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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 할 죽음을 위하여
2016년 02월 19일 21시 36분  조회:5913  추천:0  작성자: 죽림
영화 '동주'의 가제가 '시인'이었던 때, 그러니까 윤동주 시인의 생애를 스크린에 옮길 첫 프로젝트가 막 발을 떼던 당시 이 영화의 연출을 과연 누가 맡게 될지에 대해 영화계의 관심은 뜨거웠다. 영화 '러시안소설'과 '조류인간' 등을 통해 문학과 영화의 결합을 성공적으로 이뤄왔던 신연식 감독이 제작에 나선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졌지만 누가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을지에 대해선 윤곽이 드러나지 않던 시기였다. 영화사와 문학사에서 큰 의미를 지니게 될 작품인만큼 안팎의 관심이 큰 것도 당연했다.

하지만 영화의 예산은 5억여 원이었다. 100억 원 이상 대규모 영화들이 주가 돼 온 충무로에서 이 작은 예산으로 '국민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 지도 관건이었다. 영화 '왕의 남자' '소원' '사도' 등을 통해 상업 영화계 대표 흥행 감독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이준익의 합류는 그래서 더 의외로 다가왔다. 사극 명장으로 알려진 이 감독과 저예산 영화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빚어낼지가 '동주'를 향한 다음 관심사였다. 이에 더해 톱배우보단 라이징스타의 입지에 더 가까운 강하늘, 박정민이 각각 윤동주와 그의 절친한 친구 송몽규를 연기하게 된 것도 호기심에 불을 지폈다.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 제작 ㈜루스이소니도스)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강하늘 분)와 독립운동가 송몽규(박정민 분)의 빛나던 청춘을 담았다. 애초 윤동주 시인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라는 사실이 주로 알려졌지만 공개된 영화 속 또 다른 주인공이 바로 윤동주의 친구이자 외사촌형제인 송몽규다.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서로 삶에 자극을 주고 받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이준익 감독은 특유의 깊은 시선으로 포착해냈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조이뉴스24와 만난 이준익 감독은 신연식 감독의 글을 바탕으로 함께 시나리오를 각색해나간 과정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그는 "문학적인 방향으로 함께 각색하며 나의 스타일로 많은 부분을 전환해가기도 했다"며 "신연식 감독이 지닌 문학 소년의 면모가 '동주'라는 영화를 만드는 데 적합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연식 감독이 썼으니 이런 문학적 향기가 영화의 도처에 묻어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대로, '동주'를 다른 전기적 영화와 구분짓게 만드는 것은 인물들의 생애와 어우러져 주요 장면들을 빛내는 윤동주의 대표 작품들이다. 이준익 감독은 생활감이 묻어나는 시인의 시어들,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가다듬었던 시인의 철학에 집중했다.

"윤동주 시인의 시가 생활속에 우러나온 것을 진실되게 시어로 다듬어 표현한다는 점은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과도하게 관념적인 것을 만들어내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더 오래 남아있는 것 같고요. 저는 생활의 질감이 있는 영화들이 좋아요. 지나치게 픽션을 추구하면서 스펙터클이 있는 영화보단, 생활감이 좋죠. 극 중 동주가 일본 병사들에 의해 머리를 깎이고 교수의 집에서 쌀밥을 놓고 기도하는 장면 같은 순간이요."

윤동주에게 시가 세상을 향한 창이었다면, 이준익 감독에겐 그림이 비슷한 의미였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던 이 감독은 "어려서는 시를 좋아했었다"며 "이제 시의 향기를 억지로 떠올려야만 하는 인간이 됐지만, 10대 시절엔 백일장에서 글을 쓰기도 했다"고 과거를 돌이켰다. 이어 "너무나 부족한 어휘력, 현상을 포착하지 못하는 아둔함이 늘 시 앞에서 부끄러웠던 것 같다"며 "그래서 그림을 그렸다. 시 대신 그림을 그렸던 셈"이라고 고백했다.

