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이날따라 온하루 찬바람이 불어치며 날씨가 류달리 추웠다. 하건말건 석복이 따르는 사람이라 불리우는 두만강문인수석회 신철호회원은 여느때와 같이 수석선배인 김봉세 등과 더불어 룡정시 개산툰진 애민 1대 구간 두만강탐석행에 올랐다. 돌에 정이 들어야 석복이 따른다는 말이 있듯이 신철호회원은 돌을 무척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만큼 석복이 따라서 올해 탐석에서 선배회원들이 빈손으로 귀가할 때가 많아도 그만은 뜬다 하는 수석 두세점을 주어 평판이 좋은 편이다. 이날도 례외가 아니다. 애민 1대 구간 돌밭에서 돌들을 까근히 훑으며 번지더니 두만강 물가에서 앞뒤로 아기주먹같은 홈이 패운 수석 한점을 주어들었다. 어디를 보아도 맘에 드는 수석이였다. 애민 1대 구간은 천리두만강에서도 크게 원형으로 굽이를 도는 구간이여서 돌밭이 굉장이 크다. 수석은 흔히 이같이 산수가 그림같고 원형으로 구비도는 구간 돌밭에서 나타나기가 일쑤인데 이곳 돌밭탐석에 처음 나서는 신철호회원은 첫시작에 벌써 수석 한점을 주어 운이 텄다. 그는 두만강에 이런 크나큰 돌밭, 석질이 좋고 종류가 다양한 돌밭은 처음 본다며 소감을 감추지 못했다. 점심식사후 날씨는 조롱이라도 하듯 무척 떨어졌다. 그래도 탐석이 흥난다는 수석인들 앞에서 때아닌 추위도 맥을 추지 못하였다. 석복이 따르는 신철호회원은 의연히 계속 수석을 찾아 돌밭을 누비며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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