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 212,357은 지난 12월 20일, 2012년 상반기 한국방문취업 및 기술교육 대상자 4만 2천명에 선정되기 위해 사전신청을 지원한 중국조선족의 수자이다. 10만의 예상수치를 훨씬 넘어선 수자여서 참으로 놀라지 않을수 없다.
아직도 이렇게 엄청난 사람들이 “코리안드림”속에 빠져있는것이 중국조선족사회의 현주소이다. 중한수교전부터 시작된 한국행은 약장사에서 “불법체류”의 불명예를 쓰기도 했고 현재는 한국방문취업으로 이어지고있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07년부터 방문취업제가 실시되면서 총 40만명이 이미 방문취업비자를 받았다.
또한 농촌뿐만아니라 도시에 사는 조선족도 남녀로소를 불문하고 한국행을 희망하고있음을 감지할수 있었다. 특히 이번 신청자중 20~30대의 젊은이수가 무려 1/3을 넘어서고있어 더욱 우려를 자아낸다. 주류사회에 진출하여 자기의 지혜와 재능으로 삶의 기반을 넓혀나가야 할 이들이 너무 쉽게 한국행을 선택하고있으니 말이다.
“코리안드림”이 조선족사회에 부를 갖다준것만은 고마운 일이다. 그러나 조선족 상당수가 한국에서 3D업종에 매달려있어 산재 등 여러가지 위험에 로출되여있다. 한국로무에서 이런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기술교육이나 부단한 “충전”을 통해 자기의 창조가치를 배가시켜야 한다. 저가인력에서 고가인력에로의 전환을 시도해야 할 시점이다.
한국방문취업제도가 한국어시험에서 무시험, 사전신청으로 바뀌여 한국행이 편리해졌다해서 너도나도 무작정 이 “코리안드림”이란 한나무에 매달리려 한다면 보다 건강하고 조화로운 중국조선족사회의 미래를 예약하기 어렵다고 본다.
“코리안드림”,인제는 그의 득과 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이고 단순한 한국행을 사회적인 시너지효과가 있는 한국행으로 유도하고 또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유용하게 쓰며 소자본으로 창업하는 사회적풍기를 조성하고 제창하는것도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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