일제강점기, 한 치 앞의 미래가 보이지 않았던 칠흑 같은 역사 속에서 윤동주는 시를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봤다. 화려한 미사여구를 나열하는 대신, 겪고 느낀 이야기들을 담백하게 풀어내는 미덕이 윤동주의 시 세계를 채운다. 이준익 감독은 "윤동주의 시는 끊임없이 죽음을 준비하는, 솔직한 시인 것 같다"며 "꾸며대지 않고 자신의 죄의식을 고백하는 정직한 마음이 부끄러움이라는 단어로 대표성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극 중 문성근 씨가 연기한 정지용 시인이 말하는 대사가 있어요. '윤 시인,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죠. 제가 윤동주 시인으로부터 배운 부끄러움에 대한 가치가 정지용 시인의 입에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그 장면에선 정지용 시인을 뚫어지게 보는 동주의 정지된 얼굴, 그 말을 가슴에 새기려는 윤동주의 표정을 보여주려 했고요."





윤동주의 시 외에, '동주'를 지탱하는 또 하나의 카드는 우정이라는 단어만으론 설명하기 어려운 윤동주와 송몽규의 관계다. '천재 시인'으로만 알려졌던 윤동주지만, 영화가 그린 그의 모습은 보다 인간적이다. 극 중 동주는 욕심도 내지 않았던 신춘문예에 덜컥 당선된 몽규를 보며 가슴 깊이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 열등 의식은 좋은 것이라 생각해요. 윤동주는 끊임없이 '대기만성'이라는 말을 달고 살았어요. 몽규가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이튿날 자신의 시 연표를 작성한다는 내용이 평전에 나오죠. 언젠가 내가 생각하는 시 세계를 증명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18세에 스스로 다짐한 거예요. 10년 간 쓴 시를 남기고, 알 수 없는 주사를 맞고 죽은 것이 윤동주의 생인데, 도쿄제국대학에 떨어지고, 조국을 위해 총도 들어보지 못했다는 것, 비교 대상인 몽규에 대한 열등감이 오히려 그의 정신을 변질되지 않게 만든 것 아닐까 싶어요."

높은 예산의 상업 영화를 주로 연출했던 그에게 '동주' 이후 다시 저예산 작업에 나설 계획이 있는지도 물었다. 이준익 감독은 "할 수만 있다면 이런 영화를 계속 찍고 싶은데,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특유의 소탈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첫 번째로 내가 실력이 없을 수 있어요. 소가 뒷걸음질치다 쥐 잡듯, 어쩌다 한 번은 잘 만들었다 해도 다음에 어떤 '삑사리'를 낼지 모르니까, 이런 영화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장담은 못하죠.(웃음) 두 번째로, 이번 영화의 경우 윤동주라는 사람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생각도 해요. 여기에 신연식의 각본, 강하늘과 박정민의 연기, 저예산 영화만 찍어온 베테랑 스태프들, 조단역까지 포진한 연기파 배우들이 있었잖아요. 그 덕분에 이번엔 욕먹지 않는 정도의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나 역시 작은 예산과 빠듯한 시간은 파이팅 넘치는 순간의 조건이라 생각하기에 이런 작업이 행복해요. (저예산 영화의) 조건을 한탄하지는 않죠."

