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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282.除憂之患-- 근심병 고치기 댓글:  조회:1880  추천:103  2008-06-02
七.이와 같이 들었다.어느 때 존자 나아라다는 파아탈리풋타의 어느 장자의 대나무 숲에 있었다.그 때에 문다 왕의 첫째 부인이 목숨을 마쳤다. 왕은 그를 매우 사랑하고 공경하며 언제나 생각해 잠깐도 마음에서 떠난 일이 없었다.때에 어떤 사람이 왕에게 와서 아뢰었다.“대왕은 알으소서. 첫째 부인이 세상을 떠났나이다.”왕은 부인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매우 놀라고 슬퍼하면서 말하였다.“너는 빨리 부인의 시체를 메어다 어럭기름에 담가 두고 나로 하여금 보게 하라.”그는 왕의 명령을 받고 곧 가서 부인의 시체를 가져다 여럭기름에 담갔다.왕은 부인이 죽은 뒤에 매우 근심하고 번민하면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으며 법을 가리지도 않고 왕의 할 일을 처리하지도 않았다.왕의 곁에 가까운 신하가 있었다. 이름을 선념(善念)이라 하였고, 왕을 위해 언제나 칼을 잡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왕에게 아뢰었다.“대왕이여, 알으소서. 우리 나라에 나아라다라는 사문이 있나이다. 그는 아라한으로서 큰 신통이 있고 아는 것이 많아 익숙하지 익숙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변재가 있고 용기가 있고 지혜로우며, 언제나 웃으면서 말하나이다. 원컨대 왕은 그에게 가서 설명을 들으소서. 만일 왕께서 그 설법을 들으시면 근심과 고통과 번민이 없게 될 것입니다.”왕은 말하였다.“착하고 착하다. 그 말이 좋다. 선념아, 네가 먼저 가서 그 사문에게 말하라. 왜 그러냐 하면 대개 전륜성왕이 어디 갈 때에는 먼저 사람을 보내는 법이다. 사람을 먼저 보내지 않고 가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이다.”“분부대로 하겠나이다.”그는 왕의 명령을 받고 장자의 대 숲 동산으로 갔다. 그는 나아라다 앞으로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서서 존자 나아라다에게 사뢰었다.“존자는 알으소서. 지금 대왕의 부인이 세상을 떠났나이다. 왕은 그 때문에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으며, 왕의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지도 않나이다. 지금 와서 존자를 뵈오려 하나이다. 원컨대 그를 위해 설법해 근심하거나 괴로워하지 않도록 하소서.”나아라다는 대답하였다.“오고 싶으면 곧 오도록 하라.”선념은 이 말을 듣고 곧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이내 물러가 떠났다. 그는 돌아와 왕에게 아뢰었다.“그 사문에게 알렸나이다. 왕은 그리 알으소서.”왕은 곧 선념에게 명령하였다.“너는 빨리 보배 깃수레를 장식하라. 나는 가서 저 사문님을 뵈오리라.”선념은 곧 보배 깃수레를 꾸미고 왕에게 아뢰었다.“수레는 준비되었나이다. 왕은 그리 알으소서.”왕은 곧 보배 깃수레를 타고 성을 나가 나아라다에게로 나아가 장자의 대 숲 동산에 이르러서는 걸어서 들어갔다. 무릇 왕의 법으로서의 다섯 가지 위의를 거두어 한쪽에 두고 나아라다에게로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않았다.나아라다는 왕에게 말하였다.“대왕이여, 알아야 하오. 꿈이나 허깨비 같은 법은 근심과 걱정을 일으키고 물거품이나 눈덩이 같은 법은 근심과 걱정을 일으키는 것이오. 그러므로 꽃과 같은 법을 생각함으로써 근심하거나 걱정하지 마시오. 왜 그러냐 하면 다섯 가지 일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오. 어떤 다섯 가지인가.대개 물건은 다하는 것인데 그것을 다하지 않게 하려 하여도 될 수 없는 것이오. 물건은 사라지는 것인데 그것을 사라지지 않게 하려 하여도 될 수 없는 것이오. 늙는 법은 늙지 않게 하려 하여도 될 수 없고 병드는 법은 병들지 않게 하려 하여도 될 수 없으며 죽는 법은 죽지 않게 하려 하여도 될 수 없는 것이오. 대왕이여, 이것이 다섯 가지 법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이오. 이것은 여래의 말씀이오.”그 때에 나아라다는 곧 다음 게송으로 말하였다.근심하거나 번민하는 것으로는그 복됨을 얻지 못하나니만일 근심과 걱정을 가지면바깥 경계가 그 틈을 엿본다.만일 지혜로운 사람으로서마침내 근심 걱정 생각하지 않으면바깥 도둑은 도리어 근심하며끝내 그 틈을 엿보지 못하리라.위엄스런 거동과 예절 갖추고보시를 좋아하여 아끼지 말고마땅히 힘써 좋은 방편 구하여그 큰 이익을 얻도록 하라.비록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해도나나 또 저 여러 중생들근심하지 않으면 재앙이 없으리니그 행의 갚음이 어떤 줄 알리.“또 대왕이여, 알아야 하오. 잃을 물건은 반드시 잃는 것이요, 그것을 잃고 나면 곧 근심과 걱정과 고통과 번민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것이오. ‘내가 사랑하던 것을 오늘 잃어 버렸다’고. 이것이 이른바 ‘잃을 물건은 반드시 잃고 거기서 근심, 걱정, 고통, 번민을 일으켜 이루 다 말할 수 없다’는 것이오. 대왕이여, 이것이 첫째 근심의 가시[刺]로서 마음에 집착하는 것이오. 범부에게 이 법이 있소. 그러므로 남, 늙음, 병, 죽음의 오는 곳을 알지 못하는 것이오.대왕이여, 나는 또 들었소. 성현의 제자도 잃을 물건은 반드시 잃소. 그러나 그는 근심, 걱정, 고통, 번민을 일으키지 않는다 하오. 그러므로 이렇게 공부해야 하오. 즉 ‘내가 지금 잃은 것은 나 혼자 만이 아니다. 다른 사람도 이런 일이 있다. 그런데 내가 여기서 근심하고 걱정한다면 이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친척을 근심하고 걱정하게 하고 원수들을 기뻐하게 한다. 음식은 소화되지 않고 이내 병이 생겨 몸이 더러워지고, 그로 말미암아 목숨을 마치게 된다’고. 그래서 그 때에 곧 근심과 두려움의 가시를 빼면, 곧 남, 늙음, 병, 죽음을 벗어나 다시는 재앙과 고뇌의 법이 없게 될 것이오.다시 대왕이여, 없어질 물건은 반드시 없어지는 것이오. 그것이 없어지고 나면 근심과 걱정과 고통과 번민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것이오. ‘내가 사랑하던 것이 오늘 없어졌다’고. 이것이 이른바 ‘없어질 물건은 반드시 없어지고, 거기서 근심, 걱정, 고통, 번민을 일으켜 이루 다 말할 수 없다’는 것이오. 대왕이여, 이것이 둘째 근심의 가시로서 마음에 집착하는 것이오. 범부에게는 이런 법이 있소. 그러므로 그는 남, 늙음, 병, 죽음의 오는 곳을 알지 못하는 것이오.대왕이여, 나는 또 들었소. 성현의 제자도 없어질 물건은 반드시 없어지오. 그러나 그는 근심, 걱정, 고통, 번민을 일으키지 않는다 하오. 그러므로 이렇게 공부해야 하오. 즉 ‘지금 내게 없어진 것은 나 혼자 만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이런 일이 있다. 그런데 내가 여기서 근심하고 걱정한다면 이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친척을 근심하고 걱정하게 하고 원수들을 기뻐하게 한다. 음식은 소화되지 않고 이내 병이 생겨 몸이 더러워지고, 그로 말미암아 목숨을 마치게 된다’고. 그래서 그 때에 곧 근심과 두려움의 가시를 빼면, 곧 남, 늙음, 병, 죽음을 벗어나 다시는 재앙과 고뇌의 법이 없게 될 것이오.대왕이여, 늙는 물건은 반드시 늙는 것이오. 그것이 늙으면 근심과 걱정과 고통과 번민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소. ‘내가 사랑하던 것이 이제 늙었다’고. 이것이 이른바 ‘늙을 것은 반드시 늙고, 거기서 근심, 걱정, 고통, 번민을 일으켜 이루 다 말할 수 없다’는 것이오. 대왕이여, 이것이 셋째 근심의 가시로서 마음이 집착하는 것이오. 범부에게는 이런 법이 있소. 그러므로 그는 남, 늙음, 병, 죽음의 오는 곳을 알지 못하는 것이오.대왕이여, 또 나는 들었소. 성현의 제자도 늙을 물건은 반드시 늙소. 그러나 그는 근심, 걱정, 고통, 번민을 일으키지 않소. 그러므로 이렇게 공부해야 하오. 즉 ‘내가 지금 늙는 것은 나 혼자 만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이 법은 있다. 그런데 내가 거기서 근심하고 걱정한다면 이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친척을 근심하고 걱정하게 하고 원수들을 기뻐하게 한다. 음식은 소화되지 않고 이내 병이 생겨 몸이 더러워지고, 그로 말미암아 목숨을 마치게 된다’고. 그래서 그 때에 곧 근심과 두려움의 가시를 빼면, 곧 남, 늙음, 병, 죽음을 벗어나 다시는 재앙과 고뇌의 법이 없게 될 것이오.대왕이여, 병들 물건은 반드시 병드는 것이오. 그것이 병들면 근심과 걱정과 고통과 번민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소. ‘내가 사랑하던 것이 지금 병들었다’고. 이것이 이른바 ‘병들 물건은 반드시 병들고, 거기서 근심, 걱정, 고통, 번민을 일으켜 이루 다 말할 수 없다’는 것이오. 대왕이여, 이것이 넷째 근심의 가시로서 마음이 집착하는 것이오. 범부에게는 이런 법이 있소. 그러므로 그는 남, 늙음, 병, 죽음의 오는 곳을 알지 못하는 것이오.대왕이여, 또 나는 들었소. 성현의 제자도 병들 물건은 반드시 병드는 것이오. 그러나 그는 근심, 걱정, 고통, 번민을 일으키지 않소. 그러므로 이렇게 공부해야 하오. 즉 ‘내가 지금 병든 것은 나 혼자 만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이런 법이 있다. 만일 내가 여기서 근심하고 걱정한다면 이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친척을 근심하고 걱정하게 하고 원수를 기뻐하게 하며, 음식은 소화되지 않아 곧 병이 생겨 몸이 더러워지고 그로 말미암아 목숨을 마치게 된다’고. 그래서 그 때에 곧 근심과 두려움의 가시를 빼면, 곧 남, 늙음, 병, 죽음을 벗어나 다시는 재앙과 고뇌의 법이 없게 될 것이오.대왕이여, 죽을 물건은 반드시 죽는 것이오. 그것이 죽으면 근심과 걱정과 고통과 번민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소. 대왕이여, 이것이 이른바 다섯째 근심의 가시로서 마음이 집착하는 것이오. 범부에게는 이런 법이 있소. 그러므로 그는 남, 늙음, 병, 죽음의 오는 곳을 알지 못하는 것이오.대왕이여, 또 나는 들었소. 성현의 제자도 죽을 이는 반드시 죽소. 그러나 그들은 근심, 걱정, 고통, 번민을 일으키지 않소. 그러므로 이렇게 공부해야 하오. 즉 ‘내가 지금 죽는 것은 나 혼자 만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이 법은 있다. 그런데 내가 여기서 근심하고 걱정한다면 이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친척을 근심하고 걱정하게 하고 원수를 기뻐하게 하며, 음식은 소화되지 않아 곧 병이 생겨 몸이 더러워지고, 그로 말미암아 목숨을 마치게 된다’고. 그래서 그 때에 곧 근심과 두려움의 가시를 빼면, 곧 남, 늙음, 병, 죽음을 벗어나 다시는 재앙과 고뇌의 법이 없게 될 것이오.”대왕은 아뢰었다.“이 법은 이름이 무엇이며 어떻게 받들어 행해야 하리이까.”나아라다는 말하였다.“이 경 이름은 <근심병 고치기>라 하오. 그렇게 받들어 행하시오.”“진실로 그 이름과 같이 근심병을 고치나이다. 왜 그러냐 하오면 나는 이 법을 듣고 모든 근심이 이제 아주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만일 존자께서 분부하신다면 나는 자꾸 이 궁중에 와서 법을 들음으로써 우리 나라와 백성들로 하여금 끝없이 복을 받게 하겠습니다. 원컨대 존자는 이 법을 널리 펴 이 세상에 오래 머무르게 하여 네 가지 무리들을 언제나 안온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존자 나아라다님께 귀의하나이다.”“대왕이여, 내게 귀의하지 말고 부처님께 귀의하시오.”“부처님께서는 지금 어디 계시나이까.”“대왕은 아시오. 카필라바스투의 전륜성왕의 종족으로서 석씨의 성을 받고 나온 왕의 아들인데, 이름을 싯다아르타라 하오. 그는 집을 나와 도를 배워 스스로 부처가 되어 석가모니라고 부르오. 그 분에게 귀의하시오.”“지금 어디 계시 오며 여기서 얼마나 되나이까.”“그 여래께서는 이미 열반하셨소.”대왕은 말하였다.“여래께서 열반하심은 어찌 그리 빠르시나이까. 만일 세상에 계신다면 몇 천만 요오자나를 지내더라도 거기까지 가서 뵈었을 것을,”왕은 곧 자리에서 일어나 꿇어앉아 합장하고 이렇게 말하였다.“나는 지금 여래와 법과 중에 귀의하고 목숨을 마칠 때까지 우바새가 되어 다시는 살생하지 않겠나이다. 나라 일이 너무 많아 궁중으로 돌아가려 하나이다.”“좋은 대로 하시오.”왕은 곧 자리에서 일어나 존자 발에 예배한 뒤에 세 번 돌고 떠났다.그 때에 문다 왕은 나아라다의 말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七) 聞如是 一時。尊者那羅陀在波羅梨國長者竹林中 爾時。文茶王第一夫人而取命終。王甚愛敬。念未曾去懷。是時。有一人至王所。而白王言。 大王當知。第一夫人今已命終 是時。王聞夫人無常。即懷愁憂。告來人曰。汝速輿夫人死屍。著麻油中。使我見之 是時。彼人受王教命。即往持夫人身。著麻油中 爾時。王聞夫人逝喪。極懷愁惱。不食不飲。復不持法。不理王事 是時。左右有一人名曰善念。恒與大王執劍。白大王曰。 大王當知。此國界中有沙門。名那羅陀。得阿羅漢。有大神足。博識多知。無事不練。辯才勇慧。語常含笑。願王當往至彼。聽其說法。若王聞法。無復愁憂苦惱 王報之曰。善哉。善哉。善說此語。汝今。善念。先往語彼沙門。所以然者。夫轉輪聖王欲有所至。先當遣人。不先遣信而至者。此事不然 時。善念報曰。如大王教。即受王教。往至長者竹園中。至那羅陀所。頭面禮足。在一面立 爾時。善念白尊者那羅陀言。尊當知之。大王夫人今已命終。緣此苦惱。不食不飲。亦復不治王法.國事。今欲來覲省尊顏。唯願善與說法。使王無復愁苦 那羅陀報言。欲來者。今正是時 是時。善念已聞教令。即頭面禮足。便退而去。往至王所。而白王言。已語沙門。王宜知之 是時。即敕善念。汝速嚴駕寶羽之車。吾今欲往與沙門相見 是時。善念即嚴駕寶羽之車。前白王言。嚴駕已辦。王知是時 是時。王乘寶羽之車。出城詣那羅陀所。步入長者竹園中。夫人王法。除五威容。捨著一面。至那羅陀所。頭面禮足。在一面坐 是時。那羅陀告王曰。大王當知。 夢幻之法起於愁憂。泡沫之法及以雪揣而起愁憂。亦復不可以華法之想起於愁憂。所以然者。 今有五事最不可得。是如來之所說也。云何為五。 夫物應盡。欲使不盡者。此不可得。 夫物應滅。欲使不滅者。此不可得。 夫老之法。欲使不老者。此不可得。 復次。病法。欲使不病者。此不可得。 復次。死法。欲使不死者。此不可得。 是謂。大王。此有五事最不可得。是如來之所說 爾時。那羅陀便說此偈  不以愁憂惱  而獲其福祐 設有懷愁憂  外境得其便 若使有智者  終不思惟是 外敵便有愁  而不得其便 威儀禮節具  好施無吝心 當求此方便  使獲其大利 設使不可得  我及彼眾人 無愁便無患  行報知如何  又大王當知。應失之物便失之。已失便愁.憂.苦.惱。痛不可言。我所愛者今日已失。是謂失物便失之。於中起愁.憂.苦.惱。痛不可言。是謂。大王。第一愁刺。染著心意。凡夫之人有此法。不知生.老.病.死之所來處 又復聞賢聖弟子所應失物便失之。是時彼人不起愁.憂.苦.惱。當作是學。我今所失非獨一已。餘人亦有此法。設我於中起愁憂者。此非其宜。或能使親族起愁憂。怨家歡喜。食不消化。即當成病。身體煩熱。由此緣本。便致命終。爾時。便能除去憂畏之刺。便脫生.老.病.死。無復災患苦惱之法。 復次。大王。應滅之物便滅之。已滅便愁.憂.苦.惱。痛不可言。我所愛者今日已滅。是謂滅物便滅之。於中起愁.憂.苦.惱。痛不可言。是謂。大王。第二愁刺。染著心意。凡夫之人有此法。不知生.老.病.死之所來處 又復聞賢聖弟子所應滅物便滅之。是時彼人不起愁.憂.苦.惱。當作是學。我今所滅非獨一已。餘人亦有此法。設我於中起愁憂者。此非其宜。或能使親族起憂。怨家歡喜。食不消化。即當成病。身體煩熱。由此緣本。便致命終。爾時。便能除去憂畏之刺。便脫生.老.病.死。無復災患苦惱之法 復次。大王。應老之物便老。已老便愁.憂.苦.惱。痛不可言。我所愛者今日已老。是謂老物便老。於中起憂.愁.苦.惱。痛不可言。是謂。大王。第三愁憂之刺。染著心意。凡夫之人有此法。不知生.老.病.死之所來處 又復聞賢聖弟子所應老物便老。是時彼人不起愁.憂.苦.惱。當作是學。我今所老非獨一已。餘人亦有此法。設我於中起愁者。此非其宜。或能親族起憂。怨家歡喜。食不消化。即當成病。身體煩熱。由此緣本。便致命終。爾時。便能除去憂畏之刺。脫生.老.病.死。無復災患苦惱之法 次復。大王。應病之物便病。已病便愁.憂.苦.惱。痛不可言。我所愛者今日以病。是謂病物便病。於中起愁.憂.苦.惱。痛不可言。是謂。大王。第四愁憂之刺。染著心意。凡夫之人有此法。不知生.老.病.死之所來處 又復聞賢聖弟子所應病物便病。是謂彼人不起愁.憂.苦.惱。當作是學。我今所病非獨一已。餘人亦有此法。設我於中起愁憂者。此非其宜。或能使親族起憂。怨家歡喜。食不消化。即當成病。身體煩熱。由此緣本。便致命終。爾時。便能除去愁畏之刺。脫生.老.病.死。無復災患苦惱之法 復次。大王。應死之物便死。已死是謂死物。於中起愁.憂.苦.惱。痛不可言。是謂。大王。第五愁憂之刺。染著心意。凡夫之人有此法。不知生.老.病.死之所來處 又復聞賢聖弟子所應死者便死。是時彼人不起憂愁苦惱。當作是學。我今死者非獨一已。餘人亦有此法。我設於中起愁憂者。此非其宜。或能使親族起憂。怨家歡喜。食不消化。即當成病。身體煩熱。由此緣本。便致命終。爾時。便能除去愁畏之刺。脫生.老.病.死。無復災患苦惱之法 是時。大王白尊者那羅陀曰。此名何法。當云何奉行 那羅陀言。此經名曰除憂之患。當念奉行 時王報言。實如所說。除去愁憂。所以然者。我聞此法已。所有愁苦今日永除。若尊者有所教敕者。數至宮中。當相供給。使國土人民長受福無窮。唯願尊者廣演此法。永存於世。使四部之眾長夜安隱。我今自歸尊者那羅陀 那羅陀曰。大王。莫自歸我。當自歸於佛 時王問曰。今佛在何處 那羅陀曰。大王當知。迦毘羅衛大國。轉輪聖王種出於釋姓。彼王有子。名曰悉達。出家學道。今自致成佛。號釋迦文。當自歸彼 大王復問。今在何方。去此幾所 那羅陀曰。如來已取涅槃 大王曰。如來取滅度何其速疾。若當在世者。經數千萬由旬。當往覲省 是時。即從坐起。長跪叉手。而作是說。我自歸如來.法及比丘僧。盡形壽聽為優婆塞。不復殺生。國事猥多。今欲還宮 那羅陀曰。今正是時。是時。王從坐起。禮足遶三匝而去 爾時。文茶王聞那羅陀所說。歡喜奉行
275    명상랑도네일주년기념산행--구룡바위산행 댓글:  조회:3005  추천:54  2008-06-01
2008년 5월 31일 구룡바위산행. 4월9일  출장을 나갔다가 50일만에 돌아와서 다시계속되는 고향산천의 산행이다. 매번 외출시에 느껴지는 고향산천에 대한 자부심--우리연변의 땅은 나무가 울창하고 공기가 맑고 물도 좋아 천혜의 보배땅이라 부르게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도 고향에 돌아와 맑은 하늘을 볼수있다는게 무지 즐거웠다....     이날 모일장소인 주도서관을 가면서 거리에서 찍은 사진이다. 무슨 보배라도 주기에 저렇게 아침일찍  우산을 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것일가?....  오늘의 목적지는 룡정백금이였다. 원래는 룡정에서 백금가는 도로를 통해 갈려고 했다가 아직 길을 채 닦지못했다는 말에 우리는 룡정삼합을 에돌아 백금으로 가기로 하였다. 대소촌을 지나 낮은 언덕을 오르고 다시 굽인돌이를 돌았을때 두만강넘어 넓은 평원이 나타났다. 여기서 구룡바위의 전경을 한눈에 볼수있으니 잠간 차를 세우고 휴식하면서 풍경을 감상하였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나물부터 뜯는 청산님. 어떻게 되여서 산나물을 그렇게 잘 아는가 물어서야 청산님은 나와 한고향사람이였음을 알고 너무 기뻤다. 인연이란 참으로 묘하였다.  신벗님과 뿌리님은 무엇을 저렇게 열심히 가리키고 있을가?  구룡바위전경. 산정상의 사라질듯한 안개를 보구 뿌리님이 연신 감탄의 소리를 질렀다. 어쩌면 안개낀 산이 신비함과 장엄함을 더 해주는듯하다.  구룡바위를 지나 5분쯤 달렸을때 산물에 다리가 끊겨져 우리의 길을 막고 있었다...  연 이틀동안 장마에 산골짜기로부터 엄청난 물이 쏟아져  작은 다리를 뭉청 떼어버렸다.  끊어진 다리를 에돌아 가는 길이 있었지만 길이 너무 질창이라 차가 갈수가 없어 우리는 부득불 포기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마침 구룡바위도 절경이라 차라리 구룡바위정상이나 오릅세~  사실 구룡바위는 명상랑도네의 첫사랑산행이였다. 작년 5.4에 첫산행코스를 구룡바위로 잡은 그 회억이 너무나 아름다웠었다.  일주년기념산행은 내가 외지출장을 하다보니 한달지난 오늘에 하게되였으니 아마 하느님의 뜻인가 보다. 구룡바위를 지나지 않았으면 몰라도 지나면서도 일주년기념일을 구룡바위에 오르지 않는다면 너무 몰인정스럽다는듯....ㅎㅎㅎ  이번 장마에 산골짜기로부터 엄청난 물들이 쏟아져 구룡바위의 돌들이 떨어져 길에 널려져있었다. 이런때에 벼랑을 직접오른다는건 너무나 위험한 일이다. 그래서 일행은 십여리 되돌아 대소촌7대부근에서 산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기로 하였다. 차를 이곳에 세우고 모두들 짐을 챙겼다.  이 길이 어디까지 갈수있는지는 나도 미결이다. 비가 와서 나무잎사귀마다 물기가 많아 그렇다고 수풀을 헤칠수는 없고...  언덕을 조금 올라 눈밝은 청산님이 도라지밭을 발견하니 모두들 잠간 멈칫. 칼이라도 있으면 도라지 몇뿌리라도 캐여 점심준비라도 하련만...  산길을 걸으면서 바라본 대소촌맞은켠 조선의 운두산성. 일명 오국산성이라고도 함. 고구려때 지은 산성이라 한다. 운두산성자료:운두산성은 함경북도 회령군 성북리의 두만강변에 높이 솟은 운두산의 험한 산세를 이용하여 쌓은 석성으로 둘레는 약6km이다. 운두산은 두만강에 면한 서쪽과 북쪽 이 절벽이고, 동쪽과 남쪽 역시 산등성이들로 둘러막혀 그 안에 아늑한 골짜기가 이 루어져 있는 성 쌓기에 좋은 지형이다. 성벽은 동쪽과 남쪽의 산등성이에 남아있는데 외면축조방법을 기본으로 하면서 양면 축조방법을 배합하여 쌓았다. 성돌은 모두 4각추형태로 다듬은 돌을 썼다. 성벽의 현 존 높이는 3~5m이다. 성문은 동, 서, 남, 북 사면에 냈는데 그 중 북문만은 북쪽의 절벽을 피하여 동북쪽 골목에 배치하였다. 동문과 남문에는 옹성을 쌓고, 서문은 성 벽이 안쪽으로 약 50m 휘어든 곳에 배치하여 성문 밖의 좌우 성벽이 옹성을 대신케 하였다. 장대는 동, 서, 남, 북 네 곳에 배치하였다. 그 가운데서 남장대와 동장대는 봉우리 위에, 서장대와 북장대는 절벽 위에 설치하였다. 성 안에서 솟아나는 물은 모 두 한데 모여 서쪽 수구문을 통하여 두만강에 흘러들게 되었다. 운두산성은 우리나라 동북지방에 위치한 성으로 고구려의 역사와 함께 고구려성의 배치, 국토방위체계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유적이다  물기를 함뿍 머금은 숲과 산길  그속을 걷고있는 님들.  처음으로 보는 흰꽃.  