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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문화소식]-중국 철령시에 조선족 "탈춤" 없다?... 있다!...
2017년 10월 13일 00시 09분  조회:3114  추천:0  작성자: 죽림
철령조선족탈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서 특별상 수상
[ 2017년 10월 12일 ]

 

 

철령시조선족탈춤
2017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공연무대서 특별상 수상


(흑룡강신문=하얼빈) 마헌걸 특약기자=
료녕성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의 국가급무형문화재 《조선족농악무》의 주요내용인 조선족탈춤이 9월29일부터 10월 8일까지 국제문화예술축제인 “2017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안동의 가치있는 민속문화를 토대로 진행되는 “제46회 안동민속축제”에 참가하여 철령시조선족탈춤을 공연하여 관중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철령시조선족탈춤은 주최측으로부터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 김영주의 인솔하에 일행 15명이 참가했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한국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주최하고 안동축제관광재단에서 주관한 “2017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제46회안동민속축제”는 9월 29일 저녁, 한국 안동시 탈춤공원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 이번 2017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볼리비아, 볼가리아,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라트비아, 말레시아, 스리랑카, 태국, 터키, 베트남 등 12개국과 지역, 13개 단체 해외 공연단이 축제를 찾아 이색적이면서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춤 등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료녕성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의 탈춤은 세계탈문화예술련맹의 초청을 받고 중국을 대표하고 조선족 탈춤을 대표하여 이번 행사에 참가하였다. 료해에 의하면 철령시에서는 2005년부터 무형문화재 유산신청사업을 진행,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알심들여 탈춤 관련 자료를 수집, 정리하고 탈춤을 무대화해 유산등록에 신청하여 2008년 6월 국무원으로부터 발표한 국가급무형문화재에 등재되였다.

 

 

  철령에 전해내려온 조선족탈춤은 력사의 발전에 따라 단순한 제사활동으로부터 민간 광장문화활동으로 전환되여 유관전문가들의 긍정과 호평을 받았다. 2008년6월에 국무원에서 발표한 국가급무형문화재 보호 명록에 등재되였다. 여러차로 각종 문예경연에 참가하여 금상, 은상을 받았다. 특히는 2012년 료녕성 제8 회 소수민족문예콩클에서 금상을 탔고 2015년 한국에서 중한문화교류공연에서 금상을 탔다. 2016년 9월, “우리의 명절—중국(정주)2016추석문화축제”의 중요한 내용인 “전국나희탈춤전시공연”에 참가하여 제일 환영받는 “중국10대 나희탈춤” 으로 평선되였다. 그리고 지난해 또 러시아, 심천, 홍콩, 항주 등지에서 공연하여 환영을 받았다.

  이번에 중국대표팀인 철령시조선족탈춤 공연단은 한국 경상북도 안동시 탈춤공원의 실내 탈춤공연장과 실외 경연무대에서 개막식, 페막식, 탈춤경연 등에 참가하여 입장식공연, 중앙재래시장과 길거리 공연, 대동난장 공연 등 평균 하루에 2차례의 공연을 진행했다. 주요로 철령조선족탈춤 《풍조우순 국태민안》과 연극《도깨비에게 홀린 개필 할배》를 공연했다. 특히 길거리 탈춤전시공연은 시가지를 축제분위기로 들썩이게 했고 시민들속에 인기가 높았으며 더없는 환영을 받았다.

 

 

  이곳의 더운 날씨로 철령시 조선족탈춤군들은 매번 공연을 하고나면 온몸이 땀투성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누구하나 탓하지 않고 열심히 공연했다. 축제기간 탈춤공원은 가는곳마다 떠들썩했고 관객이 인산인해, 공연구경군도 설자리없이 빼곡했다. 중국에서 사는 조선족들이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이어가는 정신에 대하여 한국의 관중들은 박수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축제를 위하여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는 행사주최측의 요구에 의하여 공연단을 조직하여 4월부터 음악을 새로 만들고 수공제작으로 태양신, 달신 등 전통적인 탈을 보충하였으며 모양이 더욱 보기좋고 생기있게 하기 위하여 탈마다에 60개의 작은 스프링을 세워 채색의 머리카락이 춤 동작을 할때마다 절주있게 흔들리며 신명나게 하였다. 그리고 철령의 조선족민담에 근거하여 극본《도깨비에게 홀린 개필 할배》를 흡인력있고 교육적 가치있게 창작하고 열심히 준비해 왔다. 김영주 관장은 극본창작을 직접 집필하고 지도했으며 대원들을 데리고 함께 탈을 만들었다.

  이번에 철령조선족탈춤이 한국의 여러 매체를 통하여 보도된후 평가가 아주 좋았다. 안동시 서안동로타리에서는 회장의 인솔하에 30명의 회원들을 조직하여 《중국조선족탈춤공연단 환영》이라는 현수막을 만들어 공연현장에 와서 응원하였으며 공연이 끝나자 김영주관장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안겨주는 동시에 단원들마다에게 하화탈목걸이를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였다. 공연이 끝난후에도 수고 한다면서 특별히 맛좋은 음식을 준비하여 함께 정을 나누면서 다음해에도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였다.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의 김영주관장은 “예전에도 초청으로 외국에서 공연한 적은 있지만 국제탈춤경연의 무대에 오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내의 범위를 벗어나 국제경연에 오른것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중국조선족의 전통문화를 국제무대에서 전시하는 동시에 더우기는 많이 배우고 교류하면서 세계 여러민족의 탈춤공연의 발전과 형식을 료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웃나라 타민족들의 민족특색을 고양하는 다양한 공연형식과 예술방법, 대형행사 주최방법, 각종 현수막 홍보, 조형물, 게릴라 공연, 다양하게 참여할수있는 체험마당, 참여형 축제, 전통시장과 시가지에 마련한 축제프로그램,행사때 자원봉사자의 작용 등 여러면에서 배울바가 많았다”고 했다.

  이번에 철령시조선족탈춤공연단은 세계탈문화예술련맹의 추천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력사마을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경상북도독립기념관, 내앞마을과 부분 박물관을 참관했고 이번 축제의 주최측의 초대연에 참석해 외국인 공연팀과 교류를 했고 또 한국의 농악놀이, 차전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세계 여러나라의 탈춤공연을 관람하였다. 김영주관장은 또 2017 탈 문화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참가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번축제에 외국인 5만6천명(2016년5만3천명)을 포함해 력대 최대인 총 123만여명(2016년107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루었다고 했다. 100여개의 국내외 탈춤을 한자리에서 볼수있는 글로벌 축제였고 안동의 전통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민속축제였다. 철령시조선족탈춤은 본지역으로 부터 점차 전국 각지에, 그리고 여러나라의 공연에 참가했고 이번에는 국제 대무대까지 나서서 조선족탈춤의 활약상을 널리 홍보하여 깊은 뜻이 담겨있다.

  김영주관장은 “이번에 민족을 대표해서 좋은 행사에 참가하여 자호감을 느꼈고 대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원만하게 공연임무를 완성했다”면서 뿌듯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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