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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삼계는 구르는 바퀴와 같고 댓글:  조회:2000  추천:81  2008-04-13
 (8).mp3     function showSideViewForScrapInfo(curObj, userid, planetUserid, targetNick) { var sideView = new SideView('nameContextMenu', curObj, userid, planetUserid, '\uBA85\uC0C1', targetNick, '15yIn', '', '\uC5F0\uBCC0\uCD08\uAE30\uBD88\uC804\uC5F0\uAD6C\uC6D0', "unknown"); sideView.hideRow("member"); sideView.hideRow("planet"); sideView.showLayer(); } function winPopup() { window.open('http://cafe.daum.net/_service/home?grpid=178qQ', 'DaumPlanet', 'width=936,height=672,resizable=yes,scrollbars=yes'); return; } 출처 :불자님의 쉼터 불교영상 원문보기 글쓴이 : 들꽃향기
255    470. 전경(箭經) 댓글:  조회:2226  추천:94  2008-04-09
470. 전경(箭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괴롭다는 느낌․즐겁다는 느낌․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을 낸다. 많이 들어 아는 거룩한 제자들도 또한 괴롭다는 느낌․즐겁다는 느낌․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을 낸다. 모든 비구들아, 범부와 성인은 어떤 차별이 있는가? 모든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시고 법의 눈이시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 훌륭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오직 원하옵건대 자세히 설명하여 주소서. 모든 비구들은 그 법을 들은 뒤에 틀림없이 받아들여 받들어 행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몸의 접촉으로 여러 느낌이 생겨 고통이 들이닥치고 목숨을 잃을 지경이 되면, 우수에 잠겨 눈물을 흘리고 원망하며 울부짖느니라.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해 보아라. 너희들을 위해 설명해주리라. 모든 비구들아,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몸의 접촉으로 여러 가지 느낌이 생겨 온갖 고통이 증가하고 목숨을 잃을 지경이 되면, 우수에 잠겨 원망하고 울부짖으며 마음이 미친 듯 혼란스러워진다. 그 때 두 가지 느낌을 더하고 자라나게 하나니, 몸의 느낌이거나 혹은 마음의 느낌이니라. 비유하면 사부(士夫)가 몸에 두 개의 독화살을 맞고 아주 고통스러워하는 것과 같으니라.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도 또한 그와 같아서 몸의 느낌과 마음의 느낌, 이 두 가지 느낌을 더하고 자라게 하여 아주 고통스러워한다. 왜냐하면 저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는 분명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5욕에 대하여 즐겁다는 느낌과의 접촉을 일으키고 5욕의 즐거움을 누리며, 5욕의 즐거움을 누리기 때문에 탐욕이라는 번뇌의 부림을 당한다. 괴롭다는 느낌과 접촉하기 때문에 곧 성내게 되고, 성내기 때문에 성냄이라는 번뇌의 부림을 당한다. 이 두 가지 느낌에 대하여 그것의 발생․그것의 소멸․그것에 맛들임․그것의 재앙․그것에서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고,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생겨 어리석음이란 번뇌의 부림을 당한다. 그리하여 즐겁다는 느낌에 얽매여 끝내 벗어나지 못하고, 괴롭다는 느낌에 얽매여 끝내 벗어나지 못하며,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에 묶여 끝내 벗어나지 못한다. 무엇에 묶이는가? 이른바 탐욕․성냄․어리석음에 묶이게 되고, 태어남․늙음․병듦․죽음과 근심․슬픔․번민․괴로움에 묶이게 되느니라. 많이 들어 아는 거룩한 제자는 몸의 접촉으로 괴로운 느낌이 생겨 큰 고통이 들이닥치고 목숨을 잃을 지경이 되더라도 근심과 슬픔으로 원망하거나 울부짖거나 마음이 혼란스러워져 발광하지 않는다. 그런 때를 당해서는 오직 한 가지 느낌만 일으키나니, 이른바 몸의 느낌[身受]만 일으키고 마음의 느낌[心受]은 일으키지 않느니라. 비유하면 사부가 하나의 독화살만 맞고 두 번째 독화살은 맞지 않는 것처럼, 그런 때를 당해 오직 한 가지 느낌만 일으키나니, 이른바 몸의 느낌만 일으키고 마음의 느낌은 일으키지 않느니라. 즐겁다는 느낌과 접촉하더라도 탐욕의 즐거움에 물들지 않고, 탐욕의 즐거움에 물들지 않기 때문에 그 즐겁다는 느낌에 대해서 탐욕의 번뇌에 부림을 당하지 않는다. 괴로움과 접촉한 느낌에 대하여도 성내지 않고, 성내지 않기 때문에 성냄이라는 번뇌에 부림을 당하지 않는다. 그 두 가지 번뇌의 발생․소멸․맛들임․재앙․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알고, 사실 그대로 알기 때문에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서 어리석음이란 번뇌에 부림을 당하지 않느니라. 그리하여 즐겁다는 느낌에서 해탈하여 묶이지 않고, 괴롭다는 느낌과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에서 해탈하여 묶이지 않는다. 무엇에 묶이지 않는가? 이른바 탐욕․성냄․어리석음에 묶이지 않고, 태어남․늙음․병듦․죽음과 근심․슬픔․번민․괴로움에 묶이지 않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많이 들어 아는 이라 해서 괴로움과 즐거움을 느끼고 지각하지 못하는 것 아니네. 그들은 차라리 저 범부들보다 사실은 더 많이 지각하느니라. 즐겁다는 느낌에 방일(放逸)하지 않고 괴로움과 접촉해도 근심 더하지 않으며 괴로움과 즐거움 둘을 함께 버려 따르지도 않고 어기지도 않느니라. 비구는 부지런히 방편을 써서 바른 지혜로 휩쓸리지 않고 이런 모든 느낌에 대해서 총명한 지혜로 분명히 알 수 있네. 모든 느낌을 분명히 알기에 현세(現世)에 있어선 모든 번뇌 다하고 죽은 뒤에도 수(數)13)에 떨어지지 않아 영원히 반열반(般涅槃)에 머무르게 된다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3) 윤회(輪廻)하며 떠도는 횟수를 뜻한다.  (四七○) 如是我聞 一時。佛住王舍城迦蘭陀竹園 爾時。世尊告諸比丘。愚癡無聞凡夫生苦樂受.不苦不樂受。多聞聖弟子亦生苦樂受.不苦不樂受。 諸比丘。凡夫.聖人有何差別 諸比丘白佛。世尊是法根.法眼.法依。善哉。世尊。唯願廣說。諸比丘聞已。當受奉行 佛告諸比丘。愚癡無聞凡夫身觸生諸受。苦痛逼迫。乃至奪命。憂愁啼哭。稱怨號呼 佛告諸比丘。諦聽。善思。當為汝說。諸比丘。愚癡無聞凡夫身觸生諸受。增諸苦痛。乃至奪命。愁憂稱怨。啼哭號呼。心生狂亂。當於爾時。增長二受。若身受.若心受 譬如士夫身被雙毒箭。極生苦痛。愚癡無聞凡夫亦復如是。增長二受。身受.心受。極生苦痛。 所以者何。以彼愚癡無聞凡夫不了知故。於諸五欲生樂受觸。受五欲樂。受五欲樂故。為貪使所使。苦受觸故。則生瞋恚。生瞋恚故。為恚使所使。於此二受。若集.若滅.若味.若患.若離不如實知。不如實知故。生不苦不樂受。為癡使所使。為樂受所繫終不離。苦受所繫終不離。不苦不樂受所繫終不離。云何繫。謂為貪.恚.癡所繫。為生.老.病.死.憂.悲.惱苦所繫 多聞聖弟子身觸生苦受。大苦逼迫。乃至奪命。不起憂悲稱怨.啼哭號呼.心亂發狂。當於爾時。唯生一受。所謂身受。不生心受 譬如士夫被一毒箭。不被第二毒箭。當於爾時。唯生一受。所謂身受。不生心受。為樂受觸。 不染欲樂。不染欲樂故。於彼樂受。貪使不使。於苦觸受不生瞋恚。不生瞋恚故。恚使不使。 於彼二使。集.滅.昧.患.離如實知。如實知故。不苦不樂受癡使不使。於彼樂受解脫不繫。 苦受.不苦不樂受解脫不繫。於何不繫。謂貪.恚.癡不繫。生.老.病.死.憂.悲.惱苦不繫 爾時。世尊即說偈言  多聞於苦樂  非不受覺知 彼於凡夫人  其實大有聞 樂受不放逸  苦觸不增憂 苦樂二俱捨  不順亦不違 比丘勤方便  正智不傾動 於此一切受  黠慧能了知 了知諸受故  現法盡諸漏 身死不墮數  永處般涅槃  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254    일광산 수월스님옛터에 피여난 진달래꽃 댓글:  조회:2226  추천:76  2008-04-08
2008년 4월 7일 일광산 수월스님옛터자리를 보러 갔다가 양지쪽에 활짝핀 진달래를 발견. 아직은 4월초인데도.... 작년봄에는 성자산에서 올해는 일광산에서 진달래꽃을 맞이하였습니다.... 화엄사사찰터에서 마패쪽으로 가는 새로닦은 신작로를 따라 가다가 올리막정상에서 앞에 나타난 호랑이 바위가 보입니다. 왼쪽 길은 일광산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바위는 호랑이바위입니다. 저 호랑이바위아래에 수월스님의 첫번째옛터가 있습니다.  일광산에는 수월스님의 옛터가 모두 세곳이 있습니다.....  호랑이바위아래 옛터자리에서 발견한 진달래    다시 두번째 옛터를 구경하고 옛터 웃쪽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일광산 서쪽의 병풍벼랑쪽으로 올라갔습니다.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이면서 벼랑아래로 조선의 산야가 쫙 펼쳐졌습니다. 옛터의 조용하고 나지막한 수림속에 있다가 갑자기 눈앞의 정경을 마주하고 가슴이 열리는듯한 느낌! 왜서 수월스님이 여기에 계셨던가 조금 알것같았습니다...  마패쪽으로 유유히 이어진 두만강.  바로 벼랑꼭대기바위우에 또 한무더기의 진달래가 다투어피고 있었습니다...  눈앞이 확 트이는 풍경에 당금 터질듯한 진달래의 꽃봉오리들을 보니 그 느낌 참 좋았습니다... 올해에 처음으로 보게되는 진달래...  유유히 흐르는 두만강과 바위우에 핀 진달래꽃.  당금 터질듯한 봉우리...  수줍은듯 살짝 움추린 진달래꽃.  활짝핀 진달래꽃 올해의 봄은 복수초로부터시작해서 진달래까지 일광산에서 맞이하였습니다... 그것도 가장 이른 봄에.... 올해는 운수가 무지 좋을듯...ㅎㅎㅎ
253    륙정산을 지나 동모산산성으로--성산자산성산행기 댓글:  조회:2953  추천:50  2008-04-06
