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쉼터] - 강원도 사투리로 한 얘기 한토리
2017년 12월 05일 23시 40분  조회:3714  추천:0  작성자: 죽림

우추리 주민 여러분들인데 알콰 디레요.

클나싸요, 클나싸요, 

운제 맹금 박씨네 집에 도사견 쪼이 노끄느

살살 매니가주 지절로 풀래 내떼가지구

 

신장로르 치띠구 내리띠구 고니 지~라~발~과하민서
해꼬치를 하구 돌아댕기구 있써요.


그래니 할머이들이나 하라버이드른 언나나
해던나들으 데리고

 

얼푼 댄이나 정나로 대피해주시고,
동네 장제이드른 뭐르 쎄레댈꺼르 이누무꺼 잡으야되니


반도나 먼 그무리나 이른걸 하나씨 해들고는
어풀 마을회관으로 마커 모예주시기 바랍니다.

그래고 야가 심염마네 풀레나가지구
조어서 세빠다그 질게 내물구

추무 질질흘리민서 도러댕기는데
왜서 해필 질깐에는 씨래기 봉다리를

크다마한 아가빠리에 조 물고는
대가빠리를 쪼 흔드니 뭐이나 그 씨래기

 

봉다리 아네이뜬
 

찐지,먹다남은 쉔밥,구여똘펜 양발,아 언나 지저구,
하이튼 머 길까에 매련도 없써요 개락이래요

그래 얼푸 일루좀 치워야 되잖소,

그래니 마커 얼른 저 머이나 마을회관으로 
나와주시기 바람니다.


그래구 지금 정나에 대피하고 계시는 분들은
쿤내가 좀 나드래도,

이누무 도사견이 그끄지 드러 다닐찌 모르니,
하튼간에 판자때기 그, 서깨이 구녀이 똘펜 글루

바끄루 좀 이래 내 더보고
 

이기 왔나 않왔나르 좀 이래 보고,
좀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방소으 마치겠습니다

얼푼마커 마을회관으로 좀 나와주시드래요.

 

---------------------------------------------------------------------------------------------------

강원도 사람 번역....
 

우추리 주민 여러분께 알려드림니다. 큰일입니다. 큰일입니다. 
지금 박씨네 집에 도사견 고리를 살짝 묶어서 절로 풀려 가지고 

도로로 내렸뛰고 위뛰고 지랄하면서 해꼬지 하면서 돌아다니고 있어요.
그러니 할머니 할아버지 어린이나 얘기를 데리고 

얼릉 집뒤나 화장실로 대피해주시고 
동네 청년들은 무엇으로 묶어서 잡아야되니 

반도나 그물이나 이런것들로 하나씩가지고는 
빨리 마을회관으로 모두 모여 주시길바랍니다. 

그래서 도사견이 십년만에 풀려서 좋아서 
혀바닦을 길게 내밀고 침을 질질흘리면서 돌라다니는데 

왜 하필 길가에는 쓰레기 봉지를 
큰 입에 조 를 물고는 머리를 쪽 흔들어데니 


뭐나 그 쓰레기는 봉지 안에든 
김치,먹다남은 쉔밥,구멍난양말,얘기 기저기,


하여간 길에 형편이 없어요.많아요. 
그래서 얼릉 이리로 와서 좀 치워야 겠씁니다. 


그래서 모두 얼릉 마을회관으로 모여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지금 화장실에 대피하고 계시는 분들은 냄새가좀 나더라도, 

이도사견이 끝까지 돌아 다릴지 모르니
하여간 에도 판자 구멍뚫린 곳으로 밖으로 보면서

 

개가 있는지 없는지 보고 좀나오시길 바랍니다, 

방송을 끝네겠습니다. 


얼릉 모두 마을회관으로 모여주시길 바랍니다.

