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huiling 블로그홈 | 로그인
회령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작품

모택동의 이야기(3)
2022년 11월 06일 13시 16분  조회:535  추천:9  작성자: 회령
           실화
                                               모택동의 이야기(3)
                                                                                                                회령
 
벼락사건
 
1941년 6월3일 오후다. 섬감녕변구정부에서는 작은례당에서 변구현장들의 회의를 하였다. 하늘에서는 비가 억수로 쏟아지면서 련속 우뢰가 진동하였다. 이때 한줄기 벼락이 회의장을 들이쳤는데, 연천현대리현장 리채영이 불행히도 벼락에 맞아 즉사를 하였다.
 
그날은 장날이였다. 남관시장은 사람들로 북적이며 들끓었다. 안색에서 온 한 50대의 사람도(老鄕) 나귀를 끌고 장보러 왔는데 말뚝에 매여놓은 그의 나귀도 그날 벼락에 맞아 죽었다. 로향은 너무도 분하고 원통해서 발을 구르며 잉!잉!울면서 소리쳤다. “하늘놈이 눈깔이 멀었는가. 왜서 모택동은 벼락치지않고 리현장과 내나귀만 벼락을 치는가…”그의 발괄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소스라치게 놀랐다. 일부사람들은 급급히 울고불고하는 로향을 말렸다.
 
이날 이사건과 로향의 망발은 특대희소식이 되여 전 연안성에 쫘악 소문이 났다. 반박하며 욕하는 사람, 로향을 동정하는 사람, 말을 더 보태여 만들어 내는 사람, “하느님이 인간을 징벌하는것이다… 보응이다… 더 큰 재난이 덮칠 징조다… 간대루야 공산당과 모주석이 백성을 모르는체 하겠는가…” 연안성은 각종여론으로 시글벅적하였다. 소식과 여론은 변구보안처에 보고되고 모택동에게도 보고되였다. 모택동은 즉시 보안처의 오동무를(小吳) 불렀다.
 
쑈우가 오자 모택동은 매우 친절히 물었다.
“듣건대 쑈우가 로향을 구류하자고 한다는데 어째서 그러는가?”
“그는 숱한사람들 앞에서 당신을 모욕했습니다.”
“그런가? 그가 어떻게 나를 모욕했는지 들어보자.”
“리현장이 벼락으로 사망한것이 주석과 무슨관계가 있는가. 그의 나귀가 죽은게 주석의 탓인가. 그가 연안에서, 그것도 제일 번화한 장마당에서 당신의 명함을 찍어부르면서 욕하고 모욕한것은 엄중한 사건입니다. 즉시 구류하고 심사해야 합니다.”
모택동은 경쾌히 웃으면서 말했다.
“그가 이모택동을 욕한것이 법을 위반한건 아니잖은가?”
“아닙니다. 당신은 인민의 령수이십니다. 당신을 욕했다는건 그가 한간특무가 아니면 토호렬신이라는걸 말해 주는것입니다. 우리가 그를 구류심사하는것은 응당한 것입니다.”
“생각해 봐라. 그가 정말로 한간특무라고 한다면 백주대낮에 나를 내놓고 욕하겠는가?”
쑈우는 더 할 말이 없었다. 모택동은 그의곁에 다가가서 온화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나직히 물었다.
“쑈우, 인민군중들이 왜서 우리를 옹호하며 열애하는지를 아는가?”
“우리가 로백성을 위하여 천하를 다투고 행복을 도모하기에…”
“옳다. 인민들이 우리를 옹호하고 열애하는것은 우리의 이대오는 혁명대오로서 인민의 해방을 위하여, 전심전의로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리에게 만약 공작중에 결점과 착오가 있으면 누구든, 어떤방식으로든 비평과 의견을 제기할수 있다. 우리는 응당 접수해야 한다. 아닌가?”
“그는 의견을 제기한것이 아니라 사람을 욕했습니다.”
“욕도 일종의 의견제출방식이지.”
모택동은 쑈우의 어깨를 다독이며 부드럽게 말했다.
“쑈우, 내가 한가지 건의를 하자. 로향을 구류하느라 하지마라. 대신 나를 도와 구체정황을 잘 알아봐 달라. 그가 도대체 나에게 무슨의견이 있는지? 될수있겠지?”
쑈우는 경쾌히 대답했다.
 
원래, 문제의 근원은 변구정부의 내부에 있었던것이다. 당시, 근거지는 가장곤난한 시기였다. 왜놈들은 “3광”정책(모조리 죽이고 모조리 불태우고 모조리 략탈)을 실시하면서 발악적으로 근거지를 소탕하고 국민당반동파들은 근거지를 첩첩 봉쇄하였다. 동시에 1939년부터 1941년간 근거지에는 수재, 한재, 충재 등 자연재해가 매우 엄중하였다. 그리고 몇년사이에 변구의 군정인원이 대량 증가되였다. 비생산인원이 10만여명으로 증가되였다. 군대와 정부기관의 수요를 보장하기 위하여 변구정부에서는 군중들의 부담을 해마다 증가하였다. 과중한 부담은 군중들의 생산적극성을 손상했을뿐만아니라 당과 군중의 관계를 손상했고 불평불만과 원성이 나타나게 하였던 것이다.
 