울창한 참나무푸른잎  비가와서 길가운데 도랑물이 흐르고 있었다.  비속에 피여있는 꽃  싱긋한 수림  우리가 걸어온 방향-- 저 울창한 수림속가운데 길이 나져있었다.  이 굽인돌이를 돌아서  일행이 아직 다 도착하지 못한 틈을 타서 나는 주위를 살려보려 잠간 벼랑을 톺아올랐다. 결국은 여기서 방향을 잘못짚어 나는 난생처음 산에서 방향을 잃었다. 점심에 술한잔 들고나니 머리가 핑돌아  구룡바위가 어느쪽인지  더구나 감이 잡히지 않았다....  내가 길을 떠나 원시림속에 들어가 소리로 호응하니 일행도 따라 올랐다. 별님하고 신벗님은 걸음이 어찌나 빠른지 소리쳐도 대답이 없었다...  한참이나 헤매서야 간신히 원래걷던 길을 발견하고 일행은 걸음을 다그쳤다.  잠간 길을 잃었다가 다시 찾았을땐 나는 길 방향을 반대로 짚고 있었다...  갑자기 고사라밭을 발견하고 대오는 고사리뜯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무더기 고사리를 받아쥐고 좋아서 입다물줄모르는 별님. 산행에서 처음으로 산나물을 뜯어본다고 싱글벙글 어쩔줄 몰라한다.ㅎㅎㅎ  너무너무 생생하고 싱긋한 고사리...  오늘도 신벗님이 수확이 가장 크다고 한다. ㅎㅎㅎ  산꼭대기에서 다시 바라본 조선의 운두산성. 이렇게 보니 산성평원이 그대로 보인다.어마어마한 크기의 산성이다. 둘레의 길이가 6키로나 된다고 하니...  두시간쯤 걷다보니 점심시간도 다되여 배도 촐촐한지라 일행은 낮은 언덕에서 간단히 점심을 끝마치고 조금 더 걷다보니 앞쪽에 보일듯말듯 벼랑바위가 나타났다. 아무리 보아도 눈에 익은 풍경. 그렇지만 내가 짚고있는 방향이 거기일수는 없어 나는 확인을 할수가 없었다. 오늘 신벗님께서 약속이 있는줄 뻔히 알면서도 조금 더 가서 확인해보기로 하였다.... 돌아가는 길은 저쪽이라 신벗님께서 나에게 암시를 하였지만 .... ㅋㅋㅋ  그 벼랑에 올라서 보아서야 나는 깜쪽 놀랐다. 여기는 다름아닌 구룡바위정상이였다. ㅎㅎㅎ 오매에도 그리던 구룡바위정상! 난 오늘 여기를 오르지못할줄로만 알았는데....  뜻밖의 발견이라 너무 감동되였다.  우리가 걸은 길은 결국은 구룡바위정상뒷수림속까지 이어진것을 이때에야 알았다.  정상에서서 산하를 굽어보고 있는 청산님.  뿌리님과 바람님의 뒷모습.  너무 멋지고 장엄한 구룡바위정경  벼랑끝에 서서 즐거워하시는 신벗님!  방금 우리가 발견하였던 벼랑바위위에서 대원들...  내가 소리쳤다. 빨리 건너오세요~ 여기 쥑이는 절경이 있단 말이요! 저쪽에 서서 아래를 굽어보아도 멋졌다. 그러나 내가 선 이 자리는 더욱 멋졌다....  다시보게되는 구룡바위! 어쩌면 이렇게 멋질수가 있을가....  직선으로 깎가지른 구룡바위벼랑. 저쪽켠에서도 마찬가지로 벼랑을 만들어 구룡바위는 우뚝솟은 지느러미 형태를 만들어주었다. 저 벼랑위를 걷는것이야말로 말그대로 진정한 와들바위였다...  벼랑끝에 서서 주위를 살펴보는 대원들... 사진을 찍는다해도 들을념을 하지 않고 얼굴을 돌릴줄 모른다....ㅎㅎㅎ  멋진 구룡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남기지 않을수가 없지....  사진을 찍는데 봄비님은 무슨 소동작? ㅎㅎㅎ  유유히 흐르는 두만강.  조선 송학리마을.  구룡바위뒷쪽풍경. 저쪽도 가보구싶었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  아래에는 하늘을 찌른 작은 바위들이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었다.  벼랑끝에 조금 더 다가가서 아래를 굽어보니 우중충한 바위들이 발아래에 있었다.  멋진 풍경을 눈앞에두고 다들 좋아서 싱글벙글... 삼총사  봄비님이 느닷없이 또 "병"이 발작하여 대원들은 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ㅋㅋㅋ  중앙산악회의 합등등산때도 갑자기 저런 이상한 동작이 나와서 산악회남성들이 산나물을 뜯다말고 정신없이 달려왔다고 한다....ㅎㅎㅎ 봄비님 인제 그만하고 여기로 보세요....  미녀삼총사의 어엿한 자태.     구룡바위정상에서 조금이라도 더 머물고 싶었지만 시간상관계로 부득불 내려오지 않을수가 없었다. 대원들의 얼굴에 아쉬운표정이 력력히 보였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산행은 아쉬움을 남겨야 더욱 아름다운거지요~  돌아오는 길에 잠간 청천저수지에 들렀다.  저수지아래에 물을 뽑는 동굴이 있었는데 엄청난 물이 솟구쳐나와 가관을 이루었다. 가까이 설수록 물보라가 얼굴을 기습하여 보는 사람이 공포를 느끼게 하였다. 참으로 물은 유연하지만 뭉쳤을때는 어마어마한 위력을 나타냈다.  다노님도 뒤에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물보라가 날려 뒤를 기습한듯하여 놀란표정 그렇지만 즐거운 표정인 뿌리님...  바람님이 저곳 가까이에 섰다가 돌이 와르르 무너지는 바람에 경악하고서도 그래도 좋다고 한다.ㅎㅎㅎ 13개월만에 다시 오게 되였던 천불지산의 구룡바위!  거기에 장마철에만 볼수있는 청천저수지동굴의 "룡트럼"! 오늘도 우리에게는 너무나 멋진 추억이 되였다...      오는길에 다노님이 징그러운 유모어로 대원들을 한바탕 웃겼었다.  거기에 마침 나도 무의식적으로 다노님의 이상한 "행동"을 카메라에 담그어 에피소드를 하나 더 만들어본다. 소피보러 달려가는 미녀들의 뒤를 엉거주춤 따라보는 다노님도 징글스럽겠지만 그것을 사진찍는 이놈도 더욱 징그럽게 생각된다.... 하핳하하....         2008년 5월 31일 구룡바위정상에서...  명상랑도네 NAME : 백운 | 2008-06-01 명상랑도네의 1주년 기념사ㄴ행 축하합니다,암벽등반을 마지고 저녘10시에 혹시나 하고노트북을 여니기쁜소식이 있네요 먼곳에서 님들을 그리며 더 열심히뛸것입니다,명상님! 한국에서 기다릴게요 명상랑도네 영원히 화이팅! NAME : 목장님 | 2008-06-02 명상랑도네가 벌써 1주년이 되다니 정말 세월이 빠릅니다. 1주년행사를 아주뜻있게 보냈다고 보아 집니다. 1주년행사 축하 합니다. NAME : 봄비 | 2008-06-02 비속에 산행을 왜 다들 일케 좋아하는지~~~ 제가 좋아하는건 당근인데~~~ㅎㅎㅎㅎ NAME : 두만강 | 2008-06-02 명상님이 50일만에 다시 고향산천 산행에 나셨군요. 명상랑도네 한돌 기념산행--천불지산 구룡바위산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절강연우~~명상팀의 보다 나를 내일을 축복합니다!!! NAME : 미소 | 2008-06-02 명상님 오랜만입니다.사진일지를 보며 한바탕 웃었습니다.언제나 재치있는 유머를 함께한 산행일지를 또한 오랜만에 보게 되여 너무 기쁩니다.그간 명상공부는 잘 하셨는지요?명상팀의 회장님이신 명상님이 오시니 회원님들 그 어느때보다 즐거워 하시는구만요. 아쉬운점이라면 명상님은 회원님들의 사진만 찍어 올리고 명상님의 얼굴을 볼수 없다는 것입니다. 명상팀의 1주년 추카추카합니다.다들 비속에서 즐거워 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명상랑도네 화이팅1 NAME : 별* | 2008-06-03 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 매 한번한번 모두 인생에 남을 아름다운 기억들입니다 모두 다 이렇게 영원이 행복하구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은 살면서 많은게 필요없는것 같습니다 NAME : 명상 | 2008-06-03 목장님하고 두만강님 그리고 미소님감사합니다!
274    지혜로운 이의 깨달아 아는 것이란 무엇인가? -- 智者所覺知 댓글:  조회:2118  추천:90  2008-05-30
  是時。彼沙彌在閑靜處而自剋修。所以族姓子出家學道。剃除鬚髮。修無上梵行者。欲得離苦。 是時。沙彌即成阿羅漢。往至世尊所。頭面禮足。白世尊言。我今已見佛聞法。都無有疑  世尊告曰。汝今云何見佛聞法而無狐疑 沙彌白佛言。色者無常。無常者即是苦。苦者是無我。 無我者即是空。空者非有.非不有。亦復無我。 如是智者所覺知。 痛.想.行.識無常。無常者是苦。苦者無我。 無我者是空。空者非有.非不有。此智者所覺知。 此盛陰無常.苦.空.無我.非有。 多諸苦惱。不可療治。恒臭處。不可久保。悉觀無有我。 今日觀察此法。便為見如來已 世尊告曰。善哉。善哉。沙彌。即聽汝為大沙門 그 때에 그 사미는 한적한 곳에서 스스로 힘써 닦았는데, 선남자로서 집을 나와 도를 배우면서 수염과 머리를 깎고 위없는 범행을 닦는 까닭은 괴로움을 떠나고자 하는 데 있었다. 때에 그 사미는 곧 아라한이 되어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세존께 사뢰었다.“나는 이제 부처를 보았고 법을 듣고는 조금도 의심이 없나이다.”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너는 지금 어떻게 부처를 보았으며 법을 듣고는 의심이 없는가.”사미는 사뢰었다.“‘물질은 덧없는 것이다. 덧없으면 괴로운 것이요, 괴로우면 <나>가 없으며 나가 없으면 공(空)이요, 공이면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며 또한 <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은 지혜로운 이의 깨달아 아는 것이다.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덧없는 것이다. 덧없으면 괴로운 것이요, 괴로우면 <나>가 없으며 <나>가 없으면 공이요, 공이면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지혜로운 이의 깨달아 아는 것이다.   이 다섯 가지 왕성한 쌓임은 덧없는 것이요 괴로운 것이며 공한 것이요, <나>가 없는 것으로서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온갖 괴로움이 많아 다스릴 수 없는 것이요, 항상 냄새나는 곳으로서 오래 보전할 수 없다. 모두 관찰해도 거기에는 <나>가 없다’고. 오늘 이 법을 관찰하고 곧 여래를 보았나이다.”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착하고 착하다, 사미야. 나는 네가 큰 사미임을 인증하노라.”
273    금루옥의의 고향과 陵山 普度寺 댓글:  조회:4054  추천:66  2008-05-30
河北 陵山 满城汉墓와 普度寺 2008년 4월10일 하북성 보정시에 도착하여  곧장 만성현으로 달려갔다. 10년전에 하남성 정주에 머물면서 태항산일대를 돌아본 기억을 더듬어 여기를 찾았다. 그때는 사진기가 없어 그때의 풍물을 찍지못한게 못내 한스러웠다. 그때의 기억도 기억이겠지만 보정에서 직접 만성현을 거쳐 뻐스를 타고 래원을 거쳐 오대산을 갈수있었다.....  예전에 만성현에 한조때의 무덤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그리고 만성현은 금루옥의의 고향으로 이름난 곳이다. 하지만 금루옥의든 뭐든 한조때의 무덤이라니 가고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택시기사의 입에서 류방이라는 말을 듣고 귀가 솔깃하여 왔던김에 한번 가보기로 하였다. 비록 류방은 젊었을때 일하기 싫어하는 吊儿郎当한 풍류적인 인물이였지만 대장부다운 기질이 있었다. 항우와 류방의 비교적인 설화가 있다. 어느때 항우와 류방은 거리에서 진시황이 지나는 장엄한 대군을 보았다고 한다. 그것을 보고 항우는 언젠가는 나는 저 자리를 빼앗으리라 결심했지만 류방은 저것이야말로 대장부가 할짓이라고 감탄을 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생각의 차이가 결국은 두사람의 승부를 결정하였고 항우도 영웅이겠지만 류방에게 패하였던 결정적인 부족점이라고 한다.....   대문을 지나 조금 걸으니 무덤으로 가는 길표시판과 제갈량의 팔괘전이라는 도로표시도 있었다.  삼국지의 주요인물들을 그린 脸谱돌상이 계단에 세워져있었다.  제갈량팔괘전대문에는 연남조북이라는 비석도 있었는데 아마 이곳은 연과 조나라의 변경일것이다.  무덤으로 가는 길에 장신궁등이라는 조각상이 있었는데 금루옥의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출토물의 하나이다.  앞산의 산허리에 가로지난 길같은 흰줄을 도로인줄로 알았더니 무덤에서 내려오는 썰매활로였다.  한무의 전경-- 가운데산정상에 중산왕의 무덤과 왕후인 두관의 무덤이있었다. 만성 한나라 무덤은 북경에서 2백여킬러미터 떨어진 하북성 만성현에 위치하고있다. 이 무덤은 서한시기의 제후국은 중산(中山) 국왕 유승(劉勝)과 그의 처 (竇绾)의 합장 무덤이다. 사서의 기재에 따르면 유승은 기원전 154년 중산 국왕으로 되었으며 42년동안 재위했다. 그는 중산국의 초대 왕이다.   유승의 무덤은 홀로 있는 산 위에 세워졌다. 산 전체가 바로 그의 무덤이다. 무덤은 침실, 기거실, 음악실 등 기능이 다른 여러개의 칸으로 조합되어 이루어졌다. 전반 무덤은  호화스러운 산굴 궁전을 방불케 한다. 전반 묘실의 구조로 보면, 유승의 무덤은 알심들여 설계한 것으로서 공정이 어렵고 규모가 방대하다. 암석질의 산에 뚫은 방대한 무덤굴은 현대적인 시공법으로도 백명을 헤아리는 사람들이 1년좌우의 시간을 들여야 한다.  사실 여기에 와서야 이 무덤은 류방의 무덤이 아니라 류방의 13대자손?인 중산왕 경왕의 무덤인줄로 알았다...  산을 오르면서 바라본 무덤산-- 여기의 산들은 모두가 이런 돌산들이였다.  정상에 올라보니 산정상까지 이렇게 큰 돌들이 층계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돌들사이에 수많은 나무가지들을 바쳐놓았는데 무슨 미신적인 생각에 저랬는지는 모르겠다.  산이름은 陵山이라 하였고 릉산정상에는 사찰도 있었다.  보도사의 정문  보도사의 앞마당  보도사의 정문에서 바라본 릉산공원의 전경.  보도사는 아직 완공되지않았는데 사찰뒷쪽의 경사진 원형바위우에 철탑을 세운것이 인상적이였다.  사찰북쪽켠에도 층계를 이룬 돌바위들이 있었는데 누군가가 텐트도 치고 있었다. 오늘밤은 나도 여기에 텐트를 치리라...  무덤발굴때 나온듯한 나무들.  중산왕무덤입구  무덤속의 금루옥의-- 2400여개의 옥돌과 1200그람의 금실로 짜놓은 금루옥의. 한 공인의 하루 십여시간의 공력으로 10년을 거쳐야 하나의 금루옥의를 제조할수있다니 금루옥의의 정교하고 세밀한 제작은 가히 상상도 할수가 없다고 한다. “금루옥의”는 전부 장방형, 방형, 삼각형, 사변형, 다변형 등 옥편으로 무어졌다. 옥편의 모서리들은 모두 구멍이 뚫어졌으며 황금으로 만든 실로 가공하여 엮어졌다. 옥의는 머리부분, 윗옷, 바지, 장갑, 신 등 다섯개 부분으로 나뉘어졌다. 옥의는 약 21미터 길이에2498개의 옥편이 박아있다. 금실은 약 1100그램 된다. 옥의의 다섯개 부분은 부분마다 또 약간의 부품으로 구성되었다. 옥의 머리부분은 또 눈가리우개, 코막이, 귀막이, 입막이가 있었다. 아래 복부에는 생식기를 가리우는 작은 함과 항문 막이가 있었는데 이것들은 모두 옥으로 만들어졌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옥의를 만드는 절차는 아주 복잡하다. 옥의를 만들때 먼저 옥돌을 베어내고 인체 각 부분의 부동한 모양에 따라 각종 규격의 엷은 조각들을 만든 다음, 옥편의 모서리에 구멍을 뚫는다. 측정한데 의하면 옥편에 낸 일부 톱잇발 사이는 0.3미리미터이며 구멍의 직경은 1미리미터밖에 되지 않는다. 번잡하고 어려운 공예와 높은 정밀도는 사람들을 놀래운다.  무덤 가장 안쪽에는 뒷켠으로 통한 동굴도 있었다.  무덤내의 출토물들  왕을 모신자리--앞에는 손님이 오면 술을 권한다는 수많은 질그릇들이 놓여져있었다.  입구에서 바라본 무덤안   사실 이 무덤은 1968년 5월 22일 중국인민해방군 모 포병탄이 갱굴을 파면서 발견한것이라고 한다. 그전에도 백성들이 무덤우에 쌓인 눈이 다른곳과 달리 빨리 녹는것을 발견하였다고도 하는데 아마 누구도 감히 도굴할생각을 하지 못한듯하다... 굴속으로 들어가보니 그 당시 해방군들이 무덤을 발견하였을때의 유화도 그려져있었다. 사실 갱굴은 앞으로 나아가려하였지만 옆쪽으로 구멍이 뚫려 무덤을 발견한것이다.  살창으로 들여다본 무덤내. 이곳은 남이실이라고 하는데 차를 끄는 말과 음식을 저장하는 많은 질그릇들이 놓여져있었다.    무덤안에서 바라본 남이실     왕후 두관의 무덤  왕후의 무덤내  역시 많은 질그릇들  유명한 장신궁등  죽을때 갖고간 상자.  동으로 만든 그릇  새모양의 솟대  동굴내는 습기가 찼고 벽에는 방울방울 물방울이 흐른 흔적도 있었다.  무덤안쪽벽아래로 물이 흐를 갱도도 파여있었고 그 갱도는 이렇게 우물쪽으로 련계되였다. 고인들의 지혜를 엿볼수가 있었다.  왕후의 무덤에도 금루옥의가 있었는데 사진은 발굴당시 금루옥의의 모습이다. 옛사람들이 금과 옥으로 시체를 감싸면 시체가 썩지않는다고 믿었다고 하는데 2000천여년이 지난 그때 시체의 뼈도 알아보기 힘들었다고 한다.   무덤으로 들어가는 복도의 천장  무덤을 내려오면서...  릉산공원대문가에 세워진 돌상들-- 만성은 돌이 많이나는 고장이라 돌조각예술도 발달하였다고 한다.  돌사자   아래의 사진은 인터넷에서 검색한  발굴당시 출도물들이라고 한다.  错金博山炉    各式酒器    宫中行乐钱  酒器  蟠龙纹铜壶    乳钉纹铜壶  铜 祖    铜羊尊灯    透雕双龙纽谷纹玉璧  玉具铁剑
272    연길에 불교 수월정사 개원 댓글:  조회:3033  추천:124  2008-05-30
봉은사, 中 수월정사 개원 ‘수월선사 행화유적지 순례’ 26일부터 29일까지 일제시대 중국 연변지역에서 ‘헐벗은 중생들을 보살피는 보살’의 삶을 살았던 수월스님. 스님을 기리는 ‘수월선사 행화유적지 순례’ 행사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연변에서 열린다. 서울 삼성동 봉은사(주지 명진스님)은 26일 중국 도문 화엄사 옛터와 두만강 국경지대 순례를 시작으로 27일에는 조선족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수월선사 행화유적지’ 기념행사를 연변 수월정사에서 갖는다. 이어 이도백하와 백두산을 순례할 예정이다. 이번 순례행사는 수월정사 개원식을 겸해 마련됐다. 한편 봉은사는 지난 3일 수월스님의 일대기를 저술한 의 저자 김진태 청주지검장을 초청해 ‘수월스님의 삶과 자비정신’을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안직수 기자 jsahn@ibulgyo.com [불교신문 2427호/ 5월17일자] 연길에 불교 수월정사 개원 [한국미디어 2008년 05월 28일 06시 23분 53초] 5월27일 연길시 신흥가에 건립된 수월정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해 한국, 연변 불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법회가 봉행됐다.   연변주민 신행도량 수월정사 개원 “수월스님 추모서원 결실” 연변에 거주하는 조선족의 신행활동을 이끌어갈 신흥법당 수월정사가 5월27일 개원했다. 연변조선족자치불교협회(회장 광도스님)는 연길시 신흥가에 위치한 3층 건물을 매입해 1년여 간의 불사기간을 걸쳐 이날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은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명선스님, 도선사 주지 선묵스님, 봉은사 총무 진화스님을 비롯해 한국 불자 120여명과 중국 연변자치주 종교국 허몽린 차장, 연변불교협회 부회장 지광스님과 연변 사부대중 15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법어에서 “수월스님은 헐벗고 힘들던 일제시대에 모든 중생을 아끼고 자신을 희생하신 분”이라며 “마치 물위를 지나가는 달처럼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지만, 스님을 기억하고 추모하려는 연변 불자들의 서원이 법당 개원으로 이어졌다. 연변불자들이 수월정사를 중심으로 수월스님의 관세음보살행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이에 앞서 원로의원 명선스님(여주 흥국사 회주)은 격려사에서 “수월스님은 주먹밥을 만들고 짚신을 삼아 중생들에게 한없이 베푼 분”이라며 “그러한 스님의 행적을 기억하고 법당 설립을 위해 노력한 연변 불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도선사 주지 선묵스님은 쓰촨성 지진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수월정사 개원을 계기로 한중불교간 문화교류가 보다 활발해 지기를 바란다”며 격려사를 했다. 신흥법당 수월정사 건립은 2004년 북경서 열린 한중일불교대회에서 삼국 대표단이 연변불교협회 설치를 논의한 것을 시작으로 추진됐으며, 2007년 서울 봉은사, 조계사, 도선사, 흥국사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연변자치주불교협회에서 현 건물을 매입해 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걸쳐 이번에 개원하게 됐다.  26일 도문시 일광산 화엄사터에서 열린 ‘화엄사 복원 기원법회’. 한편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한 ‘수월선사 행화유적지 순례단’은 26일 조선 접경지대인 두만강 일대 순례를 시작으로, 수월스님이 입적에 든 도문시 화엄사터, 민족자본으로 건립된 용정시 용정중학교, 백두산 천지 등을 둘러본 후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불교신문 길림성 연길=안직수 기자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불교협회와 첫 공동법회 연길 조선족불교회관 수월정사 개원, 수월대선사 추모     종단은 중국 동북3성의 하나이자 조선족이 제일 많이 살고 있는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불교협회와의 사상 첫 공동법회를 지난 5월 27일 연길시(延吉市)에서 개최하였습니다.     “한국불교대표단 방문 신흥불당(수월정사) 공동법회 및 중국 사천성 희생자 위령제”가 연길시 수월정사에서 조선족 불자 200여명, 한국불교대표단 100여명 등 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불교협회 회관이자 수월선사 추모기념관 성격을 지닌 ‘신흥불당(수월정사)’ 개원을 기념하여 열린 이날 공동법회는 오전 9시 1부 상단불공과 중국 지진희생자 위령제에 이어 2부에서 경과보고(연변불교협회 부회장 지광스님), 격려사(원로의원 명선스님), 축사(도선사 주지 혜자스님), 법어(총무원장 지관스님)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수월스님의 증손자인 원로의원 명선스님(여수 흥국사 회주)은 격려사를 통해 “수월스님 진영을 모시고 조선족 불자들과 함께 법회를 하게되어 누구보다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명선스님은 또 “수월스님은 살곳을 잃고 타향으로 밀려드는 인민들을 위해 주먹밥으로 허기를 달래주시고, 짚신으로 고단한 발을 감싸주시고, 부상당한 항일투사와 민초들을 치료하신 것은 자비실천으로 독립운동에 동참하신 것이며 중생속에서 무애의 삶을 실천하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법어를 통해 “마을 사람의 옷차림을 하고 소먹이꾼 노릇을 하면서 일제의 억압을 피해 간도로 건너오는 동포들을 위해 주먹밥과 물, 밤새 엮은 짚신을 공양한 수월스님은 자비 관음보살의 화신이였다”고 말씀하시고 “100여년전 수월스님이 뿌린 자비의 씨앗이 오늘 연변불교협회 회관건립으로 꽃을 피우고, 연변동포들의 마음의 휴식처로서 한국과 중국불교의 발전과 우호 선린의 터전으로 새로이 나투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관스님은 “대승불교에서 수월(水月)은 모든 사물에 실체가 없음을 비유하는 말로서 수월스님은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고 보살행을 실천한 수월관음보살”이라며, “천강에 모습을 드리운 달이 아무 말이 없듯이, 물위에 비친 달이 아무 자취도 남기지 않듯이 우리의 삶을 좀더 고결하고 자비로운 삶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오늘 수월스님께서 던져주시는 소리없는 설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공동법회에는 원로의원 명선스님, 총무원장 지관스님, 사회부장 세영스님, 원심원사 주지 세민스님, 도선사 주지 혜자스님, 봉은사 총무국장이며 종회의원인 진화스님, 총무국장 혜경스님 등이 참석했으며, 연변조선족자치주 불교협회에서는 회장 광도(廣度)스님, 부회장 지광(智光)스님, 명개(明開)스님, 신도회 부회장 신옥보살, 연변조선족자치주 종교국 허몽림 처장, 조선족불자 등의 사부대중이 함께 하였습니다.     수월스님(1855?-1928)은 근대 선의 중흥조라 일컫는 경허선사의 맏상좌로서 천장암으로 출가하여 불목하니처럼 일했으며 경허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천수다라니 7일정진을 하던중 방광을 하면서 깨달음을 성취하였습니다. 수차례 방광하는 이적을 보였던 수월스님은 천은사, 금강산 등으로 몸을 숨기며 수행정진 했으며, 은사인 경허스님을 찾아 함경도로, 고통받는 유민의 자취를 쫓아 북간도로 몸을 나투어 보살의 삶을 실천했니다. 효봉스님, 금오스님, 청담스님 등이 북간도까지 수월스님을 찾아 가르침을 구했다고 합니다.   수월스님은 출생도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사진 등 삶의 기록이 전혀 남아있지 않습니다. 연변 조선족 동포 등에게 구전되다가, 2004년 김진태 검사(청주지방검찰청)가 증언을 채록하여 책으로 발간한 이 스님에 관한 유일한 자료입니다.     연길시 는 2006년 6월 가 중국정부로부터 종교단체로 정식 등록된 이후 회관(법당) 건립추진이 진행되었습니다. 2007년 11월 불교활동 장소로 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허가를 받아 연변 8개 시현의 도심에 13개의 불당과 더불어 연길시 도심 한가운데에 3층 단독건물로 가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중국문화혁명 이후 자취를 감추었던 불교활동이 1994년 연변 도문시 불자들이 라는 조그만 법당에서 모임을 갖기 시작한지 15년만의 성과인 것입니다. 연변조선족 불자들은 를 중심으로 연변조선족 동포들과 불자들의 종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수월스님 수행터가 흔적이 있는 도문시 일광산 화엄사를 복원하는 불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국불교 방문단은 26일 도문시 일광산 화엄사 터를 방문하여 수월스님의 삶의 흔적을 되새기며 추모기도를 올렸으며, 28일 아침에는 백두산에서 ‘중국 사천성 지진희생자 등을 위한 위령제’를 올립니다.   28일 저녁에는 “한중불교우호증진행사”를 개최하여 연변자치주 민광도 주장의 축사와, 총무원장스님의 지진재해 성금 전달, 김진태 검사의 주제강연 등을 통해 한국과 중국간의 우호증진을 다짐할 계획이며, 특히 2부 만찬공연에서는 민족의 정서가 담긴 눈물젖은 두만강, 귀향길 등 노래를 함께 합창하며 민족애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출처: 대한불교조계종 http://www.buddhism.or.kr/news    박정규  
271    일체 중생은 다 죽음으로 돌아간다. 댓글:  조회:2658  추천:84  2008-05-22
4월 9일에 집을 떠나서 정확히 40일만에 돌아왔다. 80일이면 지구를 한바퀴돌았다고 하는데 40일이면 절반지구를 돈셈이다...ㅋㅋㅋ 2년간 집안에 붙박혀있다가 우연히 나갈인연이 있다보니 그 덕에  몇년전부터 가보구싶었던곳을 갈수가 있었다. 여행절반 공부절반의 시간이였던만큼 참으로 즐거운 40여일이기도 했다..... 하지만 세상일이란 예측할수없는 것! 청천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져 사천성에 대지진이 일어나는 바람에 돌아오는 마음이 무겁기만하다..... 그날은 내가 태산에서 6일째머무르다 초파일이여서 죽림사에 들렀다가 태안시에 내려온 오후의 일이였다. 그날오후 소낙비가 억수로 퍼부었고 기차시간마저 한시간이나 지체되였다. 창주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어 창밖을 내다보니 태산허리로부터 태안시상공엔 찬란한 칠색무지개가 비꼈었다. 부처님탄생일에 하늘도 알아봐주는가 은근히 좋아했는데 그날오후 대지진이 일어나 수없는 생명들을 앗아갈줄이야.... 참으로 세상일이란 무상함을 한층 느꼈다.... 아함경에 유명한 암라파알리여자의 명구가 있다. 암라파알리여자가 부처님을 공양할수있는 기회를 갖고 기뻐서 돌아오다가 오백동자들과 부닥쳐 오백동자가 천금을 줄테니 그 기회를 자기들한테 돌려줄수있느냐는 물음에 암라파알리여자는 완곡히 거절하고 유명한 한마디를 하였다. “나는 승낙할 수 없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세존께서는 늘 ‘세상 사람은 두 가지 희망을 버리지 못한다. 그 두 가지란 재물에 대한 희망과 목숨에 대한 희망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나를 내일까지 보장하겠습니까. .” 재물과 목숨! 하지만 재물이 많아 무슨 소용이 있으며 누가 나를 래일까지 보장할수 있는가....  프라세나짓왕(波斯匿王)이 노모가 사망하여 슬픔에 겨워 부처님을 찾아갔다. 세존께서는 물으셨다.“대왕이여, 무슨 일로 먼지를 뒤집어쓰고 왔소?.”왕은 사뢰었다.“아까 어머님이 돌아가셨기에 성밖으로 모시고 그 까닭을 여쭈려 세존께 왔나이다.  어머님은 세상에 계실 때에 계율을 가지고 정진하면서 항상 착한 법을 구하다가 나이 백세가 가까워 오늘 돌아가셨나이다. 그 때문에 세존께 나아 왔나이다.만일 제가 코끼리를 가지고 어머님 목숨을 대신할 수 있다면 코끼리를 가지고 대신 할 것이요, 말로써 대신할 수 있다면 말로 대신할 것이며, 만일 수레로써 대신할 수 있다면 수레로 대신 할 것이요, 금, 은, 보배로 대신할 수 있다면 금, 은, 보배로 대신할 것이며, 따르는 노비와 나라와 성으로 대신할 수 있다면 성과 나라로 대신할 것이요, 카아시의 백성으로 대신할 수 있다면 카아시의 백성으로 대신하여 내 어머니가 목숨을 마치지 않도록 하겠나이다.”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대왕이여, 너무 근심하지 마시오. 일체 중생은 다 죽음으로 돌아가오. 일체는 바뀌고 변하는 법으로서 아무리 바뀌고 변하지 않게 하려 하여도 마침내 그리될 수 없는 것이오.대왕이여, 알아야 하오. 사람의 몸은 마치 눈덩이 같아서 반드시 부서질 것이요, 또 그것은 흙덩이 같아서 반드시 부서져 오래 보존되지 못할 것이요. 또 그것은 아지랑이 같아서 허망하여 진실이 아니요. 또 그것은 빈주먹으로 어린애를 속이는 것과 같은 것이오. 그러므로 대왕은 이 몸을 믿지 말고 근심하지 마시오.대왕이여, 알아야 하오. 네 가지 두려움이 이 몸에 닥치면 그것을 막을 수 없는 것이오. 말이나 주술이나 약초나 부적으로도 그것을 제거할 수는 없소.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늙음으로서 젊음을 부수어 아름다움을 없게 하는 것이오, 둘째는 병으로서 건강을 부수는 것이며, 셋째는 죽음으로서 목숨 뿌리를 부수는 것이요, 넷째는 항상한 물건이 덧없음으로 돌아가는 것이오. 대왕이여, 이것이 이른바 ‘네 가지 법은 막을 수 없다’는 것으로서 힘으로 항복 받을 수 없는 것이오.대왕이여, 알아야 하오. 마치 사방의 큰산이 사방에서 와서 중생을 누르면 그것은 힘으로 물리칠 수 없는 것과 같소. 그러므로 대왕이여, 견고하지 않은 물건은 믿을 것이 아니오.그러므로 대왕은 법으로 다스려 교화하고 법 아닌 것을 쓰지 마시오. 왕도 오래지 않아 나고 죽는 바다로 갈 것이오. 왕도 알아야 하오. 법으로 다스려 교화하면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천상의 좋은 곳에 나지마는 법이 아닌 것으로 다스려 교화하면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지옥에 날 것이오. 그러므로 대왕이여, 법으로 다스려 교화하고 법이 아닌 것으로 다스려 교화하지 않도록 하시오. 대왕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오.“그 때에 프라세나짓 왕은 세존께 사뢰었다.“이 법을 무어라고 이름하고 어떻게 받들어 행하리이까.”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이 법은 ‘근심의 가시를 없애는 것’이라 하오.”왕은 사뢰었다.“진실로 그러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왜 그러냐 하오면 저는 이 법을 듣고 나매 온갖 근심의 가시가 이제 다 없어졌기 때문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나라 일이 많아 이만 돌아가려 하나이다.” ............. 돌아오는 기차에서 황씨라는 술을 좋아하는 한 아저씨를 알게되였다. 천진에서 장사를 하는데 일년 365일에 집에 있는 시간이 두달도 되나마나하다고 한다. 이번 대지진을 보구 크게 느꼈는데 자기가 번 돈은 자기것이 아니라고 한다. 내가 죽고나면 어찌 내것이 되겠느냐 하는 식의 말이였다. 모두들 돈은 身外之物라하는데 지진을 보구나니 맞는 말인것같다는것이였다.  물론 황씨아저씨의 개인나름대로의 터득이고 향수주의의 생각이 없지는 않지만 사실 인생이란 언제 날벼락이 떨어질지는 누구도 예측못한다. 그러한 무상한 인생을 놓고 그대로 살다가 죽어버리는 인생이 너무나 많다. 문제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과연 얼마나 의의있게 살았느냐이다... 물론 사람마다 그 인생의 의의가 다를수는 있겠지만 현명하고 지혜로운자의 혜안은 따로 있는법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가? 가장 긴박한 일은 무엇이고 꼭 해놓아야 할 일은 또 무엇인가? 지금 당장 해야할 일과 꼭 해야할 일에는 미묘한 차이점이 있는데 당신은 어느 일부터 하겠는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과 지금 당장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꼭 해야할 중요한 일!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당장해야할것같지만 결코 중요하지않은 일들이 많다. 혹 당신은 이러한 일들로 인생을 랑비하고 있지 않는가? ..... 불가에 이런 말이 있다. 多事不如少事 少事不如无事 无事才是平安! ...........................................  어느때에 존자 아아난다는 두 손으로 부처님발을 어루만지고 세존께 사뢰었다.“거룩하신 몸이 왜 이렇게 되었나이까. 매우 쪼글쪼글 하나이다. 여래 몸은 이전과 다르나이다.”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그렇다 아아난다야, 네 말과 같다. 지금 여래 몸은 매우 쪼글쪼글해졌다. 오늘의 이 몸은 이전과 다르다. 왜 그러냐 하면, 대개 몸을 받으면 병의 핍박을 받기 때문이다. 병들어야 할 중생은 병의 핍박을 받고 죽어야 할 중생은 죽음의 핍박을 받는 법이다. 지금 여래는 이미 늙어 나이 八十이 넘었다.”아아난다는 이 말을 듣고 슬피 흐느껴 울면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그리고 중얼거렸다.“아아, 늙음이 와서 이처럼 되었구나.”그 때에 세존께서는 때가 되어 가사를 입고 바루를 가지고 슈라아바스티이에 가서 걸식하시다가 차츰 프라세나짓 왕 집으로 가셨다. 마침 그 때에 프라세나짓 왕 문 앞에는 낡아서 부서진 수레 수십 대가 한쪽에 버려진 채 있었다. 존자 아아난다는 한쪽에 버려진 수레를 보고 세존께 사뢰었다.“이 수레들은 프라세나짓 왕의 수레이옵니다. 옛날 만들 때에는 매우 아름답더니 오늘 보니 와석(瓦石)과 한 꼴이 되었나이다.”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그렇다 아아난다야, 네 말과 같다. 지금 보는 저 수레들도 옛날에는 매우 아름다웠었다. 금과 은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낡고 부서져 다시는 쓸데없이 되었다. 이와 같이 바깥 물건도 낡고 부서지거늘 하물며 마음이겠느냐.”................. 그 때에 세존께서는 곧 프라세나짓 왕의 자리에 앉으셨다. 프라세나짓 왕은 세존을 위해 갖가지 음식을 공양하였다. 세존께서 공양을 마치시자 왕은 조그만 자리를 가지고 와서 세존 앞에 앉아 사뢰었다.“어떠하나이까, 세존이시여. 모든 부처님의 몸은 다 금강으로 된 것이 온데 거기에도 늙음과 병과 죽음이 있나이까.”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그렇소, 대왕이여. 대왕의 말씀과 같소. 여래에게도 그 남, 늙음, 병, 죽음이 있소. 나도 사람의 수에 드오. 아버지 이름은 슛도오다나[眞正]요, 어머니 이름은 마아야아로서 전륜성왕의 종족으로 태어났소.”그 때에 세존께서는 곧 다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모든 부처는 사람에서 나온다그 아버지의 이름은 슛도오다나요어머니의 이름은 <한 맑고 묘함[極淸妙]>그 종족 이름은 크샤트리야.죽음의 길은 극히 매서워높고 낮은 것 전연 안 보게모든 부처도 못 면하거든하물며 다른 저 범부이랴.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마치시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제타숲 절로 돌아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그 때에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네 가지 법이 세상에 있어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젊음이 세상에 있어서 사람의 사랑을 받고, 건강이 있어서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수명이 있어서 사람의 사랑을 받고, 은애(恩愛)의 모임이 있어서 사람의 사랑을 받느니라.비구들이여, 다시 네 가지 법은 세상 사람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마땅히 알라. 젊음이 때로 늙고 병들면 세상 사람이 좋아하지 않고, 건강한 이가 병을 얻으면 세상 사람이 좋아하지 않으며, 수명을 얻었다가 뒤에 죽으면 세상 사람이 좋아하지 않고, 은애가 모였다가 뒤에 헤어지면 세상 사람이 좋아하지 않는다.비구들이여, 이것이 이른바 ‘네 가지 법은 세상과 함께 돌고 돈다’는 것이니, 저 하늘이나 세상 사람이나 내지 전륜성왕이나 모든 부처도 다 이 법을 함께 가졌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이른바 ‘세상에 네 가지 법이 있어 세상과 함께 돌고 돈다’는 것이다비구들이여, 또 만일 네 가지 법을 깨닫지 못하면 곧 나고 죽음에 떠돌면서 다섯 길을 돌아다닐 것이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이른바 성인의 계율, 성인의 삼매, 성인의 지혜, 성인의 해탈이니 비구들이여, 이 네 가지 법을 깨닫지 못하면 위의 네 가지 법[생, 노, 병, 사]을 받을 것이다. 나나 너희들은 이 성인의 네 가지 법을 깨달았기 때문에 나고 죽는 뿌리를 끊고 다시는 후생 몸을 받지 않게 된 것이다.지금 여래의 몸은 쇠하고 늙었다. 마땅히 이 쇠하는 갚음을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마땅히 이 나지도 않고 늙지도 않으며 병들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영원히 고요한 열반을 구하고 은애의 헤어짐에 있어서 덧없는 변이란 것을 늘 생각하도록 하라. .........................   님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40여일만에 지친몸을 끌고 이제야 돌아왔습니다.... 즐거웠던 40여일이였건만 시도때도 없는 지진때문에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인생이란 그렇게 무상한것~ 누가 래일의 나를 보증하리오~  하루빨리 무상함을 절실히 깨닫고  고통스러운 이 윤회를 끝마치고 니르바나 저 피안으로 도달하고싶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삼가 빌면서.....  2008년 5월 22일 명상 삼가올림 
270    國界人民行非法 日月失時 星宿現怪 暴風起 神祇瞋恚 風雨不時 댓글:  조회:2766  추천:93  2008-05-20
十一.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라아자그리하의 카란다 대나무 동산에서 五백의 큰 비구들과 함께 계셨다. 그 때에 나쁜 사람 데바닷타는 바라류지(婆羅留支) 왕자에게 가서 말하였다. “옛날에는 백성들의 수명이 매우 길었는데 지금 사람들의 수명은 백 년을 지내지 못합니다. 왕자여, 알으시오. 사람의 수명은 덧없습니다. 왕위에 오르기 전에 목숨을 마친다면 어찌 원통하지 않겠습니까. 왕자여, 지금 곧 부왕(父王)의 목숨을 끊고 이 나라 백성들을 통치하십시오. 나는 이제 사문 고오타마를 죽이고 가장 높은 아라한, 옳게 깨달은 이가 되면 이 마가다의 새 임금과 새 부처가 되리니 어찌 통쾌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해가 구름을 헤치고 비추지 않는 곳이 없는 것과 같고, 구름이 사라진 하늘에 달이 뭇 별 가운데서 밝은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 때에 바라류지 왕자는 곧 부왕을 쇠감옥에 잡아 가두고 대신을 갈아 세워 백성을 다스렸다. 때에 비구들은 라아자그리하에 가서 걸식하다가, 데바닷타가 왕자를 시켜 그 부왕을 쇠감옥에 잡아 가두고 대신을 갈아 세웠다는 말을 들었다. 그 비구들은 걸식을 마치고 돌아와 가사와 바루를 두고 세존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사뢰었다. “저희들은 아침에 라아자그리하에 가서 걸식하다가 저 어리석은 데바닷타는 왕자를 시켜 그 부왕을 감옥에 가두고 대신을 갈아 세웠다는 말을 들었나이다. 그는 다시 왕자에게 ‘당신은 부왕을 죽이고 나는 여래를 죽이면, 이 마가다의 새 임금과 새 부처가 되리니 어찌 통쾌하지 않겠는가’고 말하였다 하나이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임금으로서 정치와 교화를 바른 도리로 행하지 않으면 그 때에는 대신들도 법이 아닌 일을 행할 것이요, 대신들이 법이 아닌 일을 행하면 그 때에는 왕태자도 법이 아닌 일을 행할 것이다. 태자가 법이 아닌 일을 행하면 그 때에는 신하와 관리들도 법이 아닌 일을 행할 것이요, 신하와 관리들이 법이 아닌 일을 행하면 그 때에는 백성들도 법이 아닌 일을 행할 것이다. 백성들이 법이 아닌 일을 행하면 그 때에는 군대들이 법이 아닌 일을 행할 것이요, 군대들이 법이 아닌 일을 행하면 그 때에는 해와 달이 운행(運行)을 잘못해 때를 맞추지 않을 것이다. 해와 달이 때를 맞추지 않으면 곧 절후가 없게 될 것이요, 절후가 없게 되면 해와 달은 자리를 잃고 또 광채가 없어질 것이다. 해와 달이 광채가 없어지면 그 때에는 별들이 변괴를 나타낼 것이요, 별들이 변괴를 나타내면 폭풍이 일어날 것이다. 폭풍이 일어나면 하늘, 땅, 신(新)이 성을 낼 것이요, 하늘, 땅 신이 성을 내면 그 때에는 바람과 비가 때를 맞추지 않을 것이니, 그 때에는 곡식이 땅에 있어도 자라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나 날짐승이나 길 벌레들은 형색이 변하고 수명이 매우 짧아질 것이다. 만일 어떤 때에 어떤 왕이 법으로 바르게 다스리면 그 때에는 신하들도 바른 법대로 행할 것이요, 신하들이 바른 법대로 행하면 왕태자도 바른 법대로 행할 것이다. 왕태자가 바른 법대로 행하면 그 때에는 관리들도 바른 법대로 행할 것이요, 관리들이 바른 법대로 행하면 백성들도 바른 법대로 행할 것이다. 그리하여, 해와 달은 제대로 돌아가고 바람과 비가 때를 맞추면 재변이 나타나지 않으며 하늘, 땅 신은 기뻐하고 곡식들은 풍성하여 군(君), 신(臣)은 화목하여 형제처럼 서로 보아 마침내 친소(親疎)가 없으며, 중생들은 형색이 광채 나고 먹는 것은 잘 삭아 탈이 없으며, 수명은 매우 길어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을 것이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마치 소 떼가 물을 건널 때처럼 길잡이 소가 바로 가지 못하면 그 소 떼 모두 바로 가지 못하나니 그것은 길잡이 소를 따르기 때문이다. 중생도 또한 그와 같아서 대중에는 반드시 길잡이가 있나니 만일 길잡이가 나쁜 법 행하면 그 뒤를 따르는 이 말할 것 없네. 백성들 모두 괴로움 받는 것은 왕의 법이 바르지 못한 데 있네 그러므로 아나니 나쁜 법 행하면 백성들도 그 따라 그러하리라. 마치 소 떼가 물을 건널 때처럼 길잡이 소가 바르게 가면 따르는 소도 모두 다 바르나니 그것은 길잡이 소를 따르기 때문이다. 중생들도 또한 그와 같아서 대중에는 반드시 길잡이가 있나니 만일 길잡이가 바른 법을 행하면 그 뒤를 따르는 이 말할 것 없네. 백성들 모두 즐거움 누리는 것 그것은 왕의 법이 바른 데 있네 그러므로 아나니 바른 법 행하면 백성들도 그 따라 편안하리라.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부디 나쁜 법을 버리고 바른 법을 행하라. 비구들이여, 이렇게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一○) 聞如是 一時。佛在羅閱城迦蘭陀竹園所。與大比丘五百人俱   氓 meng2/mang2 民也 爾時。提婆達兜惡人便往至婆羅留支王子所。告王子言。昔者。民氓壽命極長。如今人壽不過百年。王子當知。人命無常。備不登位。中命終者不亦痛哉。王子。時可斷父王命。統領國人。我今當殺沙門瞿曇。作無上至真.等正覺。於摩竭國界。新王.新佛。不亦快哉。如日貫雲。靡所不照。如月雲消。眾星中明。爾時。婆羅留支王子即收父王。著鐵牢中。更立臣佐。統領人民 爾時。有眾多比丘入羅閱城乞食。便聞提婆達兜教王子收父王。著鐵牢中。更立臣佐。是時。眾多比丘乞食。還歸所在。攝舉衣鉢。往至世尊所。頭面禮足。白世尊曰。朝入城乞食。聞提婆達兜愚人教王子使收父王。閉著牢獄。更立臣佐。復敕王子言。汝殺父王。我害如來。於此摩竭國界。新王.新佛。不亦快哉 爾時。臣佐亦行非法。 臣佐已行非法。爾時王太子亦行非法。 太子已行非法。爾時群臣.長吏亦行非法。 群臣.長吏已行非法。爾時國界人民亦行非法。 國界人民已行非法。爾時人眾兵馬亦行非法。 兵眾已行非法。爾時日月倒錯運度失時。 日月已失時。便無年歲。已無年歲。日差月錯。無復精光。 日月已無精光。爾時星宿現怪。星宿已現變怪。便有暴風起。 已有暴風起。神祇瞋恚。神祇已瞋恚。爾時風雨不時。 爾時穀子在地者便不長大。人民之類.蜎飛蠕動。顏色改變。壽命極短   若復有時。 王法治正。爾時群臣亦行正法。群臣已行正法。時王太子亦行正法。 王太子已行正法。爾時長吏亦行正法。長吏已行正法。國界人民亦行正法。 日月順常。風雨以時。災怪不現。神祇歡喜。五穀熾盛。君臣和穆相視。 如兄如弟。終無增損。有形之類。顏色光潤。食自消化。無有災害。 壽命極長。人所愛敬 爾時。世尊便說此偈  猶如牛渡水  導者而不正 一切皆不正  斯由本導故 眾生亦如是  眾中必有導 導者行非法  況復下細人 萠 spf("meng2"); 類盡受苦  由王法不正   méng spf("meng2");  以知非法行  一切民亦然 猶如牛渡水  導者而行正 從者亦皆正  斯由本導故 眾生亦如是  眾中必有導 導者行正法  況復下庶人 萠類盡受樂  由王法教正 以知正法行  一切民亦便  是故。諸比丘。當捨非法而行正法。如是。諸比丘。當作是學 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