2008년 4월 5일 돈화 륙정산과 동모산성산행. 2008년 4월 5일 명상랑도네는 처음으로 연변여덟현시에서 가장 먼 돈화행 산행을 하게되였다. 돈화라고 하면 제일먼저 생각나는게 발해국이다. 돈화는  발해왕국의 건국터로 륙정산귀족무덤터와 대조영의  동모산성(일명 성산자산성이라고도 함)이 있어 더욱 유명하다. 그러니 이번 산행은 산행보다 답사로서 력사를 공부할수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수있었다.    돈화 륙정산전경.  아침여섯시반에 우리일행 여덟명은 기차역뻐스짬에서 뻐스를 타고 세사간거쳐 돈화에 도착하였고 그대로 륙정산정각사로 향하였다. 정각사를 잠간 둘러보고 우리는 직접 륙정산쪽으로 발걸음을 다그쳤다.  정각사앞마당에서 호수를 사이두고 바라본 륙정산전경.  륙정산호수는 아직도 얼음이 채 풀리지않았지만 겨울수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가 등산장비를 잘 갖추어 줄지어지나가는것을 보구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말을 건넨다. 어디서 왔느냐, 어디로 가느냐, 돈화는 높은산도 없는데 어느산을 오르냐, 어느 등산대냐... 그리고 우리가 손에든 지팡이를 보구 많은 사람들은 고기잡이 왔는가 묻기도 하였고 연길에서 걸어왔는가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  정각사쪽으로 이어진 륙정산끝자락에서 우리는 직접 륙정산을 올랐다...  첫산마루에서 바라본 호수풍경과 정각사전경.  산능선을 따라 두개봉우리를 지나니 철조망이 나타났고 호기심이 어려 철조망을지나 계속 앞으로 나아갔더니 발해고분군이라는 비석이 보였다.  마지막봉우리를 지나 서쪽으로 멀리 높은산 하나가 보였는데 바로 동모산이된다.  일행은 멋모르고 계속 산비탈을 따라 내렸는데 여기저기 흩어진 돌무지들을 발견하였다.  그중에 비석하나를 발견하였는데 정혜공주묘라고 씌여져있었다. 바로 발해왕 제3대문왕인 대흠무의 둘째딸 정혜공주묘이다. 화룡 룡두산에 있는 공주묘는 제3대문왕 대흠무의 네째딸인 정효공주묘가 되겠다.. 정혜공주묘를 지나 얼마떨어지지않는 곳에 대문이 있었고 거기에는 1호묘지라는 비석과 륙정산옛무덤터란 비석이 세워져있었다... 원래 여기는 출입금지구역이였다.  비석의 글자를 아무리 읽어도 우리입맛에 맞지를 않았다... 돈화의 고적을 관리하는 사람중엔 아마 조선족이 없나보다...  일행은 무덤터를 지나 얼마가지않아 또 하나의 무덤터비석을 발견하고 쪼크리고 앉아 기념사진한장을 남겼다. 무덤터라고 송도님이 비석뒤에 숨어서 혀를 가로물고 있었다...ㅎㅎㅎ  륙정산을 뒤로 동모산을 향하고 있는 님들...  륙정산과 동모산사이 직선거리는 7키로. 아무리적어도 두시간은 걸어야 한다. 이날은 날씨도 어찌나 화창한지 다들 겨울용등산복을 입어 얼마걷지를 않아 땀벌창이 되였다. 평원이라 코앞에 잡을듯한 동모산이지만 한시간쯤 걸어도 하냥 코앞에만 있어보였다. 이리저리 굽은길을 에돌다 모두들 조금 지칠무렵 마침 소형차한대가 와서 누군가 앉아도 되겠느냐 물었더니 얼른 앉으라고 친절하게 손짓한다... 얼마나 좋았던지 모두들 아우성치며 차에 올랐다.... 구불구불 평탄치 않는 농촌길을 차는 천근도 넘어되는 우리를 싣고 털렁대며 달렸다... 얼마나 감사한 분인지... 돌아올때에도 마음고운 차기사를 만나서야 돈화의 사람들은 얼마나 마음이 후덕한 사람들인지를 가슴깊이 느껴왔다....  일행은 차에서 내려 몇번이고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계속 앞으로 걸었다.  별님이 아까부터  흥분되더니 차를 타면서 더욱 흥분되였다. 이번에는 아예 맨땅에 들어누워 자연의 아름다움에 도취된다.....ㅎㅎㅎㅎ  사실 전혀 생각밖에 차를 만나 모두들 십여년만에 처음으로 그런 차를 타고 농촌길을 달리고보니  즐겁지 않을수가 없었다.  앞에 방뚝하나 보이나싶더니 물량이 그닥 많지않은 강하나가 길을 가로 막고 있었다. 바로 경박호로 흘러드는 목단강이다. 다리는 찾을수가 없고 어차피지나야 할 강이니 내가 우선먼저 바지벗고 물을 건넸다. 두 발을 차거운 물에 잠구니 처음에는 시원하여 좋았다. 하지만 강중심에 갔을땐 두 발이 바늘로 콕콕 찌르는듯한 차거움을 느끼면서 두발이 꽁꽁 얼어드는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악악 소리치며 강건느기에 정신없었다..강바닥은 자갈들로 쫙 펴졌으니 발이 아파 달을수는 없고 ...ㅋㅋㅋ. 하지만 강을 다 건느고 보니 차거움은 간곳없고 오히려 두 발이 열이 확확 나면서 시원한 느낌이 쫙 펴져서 너무너무 좋았다. 그래서 일행을 보고 빨리건너오라 소리쳤지만 서로들 멍하니 서있기만 한다... 그러다가 바람님이 먼저 용기를 내서 건너오고 그다음엔 신벗님 뿌리님이 지나오고 별님은 아예 그대로 달려온다....     모두들 거이 건너왔는가 했더니 갑자기 별님이 팬티바람으로 저쪽으로 왁왁 소리치며 달려간다.... 분명히 바지올리고 건너왔는데 어느새 벗어버렸는지 완전 물에서 장난치는 개장구모습이였다...ㅎㅎㅎ    아~ 이제보니 수정님을 업으러 달려갔구만....ㅎㅎㅎ 그래도 별님이 별님이지~ ㅎㅎㅎ  강도 채 건느지못하였는데 별님은 수정님을 내려놓고 부랴부랴 저쪽으로 달려간다. 어느새 승풍무사님도 건너왔고 이번에는 무사님이 또 수정님을 업어드린다. 하지만 저쪽에서는 별님이 장난을 치는데  방금 건너와서 발이 시려 앉아있는 바람님을 허망 안아서는 물속에 집어던졌다.... 바람님이 애나서 물을 치려니깐 별님은 달아났다가는 이내 다시 달려가서 또다시 바람님을 물속으로 끌어드리련다...  용을 쓰는 별님과 않가겠다고 버티는 바람님...ㅎㅎㅎ  제법 두 력사가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이다...  그러다가 별님이 두손을 활 놓으니 바람님이 홀랑 뒤로 번져졌고 두고보자고 손가락질한다...핳하하하  갑자기 또 첨벙첨벙 물소리나는가 십더니 이번엔는 웃도리까지 벗고.... 물속에 들어가 수영하는 별님....ㅎㅎㅎ 신벗님이 보다말고 젊음이 좋긴 좋구만 하하 웃는다....  다들 옷을 입고 강언덕에 올랐는데 별님은 주섬주섬 옷을 주어입다보니 혼자서 강심에 서있었다. 바람님이 언덕에 서서 별님을 약올린다.  손가락을 내밀어 담이 있으면 오라 오라 하니깐 별님이 웃음먹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장난기가 차서  정말 정말 되묻는다. 그러더니 갑자기 옷을 입고 배낭을 진채로 강을 향해 달려오는데.... 저런 저런 다들 혀만 끌끌 찬다....     물보라를 일구며 달려오는 젊은 용사.  물병아리되여 그래도 좋다고 달려오는 별님, 바람님은 종적없이 저쪽으로 달아나고...ㅎㅎㅎ  때는 열두시반도 넘었으니 우리는 강옆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점심을 다 먹고 과일에 커피까지.... 뿌리님이 먹는 모습을 찍는다고 손으로 입을 막는다...ㅎㅎㅎ  카아~ 시원해라.... 산행에서 식후의 커피맛은 오성급호텔에서 마시는 커피맛의 백배는 되리라....ㅎㅎㅎ  송도님도 싱글벙글...고뿌가 없어 광천수병을 절반 갈라 대용했으니 그것도 독특한 맛을 더 해주는듯 싶다.ㅋㅋㅋ  일행은 점심을 다 먹고 계속 동모산을 향하였다. 동모산을 갈려면 또 하나의 강-- 대석하를 건너야 했다. 물론 다리가 있어서 편리했다... 이 대석하를 옛날엔 오루하라고 불렀단다. 사실 정혜공주묘와 진릉을 비롯한 륙정산발해왕실공동묘지를 발견하기전에는 이 산이 대조영이 진국을 건립한 발해의 첫수도인 동모산성인줄은 몰랐다고 한다. 이 동모산을 현재는 성산자산이라고 부르고 산옆의 마을이름도 성산자촌이라고 한다.    여기서 잠간 발해와 그 건립자 대조영에대해 알아보자.... 대조영에 관하여 야사로 전해진 이야기가 있다.  대조영이 당태종을 만났는데 당태종의 황제기질에 탄복하여 스스로 자신이 비길바가 아니라고 생각하였다고 한다. 둘은 서로 의사가 통하였지만  서로 적대관계이다보니 친구가 될수가 없었다고 한다. 대조영이 비록 당태종보다 황제상이 조금 못하였지만 그는 당태종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뜻을 표달하였는바 언젠가는 동북에 호랑이 한마리가 나타나면 그가 바로 나인줄로 알라고 경고하고 사라졌다고 한다. 당태종이 늘 그 말이 우려되여 대조영을 뒤쫓았지만 끝내는 잡지를 못하고.... 후에 동북에는 발해왕국이라는 해동성국이 일떠섰는데 바로 대조영이 그 주인공이다.....   기원 668년 당나라는 고구려를 멸망시켰다. 하지만 고구려의 족속세력이 동북에 여전했던터라 당고중은 고구려가 망한 그해 12월 평양에 안동도호부를 두고 고구려의 옛 땅을 지배하고자 했고, 아울러 고구려의 잔여세력을 강제로 분산시켜 거세하는 사민정책(徙民政策)을 강행하여 고구려 유민 3만여 호를 요하(遼河) 서쪽인 당의 영주(營州) 지방에 강제로 이주시켰다. 이 3만 호 중에 대조영의 일가도 끼어 있었다. 마침 이시기에 거란족의 추장이진충(李盡忠)이 반란을 일으켰고 대조영은  당나라 동북정책의 혼란과 이진충의 반란을 기회로 말갈 추장 걸사비우(乞四比羽)와 함께 그 지역에 억류되어 있던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을 각각 이끌고 당의 지배에서 벗어나 동으로 이동했다. 대조영을  쫗던 당나라군사는 천여리떨어진 천문령에서 대조영군사에게 크게 패배했고 대조영은 다시 천여리를 더 들어와 지금의 돈화시의 동모산에서 진(震)이라는 나리를 건립하였고 연호를 천통(天統)이라 하였다. 때문에 동모산은 발해왕국의 첫수도가 된다.....후에 대조영은 돌궐과 손잡고 당나라와 신라사이의 원활한 관계처리로 자신의 력량을 키웠다. 후에 당나라도 부득불 대조영의 발해국을 승인하지 않을수가 없었으니 해동성국으로 크게 이름을 떨쳤다.  발해국은 문화예술 방면에서 고구려의 계승을 이어받았으며 그 시기에 불교가 크게 흥하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발견한 대장경중에서도 발해대장경이 가장 오래된 대장경이라한다. 그리고 한국의 팔만대장경도 발해대장경을 계승한것이라 한다.  우리가 동모산과 가까울수록 산마루를 가로지른 성벽터자리가 선명히 안겨오나싶더니 아니나 다를가 1메터좌우의 흙담이 앞길을 막고 있었다. 그 담을 넘으니 안으로는 성벽과 함께 긴 홈채기가 산꼭대기와 아래로 쭉 이어졌다.  성벽안쪽 홈을 따라 산성을 오르는 님들...  산마루에서 바라보니 돈화시와 륙정산이 한눈에 안겨왔고 대석하가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낮은 언덕을 하나 오르니 또 하나의 산봉우리가 눈앞에 펼쳐졌다.  성벽을 따라 걷고 있는 승풍무사님과 송도님.  산성내에서 발견한 그물에 걸린 새.  산성내에 몇십마리의 새가 이렇게 무리채로 생죽음을 당했다.....기분좋은 날에 이러한 참혹한 현실을 맞부딪치고 나니 뭔가 차분한 사색을 주었다... 바꾸어놓고 그물 친 사람이 새라고 하면 어떻게 생각할지.... 어리석은 사람들이 어쩌면 남의 생명이 귀한줄 모르고 함부로 이런 악행을 저지르는지... 저 그물에 걸린새가 불쌍도 하겠지만 그보다도 인과의 도리를 모르고 악행을 서스럼없이 저지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어욱  불쌍하다...    산언덕에서 갑자기 신벗님이 뭔가 가리킨다. 기와장? 아니면...  정상을 지나 산성 서쪽능선에 들어서서부터 눈앞이 확 티이면서 가슴이 시원하게 부풀어올랐다. 왜냐하면 일망무제한 벌판이 한눈에 안겨왔기때문이였다. 아래서 보기에는 보잘것없는 낮다란 산이 오르고 보니 이렇게 시야가 확 트일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그보다도 비옥한 땅에 유유히 흐르는 맑은 대석하를 보고나니 이 산에다 발해의 건국터를 세웠던 이유를 대츰 알수가 있었다....  