영화의 언론 배급 시사 후 배우 박정민은 간담회 중 나온 질문에 답하다 눈물을 쏟았었다. 촬영 전 자비를 들여 북간도를 찾아갔다고도 고백한 그는 자신이 연기한 인물 송몽규를 비롯해 이름 없이 죽어가고 묻혀갔던 당시의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준익 감독은 "그런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멋진 연기가 나온 것"이라고 말하며 "시인의 죽음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별 헤는 밤'을 좋아할 자격이 있는가. 시인의 마지막을 기억하지 않으면서 시만 좋아한다는 것은, 단 것만 먹고 쓴 것은 뱉겠다는 이야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동주'에는 박정민과 강하늘 외에도, 몽규의 아버지 역 김정석, 고등형사 역 김인우, 쿠미 역 최희서, 이여진 역 신윤주 등이 출연한다. 지난 17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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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은 ‘그래서 이후로 아름답게 살았습니다’가 아닌 ‘그렇게 죽어갔습니다. 이 얼마나 아픈 일인가’를 그린다. 이렇게 이준익 감독이 비극에 주목하고, 더 아름다운 비극을 찾고자 하는 이유는 “미안해서”다.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어둠의 시대 속에서도 시인의 꿈을 품고 살다 간 윤동주(강하늘 분)와 열사 송몽규(박정민 분)의 청년 시절을 정직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2016년 올해는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열사가 태어난 지 99년이 되는 해다. 그리고 최근 영화부터 뮤지컬, 심지어 출판계에서도 윤동주 시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심지어 초판본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에 대해 이준익 감독은 “시대가 윤동주를 그리워하는 무의식이 있지 않았을까. 자연발생적이다”라고 말한다.

윤동주가 한국 문학사에서 가지고 있는 의미는 남다르다. 많은 시들이 문학이라는 틀 안에서 하나로 묶여버리기도 하지만, 윤동주 시인의 시는 감히 묶기 어렵다. 일제강점기에 윤동주 외에도 많은 시인이 있었고, 윤동의 시집은 그 시절 출판되지도 못했다. 하지만 이준익 감독은 윤동주에 주목했다.

“식민지 후기 사람이라는 것, 더 중요한 것은 일본 본토에서 벌어진 일이었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조선에서 벌어진 일이었다면 또 다른 곳으로 도망갈 수 있었을 테지만 본토라 도망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 안에서 불안과 공포를 안고 신념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이었을지 가슴이 아팠다. 그 어린 친구들이 얼마나 떨었을까. 그 떨림의 순간에 윤동주는 ‘쉽게 씌여진 시’를 썼을 테고, 쉽게 시를 써서 부끄럽다고 했다. 이것이 내가 영화를 만들게 한 원동력이다. 오늘날 이 시는 아름다운 시로 남아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됐지만 그 시를 썼던 그 시절은 무서운 순간들이었다.”


 
처음 이 영화의 제목은 ‘시인’이었다. 하지만 ‘시인 윤동주’, ‘윤동주’가 아닌 ‘동주’로 제목을 선택한 이유는 윤동주 시인이 그 시대를 대변했던 사람이기 때문이며, 동주라는 이름이 상징적인 의미로 써지길 바랐기 때문이었다. 마치 우리 시대의 ‘동주들’에 대한 이야기처럼 말이다.

“제목을 통해 지나치게 뭔가를 강조하는 것은 이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다. 수식 하나 없이 그냥 ‘동주’다. 기억하고 싶지 않는 시대를 견뎌냈던, 아름다운 시를 썼던 시인의 영화를 만들면서 뭘 더 강조하고 뭘 더 강요하고 뭘 더 수식하겠나. ‘윤동주’라고 하면 너무 개인을 표상화하는 것 같아서 성도 붙이지 않았다. 이렇게 보면 동주는 어떤 이름보다 흔한 이름이다. 이름은 원래 고유명사지만 일반명사화 시킨 것이다.”

극중 윤동주보다 더 눈에 띄는 인물은 송몽규다. 윤동주는 아름다운 시라는 결과를 남겼기 때문에 우리에게 기억되고 있는 반면 송몽규는 결과물이 없어서 기억되지 않는 인물이다. 이 영화의 제목에서조차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동주를 앞세우고 몽규를 표면화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동주를 통해 과정만큼은 누구보다 아름다웠던 인물 송몽규를 만나게 된다.

“동주를 통해 몽규를 알아가는 것이 관객들에게 친절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잘 모르는 시대, 이제 아무도 끄집어내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과거, 거기에 모두 기억하는 이름 윤동주를 통해 과정이 아름다웠던 몽규를 소개하는 것이 옳다고 봤다.”

 
존재조차 낯선 열사 송몽규,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흑백영화와 만주 북간도 사투리 등 이런 생경한 것들은 투박하지만 섬세하다.