 

 

=========================

 

우추리 주민 여러분들인데 알코 디레요.
(우추리 주민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클나싸요, 클나싸요, 
(큰일났어요 큰일 났어요)

운제 맹금 박씨네 집에 도사견 쪼이
(언제 맹급 박씨네집에 도사견 쪼이) 

노끄느 살살 매나가주 지절로 풀래 내떼가지구
(개줄을 허술하게 매 놓아서 저절로 풀려 도망가면서) 

신장로르 치띠구 내리띠구 고니 지랄 발과하민서
(신작로로 치닿고 내리뛰고 지랄 방광하면서)

해꼬지를 하구 돌아댕기구 있써요.
(해꼬지를 하고 돌아다니고 있어요)

그래니 할머이들이나 하라버이드른 언나나 해던나들으 데리고
(그러니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은 애기나 데리고)

얼푼 댄이나 정나로 대피해주시고,
(얼른 화장실로 대피해 주시고)

동네 장제이드른 뭐르 쎄레댈꺼르 이누무꺼 잡으야되니
(동네 정정들은 뭐든지 이놈을 잡아야 되니)

반도나 먼 그무리나 이른걸 하나씨 해들고는 어풀 마을회관으로 마커 모예주시기 바랍니다.
(반도나 그물이나 이런걸 하나씩 들고 어풀회관으로 모두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래고 야가 심염마네 풀레나가지구 조어서 세빠다그 질게 내물내어
(그리고 이 놈이 십년만에 풀려가지고 좋아서 혓바닥을 길게 내어)
 
추무 질질흘리민서 도러댕기는데 
(침을 질질 흘리면서 돌아 다니는데)

왜서 해필 질깐에는 씨래기 봉다리를 크다마한 
(하필 도로에는 쓰레기봉지를 큰)

아가빠리에 조 물고는 대가빠리를 쪼 흔드니,
(입에물고 머리를 흔드니)
 
뭐이나 그 씨래기 봉다리아네이뜬 짠지, 먹다남은 쉔밥,
(그 쓰레기 봉지안에든 짠지, 먹다남은 쉰밥) 

구영뚤펜 양발, 아 언나 지저구,
(구멍뚫린 양말,기저귀) 

하이튼 머 길까에 매련도 없써요 개락이래요. 
(하여튼 길에 쓰레기장이네요)

그래 얼푸 일루좀 치워야 되잖소,
(그래서 얼른 이것 좀 치워야 되잖아요?)

그래니 마커 얼른 저 머이나 마을회관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모두 얼른 저 뭐고 마을회관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래구 지금 정나에 대피하고 계시는분들은 쿤내가 좀 나드래도,
(그리고 지금 화장실에 대피하고 계신분들은 냄새가 좀 나드라도) 

이누무 도사견이 그끄지 드러 다닐찌 모르니,
(이놈 도사견이 거기까지 돌아다닐지 모르니) 

하튼간에 도, 에 판자때기 그, 소깨이 구녀이 뚤펜
(하여튼 판자나 그 괭이 구멍뚫린) 

글루 바끄루 좀 이래 내더보고 
(그리고 밖으로 좀 이렇게 살펴보고)

이기 왔나 않왔나르 좀 이래 보고,
(이놈이 왔나 안왔나 좀 살펴보고)
 
좀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좀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방소으 마치겠습니다.
(방송을 마치겠습니다) 