산성북쪽아래로 흐르는 대석하.  확 트인 풍경앞에 입을 다물줄 모르는 님들...  혹 승풍무사님은 무슨 생각에 빠졌을가.... 오늘 발해왕 대조영의 기를 듬뿍받고 승풍무사님도 경제대국을 건립해야 하지 않을지...  산성서남쪽에 위치해있는 성산자촌마을  일행은 다시 성벽터를 따라 걷다말고 남쪽으로 훤히 뻗은 평원을 보고 두 팔을 펼치기도 야호를 부르기도 한다...  두 팔을 펼쳐 당금 날듯이 포즈를 펼치는 승풍무사님...  조금 내려가니 넘어진 산성비석이 보였고... 백여메터 아래쪽으로 새로 세운 성산자산성의 비석이 보였다.  비석을 엿보고 있는 신벗님.  송도님과 별님이 아까 마른풀우에 누워있더니 완전 대국의 꿈을 꾸고 있나 보군. 아무리기다려도 오지를 않으니 일행은 아예 비석옆에 편히 앉아 다리쉼을 하고 있었다. 비석뒤의 사람은 산성을 지키는 산성지기라고 한다. 아까 우리가 좋아서 소리를 질렀더니 부랴부랴 우리쪽으로 달려와서 뭘하는 놈들이냐 물었다. 여기는 문물보호구라 마음대로 들어오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마나, 우리는 연길에서 등산하러 왔으니 올라도 괜찮겠느냐 상냥하게 말하니 그도 흉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뒷얘기지만 두넘은 정말 5분간 잠에 푹 빠져있었다고 한다. 산성의 포근한 마른풀우에서 시원한 바람이 솔솔불어와 어망간 달콤한 꿈속에 빠져들었는데 그 느낌이 정말 좋았다 한다... 송도님과 별님이 오지를 않으니 그사이 나는 맞은 켠 촌마을옆 작은 산에 올라 동모산성원경을 찍고 싶었다... 다들 내가 산이 좋아 달려갔는가 했지 뭐~ ㅎㅎㅎ 산보다도 귀중한 사진 한장 더 남기고 싶었던 나의 심정이였다...  돈화에 돌아와서 우리는 또 강동의 24개 돌 유적터도 둘러보고 오동성유적지도 둘러보았다...  24개 돌 유적비문을 읽고 있는 님들...  오동성유적지에서...  돈화거리를 걷고있는 님들...  우리가 연길로 돌아올때는 이미 저녁노을도 불타고 있었다...  오늘 명상랑도네가 처음으로 돈화의 땅을 밟았던데 비겨 너무나 내용이 충실하고 원만한 산행이였다. 산을 다니는것도 좋지만 그 산과 관련되는 유구한 우리의 력사를 아는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력사를 모르는 사람은 조상을 모르는 사람이고 조상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은 조상에 효도할줄 모르는 인간으로서 살아도 령혼이 없는 사람이라 하겠다....  정각사에서 선남선녀들...  2008년 4월 5일 륙정산에서....
252    475. 禪思 댓글:  조회:1985  추천:82  2008-04-04
  475. 선지경(先智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바시(毘婆尸)여래께선 부처를 이루기 전에 홀로 어느 고요한 곳에서 선정에 들어 사유하시다가 이와 같이 관찰하셨으니, 즉 모든 느낌을 관찰하셨다. '무엇이 느낌이고, 무엇이 느낌의 발생이 되며, 무엇이 느낌의 소멸인가? 무엇이 느낌이 발생하는 길이며, 무엇이 느낌이 소멸하는 길인가? 무엇이 느낌에 맛들임이며, 무엇이 느낌의 재앙이며, 무엇이 느낌에서 벗어남인가?' 그리하여 '즐겁다는 느낌․괴롭다는 느낌․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 이런 세 가지 느낌이 있다. 접촉의 발생이 곧 느낌의 발생이 되며, 접촉의 소멸이 곧 느낌의 소멸이 된다. 만일 느낌을 사랑하고 좋아하며, 찬탄하고 물들어 집착하며, 견고히 머무른다면 이것을 느낌이 발생하는 길이라고 한다. 만일 느낌을 사랑하거나 좋아하지 않고, 찬탄하거니 물들어 집착하거나 굳건히 머무르지도 않는다면 이것을 느낌이 소멸하는 길이라 한다. 만일 느낌을 인연하여 즐거움과 기쁨이 생긴다면 이것을 느낌에 맛들임이라고 하고, 만일 느낌이 무상한 것이고 변하고 바뀌는 법이라면 이것을 느낌의 재앙이라고 하며, 만일 느낌에 대하여 욕탐(欲貪)을 끊고 욕탐을 초월한다면 이것을 느낌에서 벗어남이라고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비바시불에 대하여 설하신 소경에서와 마찬가지로 식기불(式棄佛)․비습파부불(毘濕婆浮佛)․가라가손제불(迦羅迦孫提佛)․가나가모니불(迦那迦牟尼佛)․가섭불(迦葉佛)과 나 석가문불(釋迦文佛)이 부처를 이루기 전에 모든 느낌을 사유하여 관찰한 것을 설한 것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四七五)如是我聞一時。佛住王舍城迦蘭陀竹園爾時。世尊告諸比丘。毘婆尸如來未成佛時。獨一靜處。禪思思惟。作如是觀。觀察諸受。云何為受。云何受集。云何受滅。云何受集道迹。云何受滅道迹。云何受味。云何受患。云何受離。如是觀察。有三受。樂受.苦受.不苦不樂受。觸集是受集。觸滅是受滅。若於受愛樂.讚歎.染著.堅住。是名受集道迹。若於受不愛樂.讚歎.染著.堅住。是名受滅道迹。若受因緣生樂喜。是名受味。若受無常變易法。是名受患。若於受斷欲貪.越欲貪。是名受離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如毘婆尸佛。如是式棄佛.毘濕波浮佛.迦羅迦孫提佛.迦那迦牟尼佛.迦葉佛。及我釋迦文佛。未成佛時思惟觀察諸受。亦復如是   476. 선사경(禪思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어떤 비구가 홀로 어느 고요한 곳에서 선정에 들어 사유하다가 다음과 같이 모든 느낌을 관찰하였다. '무엇이 느낌이고, 무엇이 느낌의 발생이며, 무엇이 느낌의 소멸인가? 무엇이 느낌이 발생하는 길이며, 무엇이 느낌이 소멸하는 길인가? 무엇이 느낌에 맛들임이고, 무엇이 느낌의 재앙이며, 무엇이 느낌에서 벗어남인가?' 이 때 그 비구는 선정에서 깨어나서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를 올린 뒤에 한쪽에 물러나 서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홀로 어느 고요한 곳에서 선정에 들어 사유하다가 '무엇이 느낌이고, 무엇이 느낌의 발생이며, 무엇이 느낌의 소멸인가? 무엇이 느낌이 발생하는 길이며, 무엇이 느낌이 소멸하는 길인가? 무엇이 느낌에 맛들임이고, 무엇이 느낌의 재앙이며, 무엇이 느낌에서 벗어남인가?' 하고 모든 느낌에 대하여 관찰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세 가지 느낌이 있으니, 즐겁다는 느낌․괴롭다는 느낌․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이다. 접촉의 발생이 곧 느낌의 발생이요, 접촉의 소멸이 곧 느낌의 소멸이다. 만일 느낌에 대하여 사랑하고 좋아하며, 찬탄하고 물들어 집착하며, 굳건히 머무른다면 이것을 느낌이 발생하는 길이라고 하고, 만일 느낌에 대하여 사랑하거나 좋아하지 않고, 찬탄하지도 물들어 집착하지도 굳건히 머무르지도 않는다면 이것을 느낌이 소멸하는 길이라고 한다. 만일 느낌을 인연하여 기쁨과 즐거움이 생긴다면 이것을 느낌에 맛들임이라고 하고, 만일 느낌이 무상한 것이며 변하고 바뀌는 법이라면 이것을 느낌의 재앙이라고 하며, 만일 느낌에 대하여 욕탐(欲貪)을 끊고 욕탐을 초월한다면 이것을 느낌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四七六) 如是我聞一時。佛住王舍城迦蘭陀竹園爾時。有異比丘獨一靜處禪思。如是觀察諸受。云何受。云何受集。云何受滅。云何受集道迹。云何受滅道迹。云何受味。云何受患。云何受離時。彼比丘從禪覺已。詣世尊所。稽首禮足。退住一面。白佛言。世尊。我獨一靜處禪思。觀察諸受。云何為受。云何受集。云何受滅。云何受集道迹。云何受滅道迹。云何受味。云何受患。云何受離佛告比丘。有三受。樂受.苦受.不苦不樂受。觸集是受集。觸滅是受滅。若於受愛樂.讚歎.染著.堅住。是名受集道迹。若於受不愛樂.讚歎.染著.堅住。是名受滅道迹。若受因緣生樂喜。是名受味。若受無常變易法。是名受患。若於受斷欲貪.越欲貪。是名受離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251    등반지도원-- 바람형의 등반시범 댓글:  조회:2051  추천:68  2008-04-04
   벼랑으로 다가서는 겁없는 바람님.    어떻게 건너갈가 바위를 엿보고 있는 바람님.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바줄을 점검하는 바람님.  준비단계  멋진 벼랑바위를 배경으로....    준비완료    봄비님왈: 잠간만~  무전기를 갖고 내려가야지...  출발    바위에 두 발을 딱 붙히고 뒤로 몸을 눞힌다.  오른손을 조금씩 놓으며...            다들 긴장해서 내려본다.  신벗님왈: 다음엔 누가 할래요?  당근 송도님이지... 그리고 신벗님! ㅎㅎㅎ
250    아카시아꽃님 댓글:  조회:2073  추천:59  2008-04-04
   아카시아님의 뒷모습--구하동벼랑정상에서...  벼랑을 내리는 봄비님과 아카시아님    벼랑끝에 서서    설꽃님왈: 이번차례는 아카시아님차례.... 그러나 그저 웃기만하는 아카시아님... 해야될가 말아야 할가....  용기를 내서 시도한 도전~ 처음부터 순탄치는 않았다...  바줄만 잡고 뒤로 홀라당 누우면 정말 어쩔방법이 없나보다....ㅎㅎㅎ  다시 간신히 일어서니 다리가 떨려 바로 설수가 없다.... 그렇다고 다시 올라갈수는 없고...  그래도 용기를 복돋우어 잘도 내려가는 아카시아님...  아쓸한 순간들....  아카시아님 여기를 보세요....  바쁜 도중에 그래도 웃음을 잊지 않는 아카시아님... 손을 내밀어 포즈도 취한다...    바위를 가로타기도 하며....  드디여 완성!  설꽃님이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니 짐짓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대며 귀여운 포즈를....  이번에는 옆모습....  아카시아님 이런 표정도 있으시네... 바보같은 ㅎㅎㅎ  하지만 귀여운 표정, 봄비님도 이왕과 다른 표정이네.... ㅋㅋㅋ 봄비님은 표정이 변화없고 아카시아님은 조금 제정신을 찾은듯한....  홍루몽에서 림대옥이 항상 저런 표정인듯하다.... 사실 아카시아님의 저런 표정은 남편의 사랑을 100%받을만한 여성다운 부드러움이다.... 여자가 너무 강하면 남자는 떠나는 법! 부부간의 화목한 관계는 여성의 이러한 부드러움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봄비님은 조금 강하면서도 이러한 부드러움을 항상 지니고 다니니 부부간의 화목의 본보기라고 말하고 싶다. 봄비님과 스키님의 부부간의 감정이 얼마나 깊은지는 둘사이에 많은 대화를 나누는게 관건이기도 하지만 봄비님의 여성다운 기질도 빼놓을수가 없다..... 아마 아카시아님도 그러하리라 생각하면서.... 여성은 밖에서나 안에서나 항상 부드러워야 대방의 존중과 사랑을 받을수가 있는게 아니냐 말하고 싶다....  천보산매바위를 배경으로 아카시아님의 밝은 표정!  바위를 향해 달려가는 아카시아님... 혹 벼랑을 뛰여내리려는건 아니겠지요? ㅎㅎㅎ  바위를 기여오르는 아카시아님.  그리고 다시 포즈를 잡는 아카시아님.  아찔한 벼랑가에 서서...  등반을 지켜보구있는 신벗님과 아카시아님. 2008년 천보산구호동에서....
