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자료] - 최초 "한글 띄여쓰기"를 한 사람은 외국인?...
2017년 02월 22일 00시 51분  조회:5834  추천:0  작성자: 죽림

한글 대중화 이끈 기독교 역할 재조명 

“무엇보다도 놀라운 섭리는 이런 문자(한글)가 400년 동안 긴 잠을 자다가 자명종 소리에 깨어나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역을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연동교회 초대 담임목사를 지낸 제임스 스카스 게일(1863∼1937) 선교사가 1909년 영문 선교잡지에 기고한 내용 중 일부다. 이듬해 6월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세계선교사대회에서의 보고서 내용도 흥미롭다. “아마 한국어 이외의 어떤 언어도 그렇게 짧은 기간에 기독교적 사상과 용어를 쉽게 옮겨 전할 수 있었던 언어는 없었을 것이다.” 

 
567돌(2013년 10월), 한글날을 맞아 한글 보급·전파에 구심점이 됐던 국내 기독교계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3년 10월 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이달 초 펴낸 ‘기독교, 한국에 살다’ 등 문헌에 따르면 한국의 외국인 선교사들이 한글을 ‘선교 언어(mission language)’로 채택한 게 한글 전파의 중요한 견인차가 됐다.

1893년 1월 미북장로회 선교부는 “모든 문서는 한문을 섞지 않고 순전히 한글로 인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앞서 1888년 아펜젤러 선교사가 속한 미북감리회 선교부는 배재학당 안에 한글 자모를 구비한 활판소를 설립, 성서와 찬송가를 비롯해 ‘텬로력뎡(천로역정)’ 등 각종 한글문서를 출판했다. 

특히 1911년 신·구약 성경 전체가 한글로 번역돼 총 2174쪽 94만여자를 수록한 ‘셩경젼셔(성경전서)’가 출간된 건 역사적인 사건이다. 한글 창제 이후 이 정도 수준의 풍부한 어휘와 활자로 한글의 존재를 표현한 적은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기독 역사학계의 평가다. 당시 한글의 보급·전파, 교육·연구 등의 일등공신은 외국인 선교사들과 국내의 기독인 학자들이었다. 

한글 출판물 가운데 처음으로 띄어쓰기가 도입된 문헌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존 로스(1841∼1915) 선교사가 쓴 한국어 교재 ‘조선어 첫걸음(Corean Primer)’이다. 그는 세례를 받은 한국인들과 함께 성경을 한글로 번역하면서 한글의 매력에 푹 빠졌다. 

“한글 자모는 아름다운 음성문자로 너무나 간단해서 모든 남녀노소가 읽을 수 있습니다. 소리글자이므로 한글로 인쇄된 어떤 책이든 자모만 배우면 읽을 수 있습니다.”(조선어 첫걸음) 

한국어 실력이 뛰어났던 언더우드와 게일 선교사 등은 한국어를 제대로 익히기 위해 한글 어휘를 수집·정리해 사전을 출판하는가 하면 한글 문법서를 손수 만들기도 했다. “해방 직전까지 한글을 ‘공공 용어(대중어·public language)’로 사용한 곳은 교회뿐이었다”는 주장(한국기독교문화운동사·이만열 저)도 있다. 조선총독부는 1940년 이후 교회에서도 일본어로 설교하도록 지시했지만 교인들은 계속 한글 성경과 찬송가를 사용해 예배를 드렸다는 것이다. 

한글날을 제정한 한글학회를 비롯해 이 단체 전신인 ‘국어연구학회’ 인사 대부분도 기독인 학자들이었다. ‘한글운동의 선구자’이자 감리교인이었던 주시경 선생의 한글 사랑은 배재학당과 상동교회에서의 신앙생활이 밑거름이 됐다. 그의 제자이면서 한글학회 핵심 멤버였던 최현배 장로는 평소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거룩한 뜻이 기독교에서 실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임희국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겨레의 언어(한글)를 민족의 문화 속으로 뿌리내리게 만든 건 한국의 기독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한글 성경의 발간과 보급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박재찬 김경택 기자 



우리 나라도 1896년 이전까지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다가 서재필 박사가 창간한 〈독립신문〉에서 지금과 같은 띄어쓰기를 처음으로 했습니다. 띄어쓰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은 당시 〈독립신문〉의 주필이던 주시경 선생님이에요. 그러니까 〈독립신문〉은 우리 나라 최초의 한글 신문이자 최초로 띄어쓰기를 적용한 신문이랍니다.

