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假眞 오랜만에 장편 출간
2015년 06월 22일 20시 27분  조회:5384  추천:0  작성자: 죽림
가진 소설가 장편소설 '홍위병(红卫兵)' 출판
 
         
 



34.jpg



[서울=동북아신문]중국 조선족의 저명한 소설가 가진(본명 장지민)의 장편소설 '홍위병(红卫兵)이 지난 2월 초에 신세림출판사에서 출판 발행됐다.
 
이 소설은 작가 자신이 예전에 홍위병이었던 관계로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나, 등장인물들의 인격이나 인품 등에 대해서는 픽션적 요소가 적잖이 가미되었다. 특히, 여 주인공의 삶이 당시 홍위병의 꿈과 이상을 잘 대변해 준다.(이시환 문학평론가)
 
소설에서 작가는, "자본주의 대세 앞에 물거품이 돼버린 홍위병의 염원! 만민 평등세상을 꿈꾸며 ‘주자파(走資派 : 자본주의 노선을 추종하는 사람)’를 타도했건만 세월이 흘러서 그들보다 더 자본주의 물이 배어있는 아들을 확인하는 순간, 권총으로써 태양혈을 명중시켜 하나뿐인 아들을 죽이고 그 자리에서 자신마저도 죽고 마는 영홍! 즉, 마지막 남은 홍위병"의 모습을 잘 그리고 있다. 그녀의 최후가 독자들의 눈시울 적시게 하고 있다.
 
    
35.jpg

▲ 가진(본명) 소설가
이시환 문학평론가는 "가진(假眞)의 장편 『홍위병』은, 당시 연변 지역 홍위병 핵심인물이었던 작가가 역사적 사실로서 있었던 당시의 사건들을 그대로 끌어들였고, 당시 자신들의 정치적 목표였던 무산계급을 위한 만민 평등세상을 구현하고자 고군분투했지만 미완으로 끝나버린 현 시점에서 변질되고, 오해되었던 자신들의 꿈이었던 홍위병의 이상(理想)을 한 여 주인공을 통해서 형상화시켜 놓았다고 보아진다."며, 이 작품은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었고, 변질되기도 했으며, 또 오해되었던 ‘홍위병’에 대한 진실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주리라 믿는다."라고 논평했다. 
 
정인갑 전 청화대학교 객좌교수는 "저자(著者)와 같은 문혁(文革) 세대의 사람, 역시 중견 홍위병이었던 나는, 가진(假眞)의 장편소설 『홍위병』을 감명 깊게 읽었다. 문혁과 홍위병 운동은 인류역사상 전대미문, 후대 불가한 사건이다. 이 사건에 대한 깊은 연구는 다음 세대에 가서야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독자들은, 문혁이 중국조선족 흥망성쇠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읽어주기를 바란다."라고 평을 달았다.
 
한편, 장지민(필명 가진) 소설가는 1948년 1월 6일 생, 중국 길림성 훈춘시 사람으로, 전 연변인민출판사 부사장, 전 연변작가협회 상임부주석 겸 비서장, 전 연변문학사 사장 겸 총편집 등을 역임하였고, 현 중국 작가협회 회원, 현 중국 소수민족작가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79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닐쓰레기전쟁",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28 0 2868
2796 [그것이 알고싶다] - "거북선"을 보고 "거북선"을 그리다... 2019-11-27 0 4736
2795 [그것이 알고싶다] - "모나리자"의 화장법?... 2019-11-27 0 3591
2794 [고향사람] - "타향에서도 우리 민족을 빛낼수 있는 일을 하는것" 2019-11-26 0 2937
2793 [별의별] - "이색 수염 겨루기 대회" 2019-11-26 0 2760
2792 [그것이 알고싶다] - "에밀레종" 타종소리... 2019-11-26 0 5671
27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24 0 3156
2790 [이런저런] - "생가문제"... 2019-11-24 0 2751
278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생태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23 0 2962
27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일회용품 사용",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22 0 3100
2787 [그것이 알고싶다] - "난 다 봤어요"... 2019-11-21 0 3182
2786 [그것이 알고싶다] - "살아있는 다리" 2019-11-21 0 3324
27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사음(私蔭)"과 "문화재기증" ... 2019-11-21 0 3258
2784 [별의별] - 碑가 悲哀하다... 2019-11-20 0 3505
2783 [그 사람, 그 세계] - 뻣속까지 악기인... 2019-11-19 0 3485
2782 [그때 그 사람] - 뼛속까지 영화인... 2019-11-19 0 3035
2781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큰 글자 책" 있었으면... 2019-11-18 0 3487
2780 "제 핏줄을 이어가며 건사한다는것은..." 2019-11-15 0 2808
27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장애인 문학",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14 0 3402
2778 [겨레자랑] - "사전동행자" = "사전사나이" 2019-11-13 0 3274
2777 [별의별] - 장춘에 "술문화박물관" 없다?... 있다!... 2019-11-13 0 3184
2776 [그것이 알고싶다] - 할리우드 2019-11-11 0 3558
2775 [세계속에서] - 전쟁속에서 피여난 "순애보" 2019-11-11 0 3993
2774 [그것이 알고싶다] - "안녕하세요, 지구인입니다"... 2019-11-10 0 3265
277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통일",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10 0 3322
2772 [그것이 알고싶다] - 독일 통일의 상징 = 브란덴브르크 문 2019-11-10 0 4904
2771 [그것이 알고싶다] - 력사속에서의 "베를린 장벽"... 2019-11-09 0 3947
277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변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09 0 3865
276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 비상사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09 0 3061
2768 [민족의 자랑] - "중국의 주시경" - 최윤갑 2019-11-09 0 2856
2767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청년바람"이 불었으면... 2019-11-08 0 3412
2766 "중국조선족시가절" 고고성 울리다... 2019-11-04 0 3245
2765 "새 래일을 갈망, 아우성 칠 때 새 래일의 주인공이 된다"... 2019-11-01 0 3646
27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온난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30 0 3567
2763 [타산지석] - 력사는 다 알고 있다... 세월이 약이다... 2019-10-30 0 2954
27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27 0 3532
2761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최초의 영화... 2019-10-26 0 3802
276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세먼지제거",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26 0 3223
2759 [록색평화주의者] - "얘들아, 래일은 전쟁난다. 학교 오지마..." 2019-10-26 0 3528
2758 [이런저런] - 1... 5억... 2019-10-26 0 3305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