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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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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의 이야기(6)
2022년 11월 25일 12시 24분  조회:245  추천:0  작성자: 회령
            실화
                                               모택동의 이야기( 6 )
                                                                                                                   회령
 
조원의 보통주민
 
1943년 가을  모택동은 양가령에서 연안서북면에 있는 조원으로 이사를 했다. 조원에 온후 해마다 설이 되면 그는 마을시람들을 돌아보고 로인들에게 축수를 하며 설인사를 하였다. 그는 자신을 조원주민이라고 하였다.
 
1945년 설날 모택동은 아침 일찍 일어나 주은래에게 “ 금년에는 일찌기 우리가 마을사람들에게 세배를 하자.”고 말하였다. 주은래는 찬동하면서 “일찍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또 그들이 먼저 손을 쓴다.”고 대답하였다. 해마다 설이되면 조원과 부근의 여러향들에서 양걸대와 군중대표들이 와서는 당중앙과 모주석께 세배를 했던것이다.
 
모택동은 1943년 설 조원사람들이 세배를 왔던일이 생각났다. 그날, 조원의 백성들은 기름떡과 설떡, 감주를 들고 (어떤사람들은 특별히 밀가루로 큰 복숭아만투를 빚어왔댔다. 壽桃) 세배를 왔는데 그들은 “위민모리”(爲民謨利)라고 크게 쓴 붉은기를 들고 희기양양 왔었다. 모택동과 중앙서기처 동지들은 만면춘풍으로 작은례당문앞에서 마을사람들을 맞아주었다. 례당안에는 상을 두줄로 놓고 연안에서 생산한 토스레 상보를 펴 놓고 락화생, 사탕, 대추, 사과, 담배 등을 갖추어 놓았다. 모택동은 마을사람들을 실내로 안내한후 몇몇로인들과 함께 가운데자리에 앉아 유쾌히 담소를 하였다. 이때 조원구의 구장이 마을사람들을 한사람 한사람씩 소개를 하였다. 그가 조원향 향장 양성복을 소개할때 모택동은 양성복의 손을 굳게 잡고 친절히 말하였다. “너는 조원향의 향장이고 나는 조원의 주민이니 회의를 할때면 나를 꼭 불러야 한다.”고 말하여 모두가 유쾌히 웃었다. 모택동은 이어 “ 우리는 이웃으로 오늘 함께 식사를 하오니 사양말고 많이 잡숫고 많이 마여야 한다…”고 허물없이 말하였다. 채소가 오르자 모택동은 이상저상으로 돌면서 술을 붓고 음식을 권하였다. 마을사람들도 련속 모택동께 술잔을 권하였다. 연회는 비록 매우 소박했지만 친절하고 흥성했다.
 
어느덧 언뜰 이년이나 지나갔다. 아침후 모택동과 주은래, 임필시 등은 설선물을 가지고 희희락락 조원향정부로 갔다. 향장 양성복은 모택동일행을 보자 희색이 만면해서 그들일행을 맞이했다. 모택동은 성큼성큼 그에게로 다가가서 손을 잡으며 친절히 물었다. “양향장! 일년내내 수고를 했는데, 잘 보내시는가?” 양성복은 유쾌히 대답하며 인사를 하였다. 그는 모택동일행을 사무실로 안내한후 입을 다물지 못하며 차물을 붓고 담배를 권하며 분주히 돌아쳤다. 이때, 주은래가 웃으며 말했다. “로양, 그만하고. 오늘 주석께서 마을사람들께 세배를 하려고 하니 당신이 우리를 안내하여 집집을 돌자.” 이에 양성복은 딱하게 되였다. 그것은, 조원촌에는 20여호가 사는데 산아래 산위에 널려있고 길도 가파롭고 미끌었다. 양성복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않돼요. 않돼요. 주석께서 얼마나 바쁘신데, 언제 마을사람들을 다 생각할 겨를이 있어요? 주석께서 집집을 도느라 하시지 말고 내가 군중대회를 열고 대신 설인사를 전하면 됩니다.” 모택동은 웃으면서 말했다. “세배를 사람을 찿아 대신하다니? 양향장, 이방법은 가당치 않다. 우리를 데리고 한바퀴 돌자.” 양성복은 “그럼, 집집마다 가장들이 향정부로 오게 하자. 그러면 주석께서 그들을 만나보실수도 있고 장면도 흥성하다.”고 말하였다. 모택동은 주은래에게 이방법이 어떤가고 물었다. 주은래는 이렇게 하는것도 좋겠다고 하였다. 모택동은 공작인원이 양성복과 함께 다니며 가장들을 초청하게 하였다. 그리고 친히 여러사람들과 함께 연회준비를 하였다. 기별을 받은 마을사람들은 남녀로소 모두 기뻐날뛰며 모여왔다.
 
모택동은 왕년과 마찬가지로 마을사람들과 이것저것 생활을 친절히 물으며 즐거워 하였다. 모택동이 올 설에는 돼지를 몇마리 잡았냐고 물으니 사람들은 24호에서 18집이 돼지를 잡았다고 자랑스레 말하였다. 모택동은 웃으면서 많지않다. 명년에는 집집마다 잡아야 한다고 말하였다.
 
모택동은 사람들께 생산을 더욱 잘하며 호조조를 더욱 발전시키며 집체화는 농민들이 철저히 해방되는 도로이며 가난에서 부유에로 나가는 길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기관간부들의 태도와 작풍에 대해서도 자세히 물었다. 군중들이 좋다고만 말하니 그는 착오와 결점이 있으면 제때에 비평하고 지적해야 한다고, 그래야 혁명을 돕는것이 되며 혁명이 하루빨리 승리할수 있다고 신신당부를 하였다.
 
이해 대보름이였다. 그날 모택동은 조원앞의 밭에서 산보를 하다가 마침 마을의 늙은이들을 만났다. 그는 수고들 한다고 인사를 하였다. 로인들은 수고하는 사람은 당신이 첯번째라고 이구동성으로 대답하였다. 로인들은 모두 60세 이상되는 분들이였는데 그들은 말하기를 조원에 60세 이상로인이 모두 24명이 있다고하였다. 그중에서 후로인과 호로인은 대보름날인즉 생일날이라고 하였다. 모택동은 회갑연을 했는가고 물었는데, 조원에서 회갑을 쇤 로인은 한명도 없다고 하였다.
 
모택동은 공작원들을 파견하여 로인들을 몽땅 청해오고 집체로 회갑연을 베풀었다. 그리고 수건 한컬레와 비누 한개를 선물하였다. 밤에는 “레닌의 10월”이라는 영화를 관람하였다.
 
1945년 설과 대보름은 조원사람들이 평생 잊지못하는 즐거운 날이였다…
 
                                                                                                              2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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