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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와 "참새"
2019년 01월 08일 23시 14분  조회:3749  추천:0  작성자: 죽림
 
분류 참새목>참새과
서식지 도시, 농촌 등 마을 주변
먹이 잡식성(꽃의 꿀, 곤충, 벼 이삭, 씨앗 등)
크기 약 10~15cm
학명 Passer montanus
수명 약 5~6년

특징

• 부리는 짧고 단단해서 곡식을 쪼아 먹기에 알맞다.
• 꽁지깃은 날 때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한다.
• 여름에는 해로운 곤충을 잡아먹어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만, 가을에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 모래와 물을 이용해 목욕하는 것을 좋아한다. 부리로 물을 쪼아 몸에 바르기도 하고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등 목욕을 통해 몸에 붙어 있는 진드기, 먼지, 비듬 등을 털어낸다.
• 두 발로 뛰면서 땅 위에 내려와 먹이를 찾거나 농작물의 알곡을 먹는다.
• 한쪽 눈으로 먹이를 찾아 낸 다음 양쪽 눈을 사용해 먹이를 보며 쪼아 먹는다.
• 번식이 끝나고 가을이 되면 무리를 이루어 집단으로 겨울을 난다.
• 참새는 산림성 조류를 관찰할 때, 발견한 새의 크기를 비교하는 ‘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여 ‘자새’라고도 불린다.

번식정보

• 인가의 건물 틈에 마른 식물의 뿌리를 이용하여 둥지를 만들고, 내부에 동물의 털을 깐다.
• 한배에 낳는 알의 수는 5~7개이다. 알을 품는 기간은 12일이다. 새끼는 부화 후 약 14일 후에 둥지를 떠나며, 약 10일간 어미로부터 먹이를 공급 받는다.
• 새끼를 키우는 어미새는 둥지에서 200m 이상 멀리 날아가지 않으며, 하루에 600회 이상 먹이를 나르고 새끼가 자랄수록 그 횟수는 줄어든다.

구별하기(동정 포인트)

참새
참새

ⓒ 국립중앙과학관

•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동일하다.
• 등은 갈색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목뒤에는 흰색 가로줄이 있고 날개에는 두 개의 흰색 띠가 있다.
배는 회색이다. 겨울에는 부리 아랫부분에 노란빛이 나타난다.
• 어린 새는 어른 새가 될 때까지 부리의 기부가 노란색이다.
• 흰색 바탕의 뺨에 검은색 반원의 점이 있어 섬참새와 구별된다.

‘참새 방앗간’ 이라는 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참새는 잡식성으로 계절에 따라 다양한 먹이를 섭취한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하고 풍부한 먹이들로 인해 배를 채울 수 있지만, 추운 겨울에 자연에서 먹이를 구하는 것은 야생동물에게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참새에게도 겨울을 나는 일은 생존과 연결되는 일이며, 겨울을 나는 방법으로 사람들의 집 주변 방앗간에 모여들어 벼 이삭과 볍씨를 먹으며 배를 채우고 추위를 피하는 방법을 택했다. 특히 가을부터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특성 때문에 겨울철에도 방앗간 주변으로 참새가 가득 몰려들어 시끄럽게 지저귀는 것을 보고 유래된 말이 ‘참새 방앗간’인 것이다.

연관된 속담으로는 “눈치가 참새 방앗간 찾기다.”가 있으며, 이것은 “눈치가 상당히 빠르다.”라는 뜻이다.

해로운 새인가, 이로운 새인가?

