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청년바람"이 불었으면...
2019년 11월 08일 23시 07분  조회:3418  추천:0  작성자: 죽림

동영상 뉴스

<앵커>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10%를 조금 넘는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사람이 올해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모두가 서울로 수도권으로 모여드는데, 한편에서는 다니던 직장마저 그만두고 지방으로 내려가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박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목포의 명소 유달산.

중장년 관광객들 사이로 20대 청년들이 눈에 띕니다.

모두 서울 청년들로, '목포에서 석 달 살기' 프로그램에 참여 중입니다.

[서지은(29세) : (여기 오게 된 계기가 있어요?) 서울에서 사는 게 너무 답답했어요. 좀 지치고 그냥 뭔가 항상 급하고.]

이들을 인솔하는 김한나 씨 역시 지난해 여름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아예 눌러앉게 됐습니다.

[김한나 (28세·목포 정착) : 끝나고 나니깐 너무 아쉬운 거예요. 이 친구들이랑 헤어지기가…사실 목포도 정이 들었지만.]

지난 한 해 목포살이 참가자 60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28명이 이곳에 정착했습니다.

[박은혜 (29세) : (부모님께서 여기 내려와서 살겠다고 했을 때 어땠어요?) 저희 아빠는 미쳤다고 했고, 목포까지 가서 뭐 하냐고? 그런데 지금은 그래 잘살고 있으면 됐다고…]

빈집을 고쳐 게스트하우스나 카페를 운영하는 이도 있고 망한 가게를 세내어 채식 전문 식당을 연 사람도 있습니다.

[정정이/목포 주민 : 이런 (젊은) 분들이 오시면서 여기 구도심이 불이 켜지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조선소와 자동차공장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젊은 층 인구가 급감한 전북 군산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천서 내려온 27살 백서희 씨는 군산에서 빈집을 고쳐 사진관을 열었습니다.

관광객들에게 근대의상을 빌려주고 사진도 찍어줍니다.

[백서희 (27세) : 인테리어 같은 경우에는 그냥 도면 그리고 컨셉을 짜고 뭐 하나 하나 사는 것까지 제가 했습니다.]

백 씨 말고도 서울, 수도권에서 내려온 13팀의 청년들이 한 대기업의 창업 지원을 받아 군산 살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천 원도심에 넘쳐나는 빈집도 참신한 사업 아이템이 됐습니다.

30대 청년 최 환 씨는 빈집을 고쳐 청년들에게 임대하는 이른바 '빈집은행'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기 어려운 반지하 빈집에는 버섯 농장도 여러 곳 만들었습니다.

[최 환 (35세·'빈집은행' 대표) : 서울이었으면 경쟁이 치열해서 아무도 기회를 저희한테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이 아닌 지방, 신도심이 아닌 구도심이기에 오히려 기회와 도전의 문이 열렸다고 이들은 말합니다.

(VJ : 윤 택)   

、박병일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79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닐쓰레기전쟁",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28 0 2928
2796 [그것이 알고싶다] - "거북선"을 보고 "거북선"을 그리다... 2019-11-27 0 4758
2795 [그것이 알고싶다] - "모나리자"의 화장법?... 2019-11-27 0 3593
2794 [고향사람] - "타향에서도 우리 민족을 빛낼수 있는 일을 하는것" 2019-11-26 0 2958
2793 [별의별] - "이색 수염 겨루기 대회" 2019-11-26 0 2771
2792 [그것이 알고싶다] - "에밀레종" 타종소리... 2019-11-26 0 5680
27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24 0 3163
2790 [이런저런] - "생가문제"... 2019-11-24 0 2756
278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생태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23 0 2974
27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일회용품 사용",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22 0 3104
2787 [그것이 알고싶다] - "난 다 봤어요"... 2019-11-21 0 3215
2786 [그것이 알고싶다] - "살아있는 다리" 2019-11-21 0 3330
27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사음(私蔭)"과 "문화재기증" ... 2019-11-21 0 3368
2784 [별의별] - 碑가 悲哀하다... 2019-11-20 0 3515
2783 [그 사람, 그 세계] - 뻣속까지 악기인... 2019-11-19 0 3488
2782 [그때 그 사람] - 뼛속까지 영화인... 2019-11-19 0 3042
2781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큰 글자 책" 있었으면... 2019-11-18 0 3492
2780 "제 핏줄을 이어가며 건사한다는것은..." 2019-11-15 0 2813
27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장애인 문학",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14 0 3402
2778 [겨레자랑] - "사전동행자" = "사전사나이" 2019-11-13 0 3277
2777 [별의별] - 장춘에 "술문화박물관" 없다?... 있다!... 2019-11-13 0 3212
2776 [그것이 알고싶다] - 할리우드 2019-11-11 0 3562
2775 [세계속에서] - 전쟁속에서 피여난 "순애보" 2019-11-11 0 3999
2774 [그것이 알고싶다] - "안녕하세요, 지구인입니다"... 2019-11-10 0 3268
277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통일",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10 0 3415
2772 [그것이 알고싶다] - 독일 통일의 상징 = 브란덴브르크 문 2019-11-10 0 4920
2771 [그것이 알고싶다] - 력사속에서의 "베를린 장벽"... 2019-11-09 0 3956
277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변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09 0 3873
276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 비상사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09 0 3063
2768 [민족의 자랑] - "중국의 주시경" - 최윤갑 2019-11-09 0 2882
2767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청년바람"이 불었으면... 2019-11-08 0 3418
2766 "중국조선족시가절" 고고성 울리다... 2019-11-04 0 3252
2765 "새 래일을 갈망, 아우성 칠 때 새 래일의 주인공이 된다"... 2019-11-01 0 3658
27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온난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30 0 3668
2763 [타산지석] - 력사는 다 알고 있다... 세월이 약이다... 2019-10-30 0 2955
27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27 0 3538
2761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최초의 영화... 2019-10-26 0 3810
276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세먼지제거",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26 0 3233
2759 [록색평화주의者] - "얘들아, 래일은 전쟁난다. 학교 오지마..." 2019-10-26 0 3536
2758 [이런저런] - 1... 5억... 2019-10-26 0 3306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