249    경미님앨범 댓글:  조회:1819  추천:69  2008-04-04
2008년 3월 29일 천보산 구호동에서    준비-- 일일이 챙겨주시는 바람님    완료  시작  숲속에 호랑이 한마리 엎드려 사진을 찍네요~ ㅎㅎㅎ 호랑이왈: 조심해요~ 경미님! 떨어지면 뼈다귀도 못추려요~ㅋㅋㅋ  슬쩍슬쩍 너무 잘 내려가는 경미님...     두 발이 허공~ 경미님도 날아보았네~명상랑도네 화이팅!  너무나 훌륭하게 완성하여 사진 몇장 찍어줄려고.... 근데 눈앞에 나무가지가 가리웠네... 왼손으로 슬쩍 들어서...  근데 나무가지는 온데간데 없고 빈손만....ㅎㅎㅎ  나무가지를 치우니 이제야 표정이 밝고 편안~ ㅎㅎㅎ머리를 갸우뚱하고~ 저렇게 아찔한 벼랑에 오르는것도 놀랍네~ 뒤에서 기다리는 님들....ㅎㅎㅎ 정말 멋진 님과 멋진 벼랑!
248    봄을 알리는 복수초--銀蓮花 댓글:  조회:2149  추천:78  2008-04-03
2008년 4월 2일 일광산 화엄사사찰터를 다녀왔습니다. 이날 사찰이 앉을 정확한 방향을 확정하고 첫 말뚝을 박은후 간단한 나무들을 베어냈습니다. 4월 3일부터 사찰을 지을 공인들이 주숙할 숙소를 먼저 짓고 4월 중순부터 대대적으로 준공을 시작합니다...  사찰건립을 위하여 새로닦은 신작로를 따라 올라가는 도중에 찍은 사찰터 원경. 가운데 낮은 두 산봉우리에서 왼켠의 낮은 언덕이 사찰이 기댈 뒷산이 됨.  신작로가 굽인돌이 도는 지점이 곧 사찰입구.  돌아보면 신작로는 계속 일광산쪽으로 가서 다시 굽인돌이를 돌아 마패쪽으로 갑니다. 사진에서 가운데 산봉우리가 곧 일광산 정상임.  다시 조금 뒤로 가서 보면 왼켠에 도문에서 올라온 신작로가 보입니다...  사찰터에 도착하여 간단한 측량을 한후  첫번째말뚝을 박았습니다.  말뚝을 박는 일군들...  사찰대문주위의 아름다운 풍경.  대문터남쪽켠에 울창한 소나무숲이 있습니다..  대문터에서 도문을 바라보니 이날따라 비가 조금씩오면서 도문시의 연기가 저압력으로 흩어지지못해 안개로 보였습니다.  일을 마치고 남쪽켠의 벼랑산을 올랐습니다. 사진은 낮은 산마루에서 바라본 우리가 올라온 신작로. 저 끝쪽 신작로가 끝나는 곳에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곧 중국과 조선의 철도가 통하는 국문이 됩니다.  벼랑바위우에 다람쥐가 까먹은 잣흔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옥돌도 보였는데 예전에 일광산에서 옥돌을 많이 캤다고 하였습니다..  산마루를 오르면서 내려다본 사찰터전경.  사찰터뒷산언덕.  뒷산의 능선.  정상을 넘어 남쪽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조금내려가니 수많은 바위들이 나타났습니다. 그중에 괴상하게 생긴돌들이 많았는데 2개만 보여드립니다...    능선끝에서 일광산전경을 멀리바라볼수가 있었습니다.  돌아오는길 사찰터뒷수림에서 한대밖에 없는 휘여진 소나무를 발견.  그리고 갈대밭도 있었습니다.  갈대밭옆습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봄소식을 알리는 활짝핀 복수초를 발견하고 뛸뜻이 기뻗습니다.  파릇파릇 이름모를 새싹들도 보았습니다.  나무가지마다 움트는 개지들을 보니 인젠 완전한 봄이 되였습니다. 아마 봄과 함께 일광산화엄사건립도 활발히 진행되리라 믿어의심치않습니다....  
247    4월 5일 토요산행은 돈화로 갑니다. 댓글:  조회:1925  추천:77  2008-04-03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돈화로 갑니다. 명상랑도네가 설립되여서 처음으로 가는 돈화행입니다. 돈화는 발해건국터로서 발해초기 대조영이 진국(震國)을 세웠다는 동모산산성, 륙정산의 발해왕실귀족무덤떼와 정혜공주묘, 영승유지 그리고 강동 24개돌유적 등등의 많은 유적들이 있습니다....  제한된 시간내에 어떻게 둘러볼지는 더 상세하게 연구하여 가겠습니다.... 동모산산성(성산자산성)과 륙정상만은 꼭 들러보구싶네요~  이번 답사는   유구한  우리의 력사를 한층 료해할수있는 기회로 삶겠습니다.....모일지점: 역전뻐스잠모일시간: 4월 5일 아침  6.00시 (거리가 멀어 아침 첫차를 타야함) 준비사항: 점심을 준비하여주세요~  과일같은 간식도 준비하세요~  가실분들 전화 혹은 꼬리글 부탁드립니다.
246    천보산등반산행 댓글:  조회:2392  추천:41  2008-03-31
2008년 3월 29일 룡정 천보산산행 룡정천보산은 작년 4월초에 합동등산으로 한번 가본적이 있다. 하지만 정상에 올라 소리한번지르고 내려온게 못내 아쉬움만 남아 언젠가는 다시 꼭 가보려던 산이였다. 원래 전번 토요일에 가려했다가 이번에 미루었는데 정확히 일년만에 다시오는 천보산이였다. 천보산은 하늘의 보배산이란 의미로 청조때 자희태후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이미 청조때에도 천보산은 광물자원이 풍부하기로 이름난 산이였으며 현재에도 그칠줄 모른다. 봄비님의 얘기에 따르면 올해도 천보산광산에 엄청난  투자를 하여 광물자원을 개발한다고 한다....    아침에 동북아뻐스역에 모이니 일행은 모두 11명. 하지만 원래 일곱시에 있던 천보산행뻐스는 취소되여 열시에 있단다.  뻐스역에서 무턱대고 세시간기다릴수는 없으니 부득불 차를 구해야 했다. 그래서 선경대여행사를 통해 차를 한대 구해서 우리는 무난히 천보산으로 출발...  천보산에 거이 도착할무렵 오른켠으로 뻗은 골짜기 저쪽으로 멀리 천보산 매바위가 보였다.  차가 매바위아래까지 갈수는 있었지만 우리는 보행을 선택했다. 산행에 보행이 없으면 너무 재미없으니...    길역에서 매바위까지는 2키로거리.  반시간쯤 걸어서 휴식중-- 정다운 가을남자님과 뿌리님!  오늘은 가을남자님이 1월초에 한국에서 돌아와  명상랑도네와 함께 십여차례의 산행에서 마지막 산행이 된다.  그동안 가을남자님과 뿌리님은 나이도 비슷하여  마음속으로  서로 얘기가 통하였던 사이라 가을남자님이 떠나신다하니 뿌리님이 가장 아쉬워했다....사실 뿌리님만 그런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그랬다. 두달반사이에 서먹서먹하던 분위기가 이제야 정이 들어 서로가 우스개소리도 허물없이 하기시작할 무렵 갑작스레 떠나신다고 하니 모두들 그 아쉬움만 더 했다.... 하지만 영영 떠난것이 아닌 래년에는 또다시 만날수있는 부드러운 가을남자님! 단지 한해동안 만날수없는 아쉬움이였다...  멋진 갈대숲을 배경으로 경미님과 신벗님도 면목이 있는지라 함께 기념사진 남긴다.   천보산 매바위아래에 거이 도착할 무렵 우리는 천보산동북쪽켠골짜기에 가파른 벼랑하나를 발견했다. 오늘 특별히 등반용바줄도 가져왔지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매바위정상에서는 등반을 할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정상은 평평하여 두드러진 바위가 없으니 바줄을 매여놓을 곳이 없었으며 또한 오후 네시까지 차를 약속했으니 일곱시간동안 매바위에만 있을수가 없었다. 시간도 충족하니 그동안 저 골짜기벼랑이나 구경하고 매바위로 오르기로 하였다....  뒷얘기지만 사실 우리는 그 벼랑의 멋진 풍경에 도취되였으며 처음 시도해본 등반이라 신선놀음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여섯시간이나 그 바위에서 즐거운 하루산행을 보냈다....  매바위동북쪽골짜기를 향하는 님들....  매바위를 뒤로 오늘 처음으로 랑도네에 참석한 설꽃님과 아카시아님! 두분의 호기심어린 물음에 봄비님이 명상랑도네의 '력사'를 열성스레 소개해준다...작년 5월 4일에 천불지산 구룡바위에서 첫 산행으로 시작된 명상랑도네....명상랑도네는 명상을 즐겨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였다....  우리는 골짜기 왼켠언덕을 따라 직접 정상에 올랐다. 사진은 언덕을 오르는 님들....  풍경이 멋져서 오늘 처음 참석한 랑만팀의 아카시아님과 설꽃님을 특별히 부르니 두분은 너무도 좋아 얼른 다가섰다....  ㅎㅎㅎ  아직도 눈이 녹지않은 매바위를 뒤로....산을 오르는 님들....  정상에 올라 골짜기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니 엄청난 바위군체가 나타났다...    서로 몸을 밀착시킬정도로 비좁은 바위우에서 콩나물서있듯 서있는 님들... 발아래는 낭떠러지...  송도님은 저쪽 벼랑에서서 등반할 장소를 찾는다...  다노님의 멋진 포즈! 하지만 저 포즈는 목장님의 포즈를 흉내낸것! ㅋㅋㅋ 한동안 랑만팀에 있더니 목장님의 랑만 그대로 전수받았군! ㅎㅎㅎ  다노님이 바위꼭대기에 서서 포즈를 취하니 뿌리님이 걱정하신다....ㅎㅎㅎ  바람님과 송도님이 어느결에 등반지점을 정하고 바줄을 고정시킨다.  바람님이 먼저 등반장비를 착용하여 시범을 보여준다.  봄비님의 고민 -- 오늘 등반을 해야되는지 말아야 하는지....ㅎㅎㅎ  다노님까지 등반을 할수있다면 나는 문제없어!.... 그렇군말군!  바람님이 먼저 등반지도원답게 시범을 보여준다...  모두들 걱정스럽기도 놀랍기도 하면서 아래를 내려다본다...  