옛날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 대왕은 자기가 좋아하는 버찌를 참새가 먹어치우는 것에 화가 나서 참새를 모조리 잡아들이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두해가 지나자 벚나무에 해충이 생겨 벚나무의 겨울눈뿐만 아니라 겨우 돋은 잎마저 먹어치워 나무가 형편없게 되었다. 결국 참새의 역할을 새로이 알게 된 대왕은 참새를 보호하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사해(四害) 추방 운동’, 즉 네 가지 해로운 것을 몰아내는 운동으로써 쥐, 참새, 파리, 모기를 전멸시키는 운동을 온 국민이 펼쳐 나갔던 적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잡아들인 참새들을 손수레에 실어 온 나라를 돌면서 사람들의 사기를 진작하는데 쓰기도 했다. 중국은 이 운동을 통하여 1967년까지 사해를 뿌리 뽑을 방침을 정하고 적극적인 구제를 실시했지만, 참새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논밭에는 해충이 더욱 극성을 부려 흉작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되어버렸다. 중국인들은 뒤 늦게 참새의 이로움을 알게 되었고, 이로써 참새는 사해라는 불명예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참새는 언제나 ‘해로운 새인가, 아니면 이로운 새인가?’라는 논쟁의 쟁점이 되어 왔지만 실제로 참새의 먹이 조사를 해 보면 그렇게 해로운 새가 아님을 알 수 있답니다.

참새
참새

ⓒ 국립중앙과학관

참새
참새

ⓒ 국립중앙과학관

참새
참새

ⓒ 국립중앙과학관

참새
참새

ⓒ 국립중앙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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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참새|참새
유럽참새|참새

ⓒ WIKIMEDIA COMMONS (David Friel) | cc-by

몸길이는 약 14cm이며, 머리는 짙은 갈색, 등은 갈색이고 검은 세로줄 무늬가 있다. 날개에는 가는 2줄의 흰띠가 있다. 얼굴은 희고 이우와 턱밑은 검다. 암수가 같은 색을 띤다. 어린새는 전체 색깔이 흐리고 뺨의 검은색 얼룩무늬도 불확실하다. 성조의 배는 흐린 흰색이다.

크게 '짹, 짹' 운다. 마을, 시골, 도시의 공원, 농촌 등지에서 서식한다. 나무에 난 구멍, 인공새집, 벽의 틈 등에 둥지를 만들며 황갈색에 갈색 반점이 있는 알을 4~8개 낳는다. 구대륙 북반구의 유럽과 아시아의 거의 전지역에 걸쳐 서식하는 텃새이다. 아무르 지역, 우수리 지역, 중국 동북지방 및 한국에서 번식한다. 한국에서는 도시와 시골의 어디에서나 번식하며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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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

학명은 Passer montanus dybowskii DOMANIEWSKI이다. 참새는 유라시아대륙에 널리 번식하며, 우리 나라에서는 전역에서 번식하는 가장 흔한 텃새이며 사냥새이다. 머리는 자색을 띤 갈색이고, 등은 갈색바탕에 흑색 가로무늬가 있으며, 날개에는 가는 두 가닥의 흰 띠가 있다.

얼굴은 희고 귀깃과 턱 밑은 흰색이다. 암수 같은 빛깔이다. 지붕처마 밑, 건물 틈새, 콘크리트 전주 꼭대기 등 인공건축물이나 가공물뿐만 아니라 인공새집과 다른 새가 버린 둥지, 예를 들면 까치집과 같은 것도 곧잘 이용하여 번식한다.

생태

마른 풀과 심지어 비닐 등 인공물도 이용하여 둥지를 틀고, 2∼9월에 한 배에 4∼8개의 알을 낳고, 12∼14일간 포란한 다음, 13∼14일간의 육추(알에서 깐 새끼)를 키움기간을 지나면, 새끼들은 둥지를 떠난다.

여러 쌍이 인접해서 새끼를 치기도 한다. 번식기인 여름에는 곤충도 적지 않게 잡아먹지만, 계절의 흐름에 따라 식물질이 주식물이 되며, 주로 풀씨를 먹는다. 그러나 낟알 특히 유숙기에는 벼를 먹어 적지 않은 피해를 준다.

번식기 이외에는 무리생활을 하며, 밤에는 늙은 미루나무나 대나무숲과 같은 큰 나무에 잠자리를 정하고 수백·수천 마리가 떼를 지어 모여드는데, 이들은 대개 어린 새들이다. 어미새는 번식하였던 처마 밑이나 건물 틈새, 인공새집 등의 장소에서 각기 한 마리씩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1년에 3회까지 번식을 한다.

