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무공훈장을 받은 군견 쿠노. 작전중 총알을 수발 맞은 양발에 의족보조장치를 차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적 저격수를 제압해 자신의 부대원들을 살린 영국 군견이 동물에게 주는 최고 무공훈장을 받았다.
영국 특수군 소속 폭발물 탐지견인 '쿠노'는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됐다. 작전에 나선 쿠노와 부대원은 알카에다의 십자포화에 걸려 한 건물에 은신한 채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당시 퍼부어지는 총알과 수류탄 세례속에서 누구의 희생없이는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없어 보였다.
이때 핸들러의 명령을 받은 쿠노는 지체 없이 뛰쳐나갔다. 쿠노는 빗발치는 총알을 뚫고 저격수를 향해 곧장 달렸다. 이 과정서 수발의 총탄을 맞고도 저격수의 팔을 물고 늘어져 그를 제압했다.
적이 당황하는 틈을 탄 부대원들은 일제 반격에 나서 상황을 되돌릴 수 있었다. 그리고 큰 부상을 당한 쿠노는 응급 조치후 부상병들과 함께 이송됐다. 양쪽 뒷발 모두 총상을 입은 쿠노는 결국 의족 보조장치를 차게 되고 현역에서 명예 예편했다.
쿠노는 벨기에 세파드 마리노이즈견종으로 올해 만 4살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동물보호단체 PDSA는 23일 쿠노의 용맹함과 희생정신을 기려 그를 올해 '디킨 메달' 수상견으로 선정했다. 동물에게 수여되는 디킨메달은 영국 빅토리아크로스에 해당하는 최고 무공훈장이다.
PDSA는 앞서 캄보디아에서 지뢰 제거활동중인 아프리카 두더지붙이쥐 '마가와'에게 용감한 동물상을 준 바 있다.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적 저격수를 제압해 자신의 부대원들을 살린 영국 군견이 동물에게 주는 최고 무공훈장을 받았다.
영국 특수군 소속 폭발물 탐지견인 '쿠노'는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됐다. 작전에 나선 쿠노와 부대원은 알카에다의 십자포화에 걸려 한 건물에 은신한 채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당시 퍼부어지는 총알과 수류탄 세례속에서 누구의 희생없이는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없어 보였다.
이때 핸들러의 명령을 받은 쿠노는 지체 없이 뛰쳐나갔다. 쿠노는 빗발치는 총알을 뚫고 저격수를 향해 곧장 달렸다. 이 과정서 수발의 총탄을 맞고도 저격수의 팔을 물고 늘어져 그를 제압했다.
적이 당황하는 틈을 탄 부대원들은 일제 반격에 나서 상황을 되돌릴 수 있었다. 그리고 큰 부상을 당한 쿠노는 응급 조치후 부상병들과 함께 이송됐다. 양쪽 뒷발 모두 총상을 입은 쿠노는 결국 의족 보조장치를 차게 되고 현역에서 명예 예편했다.
쿠노는 벨기에 세파드 마리노이즈견종으로 올해 만 4살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동물보호단체 PDSA는 23일 쿠노의 용맹함과 희생정신을 기려 그를 올해 '디킨 메달' 수상견으로 선정했다. 동물에게 수여되는 디킨메달은 영국 빅토리아크로스에 해당하는 최고 무공훈장이다.
PDSA는 앞서 캄보디아에서 지뢰 제거활동중인 아프리카 두더지붙이쥐 '마가와'에게 용감한 동물상을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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