며칠후 쑈우의 회보는 다음과 같았다. 항전초기의 변구의 공량은 1만석이였는데 1939년에는 5만석,  40년에는 9만석, 금년에는 20만석으로 급증했던것이다. 로향은 이에 의견이 컸던것이다. 모택동은 길게 탄식하며 “오, 그런일이구나! 그로향은 확실히 우리에게 아주 좋은 의견을 제기했다. 비평을 아주 잘했다!”
 
모택동은 즉시 이문제를 세심히 대량 조사하고 처리하였다. 공량을 최후 4만석으로 결정하고 대규모의 정병간정을 실시하였다. 이거조는 모택동의 위신을 더 오르게 하였다. 로향은 사람을 만나기만 하면 자기머리를 쥐여박으며 “내가 잘못했다! 내가 잘못했다! 천부당 만부당 모주석을 욕하는게 아닌데!” 하며 후회를 했다.
 
그러나 문제가 다 없어진건 아니였다. 일부지방에서는 공량임무가 여전히 과중하였고 어떤간부들은 공작방법이 간단하고 조폭하였다. 하여 농민들의 생산적극성과 당과 군중의 관계에 손상을 주었다.
 
변구 청간현의 한 농촌아낙네가 당과 모주석을 대대적으로 욕하여 연안으로 압송되여 왔는데 보안처에서는 심사후 엄하게 처리할 작정이였다. 이 농촌아낙네는 남편이 죽고 아이가 셋인데 큰애가 겨우 10살이고 작은애는 3살반이였다. 그리고 집에는 풍을 맞아 운신을 못하는 시어머니가 있었다. 요동(땅굴집)은 골물곁이여서 비만 좀 크게 내리면 물에 잠기였다. 하지만 로력이 없고 돈이 없다보니 어쩔수 없었다. 이집은 마을에서 몹시 가난한 집이였다.
 
최근년간 공량징수때문에 현과 향, 촌에서 간부들이 적지않게 내려 왔는데, 어떤간부들은 실제형편이야 어떻든 강박적으로 징수하며 욕사발을 퍼 붓기까지 하였다. 하여, 살길이 막막하였던 아낙네는 악이받쳐 공산당을 욕하고 모주석을 욕했던 것이다. 이러이러한 문제로 사람이 잡혀왔다는 소식을 들은 모택동은 즉시 그 사람을 직접 만나보겠다고 하였다.
 
농촌아낙네는 모택동께서 만나자고 한다니 대뜸 자기가 큰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부들부들 떨었다. 그는 모택동 앞에 꿇어 엎디며 큰죄를 범했으니 죽여달라고 빌었다. 이에 모택동은 아낙네를 진정시키며 자초지종을 자세히 물었다. 전후지사를 자세히 료해한 모택동은 격분을 참을수 없었다. 아낙네가 “주석님! 집에 시어머니와 아이가 셋이 있는데 그들을 생각해서 나를 집에 가게 해 주십사.”하고 애원하니 모택동은 “된다!”고 대답한후 책임간부에게 즉시 직접 집까지 호송하며 청간현에서 각항사업을 전면 엄격히 검사하며 문제를 즉시 시정하며 착오있는간부는 엄숙히 처리하라는 공문까지 가지고 가게 하였다. 그리고 이 아낙네의 요동을 새로 잘 만들어 주라고 부탁하였다. 아낙네는 진실의 말을 하며 우리공산당과 혁명정부에 량호한 원망과 의견을 제출한 좋은 사람이라고 부언하였다.
 
                                                                                                            22. 7.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0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86 모택동의 이야기(10) 2022-12-16 3 221
185 모택동의 이야기(9) 2022-12-10 0 192
184 모택동의 이야기(8) 2022-12-06 0 225
183 모택동의 이야기(7) 2022-11-30 0 238
182 모택동의 이야기(6) 2022-11-25 0 244
181 모택동의 이야기(5) 2022-11-20 1 235
180 모택동의 이야기(4) 2022-11-16 0 266
179 모택동의 이야기(3) 2022-11-06 9 535
178 모택동의 이야기(2) 2022-10-31 0 375
177 모택동의 이야기 (1) 2022-10-20 0 508
176 왕소군 2022-09-30 0 262
175 포증씨에 대한 생각 2022-09-15 0 204
174 사마천 2022-09-10 0 231
173 사면초가 2022-09-06 0 224
172 홍문연 2022-08-31 0 199
171 진왕조의 멸망 2022-08-15 0 245
170 진시황과 분서갱유 2022-08-05 0 202
169 조식선생의 칠보시 2022-07-22 0 234
168 해서의 초심 2022-07-19 1 216
167 손빈의 친구원쑤 2022-06-25 1 25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