☞ 〈독립신문〉

〈독립신문〉은 1896년 독립 협회의 서재필과 윤치호가 발간한 우리 나라 최초의 현대 순 한글 신문이에요. 이 신문은 사회의 발전과 민중을 깨우치는 계몽 운동에 큰 역할을 한 신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Daum백과] 우리말의 띄어쓰기는 언제부터 했을까? – 과목별 학습백과 퀴즈 초등, 천재교육 편집부, 천재학습백과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37 [그것이 알고싶다] - 앗차, 실수한 물건이 과학박물관에?!... 2017-10-11 0 5986
1436 [그것이 알고싶다] - 똑같은 모양으로 평면을 덮을수 있는것?... 2017-10-11 0 7807
1435 [그것이 알고싶다] - "착시"?... 2017-10-11 0 5974
1434 [그것이 알고싶다] - 충격적인 "삼각형" 2017-10-11 0 5650
1433 [이런저런] - 이미 결정된 "노벨상" 취소할 수 있다?... 없다!... 2017-10-10 0 3497
1432 중국에서 유일하게 입선된 무용류 문화재 - "조선족농악무" 2017-10-10 0 3503
1431 재외동포문학의 소중한 자산을 외연에 넓히고 장벽을 넘기... 2017-10-10 0 3519
1430 [그것이 알고싶다] - 안중근 유묵을 받은 이는 모두 일본인들 2017-10-09 0 4284
1429 [쉼터] - "퍼뜨리지 말라, 퍼뜨리지 말라, 역시 퍼뜨리지 말라" 2017-10-09 0 3508
1428 [이런저런] - 제발 姓씨를 본인의 요구대로 쓰게 해주세요... 2017-10-09 0 3410
1427 [쉼터] - 아름다운 추억은 영원하다... 2017-10-09 0 2946
1426 호날두 = "당신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2017-10-09 0 3038
1425 한글 쓰는 나라에서 제발 한글로 간판쓰기를... 2017-10-09 0 3609
1424 노벨문학상 수상후의 여담들 2017-10-09 0 3522
1423 세종대왕의 세가지 후담 2017-10-09 0 3832
1422 [고향문단] - 중국 연변작가협회 조선족 회원 600여명 2017-10-09 0 3665
1421 쿠바는 영원히 체 게바라를 잊지 않는다... 2017-10-09 0 3295
1420 [이런저런] - 신기한 동물세계- "강제 짝짓기" 2017-10-08 0 4369
1419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말, 언어" 명언모음 2017-10-08 0 4204
1418 [이런저런]- "지옥의 구멍"에서 죽은 동물들이 살아나온다고?... 2017-10-07 0 6675
141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새끼 갈색곰들아, 엄마 곰 찾았니?... 2017-10-07 0 3633
1416 [이런저런] - 애완동물들도 지나가길 원치 아니하는 학교 2017-10-07 0 3643
1415 [그것이 알고싶다] - "무릇"(3)?... 2017-10-06 0 4776
1414 [그것이 알고싶다] - "무릇"(2)?... 2017-10-06 0 5076
1413 [그것이 알고싶다] - "무릇"?... 2017-10-06 0 5413
1412 [그것이 알고싶다] - "마늘"은 아니고 "무릇"?... 2017-10-06 0 3786
1411 [이런저런] - 길고양이가 자살자를 살리다... 2017-10-06 0 3340
1410 [이런저런] - 도자기 경매 최고가의 조그마한 접시 2017-10-06 0 3453
1409 [이런저런]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2017-10-06 0 3318
1408 [쉼터] - 911점 다이아몬드가 박힌 검 2017-10-06 0 3366
1407 [그것이 알고싶다] - 달, 지구, 태양, 우주... 2017-10-06 0 3906
1406 [이런저런] - 자동차가 두둥실... 2017-10-06 0 3658
1405 [이런저런] - "숨막히는 사진" = 절대 따라 하지 말기 2017-10-05 0 3216
1404 [이런저런] - 7m나되는 비단배암 2017-10-05 0 3697
140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들기까지 염색하다니... 2017-10-05 0 3230
1402 [이런저런] - "초현실주의 도로" = 보행자와 저전거에게~~~ 2017-10-05 0 3086
1401 [아이디어장터]+정말로 진짜로- 시부모님 오시기전 감춰두기... 2017-10-04 0 4628
140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상 수상 확률 높히자면... 2017-10-04 0 3674
1399 [이런저런] - "괴짜" 노벨수상자 2017-10-04 0 2995
1398 [이런저런] - 락타 그림자는 락타가 아니다... 2017-10-03 0 3353
‹처음  이전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