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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 심예란
2015년 03월 08일 23시 47분  조회:4761  추천:0  작성자: 죽림
 
심예란 제2회 연변심련수문학상 수상
 

 
심예란시인이 시집 “십자거리에 물처럼 고인 차량들”로 제2회 연변심련수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심예란시인은 연변재정학원 경제관리학부 졸업. 1984년 “연변문예”에 수필 “아버지”를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두만강여울소리” 시우수상, 제12회 연변지용문학상, “두만강여울소리” 시인상, 진달래문예상 등 굵직한 상을 수상, 현재 연변당위 재정부처장, 연변시인협회 비서장직을 겸하고 있다.
 
한편 8월 8일, 제5회 심련수문학상 및 제2회 연변심련수문학상 시상식이 한국 강릉문화예술관에서 개최되였고11일에는 한민족사랑문화인협회와 남서대대구시인학교의 “조선족시인과의 만남”도 이어 개최되였다.
 
김혁 기자
 
연변일보 종합신문” 2011 9 5

 
 NAME : 허동식  
 
 


      심예란시인의 지용문학 수상시집 < 아침은 호주머니에서 새 길 꺼낸다>를 재미있게 읽었다.
 
시인의 여러가지 사명과 시인에 의해 창출되는 詩作의 여러가지 공능중에 美창조와 美感은시에 유관된 화제에서의 아주 중요한 요인인줄로 알고있다. 말하자면 시어를 통하여 이루어지는미창조와 미감표현을 떠나서는 시를 담론할수가 없다. 
      
      언어와 마찬가지로 시어도 구속된 시공에서는 습관적이고 靜적인것이지만 보다 넓은 시공의 층차에서는 변화적인것이고 動적인것이다. 그 변화적이고 동적인 직접적인 근원은 사회의 변천과 시인의 주관적인 노력이며 그 결과는 시미의 형식적인 변화이다.

       심예란 시인의 경우, <어휘의 불협화>, 어순의 불균형화 , 이미지의 렵기화 등으로 표현되는 시작들은 어느 정도의 시어의 반역으로 보인다. 시어의 관습과 <전통>적인 시 습작법을 벗어나 새로운 詩美를 시도한다.
 
언어의 변화가 사회변천의 사물이라 한다면 시어의 반역화는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언어의 이질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개인행위인듯도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사회변화의 양상과 인간이 사회변화에 대한 사회갈망이 내포되여 있을지도 모른다.
심예란 시인의 경우, 그 시작들에 표현되는 시어의 반역에는 우리 시단의 침체상을 보이는 시습작법에 대한 부정과 새로운 갈망이 깃들어 있다.

      형식에 대한 부정은 내용에 대한 부정을 초래할수도 있다.
심예란 시인의 시어의 반역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정신세계에 대한 반성의 시작이기를 기도해보기도 싶다.
  
출처:조글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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