바람님 다음에는 누가할가 서로들 눈치만 본다. 할가 말가 뿌리님과 설꽃님도 우에서 내려다보며 고민에 차있다....  하자니 긴장하고 않하자니 아쉽고....ㅋㅋㅋ  나보다 못한 사람이 할수있다면 당연히 나도 할수있는데....  ㅎㅎㅎ  바람님이 내렸다가 다시 오르는 사이에 송도님이 언녕 두번째시범을 보여주고 어느새 맞은켠 벼랑정상에서 동영상을 찍고 있었다...  다음엔 신벗님의 멋진 동작!  신벗님은 과기대교수님으로 90년대말 과기대에서 최초로 산악회를 조직한 훌륭한 등산가로서 연변의 등산문화에 큰 공헌이 있는 분이시다.  다음에 시도한 분은 누구실가?....   다노님이 할수있다면 누군들 못하랴!  하하하.....  그다음은 부드러운 가을남자님! 말그대로 등반도 너무 부드럽게 하시는 가을남자님!  이번에는 설꽃님!  안전한 하강등반을 마치고 두팔을 펼치는 설꽃님.  봄비님이 처음에는 긴장하다 싶더니 인츰 재미를 느껴 주동적으로 두번등반을 시도했다.... 사진은  가방을 멘채로 두번째로 시도한  등반모습이다!  근데 다음차례 아카시아님이 시도를 하다 그만 실수하여 바줄을 쥔채로 뒤로 넘어지는데....모두들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고있었다.  벼랑가에 서서 사진을 찍을려고 여기를 보세요 소리치니 바람님이 나를 나무란다.... 바줄하나에 목숨이 달려있는데 언제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을수가 있느냐면서....그래도 용기를 내서 왼손을 흔드는 아카시아님!   오른손은 절대 놓치를 못한다.....  안전한 등반을 끝내고 성공에 도취된 아카시아님!  신선놀음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등반에 재미들다보니 점심시간이 다 된줄도 모른다... 배도 촐촐한지라 우선 점심이나 먹고 계속 등반을 시도해보자....점심을 준비하는 사이 우리셋은 맞은켠봉우리에 올라 잠간 풍경을 감상했다. 사진에 보이는 벼랑이 곧 우리가 등반훈련을 했던 벼랑이다.  벼랑아래에서 쳐다본 우리가 등반했던 벼랑. 20여메터는 족히 되는 직선벼랑이였다.  오늘 점심은 가을남자님의 특수메뉴--삼겹살파티! 오늘 점심은 이왕보다 너무 풍성한 점심이였다. 방금했던 등반느낌을 서로 열성스레  나누면서 우리는 맛나는 점심을 먹었다.... 산에서의 삼겹살구이는 말그대로 옆사람이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있었다...ㅋㅋㅋ  점심을 끝내고 다시 시작하는 등반!   설꽃님이 자꾸 다노님을 부추킨다. 설꽃님왈: 다노님 용기를 내시여 다시한번 해보시지요?  ㅎㅎㅎ  다노님이 마지못해 용기를 내서 OK!   그러니 설꽃님의 사랑해요포즈!  다노님도 할수있어!  하지만 다노님은 얼굴을 가리고...ㅎㅎㅎ  경미님도 저렇게 멋지게 하는데.....  나는 해냈어!  경미님의 승리포즈!  송도님은 이미 집에서 등반연습을 했다는 말에 늦었지만 다노님은 상상으로 시늉을 해본다....  다노님왈: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되는거여... 송도야 무슨 집에서까지 연습할필요가 있단말이냐....  이번에는 뿌리님의 멋진 동작! 했을가요 말았을가요? ㅎㅎㅎ  이제 다노님 혼자밖에 않남았는데.... 여성맴버들이 서로 다가와서 다노님을  시봉히기도 용기를 주기도 한다. ㅎㅎㅎ 한동안 준비끝에(준비시간만 십여분 잡아먹은듯 ㅎㅎㅎ)드디여 다노님이 시도!  와쌰와쌰! 내리기전 용기를 내서 구호도 웨치면서 다노님은 조심조심 한발 뒤로 물러섰다.... 그런데....다노님이 벼랑아래를 뒤로 내려본 순간! 이게뭐야?  내 두다리가 흐물흐물해지네....  와쌰와쌰는 어디를 갔는지 두발내리다말고 손쌀같이 우로 튕겨오른다...  다들 긴장하게 바라보다말고 너무나 뜻밖의 행동에 모두들 배를 끓어안고 폭소를 터뜨렸다...  나도 배를 끓어안고 웃다말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제꺽 사진기를 꺼내들고 즐거운 한순간들을 붙잡았다...  으핫하하하..... 모두들 하늘을 쳐다보며 폭소를...  아이구 내 배야~   웃다말고 지쳐서 손을 꺼내들고는 말은 할수가 없어 킥킥 소리만 내는 님들....  두 다리가 아직도 떨린다면서 저쪽에 앉아 다리만 주물르는 다노님.....  으하하하.... 다노님의 그 멋진 연기에 땅을 치며 웃고 있는 뿌리님 얼굴을 땅에 파뭍고 그대로 몸을 땅에 맡기고 폭소를 하고있다 .... 아니 다들 그랬다. 나도 허리 끊어지도록 폭소를 터뜨리다보니 허기만 찼다...... 가을남자님은 자기일생에서 처음 이렇게 크게 웃어본다 그랬다.... 다노님의 그 표현이 진실이든 연기이던 모두들 배를 끓어안고 웃었다.... 누가 말했던가...웃음은 건강의 비결이라고!  오늘 다노님덕분에 모두들 십년은 젊어진듯!  전번산행에 누군가 사랑하는 경미님처럼 부드러운 가을남자님처럼 이름앞에다 서로 또하나의 특수한 별명을 짓자고 주장했다. 그래서  다노님에게는 엔돌핀생산자라는 별명을 구상해주었는데  참으로 다노님이 있는곳에는 웃음이 그칠새가 없다. 말 그대로 엔돌핀을 생산할줄아는 다노님이다.  다노님의 마지막표현을 끝마치고 우리는 유쾌한 기분으로 하산을 다그쳤다. 사진은 북쪽켠에서 바라본 우리가 올랐던 벼랑.  벼랑가에 이르니 따스한 봄날씨라 눈은 다녹아 얼음우로 맑은 개울물이 흐르고 있었다...  남쪽켠에서 바라본 우리가 올랐던 벼랑.  벼랑아래마을은 구호동이라 하였다...  즐거운 등반에 대부분시간을 할애하다보니 이미 오후세시반을 넘었다. 이제 매바위를 오른다는건 될수없는 일이니 포기할수밖에 없었고 대신 매바위밑으로 뚫어진 1500여메터의 동굴탐험을 하기로 하였다.  차는 정각 네시에 천보산진에서 기다리라고 했으니 이 동굴을 빠져나가면 면바로 천보산진시장이 된다....  어두운 동굴속에서 포즈를 취하는 설꽃님과 아카시아님.  동굴을 벗어나와 (동굴입구는 오른켠 전선대뒤) 바라본 천보산진북쪽벼랑. 이 벼랑을 하나사이두고 매바위가 우뚝서있다. 동굴은 매바위북쪽산기슭에서 두 산맥을 가로질러 여기까지 직통되였다...  오늘 명상랑도네가 처음 시도해본 하강등반!  평시에는 두렵기만 하였던 등반이 안전한 바줄과 등반장치로 모두들 용기를 가졌다. 무엇이나 시도를 해보아야 그 즐거움을 느낄수가 있는 법이다. 했던 못했던 용기를 가져 시도를 해보았다는 점만으로 대단하다. 인생은 항상 그렇게 도전에 도전을 이어가는 듯하다.... 계단은 한보한보 오르는 법이고 순서가 있는 법이니 누구나 처음부터 할수있는건 아니다. 시작은 달라도  과정은 누구나 똑같다. 성공은 그러한 과정이 필요한것이다....  2008년 3월 29일 천보산에서.....   명상랑도네일동.   상세한 하강등반사진은 따로 전문 올리겠음....
‘아무도 존중할 사람이 없고 의지할 사람이 없이 머문다는 것은 괴로움이다. 참으로 나는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하여 머물러야 하는가?’ ..................‘내가 아직 완성하지 못한 계의 무더기[戒蘊]가 있다면 … 삼매의 무더기[定蘊], 통찰지의 무더기[慧蘊], 해탈의 무더기[解脫蘊]가 있다면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서 나는 다른 사문이나 바라문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하여 머물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신과 마라와 범천을 포함한 세상에서, 사문/바라문과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 가운데에서, 나보다도 더 계를 … 삼매를 … 통찰지를 … 해탈을 잘 구족하여 내가 존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하여 머물러야 할 다른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도 보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그러자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나는 내가 바르게 깨달은 바로 이 법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하여 머무르리라.’ -- 앙굿따라 니까야 우루웰라 경1(A4:21)에서 -- 남을 존중할줄 모르는 사람은 심히 괴롭다. 인생을 살면서 의지할곳이 없는 사람은 더욱 더 괴롭다. 먹고 입고 잘수있는건 충족해도 마음은 항상 공허하니 어찌 긴긴 세월 괴로움의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으랴.... 법은 우리의 의지처이고 머물곳으로서 기나긴 괴로움의 바다를 건너줄 등불이다. 법은 진리이고 지혜이다.  법은 우리에게 정확한 인생의 길을 가리켜준다.  그러니 사람보다도  법을 먼저 믿으라. 사람을 믿으면 다섯가지 허물이 생길것이니 법을 믿으면 자신을 믿게 되는 것이다. 이 세상엔 누가 누구를 구원해주는게 아니다. 구원은 자신이 자신을 구원해야 하는것이다....