얼푼 마커 마을회관으로 좀 나와주세요.
(얼른 모두 마을회관으로 나와 주세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277 [이런저런] - "이 판결이 불과 10년후에는 비웃음거리가..." 2017-09-10 0 3622
1276 마광수님은 "별것도 아닌 인생"길에서 "덫"에 걸렸다... 2017-09-09 0 3147
1275 [이런저런] -마광수님은 "얄궂은 한 시절 모퉁이를 돌아갔다"... 2017-09-09 0 3134
1274 [이런저런] - 마광수님은 "어느날 갑자기..."를 내다봤다?!... 2017-09-09 0 2945
1273 [쉼터] - 마광수님께서 남긴 어록 2017-09-09 0 3295
1272 [이런저런] - 마광수님과 "윤동주 1호 박사" 2017-09-09 0 4652
1271 마광수님, 또한 도대체 그는 누구인가?!... 2017-09-09 0 4621
1270 [이런저런]시대가 ''자유인 문학外인''이였던 마광수님 죽이다... 2017-09-09 0 2812
1269 [이런저런]"배고픈 철학자보다 섹스를 즐기는 돼지가 더 낫다" 2017-09-09 0 4380
1268 [이런저런] - 살아있을 때 리해하기와 죽어서 겨우 리해하기 2017-09-09 0 2913
1267 [이런저런]마광수님께서 살아계실때 책한권이라도 사줬던걸... 2017-09-09 0 3269
1266 [이런저런] - "이색모자축제" 2017-09-08 0 2873
1265 [이런저런] - 기부하는 멋찐 모델 2017-09-08 0 2641
1264 [쉼터] - "언어와 문자는 감옥문을 여는 열쇠와 같다"... 2017-09-08 0 2987
1263 [이런저런] - 돼지고기와 "806개의 담석" 2017-09-08 0 3169
1262 [쉼터] - 손끝에서 손끝으로... 매듭에서 매듭으로... 2017-09-08 0 3023
1261 [쉼터] - 2만여마리 꿀벌과 30대 임신부 2017-09-07 0 2988
1260 [이런저런]-"동주연구가" 마광수님은 윤동주 "부끄러움"찾다... 2017-09-07 0 3573
1259 [이런저런]-"사법살인"되였던 마광수님은 "추억마저 지우"다... 2017-09-07 0 2880
1258 [이런저런]-"필화사건" 마광수님은 윤동주시인연구로 박사로... 2017-09-07 0 2912
1257 [이런저런] - "즐거운 사라" 마광수님은 "마녀사냥"에 당하다... 2017-09-06 0 3118
1256 [이런저런] - "괴짜교수" 마광수님은 "야하디 야하게" 가셨다... 2017-09-06 0 3121
1255 [쉼터] - 쐬주, 쌍놈, 꼴통, 그리고... 2017-09-05 0 3179
1254 [쉼터] - 세계 유명 맥주야, 한잔씩만 놀아나 보쟈... 2017-09-05 0 3018
1253 [이런저런] - 맥주 그득 든 맥주컵 27개 들어 세계신기록... 2017-09-05 0 4950
1252 [그것이 알고싶다] - 칠석절 유래?... 2017-09-05 0 3054
1251 [이런저런] - 기구 타고 잣 채집하다 강풍에... 2017-09-02 0 2722
1250 [쉼터] - 화룡적 박학림="예술에 무슨 퇴직이 있겠습니까"... 2017-08-25 0 3091
1249 [쉼터] - 연변 "수이뤄"가 "민들레" 단장 되다... 2017-08-25 0 3216
1248 [쉼터] - 씨름이사 내가 최고짐... 나 황소 탔소... 2017-08-25 0 3112
1247 [쉼터] - 99년만에 찾아온 보기드문 "우주쇼"- 개기일식 2017-08-22 0 5132
1246 [쉼터] - "당근"이가 잃어버린 약혼반지를 찾아주다... 2017-08-21 0 2968
1245 [고향문단유사]-화룡적 전병칠과 한국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2017-08-21 0 4577
1244 한자 "현지원음" 표기법 폐지되어야... 2017-08-17 0 2858
1243 [고향문단소식]- 최영옥 동시인 "사랑의 크기"를 25년 키우다... 2017-08-17 0 3171
1242 [소식]-화룡출신 정세봉소설가 40년간 문학숙명의 길 더듬다... 2017-08-17 0 3167
1241 [소식]- 화룡출신 최룡관 시백 "하이퍼시창작론" 구구거리다... 2017-08-17 0 2981
1240 [소식]-화룡출신 최룡관 시백 "하이퍼시 창작론" 시집 보내다... 2017-08-17 0 2859
1239 [고향문단소식] - 오색령롱하게 만방에 넘치는 "사랑의 크기"... 2017-07-27 0 3771
1238 [그것이 알고싶다] - "칠월칠석"의 유래?... 2017-07-25 0 6637
‹처음  이전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