“인물에 집중하고 사건은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았다. 몽규가 어떤 행동들을 했는지는 정확히 보여주지 않는데, 이게 저예산 영화의 장점이면서 한계다. 이 영화는 상업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스펙터클이 없다. 대신 이 영화에서는 윤동주의 시가 스펙터클이다. 시 안에 개인의 욕망과 질투와 시기와 반성과 바람이 모두 담겨 있다.”

붓글씨로 새겨진 농도 짙은 수감번호, 스태프의 이름을 당시 느낌으로 세로로 적어놓는 오프닝 등 영화 속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함에서 감독의 애정이 묻어난다. 특히 흑백영화였기 때문에 ‘빛’을 조절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동주가 작은 방 안에 앉아서 하늘에 매달린 손바닥 만한 창을 바라보는 신이 있다. 어두운 방 안에는 한 줄기 빛이 들어오고, 먼지는 뿌옇게 부유한다. 고요한 이 장면은 관객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아있을 만한 신이다.

“이 장면에 먼지를 떠다니게 하고 싶었다. 이어 ‘내 마음의 탑 / 나는 말없이 탑을 쌓고 있다’로 시작하는 ‘공상’이란 시가 나오는데, 이 장면이 극사실주의적인 화면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조명감독, 촬영감독에게 먼지가 보였으면 좋겠다고 주문을 했고, 현장에선 먼지가 잘 안 잡혀서 콩가루를 날려서 의도적으로 포착했다.”

이런 애정은 작품 곳곳뿐만 아니라 배우들을 향한 눈빛에서도 느낄 수 있다. 최근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서 그는 배우들을 향해 아빠 미소를 짓기도 하고 눈물을 쏟기도 했다.

“몰입했던 순간에 이 젊은 배우들이 동주, 몽규로 보였다. 그 분들이 돌아가셨던 때가 겨우 29살이었다. 이 얼마나 미안한 일인가. 측은지심이 있었다.”

“특히 몽규가 맞고 토하는 장면에서는 그걸 보는데 못 참겠더라. ‘컷 오케이’를 해놓고 못 참아서 울었다. 촬영하는 동안 휴지를 달고 살았다. 사실 영화를 찍을 때 내가 가장 많이 우는 편이다. 배우는 한 번만 우는데 나는 배우들이 울 때마다 운다. ‘사도’때도 송강호가 울 때 울고, 유아인이 울 때 또 울고, 전혜진이 울 때 또 울었다.”

 
이렇게 눈물 많은 이준익 감독은 그동안 많은 사극을 통해 비극을 그려왔다. 그들에 대한 미안함을 바탕으로 이준익 감독은 비극적인 인물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그들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사극이 아니라 사람에 관심이 있는 것이다. 특히 비극적인 인물에 관심이 있다. 비극은 언제나 교훈을 준다. 그리스 비극, 셰익스피어의 비극 등 모두 결국에는 자신의 욕망 때문에 삶을 그르친 이야기다. 나도 인간이기 때문에 이런 비극을 통해 나를 경계하고, 삐뚤어진 욕망을 스스로 절제하려고 한다. 이런 페이소스가 카타르시스를 가져온다.”

“비극은 인과응보라고, 원인 없이 결과는 없다. 그래서 ‘왜(Why)’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매뉴얼이 치밀하게 짜여있어서 ‘왜’는 없어지고 ‘어떻게(How)’만 남았다. ‘왜’를 궁금해 하지 않으니 ‘왜’를 잃어버린 시대다. 요즘 학생들도 정답을 외우기만 하고 질문을 연구할 자격이 박탈됐다. 과정이 무시되고 결과만 남는다.
 
이런 사회에서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나는 시대착오적이고 전근대적인 감독이다.”

시대착오적인 감독이기 때문에 이 시대에는 이준익 감독이 진정으로 필요할 것 같다. 이준익 감독의 작품을 통해 비극의 미학과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완벽하지 못했던 과거를 돌아보고, 완벽하지 못할 미래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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