244    3월 29일 토요산행예고: 천보산매바위로 갑니다. 댓글:  조회:6250  추천:87  2008-03-25
돌아오는 3월 29일 토요일에는 천보산의 매바위로 갑니다. 천보산은 해발 천메터를 넘으며 연변에서 세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그리고 천보산진 북쪽켠의 홀로 우뚝 선 매바위는 연변에서도 흔치않는 전체가 바위덩어리로 구성된 어마어마한 바위군체입니다. 천보산에 이르기전 골짜기에서 바라보면 흡사 매부리같다 하여서 매바위라 부릅니다.   일정은 오전에 매바위를 오르고 점심시간을 타서 동굴을 구경하며 오후에는 천보산쪽으로 골짜기를 따라 갈수있는데까지 가보겠습니다. 골짜기를 따라 오르면서도 많은 바위산들이 있습니다.  돌아오는 시간은 오후 네시입니다.이번 산행은 가을남자님과의 마지막산행이 되겠습니다. 회원님들 될수록이면 모두 참석하여 끝까지 가을남자님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봅시다.... 모일지점: 동북아뻐스역모일시간: 아침 6.40분(정각 일곱시에 천보산뻐스가 있음)주의사항: 점심과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시고 전등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동굴에 들어가려면 전등이 필요합니다. 가실분들 꼬리글 혹은 전화부탁드립니다.전화: 13019180217  명상
243    이 벼랑보다 더 무섭고 험악한 절벽이 있는가 댓글:  조회:2691  추천:89  2008-03-24
 어느때 석가모니부처님은 비구들과 함께 아주 험한 바위로 갔다. 아주 험한 바위를 마주하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이 바위는 아주 심하게 깎아지른 절벽이구나. 이 때 어떤 비구가 합장하고 부처님께 물었다.세존이시여, 이곳은 정마로 아주 심하게 깎아지른 절벽입니다. 또 이것보다 더 험하여 너무 무서운 깎아지른 절벽도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그 뜻을 아시고  "그렇다. 비구야, 이곳은 심하게 깎아지른 절벽이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험하여 너무도 무서운 깎아지른 절벽도 있느니라. 이른바 사문 바라문들이 네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사실그대로 알지못한다면 그는 태어남의 근본이 되는 모든 행에 대하여 즐거워하고 집착하며, 늙음․병듦․죽음․근심․슬픔․번민․괴로움이 생기는 근본이 되는 모든 행에 대하여 즐거워하고 집착하여 그런 행을 짓느니라. 그리하여 늙음․병듦․죽음․근심․슬픔․번민․괴로움의 행이 갈수록 자라나기 때문에 태어남이라는 깎아지른 절벽에 떨어지고, 늙음․병듦․죽음․근심․슬픔․번민․괴로움이라는 깎아지른 절벽에 떨어지느니라. " 고 말씀하셨다.......................................... 네가지 성스러운 진리란 무엇인가? 이른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세상에는  험한 바위보다 더 험한 아주 심하게 깎아지른 절벽이 있으니 그것은 네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모르는채 죽음을 맞이하는것이다. 이렇게 네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모르고 죽고나면 그는 태여남이란 험악한 벼랑에 떨어져 영영 헤어나올길을 찾지못하는것이다.   421. 심험경(深嶮經) 如是我聞   一時。佛住王舍城迦蘭陀竹園爾時。世尊告諸比丘。汝等共行至深嶮巖諸比丘白佛。唯然。世尊爾時。世尊與諸大眾至深嶮巖。敷座而坐。周匝觀察深嶮巖已。告諸比丘。此巖極大深嶮時。有異比丘從座起。整衣服。為佛作禮。合掌白佛言。世尊。此極深嶮。然復有一極深嶮極嶮於此。甚可怖畏者不佛知其意。即告言。如是。比丘。此極深嶮。然復有大深嶮嶮於此者。甚可怖畏。謂諸沙門.婆羅門於苦聖諦不如實知。苦集聖諦.苦滅聖諦.苦滅道迹聖諦不如實知。彼於生本諸行樂著。於老.病.死.憂.悲.惱苦生本諸行樂著。而作是行。老.病.死.憂.悲.惱苦行。轉增長故。墮於生深嶮之處。墮於老.病.死.憂.悲.惱苦深嶮之處。如是。比丘。此則大深嶮嶮於此者。是故。比丘。於四聖諦未無間等者。當勤方便。起增上欲。學無間等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242    락타산과 천산산행 댓글:  조회:1928  추천:52  2008-03-24
2008년 3월 22일 왕청 춘양진 락타산산행. 2008년 3월 22일 새벽 2시반, 명상랑도네는 처음으로 시도해본 새벽산행이다. 이번산행은 가을남자님의 추천으로 이루어진것이다. 전번 오호령산행에서 9년만에 처음으로 기차를 타보았다면서 다시 더 타보구싶다는 가을남자님! 그렇잖아도 왕청 천교령쪽으로 한번가보구싶었던터라 새벽기차얘기를 꺼내니 모두가 만장일치로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별님하고 송도님, 가을남자님과 신벗님은 애들처럼 좋아서 싱글벙글 어쩔줄몰라해했다. 새벽산행이 이렇게 유혹이 강할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일! 새벽 한시반부터 별님이 자다말고  흥분되여 전화왔고 두시에는 금강산님까지 전화와서 동참하련다고 알렸다. 금강산님은 엊저녁 밤늦게 랑도네산행예고를 보구 생각하다가 밤 열두시에 참석하기로 결정을 하고 점심준비까지 다 하고 새벽에 전화가 왔던것이다. 그래서 새벽 두시반에 신벗님과 만나 두분이 더 좋아하신다.... 신벗님은 그렇잖아도 젊은이들속에 끼여들어 년세때문에 조금 주춤했었다니... (신벗님두 별 생각을 다 하시지....ㅎㅎㅎ) 그래서 새벽기차를 타면서 두분은 년세가 비슷해서 서로 마주앉아 긴긴 얘기를 어찌나 재밋게 하시는지.... ㅎㅎㅎ  일행은 아침 일곱시가 되기전에 춘양진에 도착하여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락타산으로 향하였다.(락타산에도 기차역이 있었지만 새벽기차는 서지를 않아 부득불 춘양까지 갔었다.) 사진에 보이는 산이 곧 락타산이다. 두 봉우리는 락타등이고 락타머리는 앞쪽켠이 된다.    락타산을 직접 오르려다말고 락타산서쪽켠으로 이어진 산맥끝에는 또 하나의 벼랑이 있어 우리는 우선 그 벼랑을 오르기로하고 골짜기를 따라 빙빙 에둘로 산을 올랐다. 사진은 서쪽 벼랑쪽에서 바라본 락타산 뒷모습이다.    산맥을 따라 걷다말고 양쪽켠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구 모두가 환호소리를 질렀다. 날씨가 조금 흐려 눈이 올듯말듯 하면서 저쪽 산정상은 완전히 안개로 덮혀있어 황홀한 풍경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그래서 서로가 다투어 사진을 찍는데... 오늘 처음으로 참석한 경미님의 밝은 표정-- 전번 백두산산행에서 이미 얼굴을 익혀온 분이였으니 스스럼없이 명상랑도네의 분위기에 푹 빠졌었다.. 그리고 다음부턴 명상랑도네의 정식일원이 되겠다고 경건히 청구하시는 경미님!....  두손들어 환영이지요! 경미님!....ㅎㅎㅎ    바람님은 왜서 저렇게 즐거운 표정이지? ㅎㅎㅎ  총각이 엎드려서 다리를 놓아주는데 어찌 좋아하지 않을수가... ㅋㅋㅋ  바위로 이루어진 산맥을 걷다가 바위가 길을 가로막아 때론 옆으로 오르기도 했다.  오늘 내내 앞장서시는 신벗님과 가을남자님. 그것도 벼랑을 향해서...  뒷이야기겠지만 오호령산행에서도 볼수없었던 두분의 과감한 등반모습이다. ㅎㅎㅎ  혹시 명상랑도네는 모든 사람을 등반가로 탈태환골시키는게 아닐가... ㅋㅋㅋ  바위산맥을 따라 걷고있는 님들...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풍경. 자욱한 안개는 더욱더 보는 사람의 넋을 빼앗아가고 있었다...  신벗님은 무엇을 저렇게 바라보구 있을가?  소나무중턱은 말라서 죽어가는데 끝쪽은 파란 잎이 자라고 있었다. 바람님왈: 저의 상황과 똑 같아요~ 한때는 중한 병에 시달리다 겨우내 청춘을 되찾은 바람님의 감개무량! 나무에 매달린 봄비님과 바라보는 가을남자님. 봄비님은 벼랑이나 나무를 보면 손발이 근질거려 가만있지를 못한다. ㅎㅎㅎ 그리고 울긋불긋 님들의 선명한 옷색상은 자연과 어울려 더욱 화려한 풍경을 창출한다.  오늘 또 한분의 신참-- 금강산님! 예전에 연우와 함께 산행한 경험이 있었지만 명상랑도네에는 처음이다!  다노님과 경미님의 멋진 옆모습-- 모두가 만장일치로 눈길이 저쪽으로만 향한다...  유두봉(가을남자님의 말로... ㅎㅎㅎ)과 다노님.  매번 산행에서 빠질수없는 아니 무조건 향수하는 간식시간... 뿌리님의 干果, 금강산님의  토닭알, 바람님의 노배(무우) 그리고 기타기타...  얼마나 군침도는 먹거리들인지....ㅎㅎㅎ  벼랑중턱에 서있는 님들의 우아한 자태들...  별님은 저렇게 씽씽 날아다닌다니깐! ㅎㅎㅎ  역시 멋진 등반가인 별님!      소나무사이로 바라보는 락타산전경    가파른 벼랑이지만 무난하게 지나치는 님들...  아래로 내려다보면 보는 사람이 아찔~  우리가 올랐던 첫번째봉우리.    랑도네의 젊은 용사 -- 송도님.   구불구불 룡이 꿈틀거리는 듯한 산맥을 따라 한참 걸으니 드디여 락타산벼랑이 눈앞에 나타났다.여기에 도착했을땐 시간이 아홉시반도 되지 않았다. 아침산행은 정말 효률이 높았다. 평시에는 이때쯤이면 차를 타고 산행지에 도착할 무렵이지만 오늘은 벌써 한단락을 마무리!  락타산정상을 오르기도전에 눈앞에 훤히 펼쳐진 전경을 보구 금강산님이 환호성을 지른다...  락타산에서 발견한  성성이 얼굴의 묘한 바위(금강산님의 발견임!)  사진기가 많아 이것저것 대신해서  찍어주는데 신벗님도 불쑥 사진기를 꺼내들면서 왈: 내것도! ㅎㅎㅎ  그러면서 아직은 사진을 찍지않은줄로만 알고 님들의 서로다른 표정! ㅋㅋㅋ 신벗님은 내것도표정, 가을남자님은 무표정, 근데  바람님은 뭘 저렇게 두 눈이 동그래서 보는겨여?  ㅎㅎㅎ 그래도 경미님이 늘쌍 밝은 표정이 지속력이 강함! ㅎㅎㅎ  자~ 다들 여기를 봅시다.  처음 이렇게 벼랑을 타본다는 경미님.  명상랑도네에 오니 산을 타는게 완전 장난이네요! 와~ 정말 대단합니다! 두 손을 펼쳐들고 흥분되여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말하는 경미님....ㅎㅎㅎ  내려다보면 완전 70도벼랑. 줄지어 내리는 개미군단. ㅎㅎㅎ  벼랑끝에 서서 즐거운 표정의 봄비님.  락타산 두개봉우리를 오르고 보니 배도 촐촐해났다. 정상은 바람이 세서 벼랑을 병풍으로 우리는 점심준비에 들어갔다.  가을남자님이 준비해온 서근반짜리 잉어탕이 끓자면 아직은 너무 이른듯, 그러니 또 황량몽이나 꿔봅세! ㅎㅎㅎ  다노님의 뒤에 엎드려 황량몽을 꾸고있는이는 누구일가요? ㅎㅎㅎ 그래도 다노님이 다정하시지! 바람이 불어 추워한다고 등을 지대고는 또 한쪽팔로는 등까지 감싸주는 다정한 다노님...  우리가 내린 락타산의 직선 벼랑!  저 벼랑을 내렸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누가 말한듯하다...ㅋㅋㅋ  가을남자님의 맛나는 잉어탕을 배불리 먹고... 우리는 곧장 산을 내려 락타산역을 지나 두번째목적지인 천산을 향하였다. 도중에 흔들다리를 지나면서 동심이 행겨 장난치는 님들....  사람은 나이들어도 동심만은 영원히 잃지 않을듯.... 저렇게 흔들다리를 구르며 장난치는 님들을 보면서 나는 무지무지 행복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천산을 향해 돌진하는 님들....  락타산을 뒤로하고 아직도 녹지않은 감심을 걷고 있는 님들...  멋진 천산의 벼랑을 배경으로 또 하니의 기념사진!  오늘 신벗님은 정말 즐거워하셨다...  봉우리를 세개나 타고나니 모두가 지쳐서 천산을 오를가 말가 다들 망설이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을 떠받친듯한 벼랑이 눈앞에 펼쳐졌다.감탄에 차서 환호소리와 함께 ... 오늘 저 천주봉(天柱峰--내가지은 이름임)을 오르지않으면 평생 후회할거라면서 바람님이 가슴이 벌렁벌렁 흥분하기도하고 애원하기도 하는듯한 눈길로 우리들을 바라본다. 아까 벼랑을 지나면서 다들 지쳤으니 오늘은 오르지말자고 말했더니 정말 아쉬움에 차서 떨어지지않는 발길을 억지로 끄는듯한 바람님이였다. 그래서 내가 천교령쪽으로 걷다보면 또 하나의 멋진 벼랑산이 있다고 달랬는데... 저 천주봉을 보구 홀딱 반해서 그건 싫단다. 오늘 이것만 오르고 그대로 뻐스를 타고 집을 가잔다...ㅎㅎㅎ  원래는 저녁 여덟시의 기차를 타자고 계획했었는데... 낸들 오르고 싶지 않아서 그런줄 알아요? ㅋㅋㅋ 그래서 전체대원 돌격! 신벗님과 가을남자님이 앞장서서 씨엉씨엉 앞길을 헤쳐올랐다....  천주봉오르는 도중에 만난 멋진 소나무를 껴안고...  벼랑사이로 바라보이는 절경을 배경으로... 무지무지 행복에 겨워하는 바람님!  뿌리님도 좋아서 벙글벙글...  천주봉중턱에서 바라본 천산의 절경.  이건 무슨 바위라고 이름지어야 되는지...  벼랑끝에 서서 절경을 바라보면서 즐거워하는 님들의 표정.  먼진 소나무옆에 앉아 손을 흔드는 가을남자! ㅎㅎㅎ  세분은 나란히, 그리고 소나무옆에 걸터앉은 별님.  다정다감한 봄비님과 별님. 오늘 봄비님도 가슴이 울렁울렁 ㅋㅋㅋ  사진을 찍고보니 나 자신도 얼마나 즐거워했는지 피부로 직접 느낄수가 있었다... 왕청 춘양에 이렇듯 멋진 풍경이 있을줄은 미처 생각못했던 나였으니 신대륙을 발견한듯한 기분에  좋아서 어쩔줄을 몰랐다... 소나무도 멋지겠지만 저 두분의 즐거운 표정을 보시라! 뿌리님과 신벗님의 얼마나 행복한 모습인가!    바위를 보기만해도 행복에 겨워하는 바람님.    천산의 벼랑절경.    산을 내려와서 강가의 벼랑끝에 서서 내려다본 풍경.    벼랑아래 강을 건느며...    돌아오는 길에 마을을 지나서 뒤돌아본 풍경. 우리가 올랐던 천산전경이다. 근데 지금 모두가 산을 가리키는 동작은 연기임! ㅋㅋㅋ 내가 사진을 찍는다고 산을 가리키는 포즈를 취하라고 하니 다들 취하는데 찍는 사람은 다 찍고 혼자서 젱젱 가버렸지만 이들은 한참이나 산을 가리키는 시늉을 하다말고 왜 이렇게 오라나 돌아다보니 사진쟁이는 온데간데 없고 자기들끼리만 주고받고 했었다... 하하하하........  오늘 락타산과 천산산행은 정말 즐거웠다. 명상랑도네가 설립되여서 가장 일찍 떠난 산행이였고 또 가장 긴 산행이였으며 또한 가장 즐거웠던 산행이였다. 앞에서 말했겠지만 왕청 춘양진에 이렇듯 멋진 절경이 있을줄은 꿈에도 상상못했으니 언젠가는 꼭 다시한번 와야 할 산이였다. 다음번엔 코스를 다시잡고 산맥을 따라 천주봉정상에 오르리라....      2008년 3월 22일 명상랑도네 락타산산행에서.
