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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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막을 수 없는 도망길
2013년 02월 12일 23시 28분  조회:4565  추천:0  작성자: 김송죽
 

에세이 막을 수 없는 도망길

 

일전에 중국에서 꾸리는 어느 인터넷에서 이제는 북조선에서 중국으로 비법도주 해 들어오는 사람을 이전처럼 심하게 붙잡지 않는다는 희소식을 들었다. 과연 정말 그런지?... 주체사상이란것이 대체뭔가? 그것이 아무리좋단들 제나라 백성의 인심에 진정으로 먹혀들어갈가?  살기좋은 곳이면 외국으로 도망치 일은 없어야 할것이다. 안그런가?  다른 말은 더 하지 않겠다. 멀리 말고 여기 내가 살고있는 중국에서 한때 홍콩으로 도망가는 열조가 일면서 숱한 목숨이 황천으로 가고말았던 일이 다시금상기되여 이 글을 쓰게 된다.

 

언젠가 <<중국청년보>>에 영문자단어 "to vote withone's feet"라는 것이 났길래 알아보니 "발로 투표하기"라는 뜻이라는가. 한데 그 단어를 발명한것이 습중훈(習仲勛)이라니 도대체 웬 일인가고  흥미가 동해서 문장을 마감까지 읽어보았던 것이다.

 

1978년, 습중훈이 마카오(오문)의 시정(市政)을 연구하게 되였을 때의 일이다. 그가 그곳의  문제해결에서 첫번째의 골칫거리인즉은 군인들이 그렇게 엄하게 경비를 함에도 불구하고 거기를 거쳐 홍콩으로 도망가는 사람이 련속 줄을 이어 막아내기 퍼그나 어렵다는 그것이였다.  

"천만마디 선전이 다 무슨소용있는가, 생활수평을 높혀주는 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그러지를 않는다면 백성들은 발로 투표를 할 것이다." 그때 습중훈이 한 말이다.

 

중국에서 마카오를 거쳐 홍콩(향항)으로 탈출하는 현상은 썩 전부터 이미있은 것이다. "문혁"때 진독수(陳獨秀)의 딸이 목숨을 내걸고 건너갔거니와 마사총(馬思聰)도 건너갓다. 지금 홍콩에서 손을 꼽는 몇몇 정치경제계인물과 부자는 다가 그렇게 건너간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그때는 이쪽에서 도망쳐 건너가는 사람을 향해서는 사정을 보지 않고 총을 갈겼거니와 지어는 대포를 쏘기까지 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내걸고 도망가는 이가 끊지를 않았던 것이다. 하여 한때 심수(深圳)일대에는 시체를 나르는 직업이 생겨나기까지 했거니와 그같이 죽이고 죽여도 막아내지 못하게되자 도망을 방지하는 "홍기촌(紅旗村)"을 세우고는 "훙해양(紅海洋)"을 한다면서 집들을 온통 붉게만들었고 집안에다는 모택동의 초상을 걸고 모택동의 어록을 써 붙이였던 것이다. 그러고는 마을사람들을 조직하여 <<大海航行靠舵手>>, <<毛主席的书我最爱读>> 등의 붉은노래를 매일불렀다.

하지만 그 모양으로는 도망치는것을 막아내지 못한 것이다. 더더욱 희한해진건 그 마을에서 전문으로 도망쳐 건너가는것을 막는 책임을 짊어졌던 민병련장을 비롯해서 마을의 과반수가 넘는 사람이 결국은 그쪽으로 넘어가고 만 것이다. 성시주민, 학생, 지식청년, 공인, 지어는 사상이 견정하다는 공산당원, 군인 간부까지 도망쳐 홍콩으로 건너가는 사태까지 벌어졌던 것이다.

도주자가 제일적었던 1978년 그 한해만도 183명이나 되었는데 그중 시직속기관 부과급이상되는 사람만도 40명이나되였다.

아이로니한 것은 넘어가는 사람들이 경계선을 넘으면서 "下定决心, 不怕牺牲, 排除万难, 去争取胜利"하고 모택동의 어록을 뇌이는 것으로 용기를 돋군 그것이였다.

 

홍콩정부에서 처음은 이쪽에서 건너간 사람을 붙잡아 가두었다가  되돌려보냈지만 그런다면 인간성이 전혀없다는 시민들의 세찬 항의에 의하여 그만둔것이다. 그곳의 백성들은 붙잡은 인원을 되돌리는 버스를 앞길에 누워 막앗거니와 "너희들도 사람인가?"하면서 몸싸움을 벌리기까지 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붙잡으면 즉시돌려보낸다"는 홍콩의 정책은 취소되였거니와 인성(人性)대로 자비(慈悲)해져서 건너온 사람은 먹고 살게끔 만들어준 것이다. 하였기에 도주민의 신세는 차츰 좋아졋던바 마치도 지금 중국에서 우리 동포들이 한국에 건너가 생계를 유지하면서 돈을 벌듯이 살아가는 모양이 된 것이다. 

 

누군가 홍콩의 부호(富豪) 100여명을 추려냈는데 그중 40명이 바로 그때 이쪽에서  탈주를 했던 비법인이라고 한다. 그들 다가 지금은 홍콩의 떳떳한 주민이 되어 나보라며 잘살고있다고 한다.

아무튼 잘된 일이다. 

기시와 천대가 왜 없었으련만 내가 이를 사려물고 살자꾸나 분투하면 그같이 살길은 나지는 것이다. 길은 자기가 개척하기에 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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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 ]

2   작성자 : 김송죽
날자:2013-02-13 16:14:06
김송죽

아래분, 틀린곳 알려줘서 감사합니다.
1   작성자 : 알게써주어요
날자:2013-02-13 12:10:40
1978년, 습중훈이 마카오(오문)에 가서 시정(市政)을 하게되였을 때의 일이다.

1978년이면 마카오가 중국에서 분리돼 있을 땐데,습중훈이 시정을 해요? 또 시정이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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