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그것이 알고싶다] - "쇠뇌"?...
2017년 12월 12일 18시 51분  조회:4491  추천:0  작성자: 죽림
군사 무기의 백미,
정확한 조준력-쇠뇌
 
 2017-12-12   
쇠뇌는 활에 기계 장치를 부착시켜서 만든 무기로 노(弩)라고도 한다. 쇠뇌는 활시위를 손으로 당겨쓰는 일반 활보다 발달된 무기로 활이 쇠뇌 틀(弩床) 앞부분에 쇠뇌 틀과 직각으로 장착되고 쇠뇌 틀의 뒤부분에는 청동이나 철로 만든 발사 장치가 설치돼있다.

발사 장치는 시위걸개인 아(牙)와 시위걸개를 꽉 물고 있는 방아쇠 멈추개인 곽(郭), 방아쇠 멈추개 아래 경사져내려간 방아쇠인 현도 등으로 이루어진다.

활시위를 시위걸개에 걸면 이 시위걸개를 방아쇠 멈추개가 물고 또한 방아쇠가 이 방아쇠 멈추개를 물고 있다. 이 방아쇠를 당김으로써 시위걸개에 걸려있던 시위가 시위걸개에서 풀어지면서 활궁의 탄력에 의해 화살이 발사된다.

 

 

쇠뇌 시위(弦)를 당기는 방법으로는 사람이 손으로 당기거나 발로 당기는 직접적인 방법, 소나 말 등의 짐승을 리용하여 당기는 간접적인 방법이 있다.

쇠뇌는 크게 공용(共用)과 개인용으로 분류된다. 먼저 공용은 한개의 대형 쇠뇌 틀에 여러개의 쇠뇌 활을 부착시켜 한번에 수십개의 쇠뇌 화살을 발사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여러대의 쇠뇌를 고정시켜 련결하고 동시에 발사시키는 련노 등이 있다. 개인용은 정확한 조준력을 갖춘 단발식 쇠뇌와 련속 발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련사식 쇠뇌가 있다.

쇠뇌는 활이 잡아당기는 힘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데 비해 비교적 사용하기 쉽도록 만든 무기이다. 또한 쇠뇌는 간단한 기계 장치로 활시위를 걸어서 방아쇠를 당김으로써 화살을 발사하기 때문에 로약자나 부녀자도 사용할 수 있었던 무기였다. 일반 궁수를 양성시키려면 장기간의 훈련이 필요한 것과는 달리 쇠뇌를 쏘는 궁수는 간단한 조작 훈련만으로도 병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었다.

 

 

쇠뇌의 장점은 전통 활에 비해 정확성이 높다는 점이다. 또한 활보다 더 강력한 화살을 발사할 수 있고 여러개의 쇠뇌를 련결시켜서 동시에 여러발의 화살을 집중 발사할 수 있었다. 활에 비해 적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쇠뇌의 은닉성과 정확성은 전술적으로 매복이나 복병의 무기로서도 그 활용도가 높았다.

단점으로는 발사 속도가 활보다 느리다는 것이다. 이 점은 화약 무기가 가진 장단점과 비슷하였으므로 화약 무기의 출현 이후에 대형의 쇠뇌는 사라지고 가볍고 빠른 발사 속도를 갖춘 쇠뇌들이 주로 사용됐다. 소리가 작고 연기나 불이 나지 않는다는 리유로 주요하게 귀족의 수렵도구로 활용됐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당나라에서 신라의 쇠뇌를 만드는 기술자인 구진천을 데려다 쇠뇌를 만들게 했으나 쏘아보니 30보밖에 나가지 않자 당나라 황제가 “1천보를 나간다고 들었는데 왜 30보밖에 나가지 않느냐”며 따졌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에서 쇠뇌를 사용한 기록은 춘추시기를 거슬러 상고시기에 이르고 있다. 유럽에서도 쇠뇌는 전장에서 많이 사용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애초에 쇠뇌는 산양의 뿔로 만들어졌으나 점차 개량을 거쳐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고 전장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무기로 되였다. 또 쇠뇌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쇠뇌수들은 대형의 방패를 들고 다녀야 했는데 이런 작전방식은 전 유럽에 퍼졌다.