241    406. 눈먼 거북이 댓글:  조회:2293  추천:84  2008-03-21
406. 맹구경(盲龜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미후(??)못 가에 있는 2층 강당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유하면, 이 큰 대지가 모두 큰 바다로 변할 때, 한량없는 겁을 살아온 어떤 눈 먼 거북이 있는데, 그 거북이는 백 년에 한 번씩 머리를 바닷물 밖으로 내민다. 그런데 바다 가운데에 구멍이 하나뿐인 나무가 떠돌아다니고 있는데, 파도에 밀려 표류하고 바람을 따라 동서로 오락가락한다고 할 때 저 눈 먼 거북이 백 년에 한 번씩 머리를 내밀면 그 구멍을 만날 수 있겠느냐?"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불가능합니다. 세존이시여, 왜냐 하면 이 눈 먼 거북이 혹 바다 동쪽으로 가면 뜬 나무는 바람을 따라 바다 서쪽에 가 있을 것이고, 혹은 남쪽이나 북쪽, 4유(維)를 두루 떠도는 것도 또한 그와 같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서로 만나지는 못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눈 먼 거북과 뜬 나무는 비록 서로 어긋나다가도 혹 서로 만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어리석고 미련한 범부가 5취에 표류하다가 잠깐이나마 사람 의 몸을 받는 것은 그것보다 더 어려우니라. 왜냐 하면 저 모든 중생들은 그 이치를 행하지 않고 법을 행하지 않으며, 선(善)을 행하지 않고 진실을 행하지 않으며, 서로서로 죽이고 해치며, 강한 자는 약한 자를 업신여기며 한량없는 악(惡)을 짓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아직 빈틈없고 한결같지 못하다면 마땅히 힘써 방편을 쓰고 왕성한 의욕을 일으켜 빈틈없는 한결같음을 배워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四○六) 如是我聞 一時。佛住獼猴池側重閣講堂 爾時。世尊告諸比丘。譬如大地悉成大海。有一盲龜壽無量劫。百年一出其頭。海中有浮木。止有一孔。漂流海浪。隨風東西。盲龜百年一出其頭。當得遇此孔不 阿難白佛。不能。世尊。所以者何。此盲龜若至海東。浮木隨風。或至海西。南.北四維圍遶亦爾。不必相得 佛告阿難。盲龜浮木。雖復差違。或復相得。愚癡凡夫漂流五趣。暫復人身。甚難於彼。所以者何。 彼諸眾生不行其義.不行法.不行善.不行真實。展轉殺害。強者陵弱。造無量惡故。 是故。比丘。於四聖諦當未無間等者。當勤方便。起增上欲。學無間等 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
240    3월 22일 토요산행예고 댓글:  조회:2116  추천:92  2008-03-20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왕청 춘양진의 락타산으로 갑니다.명상랑도네가 설립하여서부터 하루산행에 가장 멀고 가장 긴 시간의 산행이 되겠습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산수를 감수할수있는 멋진 산행이 되겠습니다. 천교령부터 락타산사이에는 벼랑산들이 줄느러니 서있습니다.... 새벽 세시에 기차를 타고 락타산에 도착하면 아침 여섯시반쯤 됩니다. 락타산역의 가까운곳에 락타산이 있는데 오전내로 락타산풍경을 감상하고 락타산에서 천교령쪽으로 신작로를 따라 걸으면서 주위의 풍경을 감상하겠습니다. 저녁 일곱시반에 천교령에서 연길로 오는 기차가 있으며 저녁 열한시에 연길에 도착합니다.일찍 돌아오려면 도중에 뻐스가 많습니다.....모일지점: 연길기차역모일시간: 토요일새벽 2.45분(차는 새벽세시에 떠납니다.)주의사항: 한끼밥을 싸시고 라면세개씩 준비. 그리고 과일같은 간단한 간식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새벽에 아직도 추우니 옷을 여벌로 준비하여주세요~ 가실분들 전화 혹은 꼬리글부탁드립니다.
239    태양과 같은 존재 댓글:  조회:1973  추천:100  2008-03-19
"만일 해와 달이 세간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뭇 별들도 또한 세간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요, 낮과 밤․보름․한 달․계절․햇수․극수(剋數)가 잠깐 사이에 모두 사라져 세간은 늘 어둡고 밝은 빛이 없을 것이니, 오직 오랜 세월 동안 순전한 큰 어두움의 괴로움만 세간에 나타날 것이다. 若日月不出世間者。一切眾星亦不出於世間。晝夜.半月.一月.時節.歲數.剋數.須臾。皆悉不現。世間常冥。無有明照。唯有長夜。純大闇苦現於世間。해나 달이 뜰 때면 밝은 모양이 먼저 일어나는 것과 같이 괴로움을 다할 때에도 또한 먼저 나타나는 모양이 있나니 이른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아는 것이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알고,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알며,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알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아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며 이와 같이 빈틈없고 한결같은 것에 대해서도 또한 이와 같이 말하느니라." 譬如日出。明相先起。如是正盡苦亦有前相起。謂知四聖諦。何等為四。知苦聖諦.知苦集聖諦.知苦滅聖諦.知苦滅道迹聖諦 이와같이 여래는 네가지성스런 진리를 설하시는 분이다.
238    바른 사유의 관찰--正思惟觀察 댓글:  조회:1994  추천:88  2008-03-16
'일체 세간은 다 나고 죽음에 들어가, 스스로 나고 스스로 성숙하며, 스스로 소멸하고 스스로 없어진다. 그러면서 그 중생들은 늙음과 죽음 위에서 세간을 벗어나는 길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 무슨 인연으로 이 늙음과 죽음이 있는지를 스스로 관찰하자.' ....비바시(毘婆尸) 부처님께서는 아직 정각(正覺)을 이루시지 못하셨던 때에 홀로 어느 고요한 곳에서 골똘히 정밀하게 선정에 들어 사색하면서[禪思] 이렇게 생각하셨다.  一切世間皆入生死。自生自熟。自滅自沒。而彼眾生於老死之上出世間道不如實知。即自觀察。何緣有此老死。--毘婆尸佛未成正覺時。獨一靜處。專精禪思。如是正思惟觀察
237    안도 오호령산행 댓글:  조회:2298  추천:64  2008-03-16
2008년 3월 15일 안도 오호령산행. 안도 오호령은 연변의 금강산으로 불리울만큼 경치가 수려한 곳으로 연변에서 이름이 있다. 안도에서 연길쪽으로 올려면 안도벌판이 끝나는곳에 부르하통강이 깊은 골짜기를 따라 흐르고 그 옆에는 높은 령 하나가 가로막고 있다. 그 령에는 다섯봉우리가 우뚝 서있어 마치 다섯호랑이가 쭈크리고 앉은듯한 모습이라하여 오호령이라 부른다. 오호령은 연길과 안도를 이어놓는 필경지로(必逕之路)로서 옛부터 군사요충지였으며  발해시기의 옛산성터도 찾아볼수가 있었다. 오호령은 작년 국경절에 한번 가보았데 두개의 봉우리밖에 오르지못했었고 또 대부분 회원님들이 참석못해 못내 아쉬웠는데 마침 이번 기회에 다시한번 오르게 되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번산행을 경험으로 기차를 타고 유수천에서 내려 철로를 따라 걷다가 가장 낮은 봉우리로부터 다섯봉우리를 전부오르기로 계획하였다. 철길거리만 5키로, 그리고 작지않는 다섯봉우리를 한번에 오른다는건 어찌보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항상 도전을 선포하는 명상랑도네.... 중도에서 포기하면 더욱 힘드니 죽어도 끝까지 견지해야 정상에 이룰수있는 법이다....     일행은 여섯명. 유수천기차역에서 내려 얼마걷지않아 우리앞에는 엄청난 산체가 눈앞에 나타났다. 오호령의 남쪽지맥이였다.    한시간넘어 걸어서 오호령산맥이 끝날지점에서 우리는 강건너 멋진 벼랑을 발견! 오늘 목적이 오호령이 아니라면 무조건 올랐을 봉우리이다.  강가에는 갈대숲이 무성했으니 여기서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조금 더 걸어서 우리는 직접 오호령산맥을 올랐다... 앞장서는 신벗님과 가을남자님.  산능선에서 우리는 무더기로 넘어진 소나무시체를 발견. 흔적을 보아서는 벼락을 맞아 불탄 수림이였다. 아까운 백년송들이 수백대나 선채로 말라죽었고 대부분은 강한 골짜기바람으로 무더기채로 뭉텅뭉텅 잘리워 넘어져있었다....一把无名火能烧功德林 이란 말이 생각난다. 점잖던 사람이 한번의 화때문에 여직것 쌓아왔던 덕을 불살라버리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사람이란 근본이 있어야 바로 설수있고 나무도 뿌리가 든든하지못하면 설수가 없는 법.  그 뜻을 잘 나타내여 뿌리라고 이름지은 뿌리님은 어디를 갔나?  아직 저 아래서 산을 오르고 있었다... 오늘 뿌리님은 조금 힘든가봐... 전번 일광산산행에선 내가 가는 곳은 무조껀 따라나섰는데....ㅎㅎㅎ 노자왈:人之生也柔弱, 其死也堅强, 萬物草木之生也柔脆, 其死也枯槁, 故堅强者死之徒, 柔弱者生之徒  첫번째봉우리를 거이 올라서...  저 아래 골짜기는 우리가 지나온 부르하통강.  첫번째봉우리정상에서...  첫번째봉우리는 그 전체가 암석으로 구성되였고 그 아래쪽으로 이어진 산맥을 바라보노라니 한마리의 룡이 꿈틀거리고 있는듯하였다.  첫번째봉우리 동쪽 끝은 아츨한 벼랑이라 옆벼랑을 타고 내려왔다.  우리가 벼랑을 즐기고 있는사이 신벗님과 가을남자님은 이미 두번째봉우리정상에 서있었다..  