유럽참새의 경우, 한 배에 평균 13. 7개를 낳는다. 어린 참새가 둥지를 떠난 이후 인접무리로 옮겨가는 범위는 3㎢이다. 참새는 일령(日齡)이 10일 이후 둥지를 떠날 때까지의 새끼 체중은 23g이고 어미새는 22∼26g이므로, 하루의 취식량을 체중의 5분의 1만 잡아도 약 4∼5g의 낟알이나 풀씨 또는 벌레를 먹는 결과가 된다.

따라서, 벼의 유숙기와 성숙기인 약 100일 동안에 먹는 벼의 양은 결코 적지 않다. 참새는 사냥새이므로 사냥이 허가되는 날로부터 포획할 수 있으며, 금렵기간에도 농작물에 피해가 극심할 때에는 지방장관이 유해조류로 구제(驅除)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물론 유해조류의 구제와 수렵과는 목적과 뜻이 다르다. 유해조류의 구제란 일정한 지역에서 일정한 기간에 일정한 수량을 구제하는 것을 말한다. 지구상에는 19종의 참새가 알려져 있으나 우리 나라에는 참새와 섬참새의 2종이 살고 있을 뿐이다.

섬참새는 울릉도와 제주도 한라산에서 흔히 눈에 뜨일 뿐 내륙에서는 겨울 한때 동해안 포항이나 남해연안 도서에 상륙한 무리가 가끔 목격될 따름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참새는 ≪물명고 物名考≫에 따르면 한자어로 작(雀)이 표준어였고 와작(瓦雀)·빈작(賓雀)·가빈(嘉賓)이라고도 하였다. 특히 늙어서 무늬가 있는 것은 마작(麻雀), 어려서 입이 황색인 것은 황작(黃雀)이라 하였다.

≪규합총서 閨閤叢書≫에는 ‘진쵸’를 참새라 하였는데 진쵸는 진추(眞隹)이니 참새라는 뜻이다. 제주도의 방언에는 밤주리새이·밥주리가 있다. 이 참새는 겨울철, 특히 납일(臘日:한 해에 지은 농사나 그 밖의 일을 여러 신에게 고하는 제사일, 동지 뒤의 셋째 未日)에 많이 잡아 구워 먹어서 납향절식의 하나로 꼽기도 하였다.

특히, 함경남도 갑산에서는 추운 겨울이 되면 말총으로 만든 올가미나 덫으로 참새를 잡아 독안에 모아 두었다가 납일에 구워먹었다.

≪규합총서≫에는 “참새는 10월 후 정월까지 먹을 수 있고 나머지는 먹지 못한다. 독한 벌레를 먹으며 둥지에 깐 새끼들은 어미가 잡히면 굶주려 죽는다. 새고기는 장을 꺼릴 뿐 아니라 맛이 또한 좋지 못하니 굽거나 전을 지져도 소금기름에 한다.”고 조리법이 기록되어 있다. ≪향약집성방 鄕藥集成方≫ 금부 중품에는 참새의 알·뇌·머리피의 약효가 기록되어 있다.

≪동의보감≫에는 참새의 고기·뇌·머리피·알과 수컷의 똥의 기(氣)와 미(味), 그리고 약효를 소개하였는데, 고기와 알은 쉽게 말해서 정력제이고, 뇌는 귀머거리를 주치하고, 머리피는 작맹증(雀盲症:야맹증을 말함.)을 다스리고, 수컷의 똥은 목통(目痛)·옹절(癰癤:종기의 일종)·현벽(痃癖:응어리)·산가(疝瘕)·기괴(氣塊)·복량(伏梁)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속담에는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랴.”, “참새가 아무리 떠들어도 구렁이는 움직이지 않는다.”, “참새가 작아도 일만 잘한다.”, “참새가 죽어도 짹한다.”, “참새 굴레 씌우겠다.” 등 참새가 들어 있는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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