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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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학생” 취소 나도 한마디
2012년 03월 14일 09시 00분  조회:3035  추천:9  작성자: 오지훈
교육사업에 종사한 로교원한테서 “모모학생은 “똘랑분자”(말썽꾸러기)인데 지금도 만나면 깍듯이 인사한다.”는 말을 가끔 듣게 된다. 오히려 말 잘듣고 공부  잘하는 학생보다 더 인상깊고 례절바르다는 말이다.

일전 부분 정협위원들이 “3호학생” 취소를 공동제안했다. 필자의 세대는 “3호”가 아니라 “5호”였다. “학습, 신체, 사상, 로동, 능력” 다섯가지가 우수해야 한다는 이른바 “5호학생”이였는데 1982년부터 전국적인 “3호학생”선거가 시작되여 오늘날까지 “3호학생”제도가 실시되고있다.

덕지체 전면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교육목적을 전제로 사상품덕, 학습성적, 신체가 좋은 학생을 “3호학생”으로 선거하고  장려하는것이 그 주목적이였던 “3호”가 언제부터인가 학습성적이 좋거나 말을 잘듣는 “1호”로 변색되여 “좋은 학생”, “좋은 어린이”와 동의어로 되였다. 지어는 선거과정에 뢰물을 주고받는 사회의 부정현상까지 개입되고있다.  

단지 학습성적이 좋고 나쁘거나(못하거나) 교원의 말을 잘 듣거나 안듣거나 하는 하나의 자대로 학생을 평가한다면 그것은 장려제도가 아니라 잘못된 교육방법이라 할수 있다. 한때 공부 잘하는 반급과 공부 못하는 반급을 갈라 이른바 “콰이반(快班)”과 “만반(慢班)”제를 실시해오다 강한 사회의 반대와 여론에 밀려 결국 취소하고말았다.

“3호학생” 취소는 8, 9년전 중국교육연구회 회장 고명원이 처음으로 제기해서 이번에 여러 정협위원들이정협기간 공동제안하였다. 엄격히 따지면 “3호학생”기준은 모든 학생들한테 대한 요구로 교원의 학생관리 도구로 되거나 몇몇 소수학생들의 전용물이 되여서는 안된다. 사회의 유용한 인재, 창의력있는 인재 양성에 목적을 두고 좀더 구체적이고 세밀한 장려제도가 있었으면 한다. 이를테면 “부모효도상”, “교원존중상”, “근검절약상”이나 “과학기술발명상”, “문체활동상”, “대의를 위한 행동상” “독서상”, “문명례절상” 등이다.

“3호학생”선거도 발전하는 시대에 걸맞게 부단한 혁신과 개혁이 필요하다. 선거 규칙과 기준도 보다 구체화되여 “3호”에 새로운 내함이 보태여져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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