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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변화를 24절로 나눈 것. 즉, 태양을 중심으로 하는 지구 공전의 궤도(황도)를 스물 넷으로 등분한 각 구점(區點)을 태양이 통과하는 일시. 지구상의 기후는 이 절기순서에 따라 변화 반복함. 평기(平氣)로는 오일(五日)을 일후(一候), 삼후(三侯)를 일기(一氣), 일년을 이십사기(二十四氣)로 나눔. 계절은 태양의 적위(赤緯)에 의하여 지배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원래 태음력(太陰曆)이며 태양의 위치와 관계없이 역일(歷日)을 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역일로서만은 계절이 어떻게 정밀하게 변화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역일 외의 태양력적 요소를 가미하기 위하여 사용하게 된 것이다. |
♣ 음력(陰曆)과 양력(陽曆) 인류가 역법(曆法)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달력은 태양과 지구, 달의 변동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관측의 대상에 따라 태음력(太陰曆)과 태양력(太陽曆), 태음태양력(太音太陽曆)의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 太陰曆(태음력) 달의 삭망(朔望)을 기준으로 하여 만든 역법(曆法)으로 태음태양력을 줄여서 태음력이라고도 하나 주로 순태음력을 가리킨다. 태음력은 달이 29.53059일(1삭망월)을 주기로 규칙적으로 차고 기우는 데서 자연적으로 생겼다. 대부분의 고대력은 태음력으로 출발하여 태음태양력(太陰太陽曆) 또는 태양력으로 변해갔다. 현재는 터키 ·이란 ·아라비아 ·이집트 등 이슬람지역에서 사용하는 이슬람력이 순태음력으로 남아 있다. 순태음력에서는 29일의 작은달과 30일의 큰달을 번갈아 배치하여 1년을 12달의 354일로 하고, 30년에 11일의 윤일을 두어 달의 삭망과 날짜가 일치하도록 하고 있다. ♣ 太陽曆(태양력) 태양의 운행을 기준으로 만든 역법(曆法)으로 태음력(太陰曆)과 상대되는 역법이다. 태양력의 기원은 이집트로 알려져 있다. 이집트에서는 일찍부터 나일강(江)이 범람할 때면 동쪽 하늘의 일정한 위치에 시리우스(큰개자리 α별)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아냄으로써 태양력을 만들 수 있었다. BC 18세기경 이집트인들은 1년을 365일로 하고, 이것을 30일로 이루어진 12달과 연말에 5일을 더하는 식으로 달력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후 시리우스와 태양의 관계를 좀더 자세히 관측하여 1년이 365.25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율리우스력에 채용되어 4년마다 1일을 더하는 윤년이 생겼고, 1582년 다시 1년의 평균길이를 365.2425일로 하는 그레고리력에 인계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그레고리력에서는 4년마다 윤년을 택하되, 100으로 나뉘는 해는 윤년으로 하지 않고, 다시 400으로 나누었을 때 나뉘는 해는 윤년으로 하는 등 복잡한 역법이 이용된다. ♣ 太陰太陽曆(태음태양력) 달의 운행(朔望月)에 기준을 두면서 계절(太陽年)에도 맞춘 역법(曆法)으로 큰달(30일)과 작은달(29일)을 조합하여 12개월(平年) 또는 13개월(閏年)을 1년으로 하는데, 평년에는 354일과 355일, 윤년에는 383일과 384일의 네 가지 1년이 있다. 치윤법(置閏法)으로는 처음에는 2년에 1회 윤달을 두었는데, 나중에 19년에 7회 윤달을 두는 메톤법(法)이 채용되었다. 큰달과 작은달을 배치하는 방법에는 평삭(平朔:평균삭망월 29.53059일에 맞추는 것)과 정삭(定朔:실제의 삭망에 맞추는 것)이 있다. 평삭에서는 큰달과 작은달이 교대로 나타나며 단지 16개월 또는 17개월마다 큰달이 3회 계속된다. 정삭에서는 달의 운동이 같지 않은 데서 큰달 또는 작은달이 4회 계속되는 일이 있다. 서양의 역은 모두 평삭이었으며, 한국과 중국의 역도 처음에는 평삭이었으나, 나중에 정삭으로 변하였다.
이상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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