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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코로나 대재난으로
초조와 공포에 떨고 있는데
새해는 그래도 찾아왔습니다.
아직 많은 시련 남아있지만
그래도 좋게 생각 해 봅니다.
새해 너무 많은 것 바라지 않고
오로지 순조롭기만 바랍니다.
백신을 순조롭게 맞을 수 있고
건강 확보 순조롭게 보장되며
일을 순조롭게 할 수 있기를
그저 이정도만 바라겠습니다.
세월은 가고
나이는 불어만 가는데
보고 들은 것이 많고
아는 것이 많아지면서
즐거움은 점점 줄어만 드네요.
좀 체면 있게 살아 보려고
정신없이 뛰어다녀도 보았고
바보처럼 양보도 해 보았으며
엉뚱한 짓도 해 보았고
반성도 해 보았지만
나는 여전히 나인채로
그만 늙어버렸네요.
사람 人자는 쓰기는 쉬우나
그것을 하기가 정말 쉽지 않고,
마음 心자는 간단하지만
그것을 알자니 너무 어렵습니다.
천년만년 살 것처럼
큰 욕심을 안고 살아 왔지만
기실 백 살도 어렵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욕심으로 살아온 세월 속에서
마음의 신념은 해체되고,
머리에 번뇌만 가득 찼는데
이제는 다시 번뇌를 비우고
신념 채워 가며 살아가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불행한 조건에서도
요행을 발견하고 웃으며 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우월한 조건에서도
손쓸 줄 모르고 쩔쩔맵니다.
친구는 잘살고 못살고 상관없이
마음이 맞아야 하고,
옷은 품질 가격 상관없이
몸에 맞아야 하며
집은 크고 작고 상관없이
화목해야 하고
신체는 젊고 늙고 상관없이
건강해야 합니다.
재부 많고 적고 비기지 말고
생활조직을 잘 해야 하고,
자가용 명패만 추구하지 말고
안전운행에 조심해야 하며,
용모 곱고 밉고 비기지 말고,
품위를 잘 잡아야 합니다.
동포 여러분!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마워 할 줄 알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줄을 알며,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존경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가속이 있음에 감사하며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 좋은 세상에 한번 와서
힘들게만 살다 갈수는 없고
한번밖에 없는 인생살이에
상처만 받다가 갈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그냥 행복해야 하고
리유 없이 행복해야 하며
무조건 행복해야 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재한동포애심총회 현용수
2021년 1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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