269    123. 노새와같은 사람 소와같은 사람 댓글:  조회:2299  추천:112  2008-05-16
四.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지금 노새와 같고 소와 같은 사람을 말하리니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그리 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있었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노새와 같은가.   어떤 사람은 수염과 머리를 깎고 세 가지 법도를 배운다. 그는 감관이 안정되지 못하여 눈으로 빛깔을 보면 그것을 따라 빛깔이라는 생각을 일으켜 달리지 않는 곳이 없다. 그 때에는 눈은 깨끗하지 못해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내어 제어하지 못하고 온갖 악이 두루 모이어 그 눈도 보호하지 못한다. 귀로 소리를 듣고 코로 냄새를 맡으며 혀로 맛을 알고 몸으로 보드라움을 분별하며 뜻으로 법을 알면 이내 의식의 병을 일으켜 달리지 않는 곳이 없다. 그 때에는 뜻은 깨끗하지 못해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내어 제어하지 못하고 온갖 악이 두루 모이어 그 눈도 보호하지 못한다. 그래서 위의와 예절의 법도가 없어 걸음걸이와 나아가고 그치기와 굽히고 펴기와 숙이고 들기며 가사을 입고 바루를 가지는 것이 모두 계율에 어긋난다. 그래서 범행을 닦는 사람들은 그를 보고 '하아, 이 어리석은 사람은 모양만 사문 같구나'하면서 조롱하고 나무란다. 만일 그가 사문이라면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말한다. '나도 비구다, 나도 비구다'고. 그러나 그것은 마치 노새가 소 떼 속에 들어가 스스로 일컬어 '나도 소다, 나도 소다'하지마는, 그 두 귀를 보아도 소와 같지 않고 뿔이나 꼬리도 같지 않으며 소리도 각기 다른 것과 같다. 그 때에 소들은 혹은 뿔로 떠받고 발로 밟으며 혹은 입으로 무느니라. 이제 그 비구도 그와 같아서 온갖 감관이 안정되지 않아 눈으로 빛깔을 보면 그것을 따라 빛깔이라는 생각을 일으켜 달리지 않는 곳이 없다. 그 때에는 눈은 깨끗하지 못해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내어 제어하지 못하고 온갖 악이 두루 모이어 그 눈도 보호하지 못한다. 귀로 소리를 듣고 코로 냄새를 맡으며 혀로 맛을 알고 몸으로 보드라움을 느끼며 뜻으로 법을 분별해 그것을 따라 의식의 병을 일으켜 달리지 않는 곳이 없다. 그 때에는 뜻은 깨끗하지 못해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내어 제어하지 못하고 온갖 악이 두루 모이어 그 눈도 보호하지 못한다. 그래서 위의와 예절의 법도가 없어 걸음걸이와 나아가고 그치기와 굽히고 펴기와 숙이고 들기에 계율을 가지지 못하여 범행을 닦는 사람들은 그를 보고 '아하, 이 어리석은 사람은 모양만 사문 같구나'하면서 조롱하며 나무란다. 만일 사문이라면 그럴 수가 없을 것이다. 그 때에 그는 말한다. '나도 비구다'고. 그러나 그것은 마치 노새가 소 떼 속에 들어간 것과 같다. 이것이 곧 어떤 사람은 노새와 같다는 것이니라.  어떤 사람을 소와 같다고 비유하는가.   어떤 사람은 수염과 머리를 깎고 세 가지 법옷을 입고 견고한 믿음으로 집을 나와 도를 배운다. 그 때에 그는 모든 감관이 고요하고 음식의 절도를 알며 온 종일 거닐면서도 버리는 일이 없으며 마음을 三十七 조도품(助道品)에 노닌다. 그는 눈으로 빛깔을 보아도 빛깔이라는 생각을 내지 않고 또한 그리로 달리는 생각이 없다. 그 때에는 으레 눈은 깨끗하여 온갖 착한 생각을 내고 또 나쁜 생각을 억제하여 언제나 그 눈을 보호한다. 귀의 소리, 코의 냄새, 혀의 맛, 몸의 닿임, 뜻의 법에 있어서도 의식의 병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 때에는 뜻은 깨끗하게 되어 범행을 닦는 사람들에게 가면 범행을 닦는 사람들은 그가 오는 것을 멀리서 보고 모두 '잘 오시오, 동지여. 제 때에 공양을 받아 모자람이 없게 하시오'하고 외친다. 그것은 마치 좋은 소가 소들 곳에 들어가서 '나는 소다'고 스스로 일컫고 그 털, 꼬리, 귀, 뿔, 소리가 모두 소와 같아서 다른 소들이 그것을 보고는 제각기 와서 몸을 핥아 주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어떤 사람은 수염과 머리를 깎고 세 가지 법옷을 입고 견고한 믿음으로 집을 나와 도를 배울 때에 모든 감관은 안정되고 음식에는 절도를 알며 온 종일 거닐면서도 버리는 일이 없으며, 뜻은 三十七 조도품(助道品)에 논다. 그는 눈으로 빛깔을 보아도 빛깔이라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고 또 달리는 생각이 없다.   그 때에는 그 눈은 깨끗하여 모든 착한 생각을 내고 어떤 나쁜 생각도 억제해 가지지 않아서 언제나 그 눈을 보호한다. 귀의 소리, 코의 냄새, 혀의 맛, 몸의 닿임, 뜻의 법에 있어서도 의식의 병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 때에는 뜻은 완전하게 된다.   이것이 어떤 사람은 소와 같다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소와 같기를 공부하고 노새의 본을 받지 말라.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1 (四) 聞如是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爾時。世尊告諸比丘。 我今當說人有似驢者。有似牛者。諦聽。諦聽。善思念之 諸比丘對曰。如是。世尊。是時。諸比丘從佛受教 世尊告曰。彼云何名人像驢者。若有一人。剃除鬚髮。著三法衣。以信牢固。出家學道。爾時。彼人諸根不定。若眼見色。隨起色想。流馳萬端。爾時眼根則非清淨。生諸亂想。不能制持。眾惡普至。亦復不能護於眼根。耳聞聲。鼻嗅香。舌知味。身知細滑。意知法。隨起識病。流馳萬端。爾時意根則非清淨。生諸亂想。不能制持。眾惡普至。亦復不能護於意根。無有威儀禮節之宜。行步進止。屈伸低仰。執持衣鉢。都違禁戒。便為梵行人所見譏彈。咄。此愚人像如沙門。便取彈舉。設是沙門者。宜不應爾。彼作是說。我亦是比丘。我亦是比丘。猶如驢入牛群之中而自稱曰。我亦是牛。我亦是牛。然觀其兩耳。復不似牛。角亦不似。尾亦不似。音聲各異。爾時。群牛或以角觝。或以腳蹋。或以口嚙者。今此比丘亦復如是。諸根不定。若眼見色。隨起色想。流馳萬端。爾時眼根則非清淨。生諸亂想。不能制持。眾惡普至。亦復不能護於眼根。耳聞聲。鼻嗅香。舌知味。身了細滑。意知法。隨起識病。流馳萬端。爾時意根則非清淨。生諸亂想。不能制持。眾惡普至。亦復不能護念意根。無有威儀禮節之宜。行步進止。屈伸低仰。執持禁戒。便為梵行人所見譏彈。咄。此愚人像如沙門。便見彈舉。設是沙門者。宜不應爾。爾時彼作是說。我是沙門。猶如驢入於牛群。是謂人像驢者也 彼人云何像牛者耶。若有一人。剃除鬚髮。著三法衣。以信牢固。出家學道。爾時。彼人諸根寂定。飲食知節。竟日經行。未曾捨離意遊三十七道品之法。若眼見色。不起色想。亦無流馳之念。爾時眼根則應清淨。生諸善想。亦能制持。無復諸惡。常擁護於眼根。耳聲.鼻香.口味.身細滑.意法不起識病。爾時意根則得清淨。彼人便到諸梵行人所。諸梵行人遙以見來。各自揚聲。善來。同學。隨時供養。不使有短。猶如良牛入牛眾中。而自稱說。我今是牛。然其毛尾.耳角.音聲都悉是牛。諸牛見已。各來舐體。此亦如是。剃除鬚髮。著三法衣。以信牢固。出家學道。爾時。彼人諸根寂定。飲食知節。竟日經行。未曾捨離意遊三十七道品之法。若眼見色。不起色想。亦無流馳之念。爾時眼根則得清淨。生諸善想。亦能制持。無復諸惡。常擁護於眼根。耳聲.鼻香.口味.身細滑.意法不起識病。爾時意根則得具足。是謂此人像牛者也。如是。諸比丘。當學如牛。莫像如驢也。如是。諸比丘。當作是學 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268    泰山竹林寺 댓글:  조회:2046  추천:81  2008-05-12
                                 
267    泰山普照寺四月初八准備 댓글:  조회:2176  추천:79  2008-05-12
                         
266    泰山風景 댓글:  조회:2226  추천:92  2008-05-12
泰山風景
265    121 까마귀와 돼지 댓글:  조회:2383  추천:90  2008-05-11
三.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까마귀의 비유를 말하고 또 돼지의 비유를 말하리니 잘 생각하라. 나는 연설하리라." "그리 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있었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을 까마귀 같다고 비유하는가.   어떤 사람은 한적한 곳에 있으면서 늘 음욕을 익히어 온갖 악행을 행하다가 문득 부끄러워하고 스스로 뉘우쳐, 제가 한 일을 모두 남에게 말한다. 그 까닭은 혹 범행을 닦는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이 사람은 음욕을 익히고 온갖 악행을 행한다'고 조롱하고 나무랄까 두려워해서이다. 그래서 제가 지은 악행을 남에게 뉘우치고 스스로도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마치 저 까마귀가 늘 배고픔에 고통받다가 문득 더러운 것을 먹고는 곧 주둥이를 닦는데 그것은 다른 새가 그것을 보고 '이 까마귀는 더러운 것을 먹었다'고 할까 두려워해서 하는 것처럼, 저 사람도 그와 같아서 한적한 곳에서 음욕을 익히어 온갖 좋지 못한 짓을 하다가 뒤에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뉘우쳐 제가 한 일을 모두 남에게 말한다. 그 까닭은 혹 범행을 닦는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이 사람은 음욕을 익히어 온갖 나쁜 짓을 한다'고 할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곧 어떤 사람은 까마귀와 같다고 비유하는 것이니라. 어떤 사람을 돼지와 같다고 비유하는가.   어떤 사람은 한적한 곳에서 음욕을 익히어 온갖 나쁜 짓을 행하고도 부끄러워 할 줄도 모르고 뉘우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남에게 뽐내고 자랑하되 '나는 다섯 가지 향락을 누리는데 저들은 그것을 누리지 못한다'고 한다. 그는 나쁜 짓을 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는 마치 저 돼지가 항상 더러운 것을 먹고 더러운 곳에 누워 있으면서 다른 돼지들에게 뽐내는 것처럼, 어떤 사람은 음욕을 익히어 온갖 나쁜 짓을 하고도 부끄러워 할 줄도 모르고 뉘우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남에게 뽐내고 자랑하되 '나는 다섯 가지 향락을 누리는데 저들은 그것을 누리지 못한다'고 한다. 이것이 곧 어떤 사람은 돼지와 같다고 비유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은 그런 짓을 버리고 멀리 떠나라.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三) 聞如是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爾時。世尊告諸比丘。我今當說烏喻。亦當說豬喻。善思念之。吾當演說 對曰。如是。世尊。是時。諸比丘從佛受教 世尊告曰。彼云何名為人喻如烏。猶如有人在寂靜處。恒習婬欲。作諸惡行。後便羞恥。便自悔過。向人演說。陳所作事。所以然者。或為諸梵行人。所見譏彈。此人習欲。作諸惡行。彼作諸惡行已。向人悔過。自知羞恥。猶如彼烏恒患苦飢。便食不淨。尋即拭觜。恐有餘鳥見言此烏食不淨。此亦如是。 若有一人在閑靜處。習於婬欲。作不善行。後便羞恥而自悔過。向人演說陳所作事。所以然者。或為諸梵行人所見記識。此人習欲。作諸惡行。 是謂名為人猶如烏 彼云何名為人如豬。 若有一人在閑靜處。長習婬欲。作諸惡行。亦不羞恥。復非悔過。向人自譽。貢高自用。我能得五欲自娛。此諸人等不能得五欲。彼作惡已。不羞恥。此人喻如豬恒食不淨。臥於不淨。便自跳踉向於餘豬。此亦如是。 若有一人習於婬欲。作諸惡行。亦不羞恥。復非悔過。向人自譽。貢高自用。我能得五欲自娛。此諸人不能得五欲自娛。是名為人如豬。 是故。諸比丘。當捨遠離。如是。諸比丘。當作是學 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264    7)세간복경(世間福經) 댓글:  조회:2450  추천:96  2008-05-05
7)세간복경(世間福經)9) 제 7 [초 1일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구사미국(拘舍彌國)10)을 유행하실 적에 구사라(瞿沙羅)11) 동산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마하주나(摩訶周那)는 해질 무렵[?時 : 3시 5시]에 연좌(宴坐 : 坐禪)에서 일어나 부처님 계시는 곳으로 나아가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일을 하면 세간(世間)의 복을 얻을 수 있습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얻을 수 있느니라. 주나여, 일곱 가지 세간의 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그렇게만 하면 큰 복을 얻을 것이고 큰 과보를 얻을 것이며, 큰 명예를 얻을 것이고 큰 공덕을 얻을 것이다.   어떤 것이 일곱 가지인가?   주나여, 신심이 있는 큰 족성(族姓)의 남자나 여자가 비구들에게 방사(房舍)와 당각(堂閣)을 보시하는 것이다. 주나여, 이것을 첫 번째 세간의 복이라 하는데, 그렇게만 한다면 큰 복을 얻고 큰 과보를 얻으며 큰 명예를 얻고 큰 공덕을 얻을 것이니라. 주나여, 신심이 있는 큰 족성의 남자나 여자가 방사 안에서 사용하는 평상과 여러 가지 털로 된 자리와 또 침구를 베풀어 주는 것이다. 주나여, 이것을 두 번째 세간의 복이라 하는데, 그렇게만 하면 큰 복을 얻고 큰 과보를 얻으며 큰 명예를 얻고 큰 공덕을 얻을 것이니라. 주나여, 신심이 있는 큰 족성의 남자나 여자가 방사 안에서 사용되는 모든 새롭고 깨끗하고 묘한 의복을 베풀어 주는 것이다. 이것을 세 번째 세간의 복이라 하는데, 그렇게만 하면 큰 복을 얻을 것이고 큰 과보를 얻을 것이며 큰 명예를 얻을 것이고 큰 공덕을 얻을 것이니라. 주나여, 신심이 있는 족성의 남자나 여자가 방사 안에서 항상 비구들에게 아침에는 죽을 베풀어 주고 점심에는 밥을 베풀어 주며, 또 동산지기도 공급해 주어 부리게 하며, 혹은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거나 추울 때나 눈이 올 때에는 몸소 동산으로 나아가 보시를 더해 공양하며, 모든 비구들이 공양을 마친 뒤에는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거나 춥거나 눈이 와도 의복이 젖을까 걱정하지 않게 하고, 밤낮으로 편안히 선정에 들어 생각하게 해 주는 것이다. 이것을 일곱 번째 세간의 복이라 하는데, 그렇게만 하면 큰 복을 얻을 것이고 큰 과보를 얻을 것이며 큰 명예를 얻을 것이고 큰 공덕을 얻을 것이니라. 주나여, 신심이 있는 족성의 남자와 여자가 이미 이 일곱 가지 세간의 복을 얻은 자는, 가거나 오거나 서거나 앉거나, 혹은 자거나 깨어 있거나, 낮이나 밤이나 복이 항상 생길 것이며 갈수록 더하고 갈수록 넓어질 것이다. 비유하면, 항가(恒伽 : 갠지스강)의 물이 처음에 샘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하여 큰 바다로 들어갈 때 그 중간에 가면 갈수록 깊어지고 가면 갈수록 넓어지는 것과 같으니라. 주나여, 이와 같이 큰 족성의 남자와 여자로서 이미 이 일곱 가지 세간의 복을 얻은 자는 가거나 오거나, 서거나 앉거나, 혹은 자거나 깨거나, 낮이나 밤이나 그 복이 항상 생겨 갈수록 더하고 갈수록 넓어지느니라." 그 때 존자 마하주나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붙이고 꿇어앉아 합장하고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출세간(出世間)의 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할 수 있느니라. 주나여, 또한 일곱 가지 출세간의 복이 있으니 그대로만 한다면 큰 복을 얻고 큰 과보를 얻으며 큰 명예를 얻고 큰 공덕을 얻을 것이다.   어떤 것이 일곱 가지인가?   주나여, 신심이 있는 족성의 남자나 여자가 여래나 여래의 제자가 어느 곳에서 유행하신다는 말을 들으면 뛸 듯이 기뻐하는 것이다. 주나여, 이것을 첫 번째 출세간의 복이라 하는데, 그렇게만 하면 큰 복을 얻고 큰 과보를 얻으며 큰 명예를 얻고 큰 공덕을 얻을 수 있느니라.   주나여, 신심이 있는 족성의 남자나 여자가 여래나 여래의 제자가 아무 곳에서 이리로 오시려고 한다는 말을 들으면, 못내 뛸 듯이 기뻐하는 것이다. 주나여, 이것을 두 번째 출세간의 복이라 하는데, 그렇게만 하면 큰 복을 얻고 큰 과보를 얻으며 큰 명예를 얻고 큰 공덕을 얻을 수 있느니라.   주나여, 신심이 있는 족성의 남자나 여자가 여래나 여래의 제자가 저쪽에서 이리로 왔다는 말을 듣고 못내 뛸 듯이 기뻐하면서, 청정한 마음으로 몸소 가서 뵙고 예경하고 공양하되 공양을 마치고는 부처님과 법과 비구들에게서 세 가지 스스로 귀의하는[自歸] 법을 받고 금계(禁戒)를 받는 것이다. 주나여, 이것을 일곱 번째 출세간의 복이라 하는데, 그렇게만 하면 큰 복을 얻고 큰 과보를 얻으며 큰 명예를 얻고 큰 공덕을 얻느니라. 주나여, 신심이 있는 족성의 남자나 여자가 만일 이 일곱 가지 세간복을 얻고 다시 이 일곱 가지 출세간의 복을 얻으면 그 복은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그러한 복과 그러한 복의 과(果)와 그러한 복의 갚음[報]이 있어 그 큰 복의 수는 한정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으며 알 수도 없다. 주나여, 비유하면 염부주(閻浮洲)로부터 흘러나오는 다섯 개의 강이 있으니, 첫 번째를 항가(恒伽)라 하고, 두 번째를 요우나(搖尤那)라 하며, 세 번째를 사로부(舍勞浮)라 하고, 네 번째를 아이라파제(阿夷羅婆提)라 하며, 다섯 번째를 마기(摩企)라 한다. 그 강들이 넓은 바다로 흘러 들어갈 때 그 중간의 작은 냇물은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나니, 그것을 되[升]나 섬[斛]으로 되려 해도 저 큰물의 수는 한정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으며 알 수도 없는 것과 같다.   주나여, 이와 같이 신심이 있는 족성의 남자나 여자가 만일 이 일곱 가지 세간의 복을 얻고, 다시 이 일곱 가지 출세간의 복이 있으면 그 복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 그 복과 그 복의 과(果)와 그 복의 갚음[報]이 있어, 그 복의 수는 지을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으며 알 수도 없는 것이니라." 그 때 세존께서 게송을 읊으셨다. 항가(恒伽)의 강물은 청정하고 건너기 쉽다. 바다는 진귀한 보배가 많으며 또한 모든 물의 왕이라네. 마치 저 강물과 같이 세상 사람이 공경하여 받들고 모든 시냇물이 흘러 들어가듯 다 인도하여 큰 바다로 들게 하네. 이와 같이 사람들이 의복과 음식과 상탑(床榻)과 요와 온갖 좌구(坐具)를 보시하면 무량한 복을 지은 까닭에 장차 묘한 곳에 이르게 되리니 마치 저 강물이 흘러흘러 큰 바다로 들어가는 것 같다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존자 마하주나와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이 세간복경에 수록된 경문의 글자 수는 993자이다.] 9) 이 경은 『증일아함경 』 제35권 제40품인 「칠일품(七日品)」의 일곱 번째 소경의 내용과 동일하다. 10) 또는 교상미(?賞彌) 구섬미(拘?彌)로 쓰기도 한다. 중인도(中印度) 옛 왕국의 이름이다. 11) 또는 구사라(瞿師羅) 구사라(瞿史羅)로 쓰기도 하며, 구사라 장자가 세존께 보시한 동산의 이름이다. (七)中阿含七法品世間福經第七(初一日誦) 我聞如是 一時。佛遊拘舍彌。在瞿沙羅園 爾時。尊者摩訶周那則於晡時從宴坐起。往詣佛所。到已作禮。卻坐一面。白曰。世尊。可得施設世間福耶 世尊告曰。可得。周那。有七世間福。得大福祐。得大果報。得大名譽。得大功德。云何為七。 周那。有信族姓男.族姓女。施比丘眾房舍.堂閣。周那。是謂第一世間之福。得大福祐。得大果報。得大名譽。得大功德 復次。周那。有信族姓男.族姓女。於房舍中施與床座.氍[毯-炎+數].毾[毯-炎+登].氈褥.臥具。周那。是謂第二世間之福。得大福祐。得大果報。得大名譽。得大功德 復次。周那。有信族姓男.族姓女。於房舍中施與一切新淨妙衣。周那。是謂第三世間之福。得大福祐。得大果報。得大名譽。得大功德 復次。周那。有信族姓男.族姓女。於房舍中常施於眾朝粥.中食。又以園民供給使令。若風雨寒雪。躬往園所。增施供養。諸比丘眾食已。不患風雨寒雪沽漬衣服。晝夜安樂禪寂思惟。周那。是謂第七世間之福。得大福祐。得大果報。得大名譽。得大功德 周那。信族姓男.族姓女已得此七世間福者。若去若來。若立若坐。若眠若覺。若晝若夜。其福常生。轉增轉廣。周那。譬如恒伽水。從源流出。入于大海。於其中間轉深轉廣。周那。如是信族姓男.族姓女已得此七世間福者。若去若來。若立若坐。若眠若覺。若晝若夜。其福常生。轉增轉廣   於是。尊者摩訶周那即從坐起。偏袒右肩。右膝著地。長跪叉手白曰。世尊。可得施設出世間福耶 世尊告曰。可得。周那。更有七福出於世間。得大福祐。得大果報。得大名譽。得大功德。云何為七。周那。有信族姓男.族姓女。聞如來.如來弟子遊於某處。聞已歡喜。極懷踊躍。周那。是謂第一出世間福。得大福祐。得大果報。得大名譽。得大功德 復次。周那。有信族姓男.族姓女。聞如來.如來弟子欲從彼至此。聞已歡喜。極懷踊躍。周那。是謂第二出世間福。得大福祐。得大果報。得大名譽。得大功德 復次。周那。有信族姓男.族姓女。聞如來.如來弟子已從彼至此。聞已歡喜。極懷踊躍。以清淨心躬往奉見。禮敬供養。既供養已。受三自歸於佛.法及比丘眾。而受禁戒。周那。是謂第七出世間福。得大福祐。得大果報。得大名譽。得大功德 周那。信族姓男.族姓女若得此七世間之福及更有七出世間福者。其福不可數。有爾所福。爾所福果。爾所福報。唯不可限.不可量.不可得大福之數。周那。譬如從閻浮洲有五河流。一曰恒伽。二曰搖尤那。三曰舍勞浮。四曰阿夷羅婆提。五曰摩企。流入大海。於其中間水不可數。有爾所升斛。唯不可限。不可量.不可得大水之數。周那。如是信族姓男.族姓女若得此七世間之福及更有七出世間福者。其福不可數。有爾所福。爾所福果。爾所福報。唯不可限.不可量.不可得大福之數 爾時。世尊而說頌曰  恒伽之河  清淨易渡 海多珍寶  眾水中王 猶若河水  世人敬奉 諸川所歸  引入大海 如是人者  施衣飲食 床榻茵褥  及諸坐具 無量福報  將至妙處 猶若河水  引入大海  佛說如是。尊者摩訶周那及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世間福經第七竟(九百九十三字) 한문출처 : 중화전자불전협회(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 국역출처 : 동국역경원 전자불전연구소 한글대장경
