 해안이나 하구 등에서 겨울을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멸종위기종이 아니더라도 야생조류를 함부로 포획·살상하는 것은 일본에서도 당연히 불법이다. 법 이전에 상식의 문제이다. 대부분은 이 상식을 잘 지킨다. 그러나 야생 동물 살상을 재미삼듯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인간들이 있어서 문제이다. 동물의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인간이 사람에게 어떻게 대할지는 쉽게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나신하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277 [이런저런] - "이 판결이 불과 10년후에는 비웃음거리가..." 2017-09-10 0 3741
1276 마광수님은 "별것도 아닌 인생"길에서 "덫"에 걸렸다... 2017-09-09 0 3283
1275 [이런저런] -마광수님은 "얄궂은 한 시절 모퉁이를 돌아갔다"... 2017-09-09 0 3384
1274 [이런저런] - 마광수님은 "어느날 갑자기..."를 내다봤다?!... 2017-09-09 0 3013
1273 [쉼터] - 마광수님께서 남긴 어록 2017-09-09 0 3324
1272 [이런저런] - 마광수님과 "윤동주 1호 박사" 2017-09-09 0 4689
1271 마광수님, 또한 도대체 그는 누구인가?!... 2017-09-09 0 4705
1270 [이런저런]시대가 ''자유인 문학外인''이였던 마광수님 죽이다... 2017-09-09 0 3065
1269 [이런저런]"배고픈 철학자보다 섹스를 즐기는 돼지가 더 낫다" 2017-09-09 0 4484
1268 [이런저런] - 살아있을 때 리해하기와 죽어서 겨우 리해하기 2017-09-09 0 3100
1267 [이런저런]마광수님께서 살아계실때 책한권이라도 사줬던걸... 2017-09-09 0 3371
1266 [이런저런] - "이색모자축제" 2017-09-08 0 2952
1265 [이런저런] - 기부하는 멋찐 모델 2017-09-08 0 2683
1264 [쉼터] - "언어와 문자는 감옥문을 여는 열쇠와 같다"... 2017-09-08 0 3076
1263 [이런저런] - 돼지고기와 "806개의 담석" 2017-09-08 0 3235
1262 [쉼터] - 손끝에서 손끝으로... 매듭에서 매듭으로... 2017-09-08 0 3059
1261 [쉼터] - 2만여마리 꿀벌과 30대 임신부 2017-09-07 0 3022
1260 [이런저런]-"동주연구가" 마광수님은 윤동주 "부끄러움"찾다... 2017-09-07 0 3630
1259 [이런저런]-"사법살인"되였던 마광수님은 "추억마저 지우"다... 2017-09-07 0 2906
1258 [이런저런]-"필화사건" 마광수님은 윤동주시인연구로 박사로... 2017-09-07 0 2980
1257 [이런저런] - "즐거운 사라" 마광수님은 "마녀사냥"에 당하다... 2017-09-06 0 3174
1256 [이런저런] - "괴짜교수" 마광수님은 "야하디 야하게" 가셨다... 2017-09-06 0 3208
1255 [쉼터] - 쐬주, 쌍놈, 꼴통, 그리고... 2017-09-05 0 3282
1254 [쉼터] - 세계 유명 맥주야, 한잔씩만 놀아나 보쟈... 2017-09-05 0 3042
1253 [이런저런] - 맥주 그득 든 맥주컵 27개 들어 세계신기록... 2017-09-05 0 5011
1252 [그것이 알고싶다] - 칠석절 유래?... 2017-09-05 0 3101
1251 [이런저런] - 기구 타고 잣 채집하다 강풍에... 2017-09-02 0 2751
1250 [쉼터] - 화룡적 박학림="예술에 무슨 퇴직이 있겠습니까"... 2017-08-25 0 3134
1249 [쉼터] - 연변 "수이뤄"가 "민들레" 단장 되다... 2017-08-25 0 3234
1248 [쉼터] - 씨름이사 내가 최고짐... 나 황소 탔소... 2017-08-25 0 3191
1247 [쉼터] - 99년만에 찾아온 보기드문 "우주쇼"- 개기일식 2017-08-22 0 5196
1246 [쉼터] - "당근"이가 잃어버린 약혼반지를 찾아주다... 2017-08-21 0 3124
1245 [고향문단유사]-화룡적 전병칠과 한국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2017-08-21 0 4652
1244 한자 "현지원음" 표기법 폐지되어야... 2017-08-17 0 2895
1243 [고향문단소식]- 최영옥 동시인 "사랑의 크기"를 25년 키우다... 2017-08-17 0 3247
1242 [소식]-화룡출신 정세봉소설가 40년간 문학숙명의 길 더듬다... 2017-08-17 0 3228
1241 [소식]- 화룡출신 최룡관 시백 "하이퍼시창작론" 구구거리다... 2017-08-17 0 3018
1240 [소식]-화룡출신 최룡관 시백 "하이퍼시 창작론" 시집 보내다... 2017-08-17 0 2979
1239 [고향문단소식] - 오색령롱하게 만방에 넘치는 "사랑의 크기"... 2017-07-27 0 3882
1238 [그것이 알고싶다] - "칠월칠석"의 유래?... 2017-07-25 0 6706
‹처음  이전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