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월 2025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고향사람] - 조선족과 영화...
2019년 10월 26일 00시 44분  조회:3171  추천:0  작성자: 죽림
조선족 리송죽
'침략자 타격' 영화에 출연하다
(ZOGLO) 2019년10월21일 
인물이름 : 리송죽
[70년 기억속의 연변] 
 


영화 <<침략자 타격>> 속 아름다운 조선인민군 녀전사 윤옥선을 기억하고 있는가? 보름달처럼 환한 얼굴을 가진 이 조선족 처녀는 “50후”, “60후” 사람들의 마음속 녀신으로 자리매김했다. 극중 이 캐릭터를 맡은 주인공은 연변가무단 무용수 리송죽이다.
 
리송죽은 1936년 룡정에서 태여났다. 16살때 그녀는 로투구 고무공장에서 일을 했다. 젊었을 때 리송죽은 아름답고 활달하며 부지런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선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한번은 공장에서 주최한 문예공연에 참가해 집체무를 추었는데 당시 관중석에는 배우를 고르기 위해 연변가무단에서 기층에 내려온 연출(编导)이 있었다. 리송죽의 잠재력을 보아낸 그는 리송죽을 연변가무단으로 전근시켰다. 이때로부터 리송죽은 조선족 안무가 조득현의 학생으로 되였다. 그녀는 무용에 대해 타고난 재질이 있었는데 한번만 가르치면 인차 몸에 익혔다. 게다가 열심히 노력한데서 그녀는 안무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당시 연변가무단의 련꽃춤, 장고무와 물동이춤 등 안무가 큰 인기를 받았는데 리송죽은 안무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1963년 장춘영화제작사 <<빙설진달래>> 제작진이 연변가무단에 와서 조선족 연기자를 뽑을 때 리송죽을 주인공으로 선택했다. 처음으로 영화에 도전한 그녀는 장춘영화제작사 최우수 연기자로 평선됐다. 1965년 8.1영화제작사에서 항미원조 소재로 된 영화 <<침략자 타격>>(打击侵略者)을  촬영할 때 극 중 녀 주인공을 고민하자 감독은 <<빙설진달래>>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던 리송죽을 쓰겠다고 했고 장춘영화제작사를 통해 연변가무단에 기별을 보냈다. 령도의 동의를 얻은 후 리송죽은 8.1영화제작사로 잠시 옮기게 되였고 <<침략자 타격>>이라는 영화에서 조선인민군 유격대 전사 윤옥선 역을 맡게 되였다.
 
리송죽과 함께 연기호흡을 맡았던 장용수, 장량은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연기자들이다. 장량은 영화 <<동존서>>중  동존서 역을 맡았고 장용수는 영화 <<림해설원>>속 참모장 소검파 역을 맡았다. 비록 영화계에서 “대스타”로 부상한 두 사람이지만 리송죽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후배를 잘 이끌어주었다. 리송죽이 전쟁 및 전쟁터에 대한 료해가 부족하자 항미원조에 참가했던 장용수는 중조군민이 어깨 나란히 전투를 하던 광경을 이야기 해주면서 그녀가 빠르게 역할에 몰입하도록 했다. 리송죽은 후에 <<침략자 타격>>을 보면서 부족점이 적지 않았다며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영화 <<침략자 타격>>은 대성공을 거두었고 관중들의 호평이 자자했다. 인민군 녀전사 윤옥선의 아름다운 형상은 청년들의 우상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그녀가 했던 웨이브식(波浪式) 헤어스타일은 빠르게 류행되기 시작했다. 8.1 영화제작사 책임자는 리송죽을 찾아 와서 전문배우를 할 것을 권했지만 가족이 그리웠던 리송죽은 원 단위로 돌아가겠다고 했고 연변의 집으로 가고 싶다고 했다. <<침략자 타격>>을 촬영할 때 28살 된 리송죽은 이미 결혼을 했고 두 아이의 엄마였다. 그녀의 남편 김영규는 후에 연변대학 외국어학부 주임으로 되였다. 이들 부부는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사업에서도 서로 도우면서 생활했다.
 
///조간신문/연변라지오TV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79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닐쓰레기전쟁",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28 0 3026
2796 [그것이 알고싶다] - "거북선"을 보고 "거북선"을 그리다... 2019-11-27 0 4961
2795 [그것이 알고싶다] - "모나리자"의 화장법?... 2019-11-27 0 3699
2794 [고향사람] - "타향에서도 우리 민족을 빛낼수 있는 일을 하는것" 2019-11-26 0 3061
2793 [별의별] - "이색 수염 겨루기 대회" 2019-11-26 0 2860
2792 [그것이 알고싶다] - "에밀레종" 타종소리... 2019-11-26 0 5800
27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24 0 3260
2790 [이런저런] - "생가문제"... 2019-11-24 0 2852
278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생태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23 0 3069
27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일회용품 사용",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22 0 3200
2787 [그것이 알고싶다] - "난 다 봤어요"... 2019-11-21 0 3327
2786 [그것이 알고싶다] - "살아있는 다리" 2019-11-21 0 3460
27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사음(私蔭)"과 "문화재기증" ... 2019-11-21 0 3494
2784 [별의별] - 碑가 悲哀하다... 2019-11-20 0 3630
2783 [그 사람, 그 세계] - 뻣속까지 악기인... 2019-11-19 0 3595
2782 [그때 그 사람] - 뼛속까지 영화인... 2019-11-19 0 3123
2781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큰 글자 책" 있었으면... 2019-11-18 0 3584
2780 "제 핏줄을 이어가며 건사한다는것은..." 2019-11-15 0 2880
27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장애인 문학",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14 0 3417
2778 [겨레자랑] - "사전동행자" = "사전사나이" 2019-11-13 0 3371
2777 [별의별] - 장춘에 "술문화박물관" 없다?... 있다!... 2019-11-13 0 3328
2776 [그것이 알고싶다] - 할리우드 2019-11-11 0 3595
2775 [세계속에서] - 전쟁속에서 피여난 "순애보" 2019-11-11 0 4018
2774 [그것이 알고싶다] - "안녕하세요, 지구인입니다"... 2019-11-10 0 3277
277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통일",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10 0 3515
2772 [그것이 알고싶다] - 독일 통일의 상징 = 브란덴브르크 문 2019-11-10 0 4938
2771 [그것이 알고싶다] - 력사속에서의 "베를린 장벽"... 2019-11-09 0 3971
277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변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09 0 3888
276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 비상사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1-09 0 3078
2768 [민족의 자랑] - "중국의 주시경" - 최윤갑 2019-11-09 0 2970
2767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청년바람"이 불었으면... 2019-11-08 0 3531
2766 "중국조선족시가절" 고고성 울리다... 2019-11-04 0 3342
2765 "새 래일을 갈망, 아우성 칠 때 새 래일의 주인공이 된다"... 2019-11-01 0 3790
27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온난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30 0 3763
2763 [타산지석] - 력사는 다 알고 있다... 세월이 약이다... 2019-10-30 0 3050
27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27 0 3648
2761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최초의 영화... 2019-10-26 0 3902
276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세먼지제거", 남의 일이 아니다... 2019-10-26 0 3320
2759 [록색평화주의者] - "얘들아, 래일은 전쟁난다. 학교 오지마..." 2019-10-26 0 3629
2758 [이런저런] - 1... 5억... 2019-10-26 0 3439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