263    臥龍山風景 댓글:  조회:1945  추천:90  2008-05-02
河北臥龍山風景
262    10)누진경(漏盡經) 댓글:  조회:2386  추천:80  2008-05-02
10)누진경(漏盡經)20) 제 10 [초 1일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구루수(拘樓瘦)를 유행하실 적에 도읍인 검마슬담(劒磨瑟曇)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알거나 봄으로써 모든 번뇌[漏]가 다하게 되나니, 알지 못해서도 안 되고 보지 못해서도 안 된다.   어떤 것을 알거나 봄으로써 모든 번뇌를 다하게 할 수 있다고 하는가?   바른 생각[正思惟]과 바르지 않은 생각[不正思惟]이 있다.   만일 바르지 않게 생각하면, 아직 생겨나지 않은 욕루(欲漏)가 생겨나고 이미 생긴 것은 더욱 자라나게 된다. 아직 생겨나지 않은 유루(有漏 : 生存에 집착하는 번뇌)와 무명루(無明漏 : 無智의 번뇌)가 생겨나고 이미 생긴 것은 더욱 자라나게 된다. 만일 바르게 생각하면, 아직 생겨나지 않은 욕루는 생겨나지 않고 이미 생긴 것이라 하더라도 곧 없어진다. 아직 생겨나지 않은 유루와 무명루는 생겨나지 않고 이미 생긴 것이라 하더라도 곧 없어진다. 그런데 범부와 어리석은 사람은 바른 법을 듣지 못하고 참지식[眞知識 : 善知識]을 만나지 못하여, 거룩한 법을 알지 못하고 거룩한 법에 인도되어 길들여지지[調御]도 못하며 참다운 법을 알지도 못하느니라. 바르지 않게 생각하면 아직 생겨나지 않은 욕루가 생겨나고 이미 생긴 것은 더욱 자라나게 된다. 아직 생겨나지 않은 유루와 무명루가 생겨나고 이미 생긴 것은 더욱 자라나게 된다. 바르게 생각하면, 아직 생겨나지 않은 욕루는 생겨나지 않고 이미 생겼다 하더라도 곧 없어진다.   참다운 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아야 할 법은 생각하고 생각해야 할 법은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아야 할 법은 생각하고 생각해야 할 법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 생겨나지 않은 욕루는 생겨나고 이미 생긴 것은 더욱 자라나게 된다. 아직 생겨나지 않은 유루와 무명루가 생겨나고 이미 생긴 것은 더욱 자라나게 된다. 많이 들은 거룩한 제자들은 바른 법을 얻어 듣고 참지식을 만나며, 거룩한 법에 인도되어 길들여지고 참다운 법을 알게 되느니라. 바르지 않게 생각하는 자는 아직 생겨나지 않은 욕루는 생겨나고 이미 생긴 것은 더욱 자라나게 된다. 아직 생겨나지 않은 유루와 무명루는 생겨나고 이미 생긴 것은 더욱 자라나게 된다. 바르게 생각하는 자는 아직 생겨나지 않은 욕루도 생겨나지 않고 이미 생겼다 하더라도 곧 없어진다. 아직 생겨나지 않은 유루와 무명루는 생겨나지 않고 이미 생겼다 하더라도 곧 없어진다. 참다운 법을 이미 알아, 생각하지 않아야 할 법은 생각하지 않고 마땅히 생각해야 할 법만 곧 생각한다. 생각하지 않아야 할 법은 생각하지 않고 생각해야 할 법만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 생겨나지 않은 욕루는 생겨나지 않고 이미 생겼다하더라도 곧 없어진다. 아직 생겨나지 않은 유루와 무명루는 생겨나지 않고, 이미 생겼다 하더라도 곧 없어지느니라. 누(漏)와 번뇌와 걱정과 슬픔을 끊는 일곱 가지 법이 있으니, 무엇이 일곱 가지인가? 유루(有漏)는 견해[見]를 좇아 끊고, 유루는 보호[護]를 좇아 끊으며, 유루는 떠남[離]을 좇아 끊고, 유루는 수용[用]을 좇아 끊으며, 유루는 참음[忍]을 좇아 끊고, 유루는 없앰[除]을 좇아 끊으며, 유루는 생각[思惟]을 좇아 끊는다. 유루는 견해를 좇아 끊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범부와 어리석은 사람은 바 른 법을 듣지 못하고, 참지식을 만나지 못하며, 거룩한 법을 알지 못하고, 거룩한 법에 인도되어 가르침을 받지 못하며, 참다운 법을 알지 못하고, 바르게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곧 이러한 생각을 낸다. '나에게 과거의 세상이 있었는가, 나에게 과거의 세상이 없었는가? 나에게 무슨 원인으로 인해 과거의 세상이 있었는가, 나에게 어떠한 과거의 세상이 있었는가? 나에게 미래의 세상이 있을 것인가, 나에게 미래의 세상이 없을 것인가? 나에게 무슨 원인으로 미래의 세상이 있을 것인가, 나에게 어떠한 미래의 세상이 있을 것인가?' 또 스스로 의심한다. '내 몸을 무엇이라 하는가? 이것은 무엇인가? 이제 이 중생들은 어디로부터 왔으며 장차는 어디로 갈 것인가? 본래 무슨 인연으로 존재하게 되었으며 장차는 무슨 인연으로 존재하게 될 것인가?' 그는 이와 같이 바르지 않게 생각하여, 여섯 가지 견해[見]가 생겨나나니, 이 견해가 생김을 따라 나에 대하여 나[神]라는 것이 있다는 견해를 내고, 이 견해가 생겨 나에 대하여 나라는 것이 없다는 견해를 내며, 이 견해가 생겨 나로 말미암아 나라고 인식하는 견해를 내고, 이 견해가 생겨 나로 말미암아 나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는 견해를 내며, 이 견해가 생겨 나가 아닌 것을 나라고 인식하는 견해를 내고, 이 견해가 생겨 이것은 바로 나다라는 견해를 낸다. 이 나라는 것은 능히 말하고 능히 알고 능히 행동하며, 능히 행동하게 하고 능히 일어나게 하며, 가서 태어나는 곳마다 선악의 과보를 받는다. 그것은 결정코 어디로부터 온 곳도 없고, 꼭 있는 것도 아니며 꼭 있어야 할 것도 아니라고 한다. 이것을 견해의 폐단이라고 하는데, 이런 견해에 흔들리고 이런 견해의 번뇌[見結]에 결박을 당한다. 범부와 어리석은 사람은 이 때문에 곧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많이 들은 거룩한 제자들은 바른 법을 듣고 참지식을 만나며, 거룩한 법에 인도되어 가르침을 받음으로써 참다운 법을 알아 괴로움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고,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안다. 이와 같이 사실 그대로 알아 마치면 3결(結)이 다 끊어지나니, 신견결(身見結)과 계취결(戒取結)과 의결(疑結)이 다 끊어진다. 이 3결이 이미 다 끊어져서 사라지면 수다원(須陀洹)을 얻어 악법에 떨어지지 않고, 결정코 정각(正覺)에 나아가 마지막에는 7유(有)21)를 받고, 천상과 인간에 일곱 번 오가기를 마치면 곧 괴로움의 끝을 얻는다. 만일 알지도 못하고 보지 못하는 이는 번뇌와 걱정과 슬픔이 생기고, 만일 알거나 보면 번뇌와 걱정과 슬픔이 생기지 않는다. 이것을 존재에 집착하는 번뇌는 견해[見]를 좇아 끊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유루는 보호[護]를 좇아 끊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비구가 눈으로 물질을 보고, 안근(眼根)을 보호하는 자는 바른 생각으로써 깨끗하지 않은 것이라고 관찰하기 때문이다. 안근을 보호하지 않는 자는 바르지 않은 생각으로써 깨끗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만일 보호하지 않으면 곧 번뇌와 걱정과 슬픔이 생기고, 보호하면 곧 번뇌와 걱정과 슬픔이 생기지 않는다. 이와 같이 귀 코 혀 몸 뜻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며, 법을 알아 의근(意根)을 보호하는 자는 바른 생각으로써 깨끗하지 않은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요, 의근을 보호하지 않는 자는 바르지 않은 생각으로써 깨끗한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만일 보호하지 않으면 곧 번뇌와 걱정과 슬픔이 생기고, 보호하면 곧 번뇌와 걱정과 슬픔이 생기지 않는다. 이것을 유루는 보호를 좇아 끊는 것이라 하느니라. 유루는 떠남[離]을 좇아 끊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비구가 사나운 코끼리를 보면 곧 마땅히 멀리 떠나가야 하며, 사나운 말 사나운 소 사나운 개 독사 험한 길 개천 구덩이 은밀한 곳 강 깊은 샘 산 바위 나쁜 스승 나쁜 벗 나쁜 이도(異道) 나쁜 마을 나쁜 처소를 보아도 꼭 멀리 떠나야 한다. 만일 범행을 닦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과 함께 거처하면서 의심이 없는 사람을 의심을 일으키게 하거든, 비구는 마땅히 나쁜 스승 나쁜 벗 나쁜 이도 나쁜 마을 나쁜 처소를 떠나야 한다. 만일 범행을 닦는 모든 이가 그들과 함께 거처하면서 의심이 없는 사람에게 의심을 일으키게 하거든, 마땅히 다 멀리 떠나야 한다. 만일 여의지 않으면 곧 번뇌와 걱정과 슬픔이 생길 것이요, 여의면 번뇌와 걱정과 슬픔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유루는 떠남을 좇아 끊는 것이라 한다. 유루는 씀[用]을 좇아 끊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만일 비구가 의복을 입는다면 그것은 이양을 위해서도 아니요, 뽐내기 위해서도 아니며, 겉치레를 위해서도 아니다. 다만 모기 등에 바람 비 추위 더움 때문이요, 부끄러움 때문이다. 만일 음식을 먹는다면 그것은 이양을 위해서도 아니요, 뽐내기 위해서도 아니며 살찌기를 바라거나 즐기기 위해서도 아니다. 다만 몸을 오랫동안 보전하여 번뇌와 걱정과 슬픔을 없애기 위해서요, 범행을 실천하기 위해서이며, 묵은 병을 고치고 새로운 병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며, 오래 살고 안온하고 병이 없게 하기 위해서이다. 만일 거처할 곳 방사(房舍) 평상 요 침구를 쓴다면 그것은 이양을 위해서도 아니요, 뽐내기 위해서도 아니며 겉치레를 위해서도 아니다. 다만 피로할 때 쉴 수 있게 하기 위해서요, 고요히 앉아 선정에 들기 위해서이다. 만일 약을 쓴다면 그것은 이양을 위해서도 아니요, 뽐내기 위해서도 아니며 살찌고 즐기기 위해서도 아니다. 다만 병들고 괴로운 것을 없애기 위해서요, 목숨을 거두어 잡기 위해서이며, 안온하고 병이 없게 하기 위해서이다. 만일 그것들을 쓰지 않으면 번뇌와 걱정과 슬픔이 생기고, 그것을 쓰면 번뇌와 걱정과 슬픔이 생기지 않는다. 이것을 유루는 씀을 좇아 끊는 것이라 하느니라.  유루는 참음[忍]을 좇아 끊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비구는 정진하여 악하고 불선함을 끊고 선한 법을 닦기 때문에 항상 생각을 일으킴이 있고, 마음을 통일하여 정근하며, 몸 가죽 살 힘줄 뼈 피 골수가 다 마르도록 정진을 버리지 않고 구하던 바를 다 얻고서야 정진을 버린다. 비구는 또 마땅히 굶주림 목마름 추위 더위 모기 등에 파리 벼룩 이 따위를 견디고 참아내야 하고, 바람이나 햇볕의 핍박을 받고 욕설과 매질을 당해도 또한 능히 그것을 참으며, 몸이 온갖 병에 걸려 몹시 고통스럽거나 목숨이 끊어질 듯한 온갖 불쾌한 것들도 다 능히 견디고 참아내야 한다. 만일 그것을 참아내지 못하면 번뇌와 걱정과 슬픔이 생길 것이고, 그것을 참아내면 번뇌와 걱정과 슬픔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것을 유루는 참음을 좇아 끊는 것이라 하느니라. 유루는 없앰[除]을 좇아 끊는다고 한 것은 무슨 뜻인가? 비구에게 탐욕의 마음이 생겼을 때 그것을 끊어 없애거나 버려 여의지 못하거나, 성냄의 마음과 해치려는 마음이 생겼을 때 끊어 없애거나 버려 여의지 못할 경우, 만일 그것을 없애지 않으면 번뇌와 걱정과 슬픔이 생길 것이고, 그것을 없애면 번뇌와 걱정과 슬픔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것을 유루는 없앰을 좇아 끊는 것이라 하느니라.  유루는 생각을 좇아 끊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비구가 첫 번째 염각지(念覺支)22)를 생각하여, 떠남을 의지하고 욕심 없음을 의지하며 멸해 다함을 의지하면, 곧 나고 죽음을 벗어나는 경지[出要法]로 나아간다. 택법각지(擇法覺支) 정진각지(精進覺支) 희각지(喜覺支) 식각지(息覺支) 정각지(定覺支)도 마찬가지이며, 또 일곱째 사각지(舍覺支)를 생각하여, 떠남을 의지하고 욕심 없음을 의지하며 멸해 다함을 의지하면, 곧 나고 죽음을 벗어나는 경지로 나아간다. 만일 생각하지 않으면 곧 번뇌와 걱정과 슬픔이 생기고, 생각하면 번뇌와 걱정과 슬픔이 생기지 않는다. 이것을 유루는 사유를 좇아 끊는 것이라 하느니라. 만일 비구로 하여금 유루에 대하여 견해를 좇아 끊을 것은 곧 견해로써 끊게 하고, 유루에 대하여 보호를 좇아 끊을 것은 곧 보호로써 끊게 하며, 유루에 대하여 떠남을 좇아 끊을 것은 곧 떠남으로써 끊게 하고, 유루에 대하여 씀을 좇아 끊을 것은 씀으로써 끊게 하며, 유루에 대하여 참음을 좇아 끊을 것은 곧 참음으로써 끊게 하고, 유루에 대하여 없앰을 좇아 끊을 것은 곧 없앰으로써 끊게 하며, 유루에 대하여 사유를 좇아 끊을 것은 곧 사유로써 끊게 한다면, 이것을 비구가 모든 누(漏)가 다 끊어지고 모든 맺힘[結]이 이미 풀려, 능히 바른 지혜로써 괴로움의 끝을 얻은 것이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모든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20) 이 경은 『증일아함경 』 제34권 제40품인 「칠일품」의 여섯 번째 소경과 내용이 동일하며, 이역경으로는 안세고(安世高)가 한역한 『불설일체유섭수인경(佛說一切流攝守因經) 』이 있다. 21) 여기에서 유(有)란 생사의 과보를 말한다. 또는 과보를 받을 원인[因]을 말하기도 하는데, 지옥유(地獄有) 방생유(旁生有) 아귀유(餓鬼有) 천유(天有) 인유(人有) 업유(業有) 중유(中有)를 말한다. 22) 불도를 수행함에 있어서 늘 잘 생각하여 정(定) 혜(慧)가 고르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누진경에 수록되어 있는 경문의 글자 수는 모두 1,621자이다. 『중아함경 』 제 2 권에 수록된 경문의 글자 수는 모두 7,934자이고, 첫 번째 「칠법품」에 수록된 경문의 글자 수는 모두 16,043자이다.]23) 23) 원문에서 밝히고 있는 글자 수의 합과 실제 소경의 글자 수를 합한 것과는 서로 차이가 많다. 2권의 총 글자수는 소경들을 합한 결과 7,926자인데 여기에서는 7,934자라고 하였고, 「칠법품」인 『중아함경 』 제 1 권과 제 2 권을 합하면 실제는 16,035자인데 여기에서는 16,043자라고 하였다. (一○)中阿含七法品漏盡經第十(初一日誦)   我聞如是。   一時。佛遊拘樓瘦。在劒磨瑟曇拘樓都邑。   爾時。世尊告諸比丘。以知.以見故諸漏得盡。非不知.非不見也。云何以知.以見故諸漏得盡耶。有正思惟.不正思惟。若不正思惟者。未生欲漏而生。已生便增廣。未生有漏.無明漏而生。已生便增廣。若正思惟者。未生欲漏而不生。已生便滅。未生有漏.無明漏而不生。已生便滅。   然凡夫愚人不得聞正法。不值真知識。不知聖法。不調御聖法。不知如真法。不正思惟者。未生欲漏而生。已生便增廣。未生有漏.無明漏而生。已生便增廣。正思惟者。未生欲漏而不生。已生便滅。未生有漏.無明漏而不生。已生便滅。不知如真法故。不應念法而念。應念法而不念。以不應念法而念。應念法而不念故。未生欲漏而生。已生便增廣。未生有漏.無明漏而生。已生便增廣。   多聞聖弟子得聞正法。值真知識。調御聖法。知如真法。不正思惟者。未生欲漏而生。已生便增廣。未生有漏.無明漏而生。已生便增廣。正思惟者。未生欲漏而不生。已生便滅。未生有漏.無明漏而不生。已生便滅。知如真法已。不應念法不念。應念法便念。以不應念法不念。應念法便念故。未生欲漏而不生。已生便滅。未生有漏.無明漏而不生。已生便滅也。   有七斷漏.煩惱.憂慼法。云何為七。有漏從見斷。有漏從護斷。有漏從離斷。有漏從用斷。有漏從忍斷。有漏從除斷。有漏從思惟斷。   云何有漏從見斷耶。凡夫愚人不得聞正法。不值真知識。不知聖法。不調御聖法。不知如真法。不正思惟故。便作是念。我有過去世。我無過去世。我何因過去世。我云何過去世耶。我有未來世。我無未來世。我何因未來世。我云何未來世耶。自疑己身何謂。是云何是耶。今此眾生從何所來。當至何所。本何因有。當何因有。彼作如是不正思惟。於六見中隨其見生而生真有神。此見生而生真無神。此見生而生神見神。此見生而生神見非神。此見生而生非神見神。此見生而生此是神。能語.能知.能作.教.作起.教起。生彼彼處。受善惡報。定無所從來。定不有.定不當有。是謂見之弊。為見所動。見結所繫。凡夫愚人以是之故。便受生.老.病.死苦也。   多聞聖弟子得聞正法。值真知識。調御聖法。知如真法。知苦如真。知苦習.知苦滅.知苦滅道如真。如是知如真已。則三結盡。身見.戒取.疑三結盡已。得須陀洹。不墮惡法。定趣正覺。極受七有。天上人間七往來已。便得苦際。若不知見者。則生煩惱.憂慼。知見則不生煩惱.憂慼。是謂有漏從見斷也。   云何有漏從護斷耶。比丘。眼見色護眼根者。以正思惟不淨觀也。不護眼根者。不正思惟以淨觀也。若不護者。則生煩惱.憂慼。護則不生煩惱.憂慼。如是耳.鼻.舌.身.意知法。護意根者。以正思惟不淨觀也。不護意根者。不正思惟以淨觀也。若不護者。則生煩惱.憂慼。護則不生煩惱.憂慼。是謂有漏從護斷也。   云何有漏從離斷耶。比丘。見惡象則當遠離。惡馬.惡牛.惡狗.毒蛇.惡道.溝坑.屏廁.江河.深泉.山巖.惡知識.惡朋友.惡異道.惡閭里.惡居止。若諸梵行與其同處。人無疑者而使有疑。比丘者應當離。惡知識.惡朋友.惡異道.惡閭里.惡居止。若諸梵行與其同處。人無疑者而使有疑。盡當遠離。若不離者。則生煩惱.憂慼。離則不生煩惱.憂慼。是謂有漏從離斷也。   云何有漏從用斷耶。比丘。若用衣服。非為利故。非以貢高故。非為嚴飾故。但為蚊虻.風雨.寒熱故。以慚愧故也。若用飲食。非為利故。非以貢高故。非為肥悅故。但為令身久住。除煩惱.憂慼故。以行梵行故。欲令故病斷。新病不生故。久住安隱無病故也。若用居止房舍.床褥.臥具。非為利故。非以貢高故。非為嚴飾故。但為疲惓得止息故。得靜坐故也。若用湯藥。非為利故。非以貢高故。非為肥悅故。但為除病惱故。攝御命根故。安隱無病故。若不用者。則生煩惱.憂慼。用則不生煩惱.憂慼。是謂有漏從用斷也。   云何有漏從忍斷耶。比丘。精進斷惡不善。修善法故。常有起想。專心精勤。身體.皮肉.筋骨.血髓皆令乾竭。不捨精進。要得所求。乃捨精進。比丘。復當堪忍飢渴.寒熱.蚊虻蠅蚤虱。風日所逼。惡聲捶杖。亦能忍之。身遇諸病。極為苦痛。至命欲絕。諸不可樂。皆能堪忍。若不忍者。則生煩惱.憂慼。忍則不生煩惱.憂慼。是謂有漏從忍斷也。   云何有漏從除斷耶。比丘。生欲念不除斷捨離。生恚念.害念不除斷捨離。若不除者。則生煩惱.憂慼。除則不生煩惱.憂慼。是謂有漏從除斷也。   云何有漏從思惟斷耶。比丘。思惟初念覺支。依離.依無欲.依於滅盡。起至出要。法精進喜息定。思惟第七捨覺支。依離依無欲依於滅盡。趣至出要。若不思惟者。則生煩惱.憂慼。思惟則不生煩惱.憂慼。是謂有漏從思惟斷也。   若使比丘有漏從見斷則以見斷。有漏從護斷則以護斷。有漏從離斷則以離斷。有漏從用斷則以用斷。有漏從忍斷則以忍斷。有漏從除斷則以除斷。有漏從思惟斷則以思惟斷。是謂比丘一切漏盡諸結已解。能以正智而得苦際。   佛說如是。彼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漏盡經第十竟(千六百二十一字)。   中阿含經卷第二(七千九百三十四字)   中阿含七法品第一竟(一萬六千四十三字)(初一日誦)。大正藏 第 01 冊 No. 0026 中阿含經 //
261    21)등심경(等心經) 댓글:  조회:2374  추천:95  2008-05-01
