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0월 2024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시는 쉽게 쓰여지지 않는다...
2015년 05월 12일 22시 35분  조회:4394  추천:0  작성자: 죽림

시를 쓰기 좋은 계절 > - 김병수

 

시를 쓰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시를 쓰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시를 쓰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건만

시는 쉽게 쓰여지지 않는다.

 

시를 쓰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건만

시는 쉽게 쓰여지지 않는다.

 

머리속을 떠다디는 공허한 상념들을 녹여 내야 하는데

뭉쳐지지 않고 여전히 진눈깨비처럼 흩날린다.

 

눈사람 같은 흰소금 가득한 달콤하며 순결한

그런 시를 쓰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눈사람 같은 시를 쓰고 싶은 계절이 찾아왔다.

따사로운 햇살이 눈사람을 녹이기 전에
눈사람을 만들어야 하는데

눈사람 같은 시를 써야하는데

 

눈사람은 어디로 간건지 보이지 않는다.

어스름 달이 떴을 때 달빛 안에 있었던
토끼가 눈사람으로 보인다
.

 

시를 쓰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진눈깨비는 모두 날려버리고

 

아니 진눈깨비를 모두 모아서
눈사람 같은 시를 쓰고 싶은

계절이 찾아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83 詩는 아름다운 우리 말의 보물창고 2016-01-08 0 4387
882 관념어와 상투어는 詩를 죽인다... 2016-01-08 1 4294
881 詩짓기에서 자기나름의 펌프질을 해라... 2016-01-08 0 3664
880 詩의 初心 닦기 2016-01-08 0 3862
879 詩는 인류가 남긴 최고의 문화예술 2016-01-08 0 3596
878 아마추어 詩人들 고쳐야 할 시작법 2016-01-08 0 4422
877 詩를 찾아가는 아홉 갈개 道 2016-01-08 0 3718
876 詩와 아름다운 우리 말의 숨결 2016-01-08 0 4213
875 詩는 사슴 따라 놀고, 칡범 따라 놀아야... 2016-01-08 0 3719
874 시짓기는 퇴고작업의 연속... 2016-01-08 0 3506
873 시짓기는 初心으로... 2016-01-08 0 3951
872 좋은 詩의 조건 - 10가지 2016-01-08 0 5233
871 시적 상상력을 구사하는 방법 2016-01-08 0 5226
870 알기 쉬운 현대시 작법 1 2016-01-08 0 4270
869 알기 쉬운 현대시 작법 2 2016-01-08 0 5521
868 알기 쉬운 현대시 작법 3 2016-01-08 0 5040
867 시인 천상병과 그 사랑의 궤적 - 하늘에서 다시 만나면 큰소리 칠거예요... 2016-01-07 0 4586
866 시인 천상병 옛집, 생면부지 오지澳地마을로 이사하기까지... 2016-01-07 0 4975
865 시인 김소월과 그 사랑의 궤적 2016-01-07 0 7074
864 시인 李箱과 그 사랑의 궤적 - 금홍, 연심, 변동림..."레몬 향기 맡고 싶소..." 2016-01-07 0 8057
863 시인 유치환과 그 사랑의 궤적 - "사랑했으므로 나는 행복..." - " 내 죽어 바위가 되리라" 2016-01-06 0 7127
862 <<왜 사냐건 / 웃지요>> - 月坡와 李白 2016-01-06 0 4504
861 詩는 무력하기에 위대한것... 내가 詩가 된다는것... 2016-01-06 0 3929
860 시인 백석과 그 사랑의 궤적... "千億이 白石의 詩 한줄만 못해. 다시 태여나면 나도 詩 쓸거야..." 2016-01-05 0 9364
859 윤동주시인 선배와 그 후배 2016-01-05 0 4485
858 詩人을 만드는 9가지 비망록 2016-01-05 0 3480
857 그림은 읽는 것, 詩는 보는 것... 2016-01-05 0 3661
856 저항의 시인 - 윤동주 2016-01-05 0 3850
855 비움의 시인 - 김관식 2016-01-05 0 4136
854 꽃(花)의 시인 - 김춘수 2016-01-05 0 4683
853 문제의 시인 - 이상 2016-01-05 0 4237
852 혼백의 시인 - 서정주 2016-01-05 0 3788
851 永遠의 시인 - 구상 2016-01-05 0 3640
850 고독의 시인 - 김현승 2016-01-05 0 4449
849 저항의 시인 - 김수영 2016-01-05 0 4144
848 순수의 시인 - 김종삼 2016-01-05 0 4004
847 생명의 시인 - 유치환 2016-01-05 0 4071
846 안개의 시인 - 기형도 2016-01-05 0 3993
845 허무의 시인 - 이형기 2016-01-05 0 4730
844 동시와 박목월 2016-01-05 0 3616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