활보다 더 멀리, 여러발의 화살을 한꺼번에 쏠 수 있는 쇠뇌는 시위가 당겨진 상태에서 조준을 할 수 있으므로 정확도가 높다. 이 쇠뇌는 요즘 레저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석궁으로 개량되여 사랑받고 있다.

 

 

///연변일보 /종합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917 훌륭한 그림을 그리려면 훨씬 더 많은 습작을 해야 한다... 2017-01-02 0 5243
916 그림을 상상으로 그린다? 그림은 고통속의 기억으로 그린다! 2017-01-02 0 4331
915 [쉼터] - 천재 화가 반 고흐의 귀는 왜 누가 잘랐을까?... 2017-01-02 0 7448
914 [쉼터] - "검은 악마"의 두얼굴을 가진 커피 2017-01-02 0 4172
913 [쉼터] - 명인들과 커피 중독자들 2017-01-02 0 4559
912 [쉼터 - 천재 작가들의 유별난 글쓰기 <<비법>> 2017-01-02 0 5829
911 [쉼터]중국인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명화들을 감상할수 있다 2017-01-02 0 3991
910 [쉼터] - 억만장자 평생 돈안내고도 평생 비행기 일등석 공짜... 2017-01-01 0 4596
909 "억"소리가 나는 中國발 축구선수영입료, 이건 아닌데 "악" 2016-12-31 0 5740
908 [쉼터] - 올해 축구는 메시의 해(년)???... 2016-12-31 0 3548
907 [쉼터] - 올해 축구는 호날두의 해(年)???... 2016-12-31 0 4131
906 고향문단소식 한토리 - 2017년 윤동주시인 탄생 백돐 맞는 해 2016-12-31 0 3270
905 [쉼터] - 겨울 "수은주"를 녹여주는 아름다운 천사들... 2016-12-31 0 3607
904 [쉼터] - 스포츠, 영양사, 그리고 우승비결 2016-12-31 0 3904
903 [쉼터] - 인젠 "우상화"는 전설적 이야기... 2016-12-31 0 3781
902 [쉼터] - "여러분, 난 지금 별을 마시고 있소..." 2016-12-31 0 5481
901 [쉼터] - 샴페인 기포 다량 빠지면 맛이 있다?... 없다!... 2016-12-31 0 3602
900 [쉼터] - 샴페인 기포가 크면 클수록 맛이 없다?... 있다!... 2016-12-31 0 5651
899 [쉼터] - "띠"의 기준을 알고 "사용" 잘 하기... 2016-12-30 0 3351
898 [쉼터] - 모든 "방문객님"들께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2016-12-30 0 5891
897 [쉼터] - 세계에서 제일 높은 다리 2016-12-30 0 5252
896 [이런저런] - 돼지 화가 = 피그 +피카소 = 피그카소 2016-12-28 0 3669
895 [이런저런] - 돼지 화가 = 피그 +피카소 = "핀토" 2016-12-28 0 4669
894 우리 고향 연변에서도 "문학예술의 전당"이 있었으면?!... 2016-12-28 0 8879
893 [이런저런] - 고물차 몸값 = 6억 2016-12-27 0 3795
892 력사, 주의(主義), 그리고 공(空)... 2016-12-27 0 3769
891 [그것이 알고싶다]피아노연주자의 의자 등받이 있다?...없다!... 2016-12-27 0 3940
890 [쉼터] - 팔꿈치로 인생의 곡을 써가는 녀성 2016-12-27 1 6297
889 독일 군가 - 백합 세송이 2016-12-27 0 6410
888 44, 10000, 66 2016-12-27 0 5352
887 칭키스칸의 전설이 숨쉬는 차간호에서의 전통식 물고기잡이 2016-12-26 0 6957
886 [쉼터] - 칭키스칸 노래 2016-12-26 0 5373
885 [쉼터] - 작문써클선생님들께; 칭키스칸 명언 2016-12-26 0 5845
88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깃대종이란?... 2016-12-26 0 4154
88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상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장소 2016-12-26 0 4005
88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신비한 자연경관 2016-12-26 0 5836
88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상 특이한 동물 아시나ㅛ... 2016-12-26 0 6561
88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세상에서 제일 작은 사슴을 아시나ㅛ... 2016-12-26 0 4885
879 로신과 평화의 비둘기 2016-12-25 0 3564
878 중국의 대문호 로신 노벨문학상을 거절했다?!... 2016-12-25 0 3542
‹처음  이전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