21)등심경(等心經) 제 1 [초 1일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勝林給孤獨園)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사리자(舍梨子 : 舍利弗)는 비구들과 밤에 강당에 모여, 내결(內結)과 외결(外結)에 대하여 여러 비구들을 위해 그 뜻을 분별해 설명하였다. "여러분, 세상에는 실로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 두 가지란 무엇인가? 첫째는 내결(內結)이 있는 사람이니, 그는 아나함(阿那含)으로서 이 세간에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둘째는 외결(外結)이 있는 사람이니, 그는 아나함이 아니기 때문에 이 세간에 다시 돌아옵니다. 여러분, 어떤 것을 내결이 있는 사람인 아나함으로서 이 세간에 되돌아오지 않는다고 하는가? 만일 어떤 사람이 금계(禁戒)를 닦아 익혀서 구멍이 뚫린 적도 없고 이지러짐도 없으며, 더러움도 없고 혼탁함도 없으며, 지극히 많은 어려움도 없어서, 성인에게 칭찬을 받고 잘 닦고 잘 갖추었기 때문에,1) 그는 금계를 닦아 익혀서, 구멍이 뚫림도 없고 이지러짐도 없으며, 더러움도 없고 혼탁함도 없으며, 지극히 많은 어려움이 없어서 성인의 칭찬을 받고 잘 닦고 잘 갖춤으로 인하여 탐욕을 싫어하고 탐욕을 없애고 탐욕을 끊는 것을 배웁니다. 탐욕을 싫어하고 탐욕을 없애고 탐욕을 끊는 것을 배움으로 인하여 식해탈(息解脫)과 심해탈(心解脫)을 얻고, 그 뒤에는 즐거움 속에서 사랑하고 아껴서 그것을 여의지 못합니다. 그래서 현재 세상에서는 구경(究竟)의 지혜를 얻지 못하고,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단식천(摶食天)2)을 지나 여의생천(餘意生天)에 태어나게 됩니다. 이미 거기에 태어난 뒤에는 곧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본래 사람으로 있을 때에 금계를 닦아 익혀서 구멍이 뚫린 적도 없고 이지러짐도 없으며, 더러움도 없고 혼탁함도 없으며, 지극히 많은 어려움도 없어서, 성인에게 칭찬을 받고 잘 닦고 잘 갖추었다. 때문에 나는 금계를 닦아 익혀서 구멍이 뚫린 적도 없고 이지러짐도 없으며, 더러움도 없고 혼탁함도 없으며, 지극히 많은 어려움도 없어서, 성인의 칭찬을 받았고 잘 닦고 잘 갖춤으로 인하여, 탐욕을 싫어하고 탐욕을 없애고 탐욕을 끊는 법을 배웠다. 탐욕을 싫어하고 탐욕을 없애고 탐욕을 끊는 것을 배움으로 인하여 식해탈과 심해탈을 얻었다. 그것을 얻은 뒤에는 그 즐거움 속에서 사랑하고 아껴 그것을 여의지 못했다. 그래서 현재 세상에서 구경의 지혜를 얻지 못했고,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 단식천을 지나 여의생천에 태어나서 지금 여기에 있게 되었다.' 1) '금계를 닦아'에서부터 '잘 닦고 잘 갖추었기 때문에'까지의 내용이 『잡아함경 』 제33권 923번째 소경에는 자념정계(自念淨戒) 불괴계(不壞戒) 불결계(不缺戒) 불오계(不?戒) 부잡계(不雜戒) 불타취계(不他取戒) 선호계(善護戒) 명자칭예계(明者稱譽戒) 지자불염계(智者不厭戒)로 되어 있다. 2) 덩어리로 되어 있는 음식을 먹는 천상세계를 말하는 것으로서 즉, 욕계(欲界)의 여러 하늘들을 뜻한다. 여러분, 또 어떤 사람은 금계를 닦아 익혀서 구멍이 뚫린 적도 없고 이지러짐도 없으며, 더러움도 없고 혼탁함도 없으며 지극히 많은 어려움이 없어서, 성인의 칭찬을 받았고 잘 닦고 잘 갖추었습니다. 저는 금계를 닦고 익혀서 구멍이 뚫린 적도 없고 이지러짐도 없으며, 더러움도 없고 혼탁함도 없으며, 지극히 많은 어려움도 없어서, 성인의 칭찬을 받았고 잘 닦고 잘 갖춤으로 인하여 색계의 생명을 끊고 탐욕을 끊는 법을 배우며, 탐욕을 버리고 여의기를 배웁니다. 그는 색유(色有)3)를 끊고 탐욕을 끊는 법을 배우며, 탐욕을 버리고 여의기를 배움으로 말미암아 식해탈과 심해탈을 얻었습니다. 그것을 얻은 뒤에는 그 즐거움 속에서 그것을 사랑하고 아껴 그것을 여의지 못합니다. 그래서 현재 세상에서는 구경의 지혜를 얻지 못하고,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단식천을 지나 여의생천에 태어납니다. 거기에 난 뒤에 그는 곧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본래 사람으로 있을 때 금계를 닦아 익혀서 구멍이 뚫린 적도 없고 이지러짐도 없으며, 더러움도 없고 혼탁함도 없으며, 지극히 많은 어려움도 없어서, 성인에게 칭찬을 받았고 잘 닦고 잘 갖추었다. 때문에 나는 금계를 닦아 익혀서 구멍이 뚫린 적도 없고 이지러짐도 없으며, 더러움도 없고 혼탁함도 없으며, 지극히 많은 어려움도 없어서, 성인의 칭찬을 받았고 잘 닦고 잘 갖춤으로 인하여 다시 색유(色有 : 色界)를 끊고 탐욕을 끊는 법을 배웠으며, 탐욕을 버리고 여의는 방법을 배웠다. 색유를 끊고 탐욕을 끊는 법을 배우고, 탐욕을 버리고 여의는 방법을 배움으로 인하여 식해탈과 심해탈을 얻었다. 그것을 얻은 뒤에는 그 즐거움 속에서 그것을 사랑하고 아껴 그것을 여의지 못했다. 그래서 현재 세상에서 구경의 지혜를 얻지 못하고,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단식천을 지나 여의생천에 나서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다.' 여러분, 이것이 이른바 내결(內結)이 있는 사람으로 아나함으로서 이 세상에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것을 외결(外結)이 있는 사람인 아나함이 아니어서 이 세간에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 하는가? 만일 어떤 사람이 금계를 닦아 익히고 종해탈(從解脫)4)을 지켜 보호하며, 또 위의와 예절을 잘 지키고 털끝만한 죄를 보아도 항상 두려움을 품으며, 학문과 계를 받아 지니면 여러분, 이것이 이른바 외결이 있는 사람으로 아나함이 아니어서 이 세간에 다시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그 때 많은 등심천(等心天)들은 형상이 위풍당당하고 광채가 찬란하게 빛났다. 밤이 지나고 날이 밝으려 할 때 그들은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존자 사리자는 어젯밤에 비구들과 강당에 모여 내결과 외결 의 문제에 대하여 비구들을 위해 그 뜻을 분별해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여러분, 세상에는 실로 두 종류의 사람이 있나니, 곧 내결이 있는 사람과 외결이 있는 사람이다.' 세존이시여, 대중들은 그 말을 듣고 나서 다들 기뻐하였습니다. 원하옵건대 세존께서는 저들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시어 저 강당으로 나가 주시기 바랍니다." 그 때 세존께서 여러 등심천들을 위하여 아무 말씀 없이 잠자코 허락하셨다. 등심천들은 세존께서 아무 말씀 없이 잠자코 허락하셨음을 알고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부처님 주위를 세 바퀴 돈 뒤에 곧 거기서 사라졌다. 등심천들이 떠난 지 오래지 않아 세존께서 강당으로 가시어 비구들 앞에서 자리를 깔고 앉으셨다. 세존께서 앉으시고 나서 곧 찬탄하시며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사리자여, 너는 너무도 훌륭하다. 왜냐 하면 네가 어젯밤에 비구들과 강당에 모였을 적에 비구들을 위하여 내결과 외결의 문제에 대해 그 뜻을 분별해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기 때문이니라. '여러분, 세상에는 실로 두 종류의 사람이 있나니, 내결이 있는 사람과 외결이 있는 사람이다.' 사리자여, 어젯밤 동이 틀 무렵 여러 등심천들이 내게 와서 머리를 조아려 예배한 뒤에 한쪽으로 물러나서 말하기를 '세존이시여, 존자 사리자가 어젯밤에 비구들과 강당에 모였는데 비구들을 위하여 내결과 외결의 문제에 대해 그 뜻을 분별해 해설하기를 (세상에는 실로 두 종류의 사람이 있으니 내결이 있는 사람과 외결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대중들은 그 말을 듣고 나서 다들 기뻐하였습니다. 원하옵건대 세존께서는 저희들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시어 저 강당으로 나가 주소서'라고 하였다. 사리자여, 나는 곧 그 모든 등심천의 신들을 위해 아무 말 없이 잠자코 허락하였다. 등심천들은 내가 아무 말 없이 그저 허락한 것을 알고, 내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내 주위를 세 바퀴 돈 뒤에 거기서 사라졌다. 사리자여, 등심천들은 10 20, 혹은 30 40, 혹은 50 60명이 송곳 끝 같은 곳에 함께 살아도 서로에게 방해되지 않는다. 사리자여, 등심천들은 본래 사람으로 있었을 때 이미 착한 마음을 닦아 지극히 넓고 매우 컸었다. 그래서 저 모든 등심천들은 혹은 10 20, 혹은 30 40, 혹은 50 60명씩 송곳 끝 같은 곳에서 함께 살아도 서로에게 방해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사리자여, 마땅히 적정(寂靜)을 배워야 한다.   모든 감각기관[根]이 적정해지고, 마음과 뜻이 적정해지며,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업이 적정해져서 세존과 모든 지혜로운 범행자를 향해야 한다. 사리자여, 저 거짓된 이학(異學)들은 영원히 쇠하고 멸하리니, 왜냐 하면 저들은 이러한 묘한 법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이 등심경에 수록된 경문의 글자 수는 1,181자이다.]   3) 색계 제 4선천의 과보(果報)를 총칭하는 말로서 과보의 실재가 있음을 뜻하여 여기서 유(有)라고 한 것이다. 4)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를 말하는 것으로 별해탈(別解脫)로 번역하기도 한다. 해탈한다는 뜻으로서 계율(戒律)을 말하는 것인데, 즉 몸과 입으로 지은 허물을 따로따로 해탈하는 것이므로 별해탈이라고 한다. 한문출처 : 중화전자불전협회(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 국역출처 : 동국역경원 전자불전연구소 한글대장경   中阿含經卷第五     東晉罽賓三藏瞿曇僧伽提婆譯   舍梨子相應品第三(有十一經)(初一日誦)  等心.得戒.智.師子  水喻.瞿尼.陀然梵 教病.拘絺.象迹喻  分別四諦最在後    (二一)舍梨子相應品等心經第一 我聞如是 一時。佛遊舍衛國。在勝林給孤獨園 爾時。尊者舍梨子與比丘眾夜集講堂。因內結.外結。為諸比丘分別其義。諸賢。世實有二種人。云何為二。有內結人阿那含。不還此間。有外結人非阿那含。還來此間。諸賢。云何內結人阿那含。不還此間。若有一人修習禁戒。無穿無缺。無穢無濁。極多無難。聖所稱譽。善修善具。彼因修習禁戒。無穿無缺。無穢無濁。極多無難。聖所稱譽。善修善具故。復學厭欲.無欲.斷欲。因學厭欲.無欲.斷欲故。得息.心解脫。得已樂中。愛惜不離。於現法中不得究竟智。身壞命終。過摶食天。生餘意生天中。既生彼已。便作是念。我本為人時。修習禁戒。無穿無缺。無穢無濁。極多無難。聖所稱譽。善修善具。因修習禁戒。無穿無缺。無穢無濁。極多無難。聖所稱譽。善修善具故。復學厭欲.無欲.斷欲。因學厭欲.無欲.斷欲故。得息.心解脫。得已樂中。愛惜不離。於現法中不得究竟智。身壞命終。過摶食天。生餘意生天在於此中 諸賢。復有一人修習禁戒。無穿無缺。無穢無濁。極多無難。聖所稱譽。善修善具。彼因修習禁戒。無穿無缺。無穢無濁。極多無難。聖所稱譽。善修善具故。復學色有斷.貪斷業。學欲捨離。因學色有斷.貪斷業。學欲捨離故。得息.心解脫。得已樂中。愛惜不離。於現法中不得究竟智。身壞命終。過摶食天。生餘意生天中。既生彼已。便作是念。我本為人時。修習禁戒。無穿無缺。無穢無濁。極多無難。聖所稱譽。善修善具。因修習禁戒。無穿無缺。無穢無濁。極多無難。聖所稱譽。善修善具故。復學色有斷.貪斷業。學欲捨離。因學色有斷.貪斷業。學欲捨離故。得息.心解脫。得已樂中。愛惜不離。於現法中不得究竟智。身壞命終。過摶食天。生餘意生天在於此中。諸賢。是謂內結人阿那含。不還此間 諸賢。云何外結人非阿那含。來還此間。若有一人修習禁戒。守護從解脫。又復善攝威儀禮節。見纖介罪。常懷畏怖。受持學戒。諸賢。是謂外結人非阿那含。還來此間 於是。眾多等心天色像巍巍。光輝暐曄。夜將向旦。來詣佛所。稽首作禮。卻住一面。白曰。世尊。尊者舍梨子昨夜與比丘眾集在講堂。因內結.外結。為諸比丘分別其義。諸賢。世實有二種人。內結人.外結人。世尊。眾已歡喜。唯願世尊慈哀愍念。往至講堂。彼時。世尊為諸等心天默然而許。諸等心天知世尊默然許可。稽首佛足。繞三匝已。即彼處沒 諸等心天去後不久。於是世尊往至講堂比丘眾前。敷座而坐。世尊坐已。歎曰。善哉。善哉。舍梨子。汝極甚善。所以者何。汝於昨夜與比丘眾集在講堂。因內結.外結。為諸比丘分別其義。諸賢。世實有二種人。內結人.外結人。舍梨子。昨夜向旦。諸等心天來詣我所。稽首禮已。卻住一面。白我言。世尊。尊者舍梨子昨夜與比丘眾集在講堂。因內結.外結。為諸比丘分別其義。諸賢。世實有二種人。內結人.外結人。世尊。眾已歡喜。唯願世尊慈哀愍念。往至講堂。舍梨子。我便為彼諸等心天默然而許。諸等心天知我默然許可。稽首我足。繞三匝已。即彼處沒 舍梨子。諸等心天或十.二十。或三十.四十。或五十.六十。共住錐頭處。各不相妨。舍梨子。諸等心天非生彼中。甫修善心。極廣甚大。令諸等心天或十.二十。或三十.四十。或五十.六十。共住錐頭處。各不相妨。舍梨子。諸等心天本為人時。已修善心。極廣甚大。因是故。令諸等心天或十.二十。或三十.四十。或五十.六十。共住錐頭處。各不相妨。是故。舍梨子。當學寂靜。諸根寂靜。心意寂靜。身.口.意業寂靜。向於世尊及諸智梵行。舍梨子。虛偽異學。長衰永失。所以者何。謂不得聞如此妙法 佛說如是。彼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等心經第一竟(千一百八十一字)
260    30)상적유경(象跡喩經) 댓글:  조회:2449  추천:86  2008-04-28
한문출처 : 중화전자불전협회(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 국역출처 : 동국역경원 전자불전연구소 한글대장경 -------------------------------------------------------------------------------------- (三○)中阿含舍梨子相應品象跡喩經第十(初一日誦)   중아함 30경  사리자상응품  제10 상적유경(초 1일경) --------------------------------------------------------------------------------------  我聞如是。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一時。佛遊舍衛國。在勝林給孤獨園。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勝林給孤獨園)에 계셨다.   爾時。尊者舍梨子告諸比丘。諸賢。若有無量善法。彼一切法皆四聖諦所攝。來入四聖諦中。謂四聖諦於一切法最爲第一。所以者何。攝受一切眾善法故。諸賢。猶如諸畜之跡。象跡爲第一。所以者何。彼象跡者最廣大故。如是。諸賢。無量善法。彼一切法皆四聖諦所攝。來入四聖諦中。謂四聖諦於一切法最爲第一。云何爲四。謂苦聖諦。苦習.苦滅.苦滅道聖諦。諸賢。云何苦聖諦。謂生苦.老苦.病苦.死苦.怨憎會苦.愛別離苦.所求不得苦.略五盛陰苦。       그 때에 존자 사리자가 여러 비구들에게 말하였다. "여러 현자들이여, 비록 한량없는 선법(善法)이 있더라도 그 모든 법은 다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에 포섭되는 것으로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일체법에서 제일이라고 합니다.왜냐 하면 많은 선법을 다 포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그것은 마치 모든 짐승의 발자국 중에 코끼리의 발자국이 제일 큰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왜냐 하면 저 코끼리 발자국이 가장 넓고 크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저 한량없는 일체 선법도 다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포섭되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를 일체법에서 제일이라고 합니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이른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聖諦]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習聖諦]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滅聖諦]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滅道聖諦]가 그것입니다. 어떤 것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고 하는가? 이른바 남[生]은 괴로움이요, 늙음도 괴로움이며, 병듦[病]도 괴로움이요, 죽음도 괴로움이다. 원수를 만나는 일도 괴로움이요,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는 것도 괴로움입니다. 구해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이며, 간략히 줄여서 5성음(盛陰)이 괴로움입니다.   섭수(攝受) - 1,관대(寬大)한 마음으로 남을 받아 들임(포용하여 받아들임) 2,부처가 자비심으로 일체(一切) 중생(衆生)을 두둔하고 보호(保護)함. 호념(護念)   諸賢。云何五盛陰。謂色盛陰。覺.想.行.識盛陰。諸賢。云何色盛陰。謂有色。彼一切四大及四大造。諸賢。云何四大。謂地界。水.火.風界。諸賢。云何地界。諸賢。謂地界有二。有內地界。有外地界。諸賢。云何內地界。謂內身中在。內所攝堅。堅性住內之所受。此爲云何。謂髮.毛.爪.齒.麤細皮膚.肌肉.筋.骨.心.腎.肝.肺.脾.腸.胃.糞。如是比此身中餘在。內所攝。堅性住。內之所受。諸賢。是謂內地界。諸賢。外地界者。謂大是。淨是。不憎惡是。 諸賢。有時水災。是時滅外地界。       여러분, 어떤 것을 5성음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색성음(色盛陰)과 각성음(覺盛陰) 상성음(想盛陰) 행성음(行盛陰) 식성음(識盛陰)이 그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것을 색성음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색질이 있는 것으로서 그 일체는 4대와 4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어떤 것을 4대라고 하는가? 이른바 지계(地界)와 수계(水界) 화계(火界) 풍계(風界)가 그것입니다. 어떤 것을 지계라고 하는가? 지계에 두 가지가 있으니, 내지계(內地界)가 있고 외지계(外地界)가 있습니다. 어떤 것을 내지계라 하는가? 이른바 몸 속에 있는 것이니 몸에 내포되어 있는 단단한 성질의 것들로서, 몸 안에 수용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그것은 어떤 것들인가? 이른바 머리털 털 손톱 이 거칠고 고운 피부 살 근육 뼈 염통 콩팥 간 허파 지라 창자 밥통 똥 등 이와 같은 것들로서, 몸 안에 들어 있어 몸에 내포되어 있는 단단한 성질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니, 이것을 내지계라 합니다. 여러분 외지계란 무엇인가? 이른바 큰 것이 그것이요 깨끗한 것이 그것이며, 미워하지 않는 것이 그것입니다. 여러 현자여, 때로 수재(水災)를 만나면 그 때에 외지계는 멸망하게 됩니다.   諸賢。此外地界極大。極淨。極不憎惡。是無常法.盡法.衰法.變易之法。況復此身暫住。爲愛所受。謂不多聞愚癡凡夫而作此念。是我。是我所。我是彼所。多聞聖弟子不作此念。是我。是我所。我是彼所。彼云何作是念。若有他人罵리.捶打.瞋恚責數者。彼作是念。我生此苦。從因緣生。非無因緣。云何爲緣。緣苦更樂。彼觀此更樂無常。觀覺.想.行.識無常。彼心緣界住止.合一.心定.不移動。彼於後時他人來語柔辭軟言者。彼作是念。我生此樂。從因緣生。非無因緣。云何爲緣。緣樂更樂。彼觀此更樂無常。觀覺.想.行.識.無常。彼心緣界住。止合一心。定不移動。彼於後時。若幼少.中年.長老來行不可事。或以拳叉。或以石擲。或刀杖加。彼作是念。我受此身。色法麤質。四大之種。從父母生。飮食長養。常衣被覆。坐臥按摩。澡浴强忍。是破壞法。是滅盡法。離散之法。我因此身致拳叉.石擲及刀杖加。由是之故。彼極精勤而不懈怠。正身正念。不忘不癡。安定一心。彼作是念。我極精勤而不懈怠。正身正念。不忘不癡。安定一心。我受此身。應致拳叉.石擲及刀杖加。但當精勤學世尊法。       여러 현자여, 이 외지계는 지극히 크고 지극히 깨끗하며, 지극히 미워하지 않는 것이지만 이것도 무상(無常)한 법이요 다함이 있는 법이며, 쇠하는 법이요 변하는 법인데, 하물며 잠깐 머무는 애욕으로 받은 이 몸이겠습니까? 그러나 이른바 많이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범부는 '이것은 나[我]이다. 이것은 내 것[我所]이다. 나는 그의 것[彼所]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이것은 나이다. 이것은 내 것이다. 나는 그의 것이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만일 어떤 다른 사람이 꾸짖고 때리며 성내어 나무라면, 그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받는 이 고통은 인연을 따라 나는 것으로서 인연이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이 연이 되는가? 고갱락(苦更樂)이 연이 된다.' 그는 이 갱락이 무상한 것임을 관찰하고, 각(覺) 상(想) 행(行) 식(識)도 무상한 것임을 관찰하여, 그의 마음은 계(界)를 인연하여 머물러 그치고, 한마음과 합해 안정되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는 뒷날 다른 사람이 와서 부드럽고 고운 말씨로 말하면, 그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받는 이 즐거움은 인연을 따라 나는 것으로써 인연이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인연하는가? 낙갱락(樂更樂)을 인연한다.' 그는 이 갱락이 무상한 것임을 관찰하고, 각 상 행 식도 무상한 것임을 관찰하여, 그의 마음은 계(界)를 인연하여 머물러 그치고, 한마음과 합해 안정되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는 또 뒷날, 만일 어떤 어린이나 젊은이나 늙은이가 와서 못할 짓을 행하며, 주먹으로 치거나 돌을 던지거나 혹은 무기로 때리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받은 이 몸은 색법(色法)의 거친 바탕으로 네 가지 요소[四大之種]로 이루어진 것이다. 부모에게서 태어나서 음식으로 키웠으며, 항상 옷을 입고 앉고 눕고 안마하며, 목욕하고 억지로 참으며 살아간다. 이것은 부서질 법(法)이요, 없어져 다할 법이며, 떠나 흩어질 법이다. 나는 이 몸으로 말미암아 주먹질과 돌팔매질과 칼부림을 받는다.' 그래서 그는 부지런히 힘써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바른 몸 바른 생각으로 잊지도[忘] 않고 어리석지도 않으며, 안정되고 한마음이 되어 또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부지런히 힘써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바른 몸과 바른 생각으로 잊지도 않고 어리석지도 않으며, 안정되고 한마음이 되었다. 나는 이 몸을 받았으므로 주먹질과 돌팔매질과 칼부림을 받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그저 부지런히 힘써 세존의 법을 배워야 한다.'   리 : 詈 (꾸짖을 리)1,욕하다   叉 : 扠 의 대치,(집을 차)이체자 忘 - 원본(元本)과 명본(明本) 두 본에는 이 글자가 '에(恚)'자로 되어 있다. '에'자가 뜻에 더 맞지 않은가 생각되지만 우선 고려대장경을 따라 망(忘)으로 번역해 둔다.         諸賢。世尊亦如是說。若有賊來。以利刀鋸。節節解身。若汝爲賊以利刀鋸節節解身時。或心變易。或惡語言者。汝則衰退。汝當作是念。若有賊來。以利刀鋸節節解我身者。因此令我心不變易。不惡語言。當爲彼節節解我身者起哀愍心。爲彼人故。心與慈俱。遍滿一方成就遊。如是二三四方。四維上下。普周一切。心與慈俱。無結無怨。無恚無諍。極廣甚大。無量善修。遍滿一切世間成就遊。       