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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의 이야기(8)
2022년 12월 06일 14시 44분  조회:312  추천:0  작성자: 회령
             실화
                                               모택동의 이야기(8)
                                                                                                                     회령
 
시험을 치자
 
1949년초 어느날이다. 이른아침 뜨락에서 거닐던 모택동은 경위원실로 갔다. 이리 저리 집안을 살펴보던 그는 경위원들과 물었다.
“동무들이 북평으로 들어갈 준비를 다 했다고 하는데 어째서 이사하는 집 같지 않은가?”
“우리는 이사짐을 크게 두 보따리 싸 놓았습니다. 떠날때 차에 싣기만하면 됩니다. 옷이며 이불 등은 이미 다씻었어요. 여기에는 마을사람들의 물건이 하나도 없습니다. 책상 걸상은 다 공가의 것이여서 떠날때 행정과에 갔다주면 됩니다.”
패장 염장림이 대답을 하였다.
모택동은 만족하여 머리를 끄덕인후 친절히 물었다.
“북평으로 간후 무엇을 하겠는지 생각해 보았는지? 복을 누려보겠다는 사상이 없는가?”
염장림이 대답하였다.
“토론할때 모두가 경각성을 높히며 보밀공작, 보위공작을 잘하며 나쁜놈들의 파괴와 교란을 방지해야 한다고 인정하였습니다. 큰도시의 화화세계에서(번화한) 빈천하다고 해서 마음이 흔들리거나 사탕포탄에 맞으면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동무들의 준비공작이 잘되였소. 물질적 준비도 있고 정신적 준비도 되였소,”
모택동은 기뻐하며 말한후 한사람 한사람께 무슨생각이 더 있는가고 물었다.
분위기는 대뜸 열렬해 지고 너도나도 앞다투어 말하기 시작했다. 어떤전사가 시가지로 간후 적게 외출하며 자동차사고를 방지해야겠다고 말하자 모택동은 틀린다. 응당 세상을 많이 보아야 지식이 는다고 시정해 주었다. 또 어떤전사는 말하기를 시가지에서는 해를보며 출퇴근을 할수없기에 시계를 사야겠다고 하였다. 또 다른전사는 시가지로 간후에는 아마 조밥을 먹지않을게다. 나는 조밥에 싫증이 나서 보기만해도 배가 부르다고 하였다.
이에 모택동은 자애롭게 웃으시며 말헸다.
“봐라. 사상문제가 나왔지? 돈이 있으면 시계를 사는것은 된다. 조밥은 오래동안 먹어왔지만 우리가 조밥에 보총을 가지고 일제와 미, 장반동파를 때려부셨다는것을 잊어서는 않된다. 혁명이 승리하여 큰도시로 가면 량식공급에서 조절이 있을수는 있지만 중국은 지금은 매우 락후하기에 단시기내에 무엇을 먹고싶으면 무엇을 먹는 수준으로 될수는 없다. 우리는 시가지로 들어간후 새중국의 정부를 건립해야하고 많은사람들이 정부에서 일하게 될것이다. 벼슬이 얼마나 크고 무슨공작을 하던간에 다 인민을 위해복무하는것이며 혁명공작이기에 노력분투하여야 한다. 이젠 시가지에 들어갔고 벼슬을 했으니 진보하려고도 하지않고 간고한 생활을 하려고도 하지않으면 않된다. 그러면 곧 리자성으로 된다.”
 
모택동은 7기2중전회에서 전당에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승리앞에서 교오하는 정서, 공신으로 자처하는 정서, 멈춰서서 진보하려고 하지않는 정서, 향수를 탐내며 간고한 생활을 더는 하려고 하지않는 정서를 반대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동시에 축수를 하지않으며 례물을 보내지 않으며 적게 술을 올리며 적게 박수를 치며 개인의 이름으로 지명을 하지말며 중국의 동지들을 맑스 엥겔스 레닌 쓰딸린과 병렬하지 말것을 제출하였다.
 
염장림이 경위전사들의 명단을 가져오자 모택동은 14명 전사들 이름에 동그라미를 그었다. 그리고 설명하기를 이 14명의 동무들은 먼저 학교에 가서 문화과 학습을 하게 하라고 하였다. 그들이 학습을 마치고 돌아오면 남어지 6명도 학교로 가게 하라고 하였다. 이어 “곧 시가지로 가는데, 이후의 공작중점은 건설이다. 문화가 없으면 않된다. 동무들은 매우 젊고 전투에서는 용감하지만 그러나 학습하지 않으면 락후하게 된다.”고  하였다. 며칠후 전사들이 학교로 가게되자 모택동은 몹시 기뻐하시면서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또 친필로 “지금은 학습에 노력하고 장래는 공작에 노력하자!”고 쓴 필기장을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기관식당에서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꼭 잘 학습하여 지식분자로 되라.”고 거듭 당부하였다.
 
1949년3월23일, 새벽네시에야 잠자리에 누운 모택동은 직일전사에게 9시에 꼭 깨워달라고 부탁하였다. 전사는 주은래의 지시대로 10시에 모택동을 깨워드렸다. 식사시 모택동은 300일을 생활한 서백파의 한 작은방을 정깊히 점두룩 바라보다가 밖으로 나갔다. 주은래가 제대로 휴식했는가고 문안하니 모택동은 충분히 휴식해서 정신이 난다고 기꺼히 대답했다. 주은래는 잘 휴식을 해야한다. 차에 앉아간다고 해도 먼길은 매우 피로하다고 걱정하였다.
“오늘은 북평으로 가는날인데 자지않아도 기쁜날이다. 오늘은 시험을 치러 가는데 정신이 나쁘고야 되겠는가!” 모택동의 말에 모두는 유쾌히 웃으며 기뻐했다.
“우리는 모두 합격이 되여야 한다. 퇴자를 맞아 돌아오면 않된다.” 주은래가 웃으면서 말하자 모택동은 한발로는 차판을 딛고 손을 흔들며 힘있게 견정히 말했다
“절대로 돌아오면 않된다. 돌아오면 실패다. 우리는 절대로 리자성이 되지않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시험을 잘 치기를 바란다. 우리공산당인들은 절대로 리자성이 되면 않된다. 시험을 치자!”
모택동 일행은 25일 새벽에 북평성에 순리롭게 도착하였다.
 
1949년 3월23일에 모택동이 말한 그 시험을 중국공산당 1세들은 모두가 훌륭히 쳣다.(류청산 장자선 고강 요수석은 락제를 했다.) 모택동이 처음으로 말한 그 “깐코”(간考)를 지금은 당, 정간부들이 상용어로 류행어로 사용하고 있다. 누가 합격이고 누가 불합격인지, 누가 진짜고 누가 가짠지, 합격률이 얼마나 되는지는 시험관인 인민군중들이 잘 알고있다…
 
                                                                                                                       2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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