두번째봉우리를 오르다 또 다시 발견한 타나남은 소나무. 소나무가 하늘을 가리켜 원망하는듯한 형상같다.  소나무왈: 하늘에서 청천벽력이 내려 내가 이 모양이 되였소이다. 하늘이여 당신은 어찌하여 맑은 하늘에 청전벽력을 내려 나를 태웠소이까? 어찌 그럴수가 있단말이오이까!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그랬소이까! 하늘왈: 소나무여 하늘아래  벼락이 내리친건  내 뜻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이다. 벼락이 치고 비가 내려야 만물이 성장하니 너의 존재도 그렇게 태여났다가 그렇게 죽는게 아니겠는가.... 이 세상에 태여나서 죽지않는 사물이 없는데 너는  어찌하여 자연의 섭리를 거부하는가...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은  스스로 나고 스스로 성숙하며, 스스로 소멸하고 스스로 없어지는 법이다.      ㅎㅎㅎ  두번째봉우리정상에서...  두번째봉우리에서 바라본 우리가 올랐던 첫번째봉우리전경.  동쪽으로는 세번째 즉 가운데 봉우리가 엄청난 산체를 드러내고 있었다.  두번째봉우리를 내리자면 또 가파른 산비탈을 내려야 했다. 두번째와 세번째봉우리사이에 이르니 때는 이미 열두시를 넘고 있었다.  골짜기사이에 마침 큰 바위가 있어 바람을 막을수가 있어서 우리는 그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오늘 가을남자님께서 세치네탕을 준비해서 그것이 끓자면 한동안 시간이 걸려야 하니 셋은 점심을 준비하고 셋은 푹신푹신한 가랑잎우에서 잠간 눈을 붙히고 있었다. 하나는 나무에 기대고 둘은 뒤로 벌렁 누워서...ㅎㅎㅎ  이건 누구신데 달콤한  황량미몽(黄粱美梦)을 꾸고 있나?  ㅎㅎㅎ 중국역사에 이름있는 세가지 꿈이야기가 있다. 그중에 黄粱一梦이 가장 재밋는데 도인인 려옹(呂翁--呂洞賓)과 관계된다. 한 젊은 서생(卢生)이 과거시험치러 가다가 신선인 려동빈을 객점에서 만나게 되였는데 그는 자신의 빈곤한 처지를 탄식하였다. 물론 그 서생이 신선을 알아볼수는 없고... 마침 점심이라 좁쌀밥(黄粱飯)도 되지 않았으니 려동빈이 가방에서 베개하나를 건네주며 이 베개를 베고자면 일생의 부귀영화를 누릴수있으니 한번 자보라고 하였다. 서생이 그 말을 믿을리는 없었겠지만 밥이 되는 사이 잠간 피로한 눈이나 감아보자하고는 꿈나라에 들어갔다.... 그는 꿈속에서 이름있는 귀족집의 따님을 아내로 맞아하고 이듬해 또 과거에도 급제하였고 후에 또 절도사란 벼슬로부터 재상까지 그리고 연국공이란 칭호까지 받고.... 자식은 다섯, 손자들은 몇십명!  이렇게 그는 가족이 흥성하고 재물이 풍성하여 일생의 부귀영화를 누린다. 어느덧 인생도 다 가고 나이 팔십이되여 인생을 마치니 잠도 깼다. 눈을 떠보니 그윽한 밥향기만 몰몰 피여올랐다. 그래 이게 웬 꿈이냐 이아해있는데 려동빈이 빙글빙글 웃으며 말을 꺼낸다. "그렇다네 인생이 별거 아니네~ 인생이 다 그런거라네..."  그 서생의 이름은 英이 자는 萃之라고 하는데 그는 인생이 꿈같음을 깨닫고 그길로 과거시험을 포기하고 려동빈을 따라 도닦으러 갔다고 한다....  어느덧 가을남자님의 구수한 세치네탕도 다 끓었는데요....  뿌리님 빨리 일어나세요.... ㅎㅎㅎ  일행은 여기서 구수한 세치네탕에 배불리 밥을 먹었고.... 또 뿌리님의 덕분에 구수한 황량몽도 꿈꾸었다... 이제 도닦으러나 가봅세...  언덕을 오르면서 삼총사..  내가 앞에서 걷다말고 봄비님이 산을 오르는 나를 보구 명상님 명상님 급히 부른다.... 무슨 대단한 발견이라도 있은듯....  그래서 웬 일이냐 이아해서 다가가보니.....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  올해봄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보는 새 생명이다. 아! 인젠 정말 봄은 봄이구나!  봄이 참 좋았다. 일주일에 한번씩 다니는 산행에 항상 새로운 봄소식을 접하고 봄의 기운을 받아 즐겁기만 하다. 전번에는 움트는 버들개지 오늘은 파릇파릇 새싹! 다음번 산행에는 혹 어떤 봄소식을 접할가?....  아직은 진달래가 피기는 이르다. 진달래피는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세번째봉우리에서 바라본 두번째봉우리산맥에 줄지은 벼랑절경!  절경이 따로 있나! 뿌리님이 멋진 풍경에 사로잡혀 주동적으로 바위와 소나무에 매달려 나를 부른다...ㅎㅎㅎ  우리는 가운데봉우리량쪽골짜기에서 옛성터를 발견하였다. 사실 아까 우리가 점심을 먹은 자리도 옛성터아래에서였다.  옛성벽을 걷고 있는 삼총사!  두번째봉우리에 올라 우리는 첫번째봉우리로 가지않고 산맥을 따라 줄느러니 들어선 바위벼랑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기로 하였다. 사진의 멋진 바위는 두번째봉우리산맥의 첫번째 바위이다.  근데 이는 또 누구인고? 나무에 매달려 뭘하고 있는게?   첫번째 바위정상에서 바라본 두번째 세번째바위.  봄비님이 즐거우면 항상 저 포즈이다. 신나면 헝하 소리치며 두손으로 아래배를 두드리고....ㅋㅋㅋ  소나무의 푸른색과  붉은색모자와 옷이 자연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봄비님이 느닷없이 손길을 내미는데.... 나를 보고 명상님 날아보세요.. 한다. 그래서 나도 흥이나서 두팔을 벌려 나는 시늉을 했다...  우리가 첫번째바위에서 내리는 도중 뿌리님이 어느덧 두번째바위를 톱는다....   어쩌면 다들 등반선수라니깐! ㅉㅉㅉ  이번에는 세번째바위를 마주하고....  세번째바위를 톱고있는 바람님과 봄비님.  세번째바위를 지나 또하나의 멋진 바위를 발견! 그 앞에서 동심이 발작하여 포즈를 취하는 봄비님!  셋이 무엇을 저렇게 열심히 생각을 할가?  우리가 선곳은 칼바위였고 앞은 좁다란 벼랑길-- 와들바위였다.ㅎㅎㅎ  바위구멍에서 내다본 안도벌판과 유유히 흐르는 부르하통강. 아직은 얼음이 완전히 녹지는 않았지만 물은 흐르고 있었다.  바람님은 어느덧 와들바위를 지나고 저쪽벼랑끝에 올라섰다.  사실 여기까지 세번째바위의 연속이였다.  좁다란 바위길을 앞에두고 봄비님과 뿌리님이 마주하고 서있다. 량쪽아래는 칠팔메터높이의 벼랑이다. 참선공부에 你過來 我過去 라는 화두가 있다.  옛날 참선을 하는 한 제자가 아무리 참선을 해도 도를 깨우치기 어려워 고민을 하고있었다....  어느한번은 비오는 날 외나무다리를 건느게 되였다. 자나깨나 화두에 몰두하면서.... 마침 앞에 스승이 마주오고 있었는데 둘은 피할자리가 없었다. 눈앞에 서있는 스승을 보구 화뜰 놀라서 어찌할바를 모르는데 스승이 느닷없이  你過來 我過去 하고는 두손으로 제자를 건뜩 받아안아 자리바꿈을 했다. 발이 땅에 닿이는 순간 그 제자는 아! 그렇구나! 도를 깨우쳤다고 한다.....  내가 그 생각을 하고있는데 뿌리님과 봄비님이 동시에 나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뭘 달라고?   사진기를 달라고....ㅎㅎㅎ  나도 특별한 포즈하나를 취해볼가?  ㅎㅎㅎ  허공을 밟기!  直须悬崖撒手,自肯承当。 불교에 悬崖撒手라는 멋진 이야기가 있다. 어느 한 사람이 험준한 벼랑을  걷다가 잘못딛여 벼랑에 떨어지게 되였는데 마침 벼랑에 자란 나무가지를 붙잡게 되여 간신히 목숨을 구하게 되였다. 하지만 두발이 허공에 매달려 오르지도 내리지도 못하였다. 마침 이때에 부처가 눈앞에 나타나여 급히 소리쳤다. 나를 구해주세요! 나를 구해주세요! 부처가 다가가서 그 사람을 보고 말했다. 당신을 구해줄수가 있소! 하지만 내 말을 들어야 하오! 그래서 그사람이 즉시 대답을 했다. 부처님왈:  당신의 손을 놓으시오!  하지만 그 사람은 만약 내가 손을 놓는다면 나는 영낙없이 이 험악한 벼랑에 떨어져 죽을것이다. 라고 생각되여 손을 놓으려 하지를 않았다. 부처님도 그사람을 구해주려했지만 구해줄수가 없었다. 그래서 부처님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돌아설수밖에 없었다.....    멋진 풍경에 사로잡혀 날고싶어하는 봄비님!  세번째바위에서 바라본 네번째벼랑바위. 우리가 벼랑을 즐기고 있는사이 가을남자님은 어느새 네번째벼랑바위정상을 오르고 있었다. 오늘 가을남자님과 신벗님은 우리와 멀리 앞서다보니 많은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우리가 시간을 너무 지체해서 조금 미안하기도 했고..... 네번째벼랑바위한가운데 동굴도 있었다. 물론 위험을 무릅쓰고 나혼자 그 동굴속도 들어가보았다...어떻게 들어가보았는가구요?  벼랑을 탓지요 뭐~ ㅎㅎㅎ 벼랑에 매달려 머리끼가 곤두섰으니 나도 혼났다구요...ㅋㅋ 다음번엔 우리도 바줄을 갖고 가야지...ㅎㅎㅎ  네번째벼랑바위정상에서 바라본  우리가 지나온 벼랑길  봄비님이 힘차게 야호~를 웨친다...  오호령첫번째봉우리와 두번째봉우리사이에 펼쳐진 골짜기수림.  하산!  하산길.  산을 내리다 또 얼음강판을 만났다. 겉면은 이미 다 녹아 즐벅했으니 다음번 산행에는 많이 녹겠다...  내려오다말고 뒤로 바라본 오호령절경!  신벗님과 삼총사.  우리가 산을 다 내려 신작로에 들어서니 따스한 날씨에 개울물도 조잘거렸고 충족한 수분을 흡수하여 버들개지가 다투어 움트고 있었다.... 봄은 참 좋았다. 봄산행은 참말로 즐겁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은 생기발랄한 생명을 연출한다. 오늘 오호령산행은 더 말치않아도 정말로 아찔하면서도 즐거운 산행이였다.  바람님왈: 명상님 오호령 정말 멋지군요! 지신의 오봉산보다 얼마나 멋진지 모르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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