여러 현자들이여, 세존께서도 또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도적이 와서 날이 예리한 톱으로 마디마디 몸을 자른다 하자. 만일 네가 도적에게 날이 예리한 톱으로 마디마디 몸이 잘릴 때에, 혹 마음이 변하거나 혹 추악한 말을 한다면 너는 곧 쇠퇴하는 것이다. 너는 마땅히 이렇게 생각하라. 비록 도적이 와서 날이 예리한 톱으로 마디마디 내 몸을 자르더라도, 그 때문에 나는 내 마음을 변하거나 악한 말을 하지 않을 것이며, 마디마디 내 몸을 자르는 그를 위하여 가엾게 여기는 마음을 내리라. 그를 위한 마음을 냈기 때문에, 마음은 사랑과 함께하여 1방(方)에 두루 차서 원만히 노닐며, 이렇게 2 3 4방과 4유 상 하 일체에 두루한다. 마음은 사랑과 함께하므로 맺힘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며 한량없는 선행을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원만히 노닌다.'   諸賢。彼比丘若因佛.法.眾。不住善相應捨者。諸賢。彼比丘應慙愧羞厭。我於利無利。於德無德。謂我因佛.法.眾。不住善相應捨。諸賢。猶如初迎新婦。見其姑장。若見夫主。則慙愧羞厭。諸賢。當知比丘亦復如是。應慙愧羞厭。我於利無利。於德無德。謂我因佛.法.眾。不住善相應捨。彼因慙愧羞厭故。便住善相應捨。是妙息寂。謂捨一切有。離愛.無欲.滅盡無餘。諸賢。是謂比丘一切大學。       여러 현자들이여, 저 비구가 만일 부처님과 법과 스님들로 인하여 선(善)과 서로 호응하는 평정한 마음에 머무르지 못하면 여러 현자들이여, 그 비구는 반드시 제 자신과 다른 이에게 다음과 같이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나는 이익이 있을 만한 데도 이익이 없고, 덕이 있을 만한 데도 덕이 없다. 왜냐 하면 나는 부처님과 법과 스님들로 말미암아 선과 서로 호응하는 평정한 마음에 머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러 현자들이여, 그것은 마치 처음 맞이한 신부가 시부모를 보거나 신랑을 보며, 자신과 남에게 부끄러워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비구도 또한 그와 같이 반드시 자신과 남에게 다음과 같이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나는 이익에 대하여 이익이 없고, 덕에 대하여 덕이 없다. 왜냐 하면 나는 부처님과 법과 스님들로 말미암아 선과 서로 호응하는 평정한 마음에 머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제 자신과 남에게 부끄러워함으로 말미암아 곧 선과 서로 호응하는 평정한 마음에 머무를 것입니다. 이것은 묘한 식적(息寂)으로써, 이른바 일체의 유(有)를 버리고 애욕을 여의고, 욕이 다 멸해 남음이 없는 것입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이것을 비구가 일체를 크게 배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장 : 嫜 (시부모 장) 1,시아버지   諸賢。云何水界。諸賢。謂水界有二。有內水界。有外水界。諸賢。云何內水界。謂內身中在。內所攝水。水性潤。內之所受。此爲云何。謂腦.腦根。淚.汗.涕.唾.膿.血.肪.髓.涎.膽.小便。如是比此身中餘在。內所攝水。水性潤。內之所受。諸賢。是謂內水界。諸賢。外水界者。謂大是。淨是。不憎惡是。諸賢。有時火災。是時滅外水界。       어떤 것을 수계(水界)라고 하는가? 이른바 수계에 두 가지가 있으니, 내수계(內水界)와 외수계(外水界)가 그것입니다. 어떤 것이 내수계인가? 몸 속에 있으며 몸에 포함되어 있는 물로서 그 물의 성질은 촉촉하며, 몸 안에 수용된 것들입니다. 그것은 어떤 것들인가? 이른바 골 뇌수 눈물 땀 콧물 가래침 고름 피 기름덩이 골수 침 가래 오줌, 이와 같은 것들로서 몸 속에 들어 있는 것들입니다. 몸에 내포된 물로서 그 물의 성질은 촉촉하며 몸 안에 받은 것이니 여러 현자들이여, 이것을 내수계라 합니다. 또 외수계란 무엇인가? 이른바 큰 것이 그것이요, 깨끗한 것이 그것이며, 미워하지 않는 것이 그것입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화재(火災)가 있을 때에는 외수계가 멸합니다.     諸賢。此外水界極大。極淨。極不憎惡。是無常法.盡法.衰法.變易之法。況復此身暫住。爲愛所受。謂不多聞愚癡凡夫而作此念。是我。是我所。我是彼所。多聞聖弟子不作此念。是我。是我所。我是彼所。彼云何作是念。若有他人罵리.捶打.瞋恚責數者。便作是念。我生此苦。從因緣生。非無因緣。云何爲緣。緣苦更樂。彼觀此更樂無常。觀覺.想.行.識無常。彼心緣界住。止合一心。定不移動。彼於後時。他人來語柔辭軟言者。彼作是念。我生此樂。從因緣生。非無因緣。云何爲緣。緣樂更樂。彼觀此更樂無常。觀覺.想.行.識無常。彼心緣界住。止合一心。定不移動。彼於後時。若幼少.中年.長老來行不可事。或以拳扠。或以石擲。或刀杖加。彼作是念。我受此身。色法麤質。四大之種。從父母生。飮食長養。常衣被覆。坐臥按摩。澡浴強忍。是破壞法。是滅盡法。離散之法。我因此身致拳扠.石擲及刀杖加。由是之故。彼極精勤而不懈怠。正身正念。不忘不癡。安定一心。彼作是念。我極精勤而不懈怠。正身正念。不忘不癡。安定一心。我受此身應致拳扠.石擲及刀杖加。但當精勤學世尊法。       여러 현자여, 이 외수계는 지극히 크고 지극히 깨끗하며, 지극히 미워하지 않는 것이지만 이것도 무상(無常)한 법이요 다함이 있는 법이며, 쇠하는 법이요 변하는 법인데 하물며 잠깐 머무르는 애욕으로 받은 이 몸이겠습니까? 그러나 이른바 많이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범부는 '이것은 나이다, 이것은 내 것이다, 나는 그의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이 아는 훌륭한 제자는 '이것은 나이다. 이것은 내 것이다. 나는 그의 것이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만일 어떤 다른 사람이 꾸짖고 때리거나 성내어 나무라면, 그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받는 이 고통은 인연을 좇아 난 것으로서 인연이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인연하는가? 고갱락을 인연한다.' 그는 이 갱락이 무상한 것임을 관찰하고, 각 상 행 식이 무상한 것임을 관찰하여, 그의 마음은 계를 인연하여 머물러 그치고, 한마음과 합해 안정되어 움직이지 않습니다. 뒷날 다른 사람이 와서 부드럽고 고운 말씨로 말하면, 그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받는 이 즐거움은 인연을 좇아 나는 것으로서 인연이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인연하는가? 낙갱락을 인연한다.' 그는 이 갱락이 무상한 것임을 관찰하고, 각 상 행 식이 무상한 것임을 관찰하여, 그 마음은 계를 인연하여 머물러 그치고 한마음과 합해, 안정되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는 또 뒷날 만일 어떤 어린이나 젊은이나 늙은이가 와서 못할 짓을 행하며, 주먹으로 치거나 돌을 던지거나 무기로 치면 그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받은 이 몸은 색법의 거친 바탕이며 4대(大)로 이루어진 것이다. 부모에게서 태어나서 음식으로 키웠으며, 항상 옷을 입고 앉고 눕고 안마하며 목욕하고 억지로 참으며 살아간다. 이것은 부서질 법(法)이요 없어져 다할 법이며, 떠나 흩어질 법이다. 나는 이 몸으로 말미암아 주먹질과 돌팔매질과 칼부림을 받는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는 부지런히 힘써 게으르지 않고, 바른 몸과 바른 생각으로 잊지도 않고 어리석게 굴지도 않으며, 안정되고 한마음이 되어 또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부지런히 힘써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바른 몸과 바른 생각으로 잊지도 않고, 어리석지도 않으며, 안정되고 한마음이 되었다. 나는 이 몸을 받았으므로 주먹질과 돌팔매질과 칼부림을 받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그저 부지런히 힘써 세존의 법을 배워야 한다.'  諸賢。世尊亦如是說。若有賊來。以利刀鋸。節節解身。若汝爲賊以利刀鋸節節解身時。或心變易。或惡語言者。汝則衰退。汝當作是念。若有賊來。以利刀鋸節節解我身者。因此令我心不變易。不惡語言。當爲彼節節解我身者起哀愍心。爲彼人故。心與慈俱。遍滿一方成就遊。如是二三四方。四維上下。普周一切。心與慈俱。無結無怨。無恚無諍。極廣甚大。無量善修。遍滿一切世間成就遊。       여러 현자들이여, 세존께서도 또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도적이 와서 날이 예리한 톱으로 마디마디 몸을 자른다 하자. 만일 네가 도적에게 날이 예리한 톱으로 마디마디 몸이 잘릴 때에 마음이 변하거나 나쁜 말을 한다면, 너는 곧 쇠퇴하는 것이다. 너는 마땅히 이와 같이 생각하라. 비록 도적이 와서 날이 예리한 톱으로 내 몸을 마디마디 자르더라도 그 일 때문에 나는 내 마음을 변하게 하거나 나쁜 말을 하지 않고, 내 몸을 마디마디 자르는 그를 위하여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내리라. 그를 위하기 때문에, 마음은 자애로움과 함께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며, 이렇게 2 3 4방과 4유 상하 일체에 두루한다. 마음은 자애로움과 함께하므로 맺힘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으며,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없는 선행을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닌다.'   諸賢。彼比丘若因佛.法.眾。不住善相應捨者。諸賢。彼比丘應慙愧羞厭。我於利無利。於德無德。謂我因佛.法.眾。不住善相應捨。諸賢。猶如初迎新婦。見其姑장。若見夫主。則慙愧羞厭。諸賢。當知比丘亦復如是。應慙愧羞厭。我於利無利。於德無德。謂我因佛.法.眾。不住善相應捨。彼因慙愧羞厭故。便住善相應捨。是妙息寂。謂捨一切有。離愛.無欲。滅盡無餘。諸賢。是謂比丘一切大學。       여러 현자들이여, 저 비구가 만일 부처님과 법과 스님들로 말미암아 선과 서로 호응하는 평정한 마음에 머무르지 못하면, 그 비구는 반드시 제 자신과 남에게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나는 유익함에 대해서 아무 유익함도 없고, 덕에 대해 아무 덕도 없다. 왜냐 하면 나는 부처님과 법과 스님들로 말미암아 선과 서로 호응하는 평정한 마음에 머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러 현자들이여, 그것은 마치 갓 시집 온 신부가 시부모를 보거나 신랑을 보면, 제 자신과 남에게 부끄러워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비구도 또한 그와 같아서 반드시 제 자신과 남에게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나는 유익함에 대해서 아무 유익함도 없고, 덕에 대해서 아무 덕도 없다. 왜냐 하면 나는 부처님과 법과 스님들로 말미암아 선과 서로 호응하는 평정한 마음에 머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제 자신과 남에게 부끄러워함으로 말미암아 곧 선과 서로 호응하는 평정한 마음에 머무를 것입니다. 이것은 묘한 식적(息寂)으로써, 이른바 일체의 유(有)를 버리고 애욕을 여의고, 욕이 다 멸해 남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이것을 비구가 일체를 크게 배우는 것이라 합니다.   諸賢。云何火界。諸賢。謂火界有二。有內火界。有外火界。諸賢。云何內火界。謂內身中在。內所攝火。火性熱。內之所受。此爲云何。謂暖身.熱身.煩悶.溫壯.消化飮食。如是比此身中餘在。內所攝火。火性熱。內之所受。諸賢。是謂內火界。諸賢。外火界者。謂大是。淨是。不憎惡是。諸賢。有時外火界起。起已燒村邑.城郭.山林.曠野。燒彼已。或至道.至水。無受而滅。諸賢。外火界滅後。人民求火。或鑽木截竹。或以珠燧。       어떤 것이 화계(火界)인가? 이른바 화계에 두 가지가 있으니, 내화계(內火界)가 있고 외화계(外火界)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 내화계인가? 이른바 몸 속에 있으며 몸에 내포되어 있는 불로서 그 불의 성질은 뜨거우며 몸 안에 수용된 것들입니다. 그것은 어떤 것들인가? 이른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몸을 뜨겁게 하며, 번민을 일으키게 하고 체온을 따뜻하게 하여 건강하게 하며, 음식을 소화시키는, 이와 같은 것들입니다. 몸 안에 있으며 몸 속에 내포되어 있는 불로서 그 불의 성질은 뜨거우며 몸 안에 수용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바로 이것을 내화계라 합니다. 또 외화계란 무엇인가? 이른바 큰 것이 그것이요, 깨끗한 것이 그것이며, 미워하지 않는 것이 그것입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혹 때로는 외화계가 일어나는데 그것이 일어나면 마을 성곽 산림 광야를 다 태우며, 태우다가 혹은 길에 이르고 물에 이르러 받아들이는 것이 없으면 저절로 소멸됩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외화계가 소멸한 뒤에 사람들은 불을 구하려고 나무를 비벼대거나 대나무를 끊으며, 혹은 구슬로 불을 일으키곤 합니다.     諸賢。此外火界極大。極淨。極不憎惡。是無常法.盡法.衰法.變易之法。況復此身暫住。爲愛所受。謂不多聞愚癡凡夫而作此念。是我。是我所。我是彼所。多聞聖弟子不作此念。是我。是我所。我是彼所。彼云何作是念。若有他人罵리.捶打.瞋恚責數者。便作是念。我生此苦。從因緣生。非無因緣。云何爲緣。緣苦更樂。彼觀此更樂無常。觀覺.想.行.識無常。彼心緣界住。止合一心。定不移動。彼於後時。他人來語柔辭軟言者。彼作是念。我生此樂。從因緣生。非無因緣。云何爲緣。緣樂更樂。彼觀此更樂無常。觀覺.想.行.識無常。彼心緣界住。止合一心。定不移動。彼於後時。若幼少.中年.長老來行不可事。或以拳叉。或以石擲。或刀杖加。彼作是念。我受此身。色法麤質。四大之種。從父母生。飮食長養。常衣被覆。坐臥按摩。澡浴强忍。是破壞法。是滅盡法。離散之法。我因此身致拳叉.石擲及刀杖加。由是之故。彼極精勤而不懈怠。正身正念。不忘不癡。安定一心。彼作是念。我極精勤而不懈怠。正身正念。不忘不癡。安定一心。我受此身應致拳叉.石擲及刀杖加。但當精勤學世尊法。       여러 현자들이여, 이 외화계는 지극히 크고 지극히 깨끗하며, 지극히 미워하지 않는 것이지만 이것도 무상한 법이요 다함이 없는 법이며, 쇠하는 법이요 변하는 법인데 하물며 잠깐 머무르는 애욕으로 만들어진 이 몸이겠습니까?  그러나 이른바 많이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범부는 '이것은 나이다. 이것은 내 것이다. 나는 그의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이 아는 훌륭한 제자는 '이것은 나이다, 이것은 내 것이다, 나는 저의 것이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만일 어떤 다른 사람이 꾸짖고 때리며 성내어 나무라면, 그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받는 이 고통은 인연을 좇아 생긴 것으로서 인연이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인연하는가? 고갱락을 인연한다.' 그는 이 갱락이 무상한 것임을 관찰하고, 각 상 행 식도 무상한 것임을 관찰하여, 그의 마음은 계를 인연하여 머물러 그치고, 한마음과 합해 안정되어 동요하지 않습니다. 뒷날 다른 사람이 와서 부드럽고 고운 말씨로 말하면 그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받는 이 즐거움은 인연을 좇아 생긴 것으로서 인연이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인연하는가? 낙갱락을 인연한다.' 그는 이 갱락이 무상한 것임을 관찰하고, 각 상 행 식도 무상한 것임을 관찰하여 그의 마음은 계를 인연하여 머물러 그치고, 한마음과 합해 안정되어 동요하지 않습니다. 그는 또 뒷날, 만일 어떤 어린이나 젊은이나 늙은이가 와서 못할 짓을 행하며, 주먹으로 치거나 돌을 던지거나 혹은 무기로 치면, 그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받은 이 몸은 색법의 거친 바탕이며 4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부모에게서 태어나서 음식으로 키웠으며, 항상 옷을 입고 앉고 눕고 안마하며, 목욕하고 억지로 참으며 살아간다. 이것은 부서질 법(法)이요 없어져 다할 법이며, 떠나 흩어질 법이다. 나는 이 몸으로 말미암아 주먹질과 돌팔매질과 칼부림을 받는다.' 그러므로 그는 부지런히 힘써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바른 몸과 바른 생각으로 성내지 않고 어리석지 않으며, 안정되고 한마음이 됩니다. 그는 또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부지런히 힘써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바른 몸과 바른 생각으로 잊지도 않고 어리석지도 않으며, 안정되고 한마음이 되었다. 나는 이 몸을 받았으므로 주먹질과 돌팔매질과 칼부림을 받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그저 부지런히 힘써 세존의 법을 배워야 한다.'  諸賢。世尊亦如是說。若有賊來。以利刀鋸。節節解身。若汝爲賊以利刀鋸節節解身時。或心變易。或惡語言者。汝則衰退。汝當作是念。若有賊來。以利刀鋸節節解我身者。因此令我心不變易。不惡語言。當爲彼節節解我身者起哀愍心。爲彼人故。心與慈俱。遍滿一方成就遊。如是二三四方。四維上下。普周一切。心與慈俱。無結無怨。無恚無諍。極廣甚大。無量善修。遍滿一切世間成就遊。       여러분, 세존께서도 또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도적이 와서 날이 예리한 톱으로 마디마디 몸을 자른다 하자. 만일 네가 도적에게 날이 예리한 톱으로 마디마디 몸이 잘릴 때에 마음이 변하거나 나쁜 말을 한다면, 너는 곧 쇠퇴하는 것이다. 너는 마땅히 이렇게 생각하라. 비록 도적이 와서 날이 예리한 톱으로 내 몸을 마디마디 자르더라도, 그 일 때문에 나는 내 마음을 변하게 하거나 나쁜 말을 하지 않고, 마땅히 내 몸을 마디마디 자르는 그를 위하여 가엾게 여기는 마음을 내리라. 그를 위하기 때문에, 마음은 자애로움과 함께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며, 이렇게 2 3 4방과 4유 상하 일체에 두루한다. 마음은 자애로움과 함께하므로 맺힘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다. 지극히 넓고 매우 크며 한량없는 선행을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원만히 노닌다.'   諸賢。彼比丘若因佛.法.眾。不住善相應捨者。諸賢。彼比丘應慙愧羞厭。我於利無利。於德無德。謂我因佛.法.眾。不住善相應捨。諸賢。猶如初迎新婦。見其姑장。若見夫主。則慙愧羞厭。諸賢。當知比丘亦復如是。應慙愧羞厭。我於利無利。於德無德。謂我因佛.法.眾。不住善相應捨。彼因慙愧羞厭故。便住善相應捨。是妙息寂。謂捨一切有。離愛.無欲。滅盡無餘。諸賢。是謂比丘一切大學。       여러 현자들이여, 저 비구가 만일 부처님과 법과 스님들로 말미암아 선과 서로 호응하는 평정한 마음에 머무르지 못하면, 여러 현자들이여, 그 비구는 반드시 제 자신과 남에게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나는 유익함에 대해서 아무 유익함도 없고, 덕에 대해서 아무 덕도 없다. 왜냐 하면 나는 부처님과 법과 스님들로 말미암아 선과 서로 호응하는 평정한 마음에 머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러 현자들이여, 비유하면 마치 갓 시집 온 신부가 시부모를 보거나 신랑을 볼 적에 제 자신과 남에게 부끄러워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비구도 또한 그와 같아서 반드시 제 자신과 남에게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나는 유익함에 대해서 아무 유익함도 없고, 덕에 대해서 아무 덕도 없다. 왜냐 하면 나는 부처님과 법과 스님들로 말미암아 선과 서로 호응하는 평정한 마음에 머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제 자신과 남에게 부끄러워함으로 말미암아 곧 선과 서로 호응하는 평정한 마음에 머무를 것입니다. 이것은 묘한 식적으로써, 이른바 일체의 유(有)를 버리고 애욕을 여의고 욕이 다 멸해 남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이것을 비구가 일체를 크게 배우는 것이라 합니다.   諸賢。云何風界。諸賢。謂風界有二。有內風界。有外風界。諸賢。云何內風界。謂內身中在。內所攝風。風性動。內之所受。此爲云何。謂上風.下風.腹風.行風.체縮風.刀風.躋風.非道風.節節行風.息出風.息入風。如是比此身中餘在。內所攝風。風性動。內之所受。諸賢。是謂內風界。諸賢。外風界者。謂大是。淨是。不憎惡是。諸賢。有時外風界起。風界起時撥。屋拔樹。崩山。山巖撥已便止。纖毫不動。諸賢。外風界止後。人民求風。或以其扇。或以哆邏葉。或以衣求風。       또 어떤 것이 풍계(風界)인가? 풍계에 두 가지가 있으니, 내풍계(內風界)가 있고 외풍계(外風界)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 내풍계인가? 이른바 몸 속에 있으며 몸 속에 내포되어 있는 바람으로서 그 바람의 성질은 움직이는 것으로서 몸 안에 수용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그것은 어떤 것들인가? 이른바 위로 부는 바람 밑으로 부는 바람 뱃속의 바람 움직이는 바람 끌어당기는 바람 칼바람 오르는 바람 정상적이지 않은 바람 뼈마디의 바람 내쉬는 바람 들이쉬는 바람, 이와 같은 것들로서 몸 속에 있으며 몸에 내포되어 있는 바람으로 그 바람의 성질은 움직이는 것으로서 몸 안에 수용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이것을 내풍계라고 합니다. 외풍계란 무엇인가? 이른바 큰 것이 그것이요, 깨끗한 것이 그것이며, 미워하지 않는 것이 그것입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혹 어떤 때에는 외풍계가 일어나는데, 외풍계가 일어날 때에는 집을 뒤집고 나무를 뽑아내며, 산을 무너뜨리고 산을 뒤집은 뒤에는 곧 멈추어 털끝만큼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외풍계가 그친 뒤에 사람들은 바람을 구하려고 부채로 혹은 다라(哆邏)나무 잎으로, 혹은 옷으로 바람을 구하곤 합니다.   체 : 掣 (끌 체,절) 1,잡아당기다. 견제하다. 2,뽑다. 빼다. 3,번쩍하고 지나가다. 빨리 가다.   諸賢。此風界極大。極淨。極不憎惡。是無常法.盡法.衰法.變易之法。況復此身暫住。爲愛所受。謂不多聞愚癡凡夫而作此念。是我。是我所。我是彼所。多聞聖弟子不作此念。是我。是我所。我是彼所。彼云何作是念。若有他人罵리.捶打.瞋恚責數者。便作是念。我生此苦。從因緣生。非無因緣。云何爲緣。緣苦更樂。彼觀此更樂無常。觀覺.想.行.識無常。彼心緣界住。止合一心。定不移動。彼於後時。他人來語柔辭軟言者。彼作是念。我生此樂。從因緣生。非無因緣。云何爲緣。緣樂更樂。彼觀此更樂無常。觀覺.想.行.識無常。彼心緣界住。止合一心。定不移動。彼於後時。若幼少.中年.長老來行不可事。或以拳叉。或以石擲。或刀杖加。彼作是念。我受此身。色法麤質。四大之種。從父母生。飮食長養。常衣被覆。坐臥按摩。澡浴强忍。是破壞法。是滅盡法。離散之法。我因此身致拳叉.石擲及刀杖加。由是之故。彼極精勤而不懈怠。正身正念。不忘不癡。安定一心。彼作是念。我極精勤而不懈怠。正身正念。不忘不癡。安定一心。我受此身應致拳叉.石擲及刀杖加。但當精勤學世尊法。       여러 현자들이여, 외풍계는 지극히 크고, 지극히 깨끗하며, 지극히 미워하지 않는 것이지만, 이것도 무상한 물질이요 다함이 있는 물질이며, 쇠하는 물질이요 변하는 물질인데, 하물며 잠깐 머무르는 애욕으로 받은 이 몸이겠습니까? 그러나 이른바 많이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범부는 '이것은 나이다. 이것은 내 것이다. 나는 그의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이것은 나이다. 이것은 내 것이다. 나는 그의 것이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만일 어떤 다른 사람이 꾸짖고 때리거나 성내어 나무라면, 그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받는 이 고통은 인연을 좇아 생겨난 것으로서, 인연이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인연하는가? 고갱락을 인연한다.' 그는 이 갱락이 무상한 것임을 관찰하고, 각(覺) 상(想) 행(行) 식(識)도 무상한 것임을 관찰하여, 그의 마음은 계를 인연하여 머물러 그치고, 한마음과 합해 안정되어 동요하지 않습니다. 그는 뒷날 다른 사람이 와서 부드럽고 고운 말씨로 말하면, 그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받는 이 즐거움은 인연을 좇아 생겨나는 것으로서, 인연이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인연하는가? 낙갱락(樂更樂)을 인연한다.' 그는 이 갱락이 무상한 것임을 관찰하고, 각 상 행 식도 무상한 것임을 관찰하여, 그의 마음은 계를 인연하여 머물러 그치고, 한마음과 합해 안정되어 동요하지 않습니다. 그는 또 뒷날에 어떤 어린이나 젊은이나 늙은이가 와서 못할 짓을 행하고, 혹은 주먹으로 치거나 돌을 던지며 혹은 무기 따위로 때리면, 그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받은 이 몸은 색법의 거친 바탕이며 4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부모에게서 태어나 음식으로 자랐으며, 항상 옷을 입고 앉고 눕고 안마하며, 목욕하고 억지로 참으며 살아간다. 이것은 부서질 법(法)이요 없어져 다할 법이며, 떠나 흩어질 법이다. 나는 이 몸으로 인하여 주먹질과 돌팔매질과 칼부림 따위의 가해를 받는다.'  그래서 그는 부지런히 힘써 게을리하지 않고, 바른 몸과 바른 생각으로 잊지도 않고 어리석지도 않으며, 안정되고 한마음이 되어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부지런히 힘써 게을리하지 않고, 바른 몸과 바른 생각으로 잊지도 않고 어리석지도 않으며, 안정되고 한마음이 되었다. 나는 이 몸을 받았으므로 주먹질과 돌팔매질과 칼부림을 받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그저 부지런히 힘써 세존의 법을 배워야 한다.'   諸賢。世尊亦如是說。若有賊來。以利刀鋸。節節解身。若汝爲賊以利刀鋸節節解身時。或心變易。或惡語言者。汝則衰退。汝當作是念。若有賊來。以利刀鋸節節解我身者。因此令我心不變易。不惡語言。當爲彼節節解我身者起哀愍心。爲彼人故。心與慈俱。遍滿一方成就遊。如是二三四方。四維上下。普周一切。心與慈俱。無結無怨。無恚無諍。極廣甚大。無量善修。遍滿一切世間成就遊。       여러 현자들이여, 세존께서도 또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도적이 와서 날이 예리한 톱으로 마디마디 몸을 자른다 하자. 만일 네가 도적에게 날이 예리한 톱으로 마디마디 몸이 잘릴 때에, 마음이 변하거나 나쁜 말을 한다면 너는 곧 쇠퇴하는 것이다. 너는 마땅히 이렇게 생각하라. 비록 도적이 와서 날이 예리한 톱으로 내 몸을 마디마디 자르더라도, 그 일 때문에 나는 내 마음을 변하게 하거나 나쁜 말을 하지 않고, 마땅히 내 몸을 마디마디 자르는 그를 위하여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내리라. 그를 위하기 때문에 마음은 자애로움과 함께하여 1방에 두루 차서 원만히 노닐며, 이렇게 2 3 4방과 4유 상하 일체에 두루한다. 마음은 자애로움과 함께하므로 맺힘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없는 선행을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원만히 노닌다.'   諸賢。彼比丘若因佛.法.眾。不住善相應捨者。諸賢。彼比丘應慙愧羞厭。我於利無利。於德無德。謂我因佛.法.眾。不住善相應捨。諸賢。猶如初迎新婦。見其姑장。若見夫主。則慙愧羞厭。諸賢。當知比丘亦復如是。應慙愧羞厭。我於利無利。於德無德。謂我因佛.法.眾。不住善相應捨。彼因慙愧羞厭故。便住善相應捨。是妙息寂。謂捨一切有。離愛.無欲。滅盡無餘。諸賢。是謂比丘一切大學。       여러 현자들이여, 저 비구가 만일 부처님과 법과 스님들로 인하여 선과 서로 호응하는 평정한 마음에 머무르지 못하면, 여러 현자들이여, 그 비구는 제 자신과 남에게 다음과 같이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나는 유익함에 대해서 아무 유익함도 없고, 덕에 대해서 아무 덕도 없다. 왜냐 하면 나는 부처님과 법과 스님들로 인하여 선과 서로 호응하는 평정한 마음에 머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러 현자들이여, 그것을 비유하면 마치 갓 시집온 신부가 시부모를 보거나 신랑을 볼 적에 제 자신과 남에게 부끄러워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비구도 또한 그와 같아서 반드시 제 자신과 남에게 다음과 같이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나는 유익함에 대해서 아무 유익함도 없고, 덕에 대해서 아무 덕도 없다. 왜냐 하면 나는 부처님과 법과 스님들로 인하여 선과 서로 호응하는 평정한 마음에 머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제 자신과 남에게 부끄러워함으로 말미암아 곧 선과 서로 호응하는 평정한 마음에 머무를 것입니다. 이것은 묘한 식적으로써 이른바 일체의 유(有)를 버리고 애욕을 여의고, 욕탐이 다 멸해 남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비구가 일체를 크게 배우는 것이라 합니다.   諸賢。猶如因材木。因泥土。因水草。覆裹於空。便生屋名。諸賢。當知此身亦復如是。因筋骨。因皮膚。因肉血。纏裹於空。便生身名。諸賢。若內眼處壞者。外色便不爲光明所照。則無有念。眼識不得生。諸賢。若內眼處不壞者。外色便爲光明所照。而便有念。眼識得生。諸賢。內眼處及色。眼識知外色。是屬色陰。若有覺是覺陰。若有想是想陰。若有思是思陰。若有識是識陰。如是觀陰合會。       여러 현자들이여, 마치 재목과 진흙과 물풀로써 허공을 덮으면 집이라는 이름이 생기는 것처럼, 여러 현자들이여,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이 몸도 그와 같아서 힘줄과 뼈와 피부와 살과 피로 허공을 싸면 곧 몸이라는 이름이 생기는 것입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만일 안의 안처(眼處)가 무너지고 바깥 경계인 빛깔이 광명을 받지 못하면 곧 생각이 없게 되어 안식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만일 안의 안처가 무너지지 않고 바깥 경계인 빛깔이 광명을 받으면 곧 생각이 있게 되어 안식이 생겨나게 됩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안의 안처와 빛깔, 안식이 바깥 빛깔을 알면 이것은 색음(色陰)에 속하고, 만일 각이 있으면 이것은 각음(覺陰)이요, 상이 있으면 이것은 상음(想陰)이며, 사가 있으면 이것은 사음(思陰)이요, 식이 있으면 이것은 식음(識陰)이니, 이렇게 음이 모여 합하는 것을 관찰합니다.   諸賢。世尊亦如是說。若見緣起便見法。若見法便見緣起。所以者何。 諸賢。世尊說五盛陰從因緣生。色盛陰。覺.想.行.識盛陰。 諸賢。若內耳.鼻.舌.身.意處壞者。外法便不爲光明所照。則無有念。意識不得生。 諸賢。若內意處不壞者。外法便爲光明所照而便有念。意識得生。 諸賢。內意處及法。意識知外色法。是屬色陰。若有覺是覺陰。若有想是想陰。若有思是思陰。若有識是識陰。如是觀陰合會。 諸賢。世尊亦如是說。若見緣起便見法。若見法便見緣起。所以者何。 諸賢。世尊說五盛陰從因緣生。色盛陰。覺.想.行.識盛陰。彼厭此過去.未來.現在五盛陰。厭已便無欲。無欲已便解脫。解脫已便知解脫。生已盡。梵行已立。所作已辦。不更受有。知如眞。 諸賢。是謂比丘一切大學。       여러 현자들이여, 세존께서도 또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연기를 보면 곧 법을 보고, 법을 보면 곧 연기를 본다.' 왜냐 하면 여러 현자들이여, 세존께서는 5성음(盛陰)은 인연을 좇아 생긴다고 말씀하셨으니, 색성음(色盛陰)과 각성음(覺盛陰) 상성음(想盛陰) 행성음(行盛陰) 식성음(識盛陰)이 그것입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만일 안[內]의 이처(耳處) 비처(鼻處) 설처(舌處) 신처(身處) 의처(意處)가 무너지고 바깥의 법이 광명을 받지 못하면 곧 생각이 없게 되어 의식이 생기지 않게 됩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만일 안의 의처가 무너지지 않고 바깥 경계인 법이 광명을 받으면 곧 생각이 있게 되어 의식이 생기게 됩니다. 안의 의처와 법과 의식이 바깥의 색법을 알면 이것은 색음에 속하고, 만일 각이 있으면 이것은 각음(覺陰)이요, 상(想)이 있으면 이것은 상음(想陰)이며, 사(思)가 있으면 이것은 사음이요, 식(識)이 있으면 이것은 식음이니, 이렇게 음이 모여 합하는 것을 관찰합니다. 여러 현자들이여, 세존께서도 또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연기를 보면 곧 법을 보고, 법을 보면 곧 연기를 본다.' 왜냐 하면 여러 현자들이여, 세존께서는 5성음은 인연을 좇아 생긴다고 말씀하셨으니, 색성음 각성음 상성음 행성음 식성음이 그것입니다. 그는 이 과거 미래 현재의 5성음을 싫어하며, 싫어한 후에는 곧 욕심이 없어지고, 욕심이 없어지면 해탈하며, 해탈하면 해탈을 알게 되어서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참뜻을 알게 됩니다. 이것을 비구가 일체를 크게 배우는 것이라 합니다."   尊者舍梨子所說如是。彼諸比丘聞尊者舍梨子所說。歡喜奉行。       존자 사리자가 이와 같이 말하자 여러 비구들은 그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象跡喩經第十竟(三千八百六十七字)。       제10 상적유경 마침(글자수 3,867자)
259    제어되지 않은 마음은... 댓글:  조회:2138  추천:83  2008-04-16
1. 비구들이여 이것과 다른 어떤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제어되지 않아 큰 해로움을 가져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비구들이여 제어되지 않은 마음은 큰 해로움으로 인도한다   2. 비구들이여 이것과 다른 어떤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제어되어 이로움을 가져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제어된 마음은 큰 이로움으로 인도한다     3. 비구들이여 이것과 다른 어떤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보호되지 않아 큰 해로움을 가져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보호되지 않은 마음은 큰 해로움으로 인도한다   4. 이것과 다른 어떤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보호되어 큰 이로움을 가져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보호된 마음은 큰 이로움으로 인도한다   5. 이것과 다른 어떤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지켜지지 않아 큰 해로움을 가져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지켜지지 않은 마음은 큰 해로움으로 인도한다   6. 이것과 다른 어떤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지켜져서 큰 이로움을 가져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지켜진 마음은 큰 이로움으로 인도한다   7. 이것과 다른 어떤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단속되지 않아 큰 해로움을  가져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단속되지 않은 마음은 큰 해로움으로 인도한다   8. 이것과 다른 어떤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단속되어 이로움을 가져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단속된 마음은 큰 이로움으로 인도한다   9. 이것과 다른 어떤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제어되지 않고 보호되지 않고 지켜지지 않고 단속되지 않아 큰 해로움을 가져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제어되지 않고 보호되지 않고 지켜지지 않고 단속되지 않음 마음은 큰 해로움으로 인도한다   10. 이것과 다른 어떤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제어되고 보호되고 지켜지고 단속되어 큰 이로움을 가져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제어되고 보호되고 지켜지고 단속된 마음은 큰 이로움으로 인도한다 // //
258    남자와 여자 댓글:  조회:1989  추천:98  2008-04-16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타숲의 급 고독원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 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 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 형상이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남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여자의 형상이다 비구들이여 여자의 형상은 남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소리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남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여자의 소리이다  이 여자의 소리는 남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향기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남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여자의 향기이다 비구들이여 여자의 향기는 남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맛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남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여자의 맛이다  비구들이여 여자의 맛은 남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감촉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남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여자의 감촉이다 비구들이여 여자의 감촉은 남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형상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여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남자의 형상이다 비구들이여 남자의 형상은 여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소리 이외에 다른 것도 이렇듯 여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남자의 소리이다 비구들이여 남자의 소리는 여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향기 위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여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남자의 향기이다 비구들이여 남자의 향기는 여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맛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여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남자의 맛이다  비구들이여 남자의 맛은 여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비구들이여 이 감촉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여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남자의 감촉이다 남자의 감촉은 여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257    개발되지 않은 마음은... 댓글:  조회:2210  추천:94  2008-04-13
제 3장 다루기 힘든품 1. 비구들이여 이것과 다른 어떤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개발되지 않고  다루기 힘든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마음은 개발되지 않고 다루기 힘들다 2. 이것과 다른 어떤 단 하마의 법도 이렇듯 개발되고 유순한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마음은 개발되고 유순하다 3. 이것돠 다른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개발되지 않아 큰 해로움으로  인도하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개발되지 않은 마음은 큰 해로움으로 인도한다 4. 이것과 다른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개발되어 큰 이로움을 가져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개잘된 마음은 큰 이로움으로 인도한다 5. 이것과 다른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개발 되지 않고 분명하지 않아 큰 해로움을 가져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개발되지 않고 분명하지 않은 마음은 큰 해로움으로 인도한다 6. 이것과 다른 어떤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개발되고 분명하여 이로움을 가져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개발되고 분명한 마음은 큰 이로움으로 인도한다 7. 이것과 다른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개발되지 않고 많이 공부 짓지 않아  큰 해로움을 가져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개발되지 않은 마음은 큰 해로움으로 안도한다 8. 이것과 다른 어떤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개발되고 많이 공부지어 큰 이로움을 자져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개발된 마음은 큰 이로움으로 인도한다 9. 이것과 다른 어떤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개발 되지 않고 많이 공부 짓지 않아 괴로움을 초래하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개발되지 않고 많이 공부 짓지 않은 마음은 괴로움을 초래한다   10  이것돠 다른 어떤 단 하나의 법도 이렇듯 개발되고 공부지어 행복을 가져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개발되고 많이 공부지은 마음은 행복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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